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폭행 남성 LAX서 구금…언쟁 중 뒤통수 가격
멕시코에서 LA로 오는 비행기에서 30대 남성이 승무원을 폭행해 LA국제공항(LAX) 착륙 후 구금됐다. 지난 21일 멕시코 샌호세델카보에서 출발한 비행기에서 승객 알렉산더 퉁 쿠 르(33·웨스트민스터)가 승무원 뒤통수를 가격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아메리칸 항공 377편을 탑승한 르가 일등석 자리에 앉으려고 하자 승무원이 제지하면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 배리 리빙스톤은 “사건이 발생하기 전 르가 일등석 빈 자리에 앉으려고 했다”며 “이에 대해 승무원이 제지하며 작은 언쟁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후 뒤를 돌아 복도를 걸어가던 승무원의 뒤통수를 가격했다. 당시 다른 탑승객들이 르의 손과 다리를 묶어 제지했다.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남성은 승무원을 폭행해 비행을 ‘방해(interference)’한 혐의로 구금됐다. FBI는 현재 사건을 조사 중이며 연방법 위반 혐의로 유죄가 인정될 경우 르는 최대 징역 20년 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아메리칸 항공사는 르에 대해 추후 항공사 이용을 영구 금지했다고 발표했다. 김예진 기자승무원 뒤통수 승무원 뒤통수 승무원 폭행 아메리칸 항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