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보험·재정 세미나 통해 실질적 도움 줄 것”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이하 KAIFPA)는 지난 1984년 남가주에서 주로 활동하는 보험재정전문인들을 중심으로 설립돼 생명/건강, 재산/책임, 근로자 혜택 분과별로 22명의 이사가 활동하고 있다.   제27대 브라이언 이(사진) 회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를 돌아보고 새해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KAIFPA가 팬데믹 이후 대내외적으로 재도약하는 시간이었다고 강조한 이 회장은 “5명의 신임 이사가 합류했고 ‘올해의 보험재정인상’을 신설했다. 또한, KAIFPA 연례 저널을 새롭게 발간하는 한편 500여명에게 6차례 걸쳐 뉴스레터도 발송했다. 보험재정인들의 자녀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통해 1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대외적으로도 한국 보험 관련 단체, 업체를 방문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보험대리점협회 특별회원으로 가입했다. 한국외대 보험학과 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지난해는 더 많은 회원사의 동참을 유도하고 네트워크 확대 등 협회의 위상을 강화했다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기존 사업들이 잘 안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이 회장은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보험재정 관련 정보 세미나를 적극 실시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한다. 또한 이사진 추가 확대와 회원사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회장은 새해 보험업계 주요 이슈에 대해 설명하며 한인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 회장은 한인 보험업계의 최대 이슈로 가주 산불 등으로 인한 피해가 늘면서 보험사들의 사업 축소 및 중단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손꼽았다. 2022년 AIG와 오리건 뮤추얼에 이어 지난해 스테이트팜, 올스테이트가 가주에서 사업을 축소하거나 중단해 주택 소유주들의 고충이 심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이슈로 이 회장은 가주롱텀 케어 의무화에 따른 관련 세금 징수가 예정됐다고 지적했다. 내년 1월부터 추가 과세가 시작될 것으로 알려진 가주의 경우 직장인들이 급여에서 약 0.4~06%에 달하는 세금이 원천징수로 추가 납부될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가주의 기업연금 의무화칼세이버(CalSavers) 플랜이 확대돼 한인 스몰비즈니스업주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회장은 “현재 5인 이상의 직원이 있는 모든 업체는 기업연금 플랜 또는 칼세이버플랜을 통해 직원들이 은퇴연금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해 줘야 한다. 새로운 확대안에 따르면 내년 12월 31일까지 업주를 제외한 일반 직원 1인 이상이 있는 소규모 업체들 또한 의무적인 기업연금 플랜에 가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3년여 동안 사회,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으로 인해 움츠림이 있었다고 지적한 이 회장은 “갑진년 청룡의 해에는 모든 분야에서 앞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해 보인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목표하는 모든 일을 이루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한인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박낙희 기자세미나 도움 한인 보험업계 보험재정 관련 새해 보험업계

2024-01-15

리스크 커진 보험업계…“재난 보험금 감당 못해”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국내 대형 산불이나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 발생 빈도가 잦아지면서 주택 손해 보험을 취급하지 않는 보험사들이 늘고 있다.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6일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의 유명 주택 보험사인 ‘스테이트 팜’은 지난 달 말 “물가 상승률을 뛰어넘는 건설비 증가와 재난 노출 위험, 재보험 업계의 어려움 탓에 주택 보험 신규 가입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보험사 ‘올스테이트’는 이미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주택 보험 영업을 종료했다.   악시오스는 기후 변화에 따른 자연재해가 캘리포니아나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같은 지역에서 소비자 비용을 증가시키고 보험사를 폐업하게 만드는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최근 몇 년간 캘리포니아에서는 재앙에 가까운 산불이 연례행사처럼 발생해 엄청난 재산·인명 피해를 낳았다. 플로리다와 루이지애나는 여러 차례 허리케인이 할퀴고 지나갔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인해 서부 지역에선 과거보다 산불이 더 자주, 크게 발생하고 있고, 허리케인의 강도도 더 강해지고 있다.   악시오스는 보험업계에 대한 당국의 규제도 보험사를 압박하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보험사가 일정 기준 이상 보험료를 못 올리게 돼 있어 보험사들이 보험비용을 충당하지 못한다고 한다.   보험정보연구소(III)의 마크 프리드랜더 대변인은 악시오스에 “연평균 약 1300달러인 캘리포니아의 주택 보험료는 수십 년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돼 왔다”고 말했다.   프리드랜더는 “이는 보험사들이 고위험을 안고 영업을 해왔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500여개 보험사와 협약을 맺은 보험 중개업체 ‘허브 프라이빗 클라이언트’의 로브 랜햄은 주택 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텍사스, 콜로라도, 루이지애나, 뉴욕을 꼽았다.   그러나 기후 변화에 따른 기상 이변은 미 50개 주 전체에 걸친 문제라고 재보험 중개업체 ‘갤러거 리’의 스티브 보웬 최고 과학 책임자는 말했다.   그는 “인프라 강화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더 많은 보험사가 시장에서 철수해야 할 것”이라며 “위험을 바라보는 시각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물론 주택 손해 보험은 여전히 많은 주에서 가입할 수 있다. 문제는 보험료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보험정보연구소에 따르면 플로리다 지역의 올해 연평균 보험료는 지난해보다 43%가량 오른 약 60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드랜더는 이 보험료가 몇 년 안에 1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그 금액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 보험 가입이 막히는 데 따른 추가 피해도 있다. 손해 보험에 들지 않은 주택으로는 모기지 대출을 받기 어렵다는 점이다.   랜햄은 “사람들이 금리 상승 위험이 있는 지역은 감당할 수 없게 될 것”이라며 “해안가 거주자가 내륙으로 이동하는 상황도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보험업계 리스크 주택 보험료 재보험 중개업체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2023-06-07

