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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장수 비결, 건강한 노화를 위한 5가지 습관

 최근 수년간 의학적인 혁신으로 연구자들은 노화에 대한 여러가지 사실을 밝혀냈다. 11개 인체 장기의 노화 속도가 다르다는 것도 발견했고 성인 5명중 1명은 적어도 하나의 장기가 너무 빨리 노화된다는 것도 알았다. 이제 의학적 혁신에 따른 늙지 않는 대책을 소개한다.   ▶건강한 노화를 위한 5가지 습관   인간의 노화에 있어 놀라운 진보가 다가오고 있으며, 현재 시니어들이 그 혜택을 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노년을 보낼 가능성을 높이고 심지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선택하면 훨씬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인생에 있어서 그리 긴 세월도 아닌 20년 후에 건강한 노화를 준비한 80세 노인은 연방 식약청 FDA에서도 인정할 수 있는 10년 더 젊은 육체를 가질 수 있다.     2015년, 인지 장애 및 장애 예방을 위한 핀란드의 연구는 처음으로 일련의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뇌 건강을 개선하고 인지 저하를 예방할 수 있음을 알게 해줬다. 연구자들은 2년 동안 1,260명의 시니어(60~77세)를 추적하여 라이프스타일 선택과 인지 건강 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들은 일반적인 건강 조언을 받은 대조군보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행동을 고수한 사람들의 인지가 25% 더 향상되었음을 발견했다.   연구에서 다섯 가지 습관이 인지 건강과 관련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건강한 노화를 극대화하는 라이프스타일 관습과 다르지 않음을 확인했다.     첫째, 운동이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30분의 운동은 체중 조절, 에너지 증진, 인지 기능 향상, 수면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루에 15분도 유용하다. 심지어 조금만 운동해도 건강 기대치가 높아진다고 확인했다.     둘째, 건강한 식생활도 확인됐다.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결정적으로 입증된 단일 식단은 없지만 많은 전문가는 과일과 채소, 통곡물, 콩류, 생선, 견과류가 풍부한 지중해식 식물성 식단을 권장한다. 반면 가공 식품, 설탕, 알코올, 붉은 빛 고기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고 밝혀졌다.   지중해식 식단은 심혈관 질환과 고콜레스테롤, 고혈압, 포도당 수치 및 염증 표지자와 같은 위험 요소를 줄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되었으며, 모두 인지 저하와 관련이 있다.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된 2022년 연구에 따르면 지중해식 식단은 연령 관련 뇌 위축을 늦추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인지적 참여다. 많이 사용할수록 좋다는 것이 맞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과학자 로갈스키에 따르면, 다양한 종류의 정신 활동이 일반적인 인지 기능과 뇌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여기에는 새로운 언어 학습, 체스 같은 전략 게임 플레이, 어려운 퍼즐 풀기 등이 포함될 수 있다. 핵심은 정신적으로 도전적인 활동을 선택하는 것이다. 어려움이 있어야 그 만큼 효과가 있다.   넷째, 사회 활동도 빠지지 않는다. 친구 및 가족과 활동을 통해 교류해야 한다. 이제 늙었으니까 편히 쉰다고 집에만 있으면 좋지 않다는 얘기다. 사회 활동은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고 감정적으로 충족감을 준다. 신경과학자 로갈스키팀의 2017년 연구에 따르면, 더 많은 사회적 관계와 관계에 참여한 수퍼 에이저는 참여하지 않은 시니어보다 기억력 점수가 더 높았다.   다섯째, 심혈관 건강을 관리 등 기본적인 건강 수칙을 지켜야 한다. 우선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관리해야 한다. 수십 년 동안 처방되어 온 스타틴은 시중에 나와 있는 가장 효과적인 노화 방지 약물 중 하나다. 또한 항염증제이기도 하다. 