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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와 어떻게 연계할지 고민"

남가주 한국기업협회(KITA·회장 김한수)가 ‘2024년 정기총회 및 29대 회장단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지난 6일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파크 CGV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서 ▶29대 회장 이취임식 및 임원단 인준 ▶2023년 사업보고 ▶2024년 사업계획 발표 ▶신임 법인장 및 신규회원사 발표 ▶감사패 및 공로패 전달식 등이 진행됐다.     이날 DB그룹 미주총괄 대표인 김한수 신임회장이 이끄는 29대 회장단이 정식 출범했으며 회원사 150여곳이 참석했다.     29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 신임 회장은 DB그룹 제조·서비스 부문 미주지역 계열사 총괄 대표이자 DB그룹 경영연구실 실장을 겸직하고 있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존 레논의 말을 인용해 “혼자 꾸는 꿈은 꿈일 뿐이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며 “KITA 성장은 한두 사람이 이뤄낼 수 없고 우리 모두 같은 비전, 꿈을 공유하고 헌신해야 현실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KITA의 주요 아젠다를 유지하면서 협회 운영에 필요한 부분들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협회와 한인사회와의 연계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KITA의 주요 사업은 정기세미나, 기업체 방문, 직원 실무교육 프로그램, 장학기금모금 골프대회 개최, 체육대회, 장학사업, 쌀 나눔 행사, 한인 커뮤니티 행사 후원 등이다.     지난 26·27·28대 회장을 지낸 신현수 전 회장은 “정보공유, 네트워크 형성, 지역사회 기여 등의 집중으로 지난 3년 동안 회원 수도 지속해서 증가했다”며  “회원사 간의 화합, 친밀감, 결속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미주중앙일보는 자문위원사로 새로 가입했으며 이외 반도건설, 삼양아메리카, CJ푸드빌 USA 등 총 18개사가 신규 회원사로 함께했다.     또한 새로 부임한 KT 아메리카 홍동기 법인장, 포스코 인터내셔널 아메리카 황세준 지점장, 동국제강 김명수 법인장, 하이트진로 아메리카 송민철 법인장, 대상아메리카 박용운 법인장 등 14개 회원사도 이날 참석했다.     KITA는 본국에 모기업을 둔 현지 법인 및 지사들이 상호 정보교환과 친목 도모를 위해 1980년에 설립됐다.     미주지역에 진출하는 회원사들의 조기 정착을 돕고 현지 기관과 교류 및 협력을 통해 투자와 무역을 지원하고 있다. 회원사는 총 160여 개에 이른다.   이날 KITA 측은 정기총회 후 퀀텀 F&A 최운화 대표를 강사로 초빙해 미국경제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편, KITA는 4월 27일 오크쿼리 골프클럽에서 2024 장학기금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한인사회 연계 신규회원사 발표 회장단 이취임식 김한수 신임회장

2024-03-06

피살 한인 업주에 애도 물결…시애틀 식당 운영 김한수씨

지난 주말 시애틀 지역 한인 식당 업주가 업소에 침입한 권총 강도단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시애틀 경찰국에 따르면 14일 오후 8시 30분쯤 시애틀 남부지역 레이니어 애비뉴와 월든 스트리트 인근 한인 식당 ‘레이니어 데리야키’에 권총 강도 3명이 침입했다.   용의자 중 1명은 한인 업주 김한수(58)씨에게 총을 발사한 뒤, 현금을 강탈해 도주했다.   당시 현장에는 피해 업주의 딸이 함께 있었으며 아버지가 총격을 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 식당 옆 가게의 업주는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3명의 강도가 얼굴에 복면을 쓰고 있었고, 식당에 가서 보니 딸이 울고 있었다”고 말했다.   총상을 입은 김씨는 인근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곧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현장에는 시애틀 경찰국장이 나와 직접 수사를 지휘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금품을 노린 강도 사건을 보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사건을 목격하거나 알고 있는 주민들에게 제보(206-233-5000)를 당부했다.     피해자의 지인인 레이첼 김씨는 지난 16일 모금사이트 ‘고펀드미’ 페이지(gofundme.com/f/hansoo-kim)를 개설하고 유가족을 돕기 위한 위로금 모금에 나섰다. 김씨는 이번 총격 사건의 피해자가 김한수씨이며 부인과 3명의 자녀(샘, 수진, 주영)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희생된 김씨에 대해 “자연을 즐기는 것을 좋아했고 연중 며칠 쉬는 날은 아내와 친구들과 함께 하이킹을 하곤 했다”며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기꺼이 손을 내밀었던 사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슬퍼하고 있을 유가족들에게 직접 연락하는 것은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20일 오후 3시 현재 모두 798명이 모금에 동참하면서 7만443만 달러가 모였다.   한편,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 정치인들도 애도의 뜻을 표했다. 브루스 해럴 시애틀 시장은 성명을 통해 “총격 사건으로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에게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살인 사건은 비극적이며 전적으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우리 행정부가 왜 계속해서 공공 안전을 최우선으로 이끌어야 하는지를 일깨워준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구 태미 모랄레스 시의원도 “피해자와 유가족들 그리고 식당 직원들과 커뮤니티 전체에 비극적인 일”이라며 “안타깝게도 이런 무의미한 폭력이 우리 사회를 반복적으로 뒤흔들고 있다”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사건이 있었던 이 날 시애틀 지역에서는 정전이 발생해 약 8000가구가 피해를 입었으며 곳곳에서 총격 사건으로 최소 3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장수아 기자시애틀 김한수 시애틀 경찰국장 한인 식당 한인 업주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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