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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업체 서연이화, 사바나에 조지아 2번째 공장 설립

자동차 내외장 부품을 제조하는 현대자동차의 협력업체인 서연이화(Seoyon E-HWA)가 약 7600만 달러를 들여 조지아 사바나에 제조 시절을 설립한다.     1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실은 성명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부품 공급업체인 서연이화가 직간접적으로 74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조지아가 전기차 시장의 수도가 되도록 이와 같은 프로젝트는 계속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서연이화는 1972년 설립됐으며, 현대자동차그룹 외에도 벤츠, 포드, 폭스바겐 등에 부품을 제공한다.     서연이화는 전 세계 생산공장 17곳, 연구소 3곳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05년 앨라배마 몽고메리에 공장을, 2010년 조지아 라그란지에 공장을 설립했으며, 사바나에 들어오는 생산 시설은 동남부 지역 세 번째 공장이 된다.     사바나 공장은 2024년 10월부터 도어 트림, 헤드라이닝, 시트, 범퍼 등의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류양석 서연이화 회장은 "부품 개발 및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조지아주 채텀 카운티에서 전기 자동차 부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지아는 지난 2020년부터 전기자동차(EV) 관련 프로젝트 35개 이상, 총 21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며 EV 허브로 거듭나고 있다. 윤지아 기자부품업체 자동차 자동차 부품업체 조지아 사바나 사바나 공장

2023-02-02

현대차 부품업체 '에코플라스틱' 사바나에 새 공장

현대자동차그룹 부품 공급업체인 에코플라스틱이 사바나 현대차 전기자동차 공장 예정지 인근에 2억500만 달러 규모의 공장을 짓는다.    이 회사는 5일 현대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부품을 생산하기 위해 조지아주에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장이 들어설 위치는 스테이츠보로 근처 301번 도로 주변. 내년 10월 가동할 예정이며 고용 창출은 456명.    에코플라스틱은 플라스틱 범퍼와 콘솔, 트림 등을 생산, 현대와 기아차에 공급해 왔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에코플라스틱이 조지아의 전기차 생태계에 참여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대규모 투자와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는 지난해 10월 사바나에서 서쪽으로 30마일 떨어진 부지에서 2025년 완공 예정으로 메타플랜트 착공식을 가졌다. 81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이 공장에 주 정부는 총 18억 달러에 해당하는 인센티브를 주기로 약속했다.    조지아주는 2020년 이후 지금까지 전기차 관련 30건, 13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로 인한 신규 일자치 창출은 2만3000여개에 달한다.      김지민 기자현대차 에코플라스틱 부품업체 에코플라스틱 사바나 전기자동차 현대 전기차

2023-01-05

어바인 한인 한국 기업서 거액 뇌물 기소

한국 업체에 계약 체결을 약속하고 거액의 뇌물을 받은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한인 매니저가 지난 24일 기소됐다.     과거 미시간 소재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일한 한인 소형남(영어이름 브라이언 소·46)씨는 지난 2015년 한국의 자동차 부품업체에 대형 계약 체결을 약속하고 345만 달러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체포됐다.     앞서 국토안보수사국(HSI)은 지난 2017년 캘리포니아 로스알토스 지역에 있는 소씨의 개인 금고에서 뇌물로 받은 것으로 보이는 319만 달러를 압수했으며 한국 수사당국에 보냈다고 전했다.     연방 검찰은 같은 날 소씨를 뇌물 공모(bribery conspiracy) 1건으로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소씨는 자동차 제조업체 A사에서 인테리어 부품 공급을 감독하는 매니저와 팀 리더로 근무하면서지난 2015년 10월 한국의 자동차 부품업체 B사의 소유주에게 A사와의 계약 체결을 약속하며 현금 500만 달러를 요구했다.   B사 소유주는 다음 달인 11월 브로커를 통해 소씨에게 100만 달러의 현금을 전달했고, 이후 11월 말쯤 직접 미국으로 와 미시간주 트로이 지역 한 호텔에서 개인적으로 또 100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또한 소씨는 B사가 입찰 경쟁에서 불리한 입장인 것을 확인하고 B사 소유주에게 정보를 제공해 입찰을 수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결국 B사는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검찰은 소장에서 소씨가 “(B사의 소유자가) 뇌물의 나머지를 지불할 때까지 (낙찰됐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을 계속 보류했다”고 밝혔다.     소씨는 같은 해 12월 20일 B사 소유주로부터 245만 달러를받고 다음 날인 21일 낙찰 사실을 알렸다.     한편, 검찰은 소씨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징역 5년형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수아 기자미국 어바인 거액 뇌물 어바인 한인 자동차 부품업체