건강의 주요 지표인 고혈압을 낮추는 약물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아울러 대장 내시경, 유방 조영술, 전립선 검사, 당뇨병 검사를 포함한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 또한 건강 보충제에 대해 의사와 상의해야 의미가 있다. 인터넷에는 온갖 기적을 약속하는 보충제가 넘쳐나고 있지만, 의사와 상의하지 않고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정기적인 치과 예약도 중요하다. 국립노화연구소(NIA)가 주도한 최근 분석에 따르면 치주 질환과 관련된 박테리아는 알츠하이머와 관련해 치매, 특히 혈관성 치매의 발병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50년 승부 가려지는 내기   대부분의 시니어는 죽음을 그리 두려워하지 않고, 장애가 생기고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는 것을 더 두려워한다. 그래서 건강한 노화가 중요하다. 그러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진짜 문제는 질병이 임상적으로 명백해질 때에만 질병 치료가 시작된다는 것이다.     노화 과학자들은 최근에 이뤄진 여러가지 혁신적인 발전 덕분에 100세까지, 훌륭한 건강 상태로 사는 것은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일반적으로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보고 있다.     2000년 9월, 두 연구자는 한가지 내기를 시작했다. 생물학자 스티븐 오스타드는 그 해에 살아있는 사람이 150살까지 살 것이라고 예측했다. 장수 연구자 S. 제이 올샨스키는 항노화 의학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2000년에 살아 있던 사람은 2150년에도 살아있을 리가 없다고 주장하며 내기를 걸었다.   두 남자는 모두 150달러를 투자했다. 그들은 그 이후 베팅 금액을 2배로 늘렸는데 복리 탓에 내기의 승자가 갖는 판돈은 2150년까지 10억 달러를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 유일한 의문은 누구의 후손이 그 돈을 챙길 수 있느냐다.     일리노이 대학교 시카고 캠퍼스 공중보건대학 교수인 올샨스키는 여전히 회의적이다. 그는 "24년 전 처음 내기를 했을 때보다 오늘날 이 내기를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더 크다"며 "120세 이상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150세 이상 살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내기의 상대방인 오스타드는 "베팅 이후 적어도 쥐 실험을 통해서 생명 연장 약물이 60세 이상 늦은 나이에 시작하더라도 수명을 상당히 늘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서 "그런 약물이 20년 안에 출시될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30년이 걸리더라도 이길 것을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백세시대 신기원 찾는 중   뻔한 거짓말 3가지 중 하나인 "늙으면 죽어야지" 혹은 "살만큼 살았는데 더 살아서 무엇하나"라는 말에 대부분의 시니어가 어렵지 않게 동의한다. 하지만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전제가 깔리면 동의한 것을 철회할 사람도 많을 것이다.     또한 혼자 130살 혹은 150살까지 산다면 그것 또한 불행한 일이다. 하지만 상당수의 시니어가 130살까지 건강하게 함께 산다면 마다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자신은 132세, 아내는 128세, 큰 아들은 102세, 작은 아들은 100세, 막내딸은 99세라면 그리 나쁘지 않은 가족 구성원이 될 수 있다.   지금 과학자들, 특히 노화를 막는 '불로'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진시황'식 불로초를 찾는 것이 아니고 인류 전체가 백세시대를 살 수 있는 과학적 신기원을 찾고 있는 것이다.     불과 100년 전만 해도 수 억 명이 지구 곳곳을 대형 여객기로 이렇게 자주 여행할 수 있을 지를 몰랐다. 과학 발전의 한계를 쉽게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최근 미국인들만 해도 평균 수명이 80세에 가까운 77.1세가 됐다. 특히 아시안 평균 수명은 84.5세다. 인류가 영아 사망과 시니어 질병 몇 가지를 해결하면서 얻은 대단한 성과다. 앞으로 훌륭한 신약이나 치료법이 나오면 그 양상이 크게 바뀔 수 있다. 늙었다고 자포자기 하지 말고 몇 가지 건강 수칙을 꾸준히 지켜 볼만 하다.   〈끝〉  장병희 기자전통 장수 인지 건강 건강 기대치 건강 조언

