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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라미라다 부동산

“풀러턴과 세리토스 중 어느 도시가 좋아요”   이사를 하시려는 손님이 단도직입적으로 자주 묻는 질문이다.     대개 한인들은 여러 곳을 둘러보며 시장조사를 하다가 풀러턴으로 오거나 인근 동네로 이사한다. 세리토스도 얼마나 좋은가. LA가 가깝고 동네도 깨끗해서 한인들이 살기에 최고지역이다. 풀러턴도 한인들이 많이 살고 학군이 좋아 인기가 많다. 이에 더해 전망도 좋다. 다른 도시에 비해 집값이 아직도 싸고 편리한 것 또한 많다.     풀러턴은 상대적으로 지대가 높고 공원이 많아서 공기가 좋다. 맑은 공기는 많은 한인이 풀러턴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다. 인근에 대형마켓이 4개나 있어서 한인상권이 발달했다. 한 번 살아 본 사람들은 정말 살기 좋은 곳이라고 자랑한다.   풀러턴이 조금 비싸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요즈음은 라미라다에 대해서 문의를 많이 한다. 많은 분이 궁금해 하기에 라미라다에 대해서 조금 설명한다면 필자는 고등학교 때 부모를 따라 이민을 왔다. LA에서 고등학교에 다녔고 UC 어바인을 졸업했다. 자라면서 한때 라미라다에서 살았기에 특히 정이 가는 도시이기도 하다. 그래서 LA와 오렌지카운티는 남들보다 더 잘 안다고 생각한다.   라미라다에서 LA까지는 차가 밀리지 않으면 25분 거리다. 조용한 베드타운이라고 할 수 있다. LA에서 남동쪽으로 약 22마일 정도 떨어져 있으니 LA까지 출퇴근이 가능한 도시이고, 그래서 그런지 한인들이 많이 유입되고 있다.   이 지역에는 라하브라, 풀러턴, 라미라다, 부에나파크가 있기에 한인들에게는 친숙한 곳이다. 며칠 전에 동부로 이사 갔다가 너무 추워서 못 살겠다면서 다시 이사 와야겠다는 손님을 맞아 집을 보여주었다. 그들은 “어떻게 이렇게 변했는가. 정말 몰라보게 발전했다. 인근의 대형마켓 4개가 동반 성장할 수 있었다는 건 한인타운의 성공 모델이다. 주위에 한인이 7만여 명이 산다는데 사실인가”라며 놀라는 모습이었다.   사실, 부동산중개업자들이 해마다 풀러턴 인근의 주택 수백 채를 한인들에게 소개한다.     풀러턴은 상대적으로 지대가 높고 공원이 많아서 공기가 좋다. 맑은 공기는 많은 한인이 풀러턴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다.     라미라다의 주택가격은 90만~110만 달러 정도가 대부분이다. 큰 집도 있고 비싼 집도 있고 새집도 많이 있다.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75만~85만 달러대면 방 2~3개짜리를 구매할 수 있다. 힐스보로 같은 지역은 한인이 특히 많다. 라미라다는 통계수치를 보면 백인 60% 정도이고 아시안 20% 정도, 나머지는 기타 인종이다. 한인들의 유입속도는 매우 빠르다. 지난주에는 집을 찾는 손님이 3명이나 됐다.   라미라다 주택가격이 싸다는 것은 분명 장점이며 풀러턴에 거주하는 한인 중에서 자녀의 대학진학 후 다운사이징을 위해 라미라다로 이주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라미라다 골프장은 주택지 가운데 있어서 편리하고 가격도 오후에는 30달러 미만이기에 인기가 높다. 골프를 좋아하는 분들이 라미라다에 거주하는 것을 선호하는 이유다.   ▶문의: (714)345-4989 캐롤 리 / 케롤리부동산 대표부동산 이야기 부동산 주택가격 사실 부동산중개업자들 인근 동네 동부로 이사

