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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운하서 묻지마 공격…여성 2명 연쇄 범행에 중태

LA 유명 관광지인 베니스 운하에서 묻지마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6일 베니스 운하에서 무차별 폭행 사건 2건이 일어나 여성 2명이 치명상을 입었다. 2건 모두 동일범의 소행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경찰이 용의자 검거에 나섰다.     지난 6일 오후 10시 30분쯤 3700 스트롱스 드라이브에서 첫 번째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가 길을 걷던 여성 뒤로 접근해 단단한 물체로 여성의 머리 뒷부분을 가격했다. 공격당한 여성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졌다. 1시간 뒤 용의자는 셔먼 운하에서 첫 번째 피해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여성을 공격했다. 쓰러져 있던 두 번째 피해자를 발견한 동네 주민이 경찰에 신고해 LAPD 경관들이 현장에 출동했다. LAPD 측은 첫 번째 피해자 발견 경위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LAPD 측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해당 두 사건의 용의자를 짧은 스포츠 머리를 한 흑인 혹은 히스패닉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용의자의 신장은 5피트 10인치에서 6피트, 몸무게는 180파운드에서 200파운드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트레이시 파크 LA시의원(11지구)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베니스 지역을 지키기 위한 예산과 경찰 인력이 현저히 부족한 상태"라며 “들끓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1월 선거에서 제대로 된 카운티 검사장을 뽑아야 한다"고 KTLA방송을 통해 밝혔다. 사건 현장 바로 앞에 거주하는 빌라 칸도 KTLA를 통해 “범죄자들에게 더 높은 형량을 구형하는 카운티 검사장이 있다면 범죄가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APD 측은 두 사건과 관련해 전화 (213) 473-0477로 제보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익명 신고는 (800) 222-8477 혹은 웹사이트(www.lacrimestoppers.org)로 가능하다.   김경준 기자 kim.kyeongjun1@koreadaily.com캘리포니아 미주 한인 LA 로스앤젤레스 묻지마폭행 무차별폭행

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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