2024-12-15

37.6% “가계재정 낙관”…팬데믹 이후 최고치

소비자들이 향후 가계 재정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믿는 비율이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9일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년 후 자신의 재정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한 가구 비율이 37.6%로 10월보다 약 8%p 증가했다. 이는 팬데믹 직전인 2020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반대로 재정 상황이 악화할 것이라고 예상한 비율은 20.7%로 한 달 전보다 약 2%p 하락하며 2021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하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가 긍정적인 전망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트럼프는 선거유세 기간 다양한 감세와 규제 완화 등을 약속하며 경기를 끌어올리겠다고 자신했다.     다만 소비자 심리가 개선되었음에도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낮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신중한 전망을 내놓았다.     1년, 3년, 5년 후의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10월보다 각각 0.1%p 상승해 3%, 2.6%, 2.9%를 기록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목표를 2%로 설정한 연준은 다음 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트럼프가 정부 부채와 적자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언급을 거의 하지 않았음에도, 이에 대한 전망 또한 개선되었다. 정부 부채 증가율에 대한 평균 기대치는 6.2%로 10월보다 2.3%p 하락하며 2020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조원희 기자가계재정 최고치 가계재정 낙관 이후 최고치 인플레이션 기대치

2024-12-09

7월 신규고용 기대치 이하, 노동시장 뚜렷한 둔화

미국의 7월 신규 고용규모가크게 감소하고 실업률은 오르면서 노동시장이 뚜렷한 둔화를 나타냈다. 물가 상승을 압박해왔던 뜨거운 노동시장이 빠른 속도로 식고 있는 만큼, 다음달 연방준비제도(Fed)의 '빅스텝금리인하'(0.5%포인트 인하)에 대한 기대도 높이고 있다.     노동부는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1만4000명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직전 12개월간 평균 증가폭(21만5000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8만5000명 증가)에도 못 미쳤다.     업종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의료부문 고용이 5만5000명 늘어 직전 12개월 평균치(6만3000명)에 조금 못 미치는 증가 폭을 보였다. 건설은 2만5000명, 운수·창고는 1만4000명을 신규 고용했다. 다만 정보 부문은 7월 들어 고용이 2만명 감소했다.     기존 고용지표도 하향 조정됐다. 지난 5월 고용증가 폭은 21만8000명에서 21만6000명으로, 6월 고용증가 폭은 20만6000명에서 17만9000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7월 실업률은 4.3%로, 6월(4.1%)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한 실업률 전망치(4.1%)도 웃돌았다. 7월 실업률은 2021년 10월 기록한 4.5% 실업률 이후 2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물가의 바로미터인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2%, 전년동기대비 3.6% 올랐다. 시장 전망치보다 0.1%포인트씩 밑도는 수준이다.   평균 수준을 크게 밑도는 7월 고용 증가세와 기존 지표의 하향 조정, 예상 밖 실업률 증가는 미국의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식어가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이에 따라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대폭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씨티그룹은 이날 고용지표 발표 후 보고서에서 연준이 9월과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각각 50bp(1bp=0.01%포인트)씩 내리고, 12월 회의에서도 연이어 25bp를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씨티그룹은 연준이 9월부터 12월까지 3회에 걸쳐 매번 25bp씩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측해왔다.     이날 고용지표 발표 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국채가격은 폭등하고, 증시는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동부시각 오후 2시19분 현재 3.81% 수준으로, 2023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신규고용 노동시장 신규고용 기대치 실업률 전망치 이날 고용지표

2024-08-04

[신입생 자녀 대학 적응시키기] "네가 열지 않은 음료수는 먹지 말고 버려라"