2024-11-27

한국 제조업 대미 투자 1.8배↑, 동부로 집중

대미 제조업 투자가 미국 서부에서 동부로 집중됨에 따라 동부에 항만터미널 등 물류인프라를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 대한상공회의소가 24일 발간한 ‘미국 공급망 재편에 따른 수출입물류 변화와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미국 투자는 2019년 158억 달러에서 2023년 277억 달러로 약 1.8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규모 설비투자와 완제품·기자재 물류를 동반하는 한국 제조업의 미국 동부 지역 투자 비중이 2014년 55.6%에서 2023년 82.7%로 늘어나는 등 동부 지역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텍사스에 대규모 반도체 분야 투자 계획을 갖고 있고, SK와 현대차, LG 등 주요 대기업도 미국 동남부 ‘오토 앨리’(남부 플로리다에서 중북부 미시간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자동차 생산 거점들의 밀집지역) 지역에 공장 설립을 집중하고 있다.   보고서는 서부항만 정체가 심화하고 제조시설 등이 미국 동부, 캐나다, 멕시코 등 주변국으로 재편·분산되면서 과거 30년간 지속된 아시아-미국 구간의 서부항만을 통한 물류패턴이 동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다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LA·롱비치, 시애틀·타코마 등 주요 서부항만을 통해 들어오는 컨테이너 물동량의 10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2.1%∼1.8%로, 뉴욕·뉴저지, 서배너, 휴스턴 등 주요 동남부항만 증가율(3.4%∼7.6%)과 비교해서 크게 낮다.   이성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미물류공급망센터장은 “미국 서부항만은 여전히 아시아·중남미발 수출물량을 처리하는 주요 관문이지만, 한국발 미국 수출물류의 흐름이 기존 태평양을 거쳐 주로 미국 서부를 통해 트럭이나 철도로 움직이던 것에서 미국 동부를 통한 해상운송이 확대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미국 동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터미널, 창고, 철도, 도로 등 인프라 이용에 대한 니즈(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미국의 공급망 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 과제로 북미지역 전략거점에 컨테이너 터미널, 물류센터, 물류창고 등 기반시설을 확보할 것을 제안했다.   공급망에 문제가 생기면 선사들은 자국 선박을 자사 보유 항만터미널로 우선 접안시켜 화물을 처리하고 타국 선박들은 후순위로 미루기 때문에 터미널을 보유하지 못하는 선사는 화물 처리가 늦어져 수출 기업들이 위약금, 계약취소 등의 피해를 보게 된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물류공급망 안정화 관련 법제도 구축, 물류공급망 관련 해외진출사업 금융지원제도 개정, 화주·물류기업 상생 협의체 운영 등을 제안했다.제조업 동부로 한국 제조업 대미 제조업 대규모 설비투자

2024-04-24

미국 물류 중심, 서부에서 동부로 이동

세계 공급망 혼란과 중국산 제품의 수입 감소 등의 영향으로 미국 물류의 중심이 서부 캘리포니아주에서 동부 항구들로 옮겨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 진단했다.   미국 태평양상선협회(PMSA) 자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LA 항구의 지난 8월 수입 물동량은 작년 동월보다 16.9%나 감소해 ‘가장 바쁜 항구’라는 명성을 뉴욕과 뉴저지 항구에 빼앗겼다.   9월과 10월에도 LA항구의 수입 물동량은 각각 작년 동월보다 26.6%, 28.0% 감소했다.   미시간주립대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LA항과 롱비치항구가 취급한 컨테이너 화물의 점유율은 무게 기준으로 25%에 불과했는데, 이는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부 항구들의 물동량이 줄어드는 동안 동부의 뉴욕, 뉴저지뿐 아니라 조지아주 서배너,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등의 항구들이 반사 이익을 봤다.   이들은 모두 올해 들어 9월까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더 많은 수입 물동량을 처리했다.   이처럼 서부에서 동부로 물류의 중심이 이동하는 이유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량이 크게 줄어든데다 화물 병목현상과 서해안 항구 근로자들의 파업에 대한 우려 등 때문이다.   그간 중국으로부터 수입량이 절대적으로 많았을 때는 중국과 가까운 서해안 캘리포니아 항구가 선호됐고, 캘리포니아로 들어온 중국산 제품들은 철도와 육로를 통해 미국 곳곳으로 운송됐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들어 중국 상품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2016년 파나마 운하를 확장하면서 서해안 항구의 점유율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미국 기업들은 생산 공장을 중국 외 다른 국가로 옮겼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은 물류의 동남부 이동을 더욱 가속했다. 거리두기로 인해 미국인들은 가정용품을 더 많이 주문했고 이는 캘리포니아 항구에서 물류가 적체되는 현상을 야기했다.   미국은 중국 대신 유럽으로부터의 수입을 늘렸으며, 이에 따라 동부 해안 항구의 화물 처리 규모가 증가했다.   여기에 더해 올해 초 미국 서해안 항구 근로자들의 파업 우려도 기업들이 수입 거점을 동부 해안으로 옮기는 데 일조했다.   지난 7월에는 캘리포니아주 물동량 3위 항구인 오클랜드항에서 트럭 운전사들의 도로 점거로 일부 게이트와 터미널이 폐쇄되기도 했다.   앞으로도 미국 물류의 동·남부 항구로의 이동은 계속될 전망이다.   서배너 항구는 더 많은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 앞으로 몇 년간 13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수입업자들이 화물을 해상 컨테이너에서 트레일러로 신속하게 옮길 수 있도록 3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창고를 지을 예정이다. 김은별 기자중국 미국 동부로 물류 서부 캘리포니아주 서부 항구들