2022-03-25

차 부품업체 일자리 수십만개 소멸 공포

일본과 미국 자동차 산업을 떠받치는 자동차 부품산업 중심지인 일본 시즈오카현과 디트로이트시 일대가 몰려오는 전기자동차 ‘폭풍’으로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5일 전기차에는 필요하지 않은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시즈오카와 디트로이트 등지의 중소 부품업체들이 전기차 시대에 살아남을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시즈오카에서 자동차 조립·검사용 장비 기업을 운영하는 스즈키 마사카츠(56)씨는 “전기차에 필요한 건 배터리, 운전대, 의자, 바퀴가 전부”라며 “어떤 조처를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솔직히 살아남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디트로이트 공장에서 연료분사장치에 연료를 공급하는 부품을 단조공정으로 만드는 ‘트렌턴 단조’의 데인 목슬로 부사장(33)은 “이 부품은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며 “걱정스럽지만 대비해야 할 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들 업체가 직면한 현실은 전 세계 자동차 부품업계 모두에 해당한다. 기후변화로 인해 온실가스 최대 배출원 중 하나인 교통·운송 분야 에너지원을 화석연료에서 전기로 바꾸려는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일어나는 변화다.   가솔린이나 디젤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차가 부품이 훨씬 적은 전기차로 바뀌면 기존 자동차 부품 업체는 새로운 부품 생산으로 전환하는 등의 변화가 불가피하다.   전기차에는 엔진 실린더와 연료 공급·분사·점화장치는 물론 머플러 등 배기가스 관련 장치 등이 내연기관 자동차의 핵심 부품들이 필요 없게 된다. 이런 변화는 자동차 생산뿐만 아니라 주유소와 자동차 정비업계 등에도 큰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런 변화가 대부분 규모가 크지 않은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대비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진행된다는 점이다.   일본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선언했다. 혼다자동차는 2040년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 중단을 선언하고 협력업체들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도요타 자동차도 2025년까지 15개 차종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면서 새 EV 브랜드인 ‘도요타 비지’(TOYOTA bZ) 출시 계획을 내놨다. 미국은 전기차 전환을 더 서두르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는 2035년 이후에는 전기차만 판매할 계획이다. 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탄소 저배출 자동차의 미국·유럽 판매 비중을 70%로 높일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경영컨설팅업체 아서 D. 리틀은 일본에서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 체제로 전면 개편될 경우 자동차 산업 전체 일자리의 약 10%에 해당하는 3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했다.   또 미국에서 전기차의 판매 비중이 현재 전체 판매량의 1% 정도에서 50%로 높아질 경우 7만5000여 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예측 가능한 변화에도 이미 현상 유지에 급급한 자동차 부품 업체들은 미래에 대비할 여유가 없는 경우가 많다.   시즈오카에서 70여 년째 내연기관 흡입밸브 생산 중소기업을 운영해온 쓰지모토 사토시(63)씨는 “새 사업을 찾아야 한다”며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미시간주 밀퍼드에서 40여 년째 트랜스미션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퀄리티 스틸 프로덕트’의 조지프 슈웨그먼 사장도 펜치 같은 공구나 다른 부품 생산을 모색하고 있다며 “더 적극적으로 다른 기회를 찾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보스턴 매사추세츠대 시어도어 디윗 교수는 전기차 전환을 20세기 초 미국에서 증기가 전기로 대체되면서 공장에서 증기엔진이 사라지고 전에는 없던 전기공이라는 직업이 생겨나던 때에 비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자리가 없어지기만 하고 다른 일자리가 생기지 않는 그런 산업 변혁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전에는 없던 일자리들이 생겨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품업체 수십만개 자동차 부품산업 중소 부품업체들 자동차 생산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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