자녀의 대학 진학은 당사자만의 해당 사항이 아니고 가족 전체의 관심 사항이다. 대학은 자녀가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첫 번째 기회다. 부모는 자녀가 대학에 가서 학업 장애를 겪거나 술이나 마약을 시도하거나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걱정할 수 있다. 학부모가 자녀에게 해줄 수 있는 조언을 모아 봤다.   ▶고교생활 제대로 잘 마무리 해야=지금 진학을 앞둔 자녀들은 기숙사에 들어갈 짐을 싸거나 제출해야 하는 양식을 마무리하는데 여념이 없다. 하지만 대학 신입생이 되기에 앞서 몇 가지 집중해야 할 것이 남아 있다. 우선 학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시니어를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물론 여기에는 졸업식도 포함된다. 이 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때이니 마음껏 즐기고 잘 마무리하는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수년 전 이런 시절 SNS에서 동급생들을 조롱하고 폭행해 하버드의 진학을 취소 당한 사례가 실제 있었다. 고교시절을 잘 마무리 해야 하는 순간임에도 방종이 극에 달했던 사건이다.     ▶대학생활에 대해 대화 나눠야=불과 한 두 달이면 기숙사에 입주하는 무브 인 데이를 갖는다. 그에 앞서 부모와 자녀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대학이 고교와 학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얼마나 어떻게 다른지 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술과 마약은 대학에서 사회적인 순간의 한 장면일 수 있다.  부모는 자녀가 직면할 수 있는 일과 안전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자녀와 솔직한 대화를 나눠야 한다. 자녀가  마약이나 술이 있을 수 있는 하우스 파티 및 행사에 참여하기로 선택하게 될 경우 친구들과 꼭 함께 있고 자신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자신의 음료수가 방치되지 않도록 미리 가르쳐 줘야 한다. 어떤 부모는 극단적으로 '자신이 열지 않은 음료수는 먹지 말고 버리라'고 가르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또한 학부모에게 학업 성취와 대학 수업의 어려움에 대해 논의하고 학기 동안 얼마나 자주 전화로 대화할 지와 같은 의사 소통의 기준과 기대치를 제시하도록 조언한다.     ▶스스로 해결하도록 도와야=자녀가 교수와의 갈등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때 자기 스스로를 믿고 해결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이러한 문제 해결 기술을 배우는 것은 성공적인 대학 생활과 졸업 후 사회 생활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교육 전문가는 많은 부모들이 이전 세대의 모습보다 더 긴 시간을 자녀의 일에 많이 관여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려했다. 자녀가 더 많은 독립성을 가질 수 있도록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 들어주는 데 초점을 두라는 것이다. 함께 토론하면서 스스로 해결책을 찾도록 격려해야 한다.   ▶실수가 일어나도록 허용해야=부모를 떠난 자녀는 대학 생활에서 필수적으로 실수를 하게 마련이다. 예를 들어, 대학생들은 과제를 놓치거나 수업 시간에 늦잠을 잘 수 있다. 그러나 학생들은 책임을 지고 이어지는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는 한 이러한 실수로부터 배울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부모는 자녀가 작은 것에서 실패하고 큰 실망에서 스스로를 회복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아야 한다. 때때로 학부모의 관점에서 볼 때 가장 어려운 일은 자녀가 실패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다. 하지만 더 큰 것에서 성공할 수 있다.     ▶학구적 여정을 존중해줘야=대학 신입생은 다양한 과정을 수강하여 자신의 관심사를 탐구하는 시기다. 그러나 학생과 학부모는 어떤 진로를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해 서로 다른 비전을 가질 수 있다. 전공 문제 , 코스 선택, 심지어 진로에 관한 자녀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 부모가 경험에 의한 정보로 몇 가지 지침을 제공하고 통찰력을 공유하는 것이 대화의 일부가 되어야 하지만 궁극적으로 자녀가 스스로 결정을 내릴 자유를 허용해야 한다. 또한 부모의 정보가 구닥다리일 수도 있으므로 새로운 세상에 나선 자녀를 많이 신뢰하는 것이 맞는 부모의 자세다.     ▶집을 방문하는 것을 제한해야=향수병(homesick)은 신입생들 사이에서 흔한 감정 상태다. 부모가 자녀를 집에 오게 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지만 특히 캠퍼스 근처에 사는 경우 자녀가 자주 방문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녀가 휴식 시간에 집에 돌아가더라도 캠퍼스의 나머지 부분은 계속되고 있으므로 자녀가 사람들과 관계를 구축하는 기회를 잃어 나중에 따라잡기가 어려워 질 수 있다. 