2022-12-12

LA항 28% 급감…물류 중심 동부로

공급망 혼란과 중국산 제품의 수입 감소 등 영향으로 물류의 중심이 서부 가주에서 동부 항구들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태평양상선협회(PMSA) 자료를 인용해 로스앤젤레스(LA) 항구의 지난 8월 수입 물동량이 작년 동월보다 16.9%나 감소해 ‘가장 바쁜 항구’라는 명성을 뉴욕과 뉴저지 항구에 빼앗겼다고 최근 보도했다.   9월과 10월에도 LA항구의 수입 물동량은 각각 작년 동월보다 26.6%, 28.0% 감소했다.   미시간주립대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LA항과 롱비치항구가 취급한 컨테이너 화물의 점유율은 무게 기준으로 25%에 불과했는데, 이는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부 항구들의 물동량이 줄어드는 동안 동부의 뉴욕, 뉴저지뿐 아니라 조지아주 서배너,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등의 항구들이 반사 이익을 봤다.   이들은 모두 올해 들어 9월까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더 많은 수입 물동량을 처리했다.   이처럼 서부에서 동부로 물류의 중심이 이동하는 이유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량이 크게 줄어든데다 화물 병목현상과 서해안 항구 근로자들의 파업에 대한 우려 등 때문이다.   그간 중국으로부터 수입량이 절대적으로 많았을 때는 중국과 가까운 서해안 가주항구가 선호됐고, 제품들은 철도와 육로를 통해 미국 곳곳으로 운송됐다.   미시간대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3년까지 시애틀과 샌디에이고에 이르는 서해안 항구들은 아시아에서 오는 컨테이너 수입량의 70%를 처리했고 대부분은 LA와 롱비치 항구를 경유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들어 중국 상품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2016년 파나마 운하를 확장하면서 서해안 항구의 점유율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기업들은 생산 공장을 중국 외 다른 국가로 옮겼다.   코로나19 팬데믹은 물류의 동남부 이동을 더욱 가속했다.   거리두기로 인해 미국인들은 가정용품을 더 많이 주문했고 이는 가주 항구에서 물류가 적체되는 현상을 야기했다.   미국은 중국 대신 유럽으로부터의 수입을 늘렸으며, 이에 따라 동부 해안 항구의 화물 처리 규모가 증가했다.   여기에 더해 올해 초 서해안 항구 근로자들의 파업 우려도 기업들이 수입 거점을 동부 해안으로 옮기는 데 일조했다. 앞으로도 물류의 동·남부 항구로의 이동은 계속될 전망이다.   톰 프랜스 잉거솔랜드 물류 담당 부사장은 서부 해안 항구 근로자들과 기업들의 노동 협상이 마무리돼도 소규모 물류만이 서부 해안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중국 la항 서해안 항구들 동부로 물류 서해안 가주항구

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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