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 우리산업 조지아 진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우리산업이 조지아주 중남부 더블린 시에 1800만 달러를 투자해 북미 첫 공장을 설립한다고 7일 발표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실에 따르면 생산 공장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공장인 메타 플랜트 아메리카에서 서쪽으로 약 95마일 떨어진 로렌스 카운티에 위치하며 일자리 130개 이상을 창출할 전망이다. 우리산업은 1989년 한국 수원에서 연료센더 생산업체로 시작해 현재 자동차 환기 및 공조장치 등의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더블린에 새로 들어서는 공장은 오는 11월 가동을 시작하며, 북미에서 생산되는 테슬라, 리비안, 루시드, 카누 등 전기자동차 및 내연 자동차 메이커에 전기 히터, 제어장치 등을 납품할 예정이다. 특히 전기자동차(EV)는 엔진이 없어 난방에 활용할 열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EV용 히터는 난방 역할과 함께 배터리 온도도 유지해야 한다. 김정우 우리산업 CEO는 "지난 10년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전기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조지아는 우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지아 기자부품업체 우리산업 자동차 부품업체 조지아 진출 김정우 우리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