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在라오스 코리아스포츠클럽·한국복싱진흥원, 라오스복싱협회와 스포츠 교류 MOU 체결

재라오스 코리아 스포츠클럽과 한국복싱진흥원은 지난 11일 라오스 올림픽 위원회 2층 세미나실에서 라오스 복싱협회와 국제 스포츠 교류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앞서 한국복싱진흥원은 복싱글러브, 스포츠가방 등 1000만원 상당의 용품을 라오스 복싱 발전을 위해 기부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이 협력하기로 한 내용은 ▲ 한국-라오스 전지훈련 및 정기교류전 ▲ 복싱 스포츠용품 라오스 기부사업 ▲ 복싱관련 비즈니스 협력 ▲ 인도주의 실천 협력  ▲ 그 밖의 양 기관이 필요한 활동 및 관심 사항은 상호 협의하여 정함 ▲ 라오스 복싱 대회 년 2회 (프레지던트컵, 세계 복싱 선수권 대회) 지원 등을 협력하기로 하였다. 이번 협약은 한국-라오스 간 복싱 인프라 확대와 함께 복싱을 통해 동남아시아와의 끈끈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라오스 복싱협회 쏨폰(Somphon) 회장, 라오스 국회의원 시수판 셍사반(Sisouphanh Sengsavanh)과 국가대표 지도자 및 선수, 그리고 재라오스 코리아 스포츠클럽 조민성 회장과 임원진, 한국복싱진흥원 김주영 이사장, WBA 유명우 챔피언, 성남시 복싱협회 김유진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의견을 모아 실무 협의회를 구성 및 운영하며 양 기관의 유기적인 상호협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협의했다.   라오스 복싱협회 쏨폰 회장은 “한국복싱진흥원과 재라오스 코리아 스포츠클럽과의 업무협약으로 인해 국가대표 복싱선수 및 지도자에게 큰 힘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복싱진흥원 김주영 이사장(용인대학교 교수)은 “앞으로 한국-라오스의 복싱과 스포츠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면서 “한국에서 개최되는 복싱페스티벌 초청으로 양국의 복싱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 WBA 프로복싱 유명우 챔피언은 “한국-라오스 복싱 저변 확대와 우수선수 육성을 통해 국위선양을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양국간 복싱 교류를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성남시 복싱협회 김유진 사무국장은 “양국간 복싱 발전을 위해 협조하고, 나아가 라오스 지원에 참여하여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지원에 앞으로 더 힘쓰겠다”고 힘을 보탤 의사를 발혔다.   특히, ‘스포츠계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재라오스 코리아 스포츠클럽 조민성 회장은 “한국복싱진흥원의 인적 인프라(유능한 지도자)를 발판으로 복싱 교육 재능기부와 한국-라오스 복싱선수들의 교육 협력을 통해 스포츠 외교로의 확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라오스 복싱선수들이 해외 국제경기 및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면서 “WBA 프로복싱 유명우 챔피언이 라오스까지 직접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 한국 내 각 스포츠 단체 및 지자체의 교류 및 후원을 통해 스포츠 외교의 토대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재라오스 코리아 스포츠클럽 재능기부나 후원문의는 홈페이지에서 알아볼 수 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코리아스포츠클럽 한국복싱진흥원 한국복싱진흥원과 재라오스 한국복싱진흥원 김주영 임원진 한국복싱진흥원

2023-07-12

"아시안이란 이유로 유리천장, 못느꼈다" 김주영 델타항공 네트워크 플래닝 디렉터

"테이블에 앉은 20여명 중 유일한 아시안...롤모델로 후배들에게 좋은 길 터주고 싶어"   조지아텍 출신의 한인 유학생이 애틀랜타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 델타항공의 총괄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주인공은 현재 델타의 '국제 네트워크 플래닝(Network Planning)' 부서에서 대서양과 태평양 네트워크를 총괄하고 있으며, 델타 간부급 중 유일한 아시아계 여성인 김주영 디렉터. 델타항공 본사에서 만난 김 디렉터는 네트워크 플래닝을 "항공사 업무의 첫 단계를 쌓는 일"이라고 표현했다.   항공사의 네트워크 플래닝 부서는 운항 노선을 관리하는 일을 맡는다. 항공 수요, 세계 정세, 수익, 운용 가능성 등 모든 부분을 고려하고 예측해서 최적의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운항을 늘리면 영업 이익적인 면에서는 좋겠지만, 일정이 타이트해서 제시간에 출발하지 못하는 리스크도 높아지죠. 그 밸런스를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해요."   김 디렉터는 유학생으로 미국에 와 조지아텍에서 산업공학 학부를 거쳐 운영 분석학(Operations Research) 석사를 마치고 2009년에 델타항공 매출관리 부서에 입사, 올해로 14년차를 맞고 있다. 그는 바닥부터 시작해 지난해 말 매달 간부회의에 참석하는 총괄 디렉터로 승진했다.   그는 "델타에 입사해 운이 좋아 좋은 상사를 만났다"며 "무엇보다도 지루할 틈 없이 다이나믹한 업무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항공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면을 신경 써야 하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응해나가면서 성취감을 느낀다"고 한다.   그는 태평양 노선 제너럴 매니저였던 2020년 초 당시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해 하루에도 몇 번씩 중국 노선을 변경했던 시절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당시 델타의 미국발 중국행 노선이 하루에 6개 있었으나,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스케줄을 쉴 틈 없이 바꿔야 했다. "처음에는 심각성을 알지 못했지만, 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중국행 노선을 닫아야 할지 말지를 최대한 빨리 결정해야 했다"며 중국으로 파견된 직원들의 복귀 일정까지 책임지고 마무리 지었다고 설명했다.   국제 항공노선이 하루아침에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비행기를 확보하는 것이며, 해외 정부의 허가도 받아야 한다. 그에 따르면 새로운 국제노선 개설은 5~10년이 걸리고, 장기와 단기 계획을 같이 검토해야 한다.     항공사에 의하면 델타항공은 현재 전 세계 여러 항공사와 '스카이팀' 파트너를 맺고 175개국, 275개 도시로 운항한다. 델타는 또 인천공항을 주요 아시아 허브로 삼고 대한항공과 '조인트 벤처' 협력을 맺어 아시아 80여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회사 측은 아시아 등 국제노선 확대를 위해 기업 내 다양성 존중을 중요한 정책으로 삼고 있다. 김 디렉터는 "여자라서,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조직 내 (유리)천장이 있다고 느끼지 못했다"면서도 간부회의에서 처음으로 위압감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테이블에 앉은 20여명 중 아시안은 저 혼자였어요. 여자도 5명이 안 됐죠."   김 디렉터는 이후 사내 '소수계 롤모델'로서 책임감이 생겼다며 "그동안은 나 혼자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여기서 내가 잘해서 다른 직원들을 위해 좋은 길을 터줘야 한다고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사내에서 여성 및 소수인종 직원들의 멘토로서 활약하고 있다.   애틀랜타 한인사회가 성장하면서 델타항공에도 이민 2세 등 한국계 직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델타 또는 항공회사에 취업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김 디렉터는 "아직 미국은 기회의 땅이다. 기회는 언제 올지 모르니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며 "관련업계 종사자에게 먼저 다가가서 적극적으로 연락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취재, 사진 / 윤지아 기자 윤지아 기자아시안 김주영 김주영 디렉터 총괄 디렉터 애틀랜타 델타

2023-05-30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