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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뉴욕주 부지사 체포

브라이언 벤자민(사진) 뉴욕주 부지사가 뇌물로 선거자금을 조성했다는 혐의로 체포됐다.     12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연방수사국(FBI)이 벤자민 부지사를 체포했으며, 연방검찰 뉴욕남부지검은 그를 뇌물수수 및 기록위조, 허위진술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앞서 FBI와 연방검찰은 벤자민 부지사가 뉴욕주 상원의원 시절 선거자금을 조성하기 위해 지위를 남용한 것으로 보고 조사해 왔다. 이날 공개된 기소장에 따르면 벤자민 부지사는 5만 달러의 주정부 보조금을 받는 대가로 맨해튼 할렘 부동산 개발업자로부터 선거 캠페인 기부금을 받았다. 이 개발자들은 친척 등의 이름을 빌려 벤자민 부지사에게 1만 달러 수표 2개, 개발자가 소유한 유한책임회사 이름으로 5000달러 수표를 준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해 11월 체포된 부동산 개발업자는 불법으로 수천 달러 상당의 선거자금을 기부했다는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미안 윌리엄스 연방검찰 뉴욕 남부지검장은 “자신의 영향력을 남용해 선거자금에 납세자들의 돈을 쓴 아주 단순한 부패거래”라고 밝혔다.   벤자민 부지사의 체포는 올해 11월 뉴욕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에 이뤄진 것이라 더욱 관심이 쏠린다. 벤자민 부지사는 오는 6월에 열릴 민주당 경선에도 부지사 후보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한편, 체포된 벤자민 부지사는 이날 부지사직에서 사임했다. 호컬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벤자민 부지사의 사임을 즉시 받아들였다. 법적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그가 부지사직을 지속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라며 “뉴요커들은 정부에 대한 절대적 신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브라이언벤자민 뉴욕주 뉴욕주부지사 fbi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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