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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믿음] 큰 욕심, 작은 욕심

어떤 여자분이 결혼식을 앞두고 결혼식 당일 날씬하게 보이기 위해 몇 개월간 다이어트를 철저히 했습니다. 그 여자분에게는 뚜렷한 목적이 있기에 그동안 실패했던 다이어트가 결혼식을 앞두고 성공적으로 이행된 것입니다. 날씬하게 보여야 한다는 큰 욕구가 음식에 대한 욕구를 잠재워 버린 것입니다.   우리 마음에 진리적인 참된 큰 욕심이 발하게 되면 세상으로 향하는 작은 욕심이 잠잠해집니다. 필자도 출가한 후 진리를 알고 믿고 인생의 목적과 가치관이 바뀌었으므로 세상 것에 끌리는 마음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다음은 원불교 창시자 소태산 대종사님께서 말씀하시는 욕망을 극복하는 방법입니다.   한 제자 여쭙기를 무슨 방법으로 수양하여야 오욕을 다 없애고 수도에 전일 하여 부처님과 같이 한가롭고 넉넉한 생활을 하오리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욕심은 없앨 것이 아니라 도리어 키울 것이니, 작은 욕심을 큰 서원으로 돌려 키워서 마음이 거기에 전일 하면 작은 욕심들은 자연 잔잔할 것이요, 그러하면 저절로 한가롭고 넉넉한 생활을 하게 되리라.” (수행 36)   어떤 목적지에 빨리 그리고 반드시 도달하려는 마음, 목표의식이 분명하면 이런저런 휴게소에 들리거나 그곳에서 너무 많이 시간을 보내지 않게 됩니다. 우리 인생에 진리적 목표가 뚜렷이 세워지면 우리 마음이 안정되고 삶에 중심이 잡힙니다.     원불교 2대 종법사이신 정산 종사님께서는 정신수양과 부동심 공부를 말씀하시면서 ‘내정정(內定靜)’ ‘외정정(外定靜)’ 법문을 하셨습니다. ‘내정정’은 염불 좌선 등으로 마음을 청결히 해서 안으로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며, ‘외정정’은 서원과 믿음, 분심으로 마음의 중심을 잡아서 입지를 부동하게 함을 말합니다.   “외정정은 밖으로 입지가 부동하게 하는 공부인바, 첫째는 큰 원을 발함이니, 원하는 마음이 지극하면 만 가지 세상 인연이 앞에 가로놓여도 보되 보이지 않고 조금도 마음에 걸리지 않기를 서가세존께 한 번 대도에 발심하매 왕궁의 낙과 설산의 고가 조금도 마음에 머물지 않듯 하는 것이요….”   부처님 말씀하시길 “내가 왕후의 위 보기를 과객같이 하면 금옥의 보배 보기를 자갈같이 하며 좋은 비단 보기를 헌 걸레같이 하노라.” (사십이장경42)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나는 그대들에게 희로애락의 감정을 억지로 없애라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희로애락을 곳과 때에 마땅하게 써서 자유로운 마음 기틀을 걸림 없이 운용하되 중도에만 어그러지지 않게 하라고 하며, 가벼운 재주와 작은 욕심을 미워할 것이 아니라 그 재주와 발심의 크지 못함을 걱정하라 하노니, 그러므로 나의 가르치는 법은 오직 작은 것을 크게 할 뿐이며, 배우는 사람도 작은 데에 들이던 그 공력을 다시 큰 데로 돌리라는 것이니, 이것이 곧 큰 것을 성취하는 대법이니라.” (수행 37)   진리적 큰 욕심을 발하면 작은 욕심이 자연히 잠재워집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욕심을 잠재우는 좋은 방법입니다. 원불교 3대 종법사이신 대산 종사님께서는 “부처님은 욕심이 없는 분이 아니라, 우주 전체를 자기 집으로 만들려는 큰 욕심을 가지신 분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우리가 지금 욕심을 참는 공부를 하는 것은 작은 욕심을 큰 욕심으로 키워 영생을 잘 살자는 것이니, 마치 좋은 과일을 얻기 위해 처음 몇 년간 수확하지 않고 열매를 모두 따 주는 것과 같은 이치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영생을 잘 살기로 하면 반드시 욕심을 절제하고 조절하고 중도를 잡아나가야 하나니, 만약 욕심을 참지 않고 일생을 마치게 되면 그 영이 땅에 떨어져 천만 갈래로 흩어져 보잘것없이 되고 마느니라. 그러므로 나는 대종사께서 ‘나이가 마흔이 되면 수염에 불 끄듯 공부하라.’ 하신 법문을 받들어 마흔 살부터 더욱 금욕하고 정진(精進), 적공(積功) 하였느니라.”  유도성 / 원불교 원달마센터 교무삶과 믿음 욕심 마음 목표의식 대종사 말씀하시기 마음 기틀

