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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저소득층 아파트 확대 공청회…4일 도시개발국 담당자 참석

LA 한인타운에 저소득층 아파트를 늘리고 공정한 입주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한 주민 공청회가 오는 4일 오후 1시 유나이트히어 로컬 11(Unite Here Local 11) 건물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청회는 한인타운노동연대(KIWA·소장 알렉산드라 서)가 주최하고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관장 송정호)이 후원하며 LA시 도시개발국 담당자가 참석해 한인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할 예정이다.   윤대중 KIWA 주택 담당자는 지난달 30일 “이번 공청회는 LA시 도시개발국 측이 저소득층 아파트 관련해 여러 문제를 겪고 있는 한인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는 자리”라며 한인 커뮤니티에 참여와 관심을 부탁했다.     공청회에서 저소득층 아파트 문제가 포괄적으로 다뤄질 가운데 TOC(Transit Oriented Communities)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LA시 주택 보조 프로그램인 TOC 사업 절반이 한인타운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브래디 콜린스 KIWA 정책국장은 “TOC로 넓고 큰 아파트가 한인타운에 대거 들어오면서 5%에서 15%의 유닛이 저소득층에게 할당됐다”며 “반면 저소득 한인들은 의사소통 문제로 해당 내용을 모르고 저소득층 아파트 입주도 밀리는 상황”이라고 현황을 지적했다.     스티브 강 KYCC 대외협력국장도 “TOC 아파트의 저소득층 유닛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을 위한 것인데 입주 절차가 불투명하다”며 “인맥 활용 등 불공정한 방법으로 저소득층 유닛에 입주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13년 KYCC에서 60유닛짜리 저소득층 아파트를 건설했는데 당시 2000명 넘게 아파트 입주를 신청했었다”며 “공급 부족 현상이 이번 공청회를 통해 해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자리한 김훈씨는 저소득층 아파트 입주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씨는 “저소득 시니어에게 10년 이상의 입주 대기는 어려운 일”이라며 “관련 정보나 방법도 모르고 소득이 없는 사람에게 일부 브로커나 아파트는 금품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LA시가 관련 정보를 한국어로 공개해주고 입주 절차를 투명하게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LA 한 지역에서는 저소득층 아파트 건설을 위해 기존의 저소득층 아파트가 철거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지난달 26일 LA데일리뉴스에 따르면 4319 톨랜드 웨이에 위치한 17유닛짜리 저소득층 아파트 자리에 156유닛짜리 저소득층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매체는 지난 2022년 캐런 배스 LA시장이 통과시킨 저소득층 아파트 건설 신속 승인 정책으로 승인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 승인 시, 저소득층 아파트 문제 해결을 위해 저소득 세입자들을 내쫓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김경준 기자도시개발국 저소득층 저소득층 아파트 저소득층 유닛 아파트 입주

