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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생활영어] go in for (something); (무엇을) 좋아하다

Arthur: What are you doing this weekend? Do you have any plans?   아서: 이번 주말에 뭐 할 거야? 무슨 계획 있어?   Ashley: I'm going to the beach.   애슐리: 바닷가에 갈 거야.   Arthur: Are you going swimming?   아서: 수영하려고?   Ashley: No, the water is too cold. I go in for rollerblading.   애슐리: 아니. 물이 너무 차갑잖아. 롤러 블레이드 타러 갈 거야.     Arthur: Are you good at that?   아서: 롤러 블레이드 잘 타?   Ashley: Not yet but I'm getting accustomed to it.   애슐리: 아직 잘 못 타는데 조금씩 감이 잡혀.   Arthur: Do you fall down a lot?   아서: 많이 넘어져?   Ashley: Yes but I'm cutting down on my falls.   애슐리. 응. 그런데 넘어지는 횟수가 줄고 있어.   Arthur: I'd like to try it some time.   아서: 언제 나도 한 번 타봤으면 좋겠다.   Ashley: Try it this weekend.   애슐리: 이번 주말에 한 번 타봐.   기억할만한 표현   *Is (one) good at (something)?: (무엇을) 잘 해?     "Is Mary good at cooking?" (메리 요리 잘 해?)   *get accustomed to (something): (무엇에) 익숙해지다.     "I didn't like it at first but I'm accustomed to my husband's cigar smoke." (처음엔 남편의 시거 냄새가 싫었는데 이젠 익숙해졌어.)   *cut down on (something): (무엇을) 줄이다.     "My doctor told me to cut down on salt in my food." (의사가 음식에 넣은 소금을 줄이래.)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롤러 블레이드 mary good california international

2023-03-20

[그 영화 이 장면] 블레이드 러너

1980년대를 대표하는 레전드 SF인 리들리 스콧의 ‘블레이드 러너’(1982)가 최근 40주년을 맞아 재개봉했다. 개봉 당시 배급사의 무자비한 편집으로 엉망이 되었고, 스티븐 스필버그의 ‘E.T.’(1982)에 밀려 고전했던 이 영화는 10년 후인 1992년이 돼서야 디렉터스 컷으로 비로소 원래 모습을 되찾았다. 2007년에 파이널 컷이 나왔으니, 영화가 선보인 지 사반세기가 지나서야 비로소 완성된 셈이다.   배경은 2019년 로스앤젤리스. 릭 데커드(해리슨 포드)는 리플리컨트(복제인간)를 잡으러 다니는 ‘블레이드 러너’다. 로이 배티(룻거 하우어)는 행성을 탈출해 지구에 침투한 리플리컨트의 리더이며, 데커드의 표적이다. 배티의 목적은 생명을 연장하는 것. 자신을 만든 타이렐(조 터켈)을 만나지만, 배티는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걸 알게 된다.   이 영화엔 수많은 명장면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데커드와 배티가 맞닥트리는 후반부는 영원히 회자할 것이다. 이른바 ‘빗속의 눈물’로 불리는 이 장면에서, 수명을 다한 리플리컨트 배티는 죽음을 맞이하며 독백한다. 영화사상 가장 감동적인 죽음이라 불러도 될 광경 속에서 배티는 말한다. “난 네가 상상하지 못할 것을 봤어. (중략) 그 기억이 모두 곧 사라지겠지. 빗속의 내 눈물처럼. 이제 죽을 시간이야.” 배티는 고개를 숙이고, 이때 비둘기가 날아간다. 마치 그의 영혼처럼. 김형석 / 영화 저널리스트그 영화 이 장면 블레이드 러너 블레이드 러너 스티븐 스필버그 해리슨 포드

2022-10-21

사랑의 격정과 통제불능을 클로즈업 하다

사회 비판과 노스탤지어를 어린 소녀의 감각적 언어로 표현했던 클레르 드니 감독의 1988년도 데뷔작 ‘초코라트(Chocolat)’를 기억하는가. 현존하는 위대한 프랑스 감독 중 한 명인 드니는 데뷔 이후 성을 위시한 인간의 욕망, 인종 간의 갈등, 탈식민주의, 페미니즘과 같은 화두들을 ‘아름다운 직업(Good Work, 1999)’, ‘트러블 에브리데이(2001)’, ‘하이 라이프(2018)’ 등의 작품들을 통해 꾸준히 다루어 왔다.     드니의 최근작 ‘보스 사이드 오브 더 블레이드(양날의 칼)’는 처음엔 ‘Fire’란 이름으로 공개됐다. 영화는 분명 ‘양날의 칼’이란 제목에 담긴 상황극의 뉘앙스로 전개된다. 그러나 또한 ‘불’이란 제목이 시사하듯 다분히 남녀 간의 ‘불같은’ 본능적 관계를 묘사하는 데 많은 포커스가 가 있다. 세 명의 친구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불같은 남녀 관계, 혹은 관계들.     사라(쥘리에트 비노슈)와 장(빈센트 린동)은 10년 동안 동거를 하고 있다. 존중과 열정으로 서로를 사랑하는 중년 커플이다. 이들이 처음 만났을 때 사라는 장의 가장 친한 친구인 프랑수아의 애인이었다. 두 사람 사이의 평온은, 어느 날 사라가 우연히 거리에서 프랑수아를 보는 순간 깨지기 시작한다. 사라의 마음속에 격정의 소용돌이가 일어난다. 무언가 압도되는 느낌, 그녀의 삶이 갑자기 바뀔 수 있다는 불안함.     사라는 이어 장으로부터 스포츠 에이전시 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프랑수아와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프랑수아를 향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사라, 장은 프랑스의 등장 이후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사라 앞에서 그의 자존감마저도 멍들어 간다.     사라는 장을 포용하고 연민으로 감싸 안으려 한다. 그러나 장의 영혼을 찌르는 질문이 고통스럽다. 사라는 장의 억압을 거부한다. 세 사람은 곧 걷잡을 수 없는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지게 된다.   영화는 갈수록 심화하는 장의 질투와 고뇌에 집중한다. 캐릭터의 심리를 파고들어 장과 사라의 거칠고 절제되지 않은 감정을 클로즈업한다. 팬데믹 시대를 사는 도시의 질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그리움, 재발견, 슬픔에 대한 감각으로 차 있다. 드니는 스마트폰의 사용을 최적화하여 세 연인의 대립 상황을 그려나간다.     사랑은 왜 행복한 미래보다 이별을 준비하게 하고, 사랑은 왜 질투를 유발해 서로를 자멸하게 하는 걸까. 남녀 관계에서 일어나는 감정의 현상들은 말로 설명되지 않는다. 드니 감독은 이러한 부분들을 비노슈와린동이라는 두 베테랑 배우의 침묵과 감정 연기로 표현해낸다. 불같은 관계의 결말은 대체로 이별이다. 드니는 그러나 그런 사랑의 클리셰에 머무르지 않는다. 좋은 재회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어떻게든 현재의 과거를 견디는 일이 남아있다.  김정 영화평론가블레이드 온라인 영화 보스

20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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