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엔비, ‘기상천외’ 숙소 공모
숙박 공유업체인 에어비엔비가 가장 신기하고 특이한 숙박용 부동산을 짓는 100명에게 각각 10만 달러, 총 1000만 달러를 주는 공모를 시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에어비엔비는 공모 신청서 양식에서 환경을 고려하면서도 ‘엉뚱하고 독특한’ 부동산을 주문했다. 내년 8월까지 완공 가능해야 한다. 미국 디자이너 아이리스 애플과 호주 건축가 코이치 타카다 등 심사위원들이 제출물을 평가해 수상자를 정한다. 에어비엔비는 지난 5월 웹사이트를 개편해 미국 아이다호 보이시에 있는 ‘빅 아이다호 감자 호텔’처럼 특이한 숙소를 소개하고 있다. 이 호텔은 외부에서 보면 거대한 감자처럼 보이고 내부는 벽난로와 사슴뿔 모양 샹들리에 등으로 채워진 아늑한 숙박시설이다. 라스베이거스 근처 ‘디럭스 커버드 왜건’ 농장의 경우 커다란 마차 모양 방에서 자고 승마, 소몰이, 로데오를 즐길 수 있다. 에어비엔비에서 이처럼 특이한 숙소 예약은 2019∼2021년 기간 전 세계적으로 49% 이상 증가했다. 에어비엔비는 최근 유가 상승과 항공편 취소 사태에도 올 여름에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하면서 큰 호황을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비엔비 기상천외 숙소 공모 공모 신청서 숙소 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