[재도약 2022년] "고객에게 든든한 우산이 되겠습니다"

“한인 등 50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든든한 우산이 될 수 있는 협회가 되겠습니다”   제이 유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KAIFPA) 회장은 “임기 동안 코로나19가 덮쳐서 회원사들의 권익과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협회를 만드는데 제약이 컸다”며 “신종 변이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대했지만, 올해만큼은 업계를 돌보며 협회 성장과 회원사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첫해에는 유례 없는 보건위기로 협회 회원사 모두 고객을 돕고 회사를 유지하는데 정신이 없었다. 2년째인 지난해부터는 대형 보험사들과 유대 관계 강화를 시작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변종인 오미크론때문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올해는 앤섬블루크로스, AIG, 리버티 뮤추얼, 뉴욕라이프 등 대형 보험사들과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한인사회 및 고객의 요구와 수요를 제대로 전달해서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대변할 계획이다.   또 한인 고객들의 보험에 대한 이해를 넓혀, 본인에게 적합한 보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교육용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다.   유 회장은 “생각보다 보험에 대해 잘 모르는 한인 고객이 많다”면서 “보험 상품 소개가 아닌 보험 정책과 주요 용어를 알기 쉽게 풀이한 유튜브 동영상을 촬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인사회의 대변자와 교육자 역할을 충실히 해서 한인사회가 코로나19로부터 다시 일어서는 데 일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코로나19가 할퀸 상처에 대한 위로와 치유 차원에서 보험업계 종사자의 자녀를 대상으로 한 장학 사업도 추진 중이다.   특히, 협회의 화합과 성장을 위해서 지난 연말에 이어 올해도 보험업계 선후배가 한자리에 모여 친목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비한인 대형보험사에 근무 중인 한인 2세들과의 교류 확대를 통해 협회로의 영입을 도모할 방침이다. 대형보험사 관계자들과의 비즈니스 믹서도 검토 중이다.   유 회장은 “2022년 말로 임기가 끝나는만큼 협회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진성철 기자재도약 2022년 고객 우산 비한인 대형보험사 한인 고객들 보험업계 종사자

2022-01-06

신입사원 '이직 붐' 한인 보험업계도 인력부족

올해로 보험 에이전트 3년 차인 A씨는 지난해 불어닥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객 확보가 쉽지 않아졌다. 당장 생활비 마련을 위해서 지난 3월부터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다. 처음에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다시 보험 에이전트로 돌아가겠다고 마음먹고 시작했지만, 시간당 임금도 좋고 팁이라는 부수입에 최근 보험 업계 복귀를 포기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서 신규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한인 보험 에이전트들이 직업을 바꾸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보험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생활비를 감당할 정도의 고정 클라이언트가 없는 신입 또는 초짜 에이전트들이 식당이나 다른 업종으로 옮겨가고 있다.   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영업 제약과 구인난으로 취업 기회 확대를 보험 에이전트 이직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제이 유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 회장은 “코로나 이전에도 보험 업계에 뛰어들 경우 보통 2년이 고비”라며 “특히 생명보험 에이전트의 경우, 처음에는 본인 주위의  지인이나 가족과 친척 등을 대상으로 보험을 판매하다가 신규 고객 네트워크를 넓혀가야만 에이전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데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그렇게 못하는 에이전트가 꽤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서 최근엔 생명보험에서 계약 수수료가 있는 건강보험으로 자리를 옮긴 경우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슨 장 써니보험 대표는 “손해보험(P&C)의 경우, 개인의 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통상 5년 이상 열심히 일하면 기존 고객의 보험 갱신 수수료로도 일정 소득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며 “하지만 2~3년 차 에이전트들은 고객 기반이 약하고 코로나19라는 복병에 신규 고객 확장 기회도 놓치면서 직업을 바꾸는 에이전트가 적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에 의하면, 보험 에이전트 급여 기반은 월급이 아닌 보험 계약수수료(commission)다. 따라서 보험 판매 성과로 소득이 결정되는 구조라서 신규 고객(어카운트)을 지속적으로 늘리지 못하면 소득이 정체된다.   P&C 에이전트의 경우에는 보험 갱신 수수료가 있어서 그나마 나은 편이다. 그런데 지난해 3월부터 본격화된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영업 제약으로 신규 고객 확보가 상당히 힘들어졌다. 여기에 더해 고객 중에 파산이나 영업 중단으로 보험을 해지하거나 갱신하지 않는 경우도 생겼다. 영업 환경 자체가 고객 기반이 튼튼하지 못한 신입이나 경력이 짧은 에이전트들이 생존하기 어렵게 됐다는 말이다.     더욱이 구인난에 취업 기회가 많아지면서 쉽게 이직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일부 에이전트가 이탈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관계자는 “보험 업계의 인력 부족도 심각하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진성철 기자신입사원 보험업계 생명보험 에이전트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 회장 한인 보험

2021-12-12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