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한국학교 교사로서의 새 각오 다지는 계기”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총회장 추성희)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샌프란시스코 리젼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 41회 학술대회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가 주최하고 교육부와 재외동포청이 후원한 이번 학술대회는 ‘21세기 차세대 교육의 지향점’을 주제로 미 전 지역의 한국학교 교사들, 유관단체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워싱턴 지역 협의회(회장 정광미)에서는 63명의 교사가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했다.   이날 개회식 때 진행된 대외협력기관 시상식에서 이영복(열린문한국학교) 교장이 교육부장관상을, 나홍태(휄로십교회) 교감이 국립국제교육원장상을, 김선화(중앙한국학교) 교감이 국립국어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개교 20주년 이상 장기근속 시상에서 빌립보한국학교(교장 박동훈), 맥클린 휄로쉽한국학교(교장 이은애)가 근속학교상을 수상했으며, 25년 이상 근속교사상을 열린문 이영복 교장과 지구촌 황정숙 교감이 수상했다. 이어 20년 이상(워싱턴통합VA 이지은교사), 15년 이상(길벗 국원혜 교장, 밷엘 김은영 교사), 10년 이상 근속교사상(빌립보 박지연 교사, 워싱턴순복음제일 주연희 교사) 시상이 진행됐다. 또한 직지교육 교육안 공모 대회에서는 중앙 이다복교사가 최우수상을, 한국어 학습활동수업경시대회에서는 휄로쉽 이은경교사가 우수상을 받았다.   이런가운데 박종권 이사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21일 개회식에서 추성희 총회장은 윤석열 대통령 축사를 대독했으며, 이기철 재외동포청장과 이주호 교육부장관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이어 강병구 주미대사관 교육관이 조현동 주미대사의 축사를 대독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 강연자로 나선 한동만 교수는 ‘21세기 차세대 교육의 지향점’을 주제로 한인 이민사와 함께 하는 한국학교의 역할과 새로운 지향점에 대해 기조강연을 했으며, 24개의 다양한 분반 강의가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한국학교 교사 한국학교 교사들 이상 근속교사상 김은영 교사

2023-07-25

"C+ 받았지만 포기 안 했다"…펜스테이트 의대 김은영 학장

한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의대 총 책임자가 된 김은영(영어명 캐런·사진)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의대 신임 학장은 ‘여성’과 ‘소수계’의 한계를 한 단계 높인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본지 6월 1일자 A-1면〉   현재 시카고 의대 연구 담당 부총장인 그는 최근 20년 동안 아시안과 아시안 여성에 대한 균등한 의료 권리를 주창해왔다. 그의 노력과 꿈, 후배들에게 주는 조언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의사의 꿈은 언제부터 꿨나.     “네 살 때부터라고 기억한다. 가족 중에 의사가 없었고 과학을 좋아하지도 않았지만,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수학을 잘하는 전형적인 한인 아이도 아니었다. 화학에선 C+를 받았다. 하지만 멈추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의료 평등’을 수십 년 외쳤다. 왜인가.       “그냥 평범한 의료인이 되어가고 있었는데 60대의 젊은 나이에 어머니가 B형 간염으로 1996년에 결국 돌아가셨다. 내가 적어도 의대에서 공부하며 들어보거나 연구하지 않았던 병이었다.아시안들, 한인들이 걸리는 질병에 대해 사회적, 국가적인 관심이 없었다는 것을 알고 큰 충격에 빠졌다. 분명히 뭔가를 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20여 년 전에 단체를 만들고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부모님이 시카고 한인사회에서도 활동을 많이 했다.     “두 분(고 김태범 한인회 공동 설립자, 고 홍성옥 박사) 모두 시카고대 대학원을 나오셨다. 물질이 아닌 가치를 가르쳐 주셨고, 배운 만큼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는 의미를 잘 알려 주셨다. 훌륭한 분들이다.”     -오빠인 김광우 총장도 예술대 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빠는 천재다. 아직도 철학을 전공하며 바이올린을 연주하겠다고 했을 때 놀라던 부모님 모습이 기억난다. 하지만 오빠는 학교 책임자로서 음악적 재질을 가졌어도 재정이 어려운 많은 학생에게도 기회를 부여하는 일을 해내고 있다. 자랑스러울 뿐이다.”     -‘첫 의대 학장’에 의미가 깊다고 들었다.     “배경을 보면 그렇다. 일단 의대를 졸업하는 학생 중 20%가 아시안이다. 하지만 전체 158개 의대에서 아시안 학장은 2%에 불과하다. 학장 인선위원회 관계자가 ‘영어가 두 번째 언어이면 안 되고 복종적이고 겸손한 사람은 리더가 될 수 없다’고 말한다. ‘유리 천장’이 있는 것이다. 조금씩 깨야 한다.”     -그럼 본인이 학장으로 천거된 것은 예외인가?   “오히려 캠퍼스 밖에서의 활동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 의도와 목적을 명확히 갖고 25년 동안 아시안 의료 권리를 외친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본다. 이를 통해 의대 내 의료 불평등에 대한 커리큘럼을 최초로 만들었다. 이런 리더십을 높게 평가해준 학교에 경의를 표한다. 시카고의 활동을 펜실베이니아에서도 확대하려고 한다.”     -한인 학생들도 가고 싶은 길일 것이다. 조언이 있다면.     “자신을 믿어라. 도움이 필요하면 주위에 요청해라. 혼자 고민하지 마라. 목표를 두고 정진할 때는 멈추지 말고 집중해라. 주변 사람들이 ‘그만하면 잘했다’고 이야기해도 기준은 스스로 만들어 움직여라. 한계를 설정하지 마라. 자신을 믿으면 반드시 할 수 있다.”     -가족들도 기뻐할 것 같다.     “보통 가족끼리는 어떤 사람인지는 알지만, 정확히 무슨 일을 하고 사는지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 식구들에게 알렸더니 깜짝 놀라고 반가워했다.” 최인성 기자펜스테이트 김은영 의대 학장 아시안 학장 시카고 한인사회

2023-06-06

한국 여자 소프트볼 국가 대표 캐나다컵 대회 참가 위해 밴쿠버 방문

 한국의 여자 소프트볼 국가 대표가 전지 훈련 겸 밴쿠버를 방문해 국제경기에 참가해 선전을 했지만 전력 약세로 기대만큼 좋은 성적은 거두지 못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김은영 부회장이 이끄는 한국 여자 소프트볼 대표팀은 선수 15명과 감독 코치 등은 지난 18일 밴쿠버에 입국해 20일부터 치러진 캐나다컵(Canada Cup)에 참가해 6경기를 치렀다.   성적은 1승 5패로 좋지 않았지만, 체력적으로 앞선 미국 콜로라도 팀에 홈런을 거두는 등 말 그래로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의 투지를 보였다.   예선 리그 마지막 날인 지난 23일 경기에는 한인 김윤규 씨의 독려로 많은 한인들이 응원을 나온 가운데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하고, 선수들이 목이 쉬도록 동료 선수를 응원하는 등 열정을 다했다.   김 부회장은 "국가대표 중 주전 2명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최고의 팀을조성 하지 못했지만, 무득점 패배를 하던 때와 달리 이번에는 홈런 등 착실하게 득점도 하며 기량을 늘렸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 초등학교에는 단 한 개의 소프트볼 팀이 없고 실업팀도 3개에 불과할 정도로 선수층이 얇은 상태이다. 일본은 미국에 이어 세계 순위에서 2위에 오를 정도이다.     표영태 기자소프트볼 캐나다컵 여자 소프트볼 밴쿠버 방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김은영

2022-06-30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