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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롱스 한인 경관 총상

  17일 뉴욕시경(NYPD) 소속 한인 경관이 총상을 입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시챈트 키웰 시경국장 등이 참석한 사건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브롱스 벨몬트의 183스트리트와 프로스펙트 애비뉴에서 동료 경관들과 차량으로 순찰 중이던 폴 이(Paul Lee) 경관이 인근에 있던 남성 2명에게 접근하면서 상황이 발생했다.   경관들이 접근하자 남성 2명은 도주했고, 이 중 1명이 경관들이 타고 있는 차량을 향해 최소 6차례 총격을 가했다. 이로 인해 이 경관이 팔에 총상을 입었다고 NYPD는 설명했다.   경관들은 곧바로 대응사격을 가한 뒤 지원을 요청했고, 총격 용의자는 짧은 추격전 끝에 체포됐다고 NYPD는 전했다.   NYPD는 체포한 총격 용의자가 16세의 미성년자라고 밝히고 이내 도주한 다른 1명을 여전히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경관은 총격을 받은 상황에도 용의자를 체포하기 위해 곧바로 대응에 나서는 용감한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동료 경관이 적극적으로 이 경관을 말리고 차량에 태운 뒤 인근 세인트바나바스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담스 시장은 “이 경관이 최전선에서 자신의 임무를 수행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경관의 노고를 격려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경관이 17일 오후 무사히 퇴원했다고 전했다.     이 경관은 3년 전부터 NYPD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 48경찰서의 공공안전팀(Public Safety Team)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종민 기자브롱스 한인 브롱스 한인 동료 경관들 브롱스 벨몬트

2023-01-17

[시카고 사람들] 김인도 전 ‘김스클리너’ 사장

“당시 시카고가 2만개 이상의 중소공장이 있는 도시라는 정보를 한국에서 신문 기사로 접한 후, 뉴욕보다 경제적 성공의 기회가 더 있겠다는 생각으로 시카고를 정착지로 선택했다.”   김인도(84) 전 ‘김스클리너’ 사장은 지난 1976년 1월 도미, 하와이서 바로 그린카드를 받고 L.A.를 거쳐 시카고로 이민 왔다. 미국으로 출발하기 전날까지 인천 인성여자중학교 국어교사로 근무한 아내(김숙영 예울림합창단장)와 각각 7세, 5세, 2세이던 2남 1녀(딘, 세라, 피터)와 함께였다.     가장으로 강한 책임감을 갖고 있던 그는 시카고 이민 첫 날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한다. 손에는 영어사전을 들고, 미국 온다며 마련한 새 구두를 신고, 추운 시카고를 걸어다니며 온 종일 일자리를 찾았다. 집에 와서 보니 발에 피가 날 정도로 힘들었던 하루였다.   며칠 후 독일 광부로 있다가 시카고에 먼저 와 있던 고향 친구 소개로 시카고 소재 금속공장에 취업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작업 도중 허리를 심하게 다쳐 해고 당해야 했다.     그 해 9월, 재봉틀까지 빌려 주는 주위의 도움에 용기를 갖고 작은 규모의 세탁소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경험 없는, 미숙한 작업 탓으로 손님의 옷을 망가뜨려 눈물을 흘리는 아내를 위로하며 비즈니스 초창기를 보낸 그는 이듬해인 1977년 시카고 벨몬트 길에 있던 세탁공장을 구입, 사업을 확장했다. 그 후 25년간 세탁업에 종사했다.   은퇴 후 지금은 마운트프로스펙트에 위치한 쇼핑몰 등 소유 부동산을 관리하며 노후를 보내고 있다. 코로나19으로 생활 패턴이 바뀌었지만 팬데믹 이전에는 부부가 골프를 즐기며 건강을 관리하고 취미로 바둑을 즐기며 여가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시카고에 올 때 목표했던 경제적 성공을 이루는데 도움이 된 그의 경영 소신 한 마디.   “임대 사업을 하면서 렌트비를 내지 못하거나, 수표를 부도 내거나, 재정적인 피해를 주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 많은 거짓말을 하지만 그럴 경우, 나쁘게 대하지 않고 알면서도 속아주는 등 싸움을 피하려고 노력했다.”   그는 “돈의 집착에서 벗어나, 건강을 지키고 언제나 평화로운 삶을 만들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경남 삼천포 출신으로 연세대 법학과(58학번)를 졸업한 그는 현재 베다니장로교회에 출석하며 나일스에 거주한다.     박우성 위원시카고 사람들 김인 사장 시카고 이민 시카고 벨몬트 시카고 소재

202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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