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데일 총격사건으로 사망한 청소년, 2021년 마약복용차사고 운전자와 동일인
지난 18일 팜데일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17세 청소년은 2021년 베니스에서 유모차를 끌고 있던 여성을 고의로 차로 부딪혔던 운전자와 동일 인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18일 오후 8시30분 직후 3만8600블록 11가 이스트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사건과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2021년 8월 6일 베니스에서는 끔찍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스피드웨이와 갈레온이 만나는 교차로 인근이었는데 당시 인근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사고 순간이 모두 담겨 있다. 동영상에는 한 여성이 8개월된 유아가 누워있는 유모차를 끌다가 멀리서 차가 다가오자 벽쪽으로 바짝 붙는다. 하지만 그 차는 여성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속도를 올려 여성에게 돌진해 치는 장면이 나온다. 차에 부딪힌 여성은 공중에서 한바퀴 돌아 땅에 떨어지자마자 유아가 안전한 지 살피고 사고를 낸 차량은 그대로 도주한다. 잠시 후 사고 차량은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쫓아간 사람들에 둘러싸이지만 운전석 문을 잠그고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당시 16세 청소년이었고 차는 렌탈카로 밝혀진다. 이후 LA 경찰국은 사건 발생 시점에 이 청소년이 마약을 복용한 상태였다고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하지만 이 청소년이 어떻게 렌탈카를 운전하게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고를 낸 청소년은 미성년자 신분이었기 때문에 그 어떤 처벌도 받지 않고 부모에게 인도된다. 그리고 그는 18일 총탄에 비명횡사했다. 김병일 기자마약복용차사 총격사건 총격사건 희생 사고 차량 당시 인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