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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장학생 찾아요" 미주한국어교육장학재단

미주한국어교육장학재단(이사장 손혜숙)이 제3회 한국어 장학생을 모집한다. 재단 측은 올해 총 20명을 선발해 각각 5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손혜숙 이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한국어가 제2외국어가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며 “한국어 장학 프로그램이 차세대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공부하고 싶게 만드는 동기가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장학생 외에도 학부모나 교육계 관계자의 추천을 받은 한국어 교사 2명을 선정해 ‘자랑스러운 교사상’을 수여하고 1000달러의 상금도 지급한다.   나영자 부이사장은 “세계를 향한 차세대 한국어 교육을 위해서는 우수한 교사가 필요하다”며 “차세대 이중언어 교사가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한인 커뮤니티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국어 장학 프로그램은 2~3세 한인 학생들의 한국어 공부를 장려하기 위해 팬데믹 기간이던 2019년 4월 미주한국학교연합회 전직 회장들이 주축이 돼 설립했다. 첫해 15명을 선발했으며 2회 때부터 장학생 규모를 20명으로 확대했다.     손 이사장은 “K팝 등으로 한국 문화가 퍼지고있지만 한국어 교육이 병행되지 않으면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한다”며 “우리 후손들이 한인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모국어를 계승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전체가 함께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한국어 장학금 지원자격은 미주 전 지역 학교에서 한글을 배운 학생으로서 미국에 체류한 지 5년 이상 된 9학년부터 11학년이다. 또 자랑스러운 교사상은 현재 미주 한국학교에 재직하는 현직 교사 중 10년 이상의 근무 경력을 갖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수상경력이 없어야 한다.   신청자는 웹사이트(https://linktr.ee/klesf)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이달 말까지 이메일(klesf.usa@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시상식은 한글날을 기념해 10월 5일 LA교육원에서 열린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미주한국어교육장학재단 한국어 장학 프로그램 우수 교사 모집 손혜숙 이사장 나영자 부이사장 이혜심 총무 안진 장학위원

2024-05-06

[미주한국어교육장학재단] "자랑스러운 한국어 교사와 학생 찾아요"

언어는 단순히 의사소통을 넘어 정체성을 담는 중요한 그릇이다. 그러나 우리의 다음 세대들은 점차 한국어를 잃어버리고 언어적 문화적 장벽을 형성해가는 걱정스러운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미주한국어교육장학재단'은 미주 한인 청소년들에게 한국어를 계승해야 하는 필요성을 인식 시키고자 2019년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2021년에는 '세계를 향한 차세대 한국어교육'의 슬로건을 가지고 새롭게 출범하여 우수한 교사와 학생들을 발굴하기 위해 미주 전역에 홍보를 시작했다. 이듬해에는 미주한국어교육장학재단 제1회 우수교사와 장학생을 배출했다.   올해에는 3번째 장학사업으로 '자랑스러운 한국어 교사'와 '한국어 장학생'을 선발한다. ▶자랑스러운 교사상(2명)은 현재 한국학교에 재직 중이고 10년 이상 근무 경력이 있으며 5년간 수상 경력이 없는 교사에게 상금 1000달러와 기념패 ▶장학생(20명)은 한국학교나 타 기관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미국에 체류한지 5년 이상 된 9~11학년의 우수학생에게는 상금 500달러와 장학증서가 주어진다.     제출에 필요한 서류는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접수 마감은 5월 31일(금)까지이고 6월 28일(금) 심사 발표 후 시상식은 LA 한국교육원 1층 강당에서 한글날을 기념하는 행사로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미주한국어교육장학재단 이사회는 손혜숙 이사장과 17명의 이사로 구성되어 한글과 한국의 우수한 역사와 문화를 세계 속에 뿌리내리고자 뜻을 같이 하고 있다. 올해 장학사업에 대해 궁금한 점은 안진 장학위원장에게 전화나 이메일로 문의할 수 있다.     ▶문의: (562)303-2227, klesf.usa@gmail.com   ▶웹사이트: linktr.ee/klesf알뜰탑 미주한국어교육장학재단

2024-04-19

한국 장기 체류 미주 한인 급증…지난해 4만5000명선으로 회복

  팬데믹에 주춤했던 한국 장기 체류 미주 한인 수가 증가했다.   한국 법무부에서 발표하는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현재 한국에 체류하는 미주 한인은 4만5752명이다. 특히 2005년도의 1만8409명에서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그래픽 참조〉   한국에 머무는 미주 한인은 지난 2019년 팬데믹 직전까지만 해도 4만5655명이었으나 이후 4만4039명(2020년), 4만3212명(2021년)으로 계속 줄어들었다가 2022년부터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     한국에 체류하는 미주 한인 중에는 1.5세나 2세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한 한국기업들이 많아지면서 한국에서의 취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 한몫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 정부가 꾸준히 확대한 재외 국민에 대한 열린 이민 정책도 1.5세와 2세들의 한국행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기업 관계자들은 “글로벌 마케팅이나 연구개발(R&D) 분야는 영어에 능통하고 다문화를 경험한 한인 1.5세와 2세들이 필요하다. 한국 기업들이 이들을 영입하기 위해 계속 채용 공고를 내는 이유도 그 때문”이라며 “K팝 등으로 한국이 많이 알려지면서 예전과 달리 1.5세와 2세들이 한국에서의 근무를 거부하지 않아 기업들도 채용하는 부담감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만 해도 한국 정부가 초등학생들의 영어교육 확대를 위해 1.5세와 2세들을 대거 영어교사로 채용하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자발적으로 한국에 가는 추세”라고 전했다.   현재 한국 정부는 91일 이상 한국에 장기 체류를 하는 해외 시민권자에게 신분증으로 거소증을 발급해 은행 계좌 개설이나 신용카드 발급 등 금융거래부터 운전면허증 취득, 건강보험 가입 등을 가능토록 해 한국 내 취업이나 경제활동을 자유롭게 하도록 돕고 있다.     이처럼 체류 환경이 나아지면서 한국 역이민을 고려하는 한인도 꽤 된다고 한다.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는 신영숙 미주한국어교육장학재단 이사는 전북 고창에 있는 실버타운에 거처를 마련해 둔 상태다. 이곳에는 신 이사뿐만 아니라 남가주 실버타운으로 잘 알려진 라구나우즈 시니어타운에서 이주한 한인들만 약 50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이사는 “남편과 역이민을 고려해 집도 마련하고 거소증도 취득한 상태”라며 “아파트 단지에 남가주에서 온 사람들이 함께 운동하거나 다양한 동호회 활동도 함께 하고 있어 낯설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녀들이 미국에 살다 보니 아직 한국어로 거처를 완전히 옮기는 걸 망설이고 있다”는 신 이사는 “그래도 사람에게 귀소본능이 있다 보니 미국에서 35년이 넘게 살았는데도 한국에서의 삶이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미주한인 한국 기업들 신영숙 미주한국어교육장학재단 한국 정부

202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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