2024-04-30

신상진 성남시장 및 시의원 오로라시 방문

  성남시, 오로라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 후원도 동참하기로   신상진 성남시장과 시의회 관계자들은 지난 10일부터, 3박 4일간 오로라시를 방문해 마이크 코프만 시장을 만나 양 도시의 교류확대와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 도시는 지난 1992년부터 32년간 자매도시 관계를 맺고 있다. 오로라시와 오로라 국제 자매도시 한국위원회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방문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시의회 관계자들 16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10일 오후 늦게 덴버공항에 도착, 11일, 12일 이틀 동안 오로라시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갔다. 신 시장은 11일 오전 오로라시청내 시의회 회의실에서 시 매니저, 이민국장, 도시개발담당국장 등을 만나 오로라 시정에 대한 소개를 받았다. 또, 덴버미술관을 방문해 성남시가 기획 중인 미술관 및 박물관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오후에는 오로라시가 주최한 환영행사에 참석해 오로라시의원과 오로라 자매도시 위원, 지역 인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환영행사는 오로라 국제이민 사업부의 송민수씨의 진행으로 오로라시 역사박물관에서 열렸다. 이날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은 “오로라시는 콜로라도에서 가장 다양성을 지닌 도시이다. 주민의 20% 이상이 해외에서 태어난 시민이며 다양한 민족들이 어우러져 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기업들이 입점해 있으며, 이로 인해 인프라가 형성되면서, 지역사회의 투자와 재개발 등 많은 기회가 잠재되어 있는 도시”라면서 “오로라는 미국 내에서도 51번째로 큰 도시, 덴버시보다 넓은 땅, 토지의 삼분의 일이 미개발 상태이기 때문에 상당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오로라시에 한인사회는 상당한 역할을 해내고 있으며, 오로라시의 동반자로서 충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오늘 성남시의 방문을 대단히 환영하며, 앞으로도 경제, 교육, 문화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관계를 이어갈 것이다”라면서 성남시 관계자들의 방문을 환영했다. 이에 신 시장은  “오로라시가 한국에서 왕래가 잦은 대도시는 아니지만, 와서 보니까 한인들이 뿌리를 단단히 내리고 있고, 오로라시가 한인사회에 대한 신뢰와 존경심을 가지고 있어서 뿌듯하다” 면서 “오로라시와 성남시는 32년동안 자매도시와 관계를 맺고 있었기 때문에, 첫 방문이지만 특별히 친숙함이 느껴지는 것 같다. 앞으로 오로라시와 성남시가 함께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겠다”며 화답했다.       또 이날 오로라시는 미주한인의 날을 맞아 기념 선언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코프만 시장은 “이 선언문은 한인 이민 121주년을 맞아 오로라를 포함한 전 미주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감사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설명하면서 오로라 소재 한인업체인 세컨홈에게 선언문을 전달했다. 미주 한인의 날은 2005년 12월 16일 연방상원에서 만장일치로 ‘미주 한인의 날’을 법으로 통과시키면서 역사적인 날로 확정되었다. 이로써, 한인들이 하와이에 처음 도착한 1903년 1월 13일을 기념해 매년 1월 13일을 ‘미주 한인의 날(The Korean American Day)’로 공식화 하게 되었다. 이는 재미 한인들의 개척적인 삶과 미국 사회에 기여한 헌신적인 활동과 업적을 높이 평가하였음을 의미한다. 시장단은 둘째 날 오전에는 앤츄츠 메디컬 센터의 바이오센터를 방문하고, 오로라시 도시개발국, 오로라 상공회의소, 참전용사 건립위 등과의 간담회를, 오후에는 오로라점 비비큐 치킨에서 교민들과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교민 간담회에는 정기수 콜로라도주 한인회장, 곽인환 민주평통 덴버협의회장, 엘리자벳 김 남부콜로라도 한인회장,  제니퍼김·베키호건 오로라국제 자매도시 한국위원장, 오금석 전 월드옥타 회장, 유미순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지역 협의회장, 서모세 덴버지방 검찰청 수퍼바이저, 손미정 변호사, 송선경 변호사, 이한원 체육회장, 박준상 영사협력원, 윤수경 세컨홈 총괄매니저 등 약 50여명이 지역인사들이 참석해 성남시 관계자들을 환영했다. 특히 오로라점 비비큐 치킨의 제이 박 사장은 “성남시에서 태어나서 성남시에서만 거주하다가 미국으로 왔다. 그래서 성남시 분들이 오신다고 해서 너무 반가웠고, 우리 매장에서 환영회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신 시장은 “이렇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오로라시의 많은 가능성을 보고 돌아가는 것 같다. 한인분들이 이곳에서 성공하신 모습들을 보니 더욱 뭉클해진다. 무엇보다 한인사회와 오로라시와의 관계가 돈독해서 한인사회의 위상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면서 “오늘 오로라시를 돌아보고 결정한 사안인데, 오로라 교민사회가 추진 중인 한국전쟁기념비 건립을 위한 모금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동참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 등을 귀국하는 대로 조속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오로라시 방문에는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해,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 박은미 성남시의회 부의장, 김선임 성남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 이준배 성남시의회 민주당 부대표, 신성모 성남시청 총무과장, 김미정 성남시청 국제교류팀장, 조승철 성남시장 정책 보좌관 등 16명이 방문했다. 신 시장과 시의회 관계자들은 지난 7일부터 9박12일의 일정으로  LA 풀러턴시, 라스베이거스, 오로라시, 뉴욕, 피츠버그를 방문하고 귀국한다. 한편, 신 시장은 지난 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IT)  전시회인 ‘CES 2024’ 에 성남관을 단독관으로 개관했으며, 지난해 LA의 풀러턴시와 자매도시를 맺고 금난새 지휘자가 이끄는 성남시 오케스트라가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개최했는가 하면, 풀러턴 시내에 2층 건물을 임대해 성남 비즈니스 센터를 개관하는 등 세계로 뻗어나가는 성남시를 위해 직접 발로 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경진 기자성남시장 신상진 신상진 성남시장 오로라시 도시개발국 오로라점 비비큐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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