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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과일·채소 잔류 농약 '위험 수준'

건강한 식단에 빠지지 않는 과일과 채소 중 일부가 건강에 해로운 수준의 농약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수머리포트는 지난 18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신선한 제품을 비롯해 통조림, 건조, 냉동 제품 등 59개 과일과 채소를 조사한 결과 20%에서 농약이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표 참조〉   식품 내 농약 잔류와 관련해 역대 최고 수준의 포괄 조사를 한 컨수머리포트는 매년 국내 재배 및 수입 농산물을 대상으로 잔류 농약 검사를 하는 농무부의 7년 분량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컨수머리포트는 2만9643개의 개별 식품 샘플 검사 데이터를 토대로 검출된 농약의 수, 검출 빈도, 검출량, 각 화학물질의 독성 등을 고려해 과일과 채소의 위험도를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그린빈에서는 10년 넘게 미국서 채소에 사용이 금지된 농약이 잔류해 있었으며 수입 농산물, 특히 멕시코산에서는 위험한 수준의 잔류 농약이 검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유기농 제품은 일반 제품에 비해 농약 위험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항목별 농약 위험도를 살펴보면 국내산 가운데서는 피망, 블루베리(냉동 포함), 감자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린빈, 고추, 케일, 머스타드 그린, 시금치 캔, 냉동 시금치, 냉동 딸기, 수박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입 과일·채소 중에는 냉동 블루베리, 셀러리, 콜라드 그린, 그린빈, 감자, 딸기(냉동 포함)가 매우 높았으며 피망, 블루베리, 고추, 케일이 높게 나왔다.   유기농 제품 가운데 국내산은 감자와 시금치만 보통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매우 낮음 또는 낮음으로 평가됐으며 수입품은 그린빈이 매우 높음, 케일이 보통이고 나머지는 낮거나 매우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컨수머리포트는 조사한 과일 25개 중 16개와 채소 34개 중 21개는 농약 위험 수준이 낮아 어린이, 임산부도 하루 3회 이상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보통 평가를 받은 항목은 하루 최대 3인분까지 괜찮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어린이, 임산부의 경우 농약 위험도가 높음으로 판정된 과일, 채소는 하루 1회 미만, 매우 높음은 하루 0.5회 미만으로 섭취해야 하며 일반인들도 이 같은 음식 섭취는 제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컨수머리포트에서 식품안전을 감독하는 미생물학자 제임스 로저스는 “농약에 장기간 노출되면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가끔 섭취하는 것은 괜찮기 때문에 고위험 식품을 식단에서 완전히 배제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로저스는 “농약 피해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은 고위험군 품목의 경우 유기농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다. 수입 유기농에 비해 규제가 더 엄격하기 때문에 USDA 유기농 라벨이 붙은 제품을 권장한다. 비용이 더 들지만, 어린이나 임신 기간에는 유기농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과일 채소 농약 위험도 잔류 농약 농약 검출 컨수머리포트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4-19

거짓말탐지기 결과마저…'살충제 사이다' 또 미궁으로

[앵커] 경북 상주의 살충제 사이다 사건 피의자인 박모 할머니의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는 박 할머니 진술이 허위라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의식을 회복한 한 피해 할머니가 박 할머니의 진술과 일치하는 정황을 밝혔습니다. 사건은 갈수록 미궁으로 빠지고 있습니다. 송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JTBC 뉴스룸' 무료 시청하기 [기자] 피의자 박모 할머니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검찰에서 거짓말탐지기 검사와 행동·심리분석 조사를 받았습니다. 질문에 따른 호흡과 맥박, 태도, 표정 변화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진술이 허위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검찰은 이를 토대로 오는 15일까지 박 할머니를 기소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박 할머니 측 윤주민 변호사는 JTBC와의 전화통화에서 "조사 결과를 인정할 수 없고, 박 할머니는 지금도 억울해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할머니 진술에 힘을 싣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최근 의식을 회복한 피해자 민모 할머니가 당일 박 할머니가 자신의 집에 놀러온게 맞다고 주장한 겁니다. 박 할머니는 자신만 사이다를 마시지 않은 이유에 대해 당시 민 할머니 집에서 나온 뒤 자신의 집에 들러 마가루를 타마셔 배가 불렀기 때문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결국 민 할머니 진술로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마저 신뢰성을 의심받게 됐습니다. ▶'JTBC 뉴스룸' 무료 시청하기

201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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