2024-09-19

[에듀 포스팅] 고등학생 시절은 삶의 기틀 마련 시기…시간 낭비 않도록 우선순위·계획 짜야

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당신은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적이 있는가?’라는 설문조사에서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응답이 가장 높은 43.59%를 차지했다. 성인으로 살면서 취업문제가 가장 힘들고,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가 새로운 시작의 기틀을 마련하고 싶다는 이유가 92.31%를 차지했다. 필자는 고등학교 시절을 가장 힘들었던 시간으로 꼽아 돌아가고 싶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응답한 것은 고등학교 시절이 인생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무수히 많은 해야 할 일   여름방학 동안 고등학생들과 생활하며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느꼈다. SAT 공부, 다음 학년에 수강할 AP 선생님들께서 내준 과제, 그리고 자기 계발을 위한 대학과정 과목 수강은 물론 그 밖에도 봉사활동 및 리더십 활동, 또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노는 시간을 계산해 보면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도 많은데 과연 어떻게 하면 이 모든 일들을 잘 해낼 수 있는지 불가능하게 보일 정도로 많다.   ▶우선순위를 정하고 플래너 활용   많은 일들을 할 때는 목록을 만들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플래너를 활용하면 한눈에 볼 수 있어 도움이 된다. 구글 캘린더나 시간관리 앱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계획을 세울 때는 주간 계획이 가장 도움이 된다. 시간별 약속과 해야 할 일, 과제물 및 연관된 중요한 정보 등을 정리할 수 있고 리마인드 기능을 활용함으로써 계획을 현실적으로 실천하게 만드는데 그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계획을 세울 때는 일주일에 15분정도의 시간을 내서 주간 계획을 짜는 것이 좋다. 하루하루의 계획은 너무 협소하고 한달은 너무 광범위하기 때문에 주간 계획이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는데 가장 도움이 된다.   ▶계획수립의 단계적 방법   1단계는 SAT 준비, 책 읽기, 경시대회 지원서 제출, 운동 등 큰 일들부터 정리한다. 2단계로는 각각의 큰 일들을 위한 시간을 배분한다. 예를 들어, 매일 9시부터 3시까지는 SAT 공부, AP Bio 공부는 수요일 오후, 책 읽는 시간은 금요일 오후 등으로 계획을 세운다. 3단계로는 친구와의 약속, 가족행사 등 나머지 작은 일들을 채운다.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적절한 휴식과 놀이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계획을 미리 수립하면 마감일에 서두르는 일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시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생활이 정리되고 스트레스가 줄어들어 성과가 높아진다.  중요한 일들은 다른 좀 덜 중요한 일을 하기 전에 미리 계획하에 끝을 내게 되므로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생활이 규모 있게 정리가 되다 보니 일로 인한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게 되고 그 성과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도 역시 올라가는 것을 보게 된다.     ▶불필요한 스위치는 끄자   테크놀로지가 우리의 적이 아니지만, 남용하면 시간을 잡아먹는 큰 요인이 될 수 있다. 여기서 불필요한 스위치를 끄라는 말은 말 그대로 전자기기의 전원을 끄라는 뜻이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TV 등은 우리를 항상 연결된 상태로 만들어줘 유용하지만, 그만큼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중요한 일을 할 때는 불필요한 전자기기를 꺼놓고, 온전히 그 일에 집중해보라. 놀랍게도 효율이 크게 올라갈 것이다.   ▶한번 낭비한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는 상상은 현실이 될 수 없다. 고등학교 시절은 수십 년의 인생을 준비하는 기간이 될 수 있다. 고등학생들은 잘 짜인 계획과 성실한 실천의 중요성을 알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들에게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계획과 중요한 일부터 선택하고 실행할 수 있는 생활의 지혜와 건강한 습관을 심어줄 시기이다. 학생들의 시간 관리와 계획 수립의 중요성은 앞으로의 인생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계획 수립 방법들을 잘 활용하길 바란다.   ▶문의:(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에듀 포스팅 고등학생 기틀 시간 낭비 주간 계획 계획 수립

202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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