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경찰, 4일부터 바디캠 착용
밴쿠버 경찰이 일선 경찰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경찰 활동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로 바디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밴쿠버경찰서(Vancouver Police Department)는 바디캠 시범 운영을 위해 4일부터 85명의 경찰관이 6개월 기한으로 바디캠을 장착하고 근무한다고 4일 발표했다. 우선 교통과와 다운타운 중심지, 그리고 이스트밴쿠버에 순찰 경찰들이 대상이다. 시범 운영 대상 경찰은 가슴 부분에 카메라를 장착하고 다니며, 시민들과 상호 접촉이 있을 때 내용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게 된다. 6개월의 시범 운영이 끝난 후 평가에 따라 모든 일선 경찰들에게 바디캠이 확대 실시 여부가 결정된다. 바디캠은 일반인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경찰 제복 앞에 가리지 않고 장착된다. 경찰은 폭력적이거나 공격적인 상황에서 공권력을 행사할 필요가 있다고 볼 때 동영상 촬영을 시작하게 된다. 즉 바디캠을 장착한 경찰이 상시 동영상 촬영을 할 필요가 없다. 즉 그냥 단순 순찰을 돌거나 동료 경찰과 사적 얘기를 하거나, 일반적인 일을 볼 때는 기록할 의무가 없다. 경찰은 아주 위급한 상황이 아니면 가능한 즉시 상대에게 동영상이 기록되고 있다고 알려야 한다. 또 대부분의 경우 경찰은 사건보고서 작성이나 검찰에 사건을 보고하기 전에 자신의 동영상 기록을 확인해 볼 수 있다. 표영태 기자밴쿠버경찰 착용 밴쿠버경찰 4일 일선 경찰들 동영상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