덴버서 편안히 살기위한 세후 연봉 7만892달러
덴버 메트로지역에서 비교적 편안하고 여유롭게 살기 위해 필요한 연봉 수준이 미전역에서 9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센서스국의 각종 통계자료를 토대로 산출한 ‘편안하게 사는데 필요한 연봉’(Salary Needed to Live Comfortably in the 25 Largest Metro Areas) 조사에 따르면, 덴버 메트로 지역(덴버-오로라-레이크우드)의 경우는 7만892달러의 연봉(세후/post-tax)을 받아야하는 것으로 파악돼 25개 메트로지역 가운데 9번째로 높았다.스마트에셋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의 생활비 데이터를 분석해 미혼이고 아이가 없는 주민(싱글)을 기준으로 소비자가 집으로 가져간 급여의 50%는 반드시 필요한 것(needs)에, 30%는 원하는 것(wants)에, 20%는 저축 또는 부채 상환에 사용한다는 공통 예산 가이드라인(50/30/20)을 적용해 세후 연소득과 메트로 지역별 순위를 산정했다. 이에 따르면, 25개 메트로 지역에서 자녀가 없고 미혼인 주민이 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살기 위해서는 세금을 뺀 연봉 평균이 6만8,499달러는 돼야 한다. 이같은 세후 연봉은 세금을 빼지 않은 경우(gross)에는 연간 약 7만5천달러 정도가 된다. 이 전국 메트로 평균 연봉은 물가와 주거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싼 덴버 메트로에 비해서는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덴버-오로라-레이크우드 지역 미혼의 자녀가 없는 주민들은 편안하게 살기 위해 1년에 벌어야 하는 세후 연봉 7만892달러는 주세와 연방세를 고려하면, 세전 약 8만6천달러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덴버의 1인 가구는 1년에 약 1만5천달러가 부족한 셈이다. 참고로, 2022년 연방센서스국 관련 자료에 의하면, 콜로라도 주내 싱글 주민 1인당 세전 연소득은 7만952달러였다. 2021~2022년 미전국의 연봉 평균 인상률은 5.1%로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 8% 보다도 낮았다. 결국 인플레이션은 주택 가격에서 계란 가격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미국내 메트로폴리탄에서 편안하게 사는 것을 점점 더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편안히 살기 위한 세후 연봉이 가장 높은 메트로 지역은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버클리로 8만4,026달러에 달했으며 이어 2~10위는 샌디에고-출라 비스타-칼스배드(7만9,324달러), 보스턴-케임브리지-뉴튼(7만8,752달러), 뉴욕-뉴왁-저지시티(7만8,524달러), 시애틀-타코마-벨뷰(7만7,634달러), 로스앤젤레스-롱비치-애나하임(7만6,710달러), 워싱턴-알링턴-알렉산드리아(7만6,194달러), 포틀랜드-밴쿠버-힐스보로(7만4,086달러), 덴버 메트로, 올랜도-키시미-샌포드(6만7,740달러) 순이었다. 이은혜 기자미국 살기위 덴버 메트로지역 세후 연봉 세후 연소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