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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건 전 주지사 뒷심 부족 드러났다

       메릴랜드 연방상원의원 선거 여론조사에서 안젤라 올소브룩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군수(민주)가 래리 호건 전 주지사(공화·사진)를 앞서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곤잘레스 폴이 지난 8월24-30일 등 록유권자 82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올소브룩스 군수가 46%로 호건 전 주지사(41%)를 오차범위(3.5%포인트) 밖으로 추월했다. 아직 후보를 정하지 않은 유권자가 11%에 달해 올소브룩스 군수의 승리를 낙관하긴 이르지만, 일주일전 미국은퇴자협회 조사에서 동률을 기록한 점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뒤졌던 올소브룩스 군수가 민주당 어드벤티지를 누릴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메릴랜드 유권자의 69%는 유권자 명부상 민주당 지지자로 분류된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95%가 호건 전 주지사를 알고 있다고 답했으나 올소브룩스 군수를 알고 있다는 응답은 67%에 불과했다. 올소브룩스 군수의 지지율이 올라갈 여지가 상대적으로 더 많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곤잘레스 폴은 “현재 민주당 유권자 21%가 호건 전 주지사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호건 전 주지사가 신승하기 위해서는 이 비율을 30%로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물론 공화당 유권자의 90%, 무당파 유권자의 55%가 호건 전 주지사를 지지한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하지만 산술적으로 따지면 호건 전 주지사가 승리하긴 힘들다. 아직 후보를 정하지 않은 11% 유권자 중 민주당 성향은 6%로, 이들의 절반 이상인 4%와 공화당 성향 4%, 무당파 성향 1%를 가져와야 호건 전 주지사가 승리할 수 있다.   오는 11월 선거에서 올소브룩스 군수가 당선된다면 메릴랜드 최초의 여성 유색인종 연방상원의원 기록을 갖게 된다.  호건 전 주지사가 당선된다면 1987년 이후 처음으로 공화당 연방상원의원이 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주지사 뒷심 주지사 뒷심 공화당 유권자 메릴랜드 유권자

2024-09-10

[우리말 바루기] ‘뒷심’을 발휘해 보자

어떤 일을 끝까지 견디어 내거나 끌고 나가는 힘을 ‘뒷심’이라고 한다. 혹 ‘뒷힘’이 맞지 않을까 생각하는 이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힘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언뜻 생각하면 ‘뒷힘’이 맞는 말 같기도 하다. 사전에서는 ‘심’을 ‘힘’의 강원도 방언이라고 정의해 놓았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표준어는 서울말을 기본으로 삼기 때문에 서울말인 ‘힘’을 표준어로, ‘심’을 방언으로 규정해 놓았다. 그래서 ‘뒷심’ 또한 사투리라 생각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힘’이 다른 단어와 결합해 합성어가 될 때는 사정이 달라진다. 다른 낱말과 짝을 이룰 때 ‘힘’을 발음하기 힘든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뚝힘’ ‘밥힘’ ‘뱃힘’ ‘입힘’ ‘헛힘’을 한번 발음해 보면 알 수 있다. ‘힘’을 자연스럽게 소리 내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이들 단어는 소리 내기 쉬운 ‘심’이 붙은 ‘뚝심’ ‘밥심’ ‘뱃심’ ‘입심’ ‘헛심’을 표준어로 삼고 있다. ‘뒷힘’ 역시 ‘힘’을 발음하기 힘들어 ‘뒷심’이 표준어가 된 것이다.   ‘뒷심’은 “뒷심이 세다” “뒷심이 약하다” “뒷심이 좋다” 등처럼 쓰인다. ‘뒷심’은 남이 뒤에서 도와주는 힘을 뜻하는 말로도 사용된다. “뒷심이 든든하다” “누구 뒷심 믿고 삐딱하게 노느냐”가 이런 경우다.우리말 바루기 뒷심 발휘 누구 뒷심 소리 내기 이들 단어

20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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