향수병에 대한 단기적인 응급처치보다는 장기적으로 큰 게임에서 이길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대신 가을 방학, 추수 감사절 또는 겨울 방학 등에 첫 번째 방문 일정을 잡게 하고 향수병을 해결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 학생 클럽에 참여시키거나 자원 봉사를 하는 등 캠퍼스 행사에 참가하도록 독려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너무 많은 학생이 캠퍼스에 연결되지 않고 가족에게 전화를 걸고 향수병을 느낀다"면서 "가족들은 그들을 잡고 집으로 데려와서 '이봐, 우리가 돌봐 줄 게'라고 말하고 싶어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모가 자녀에게 실제로 해야 할 질문은 '이번 주말에 캠퍼스에서 무엇을 할 수 있니? 월요일에 그것에 대해 듣고 싶다'고 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캠퍼스에 참여하고 예산 짜고 밤샘 피해야     신입생이 저지르는 8가지 실수   대학 신입생이 향수병에 걸리거나 캠퍼스에서 길을 잃거나 룸메이트와 갈등을 겪거나 의욕 없는 그룹 프로젝트 구성원을 만날 수 있다. 다음과 같은 8가지 실수를 피해야 한다.     1. 처음부터 기숙사 밖 생활   많은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적어도 첫 해에는 캠퍼스에 거주하도록 요구한다. 전문가들은 캠퍼스 외부 숙소를 선택할 수 있더라도 캠퍼스에 머무르는 것이 맞다고 말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캠퍼스 생활은 신입생들의 2학년 진학율과 참여도를 높인다.     한편 고교 친구와 함께 사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있다.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더라도 수면 습관과 청결 습관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정말 좋은 것은 모르는 룸메이트를 사귀고 캠퍼스에 있는 것이다. 그래야 사교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   2. 빨리 적응해야 한다는 압박감   첫 학기가 시작된 지 불과 몇 주만에 더 많은 신입생들이 더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고, 더 많은 친구를 사귀고 초기  어려움을 모두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SNS와 달리 친구를 사귀고 대학 생활에 적응하는 것은 하룻밤 사이에 또는 심지어 몇 주만에 이뤄지지 않는다. 학생들은 대학 생활이 최고의 4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떤 4년의 삶이든 기복이 있을 것이다. 오히려 학생들은 연결되지 않거나 처음에 어려움을 겪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대학에 적합하지 않거나 잘못된 위치에 있다는 의미도 아니다.  대학에서는 시간을 갖고 사교적인 속도를 유지하고 시간을 들여 편리함보다는 공동의 관심사를 통해서 진정한 우정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3. 또래 상호작용 피하기   개학 첫 몇 주동안 제공되는 수많은 캠퍼스 행사와 활동이 있으므로 자기 방에서 벗어나 사람들과 연결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런 방법 중 하나가 참여하는 것이다. 연극, 사진, 정치, 종교 또는 지역 사회 봉사에 대한 열정이 있든 관계없이 캠퍼스에는 클럽 또는 교내 스포츠 행사 등 참여할 행사가 많다. 그러나 참여의 폭보다 깊이가 중요하다. 활동 박람회 기간 동안 몇몇 클럽에 가입하고 회의에 참석해보고 그 다음 실제로 어떤 클럽에 관심이 있는지, 한 학기 또는 한 해 동안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마땅한 클럽은 몇 개인지 결정해야 한다.     4. 수업 빼먹기   학생들은 수업을 한 번 빼먹으면 그들에게 큰 문제가 되겠지만 곧 괜찮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부담 없이 수업을 한번 빼먹으면 결국 맨날 빼먹게 되고 수업을 안 들으면 정말 잘하기가 불가능해진다. 학생들이 수업에 참석하지 않으면 뒤처지고 과제를 놓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 학교나 교수는 출석 정책을 가지고 있다. 학기 중 일정 수의 수업을 빠지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성적이 감점된다.     5. 시간 관리 소홀   신입생들은 대학을 시작할 때의 긴장과 흥분에 사로잡혀 코스 활동을 놓칠 수 있다. 학생들이 누락된 과제를 제출하라는 교수의 알림을 기다리고 있더라도 대학에서는 그런 일이 없다. 따라서 학업, 과외 활동, 일 및 사회 생활 간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 때때로 친구들과의 수다방이나 클럽 모임을 건너뛰고 공부하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늦은 제출을 피하려면 캘린더에 마감일을 잘 적어놔야 한다.     6. 밤샘하는 습관     대학 생활에 대한 영화와 TV의 묘사에는 학생들이 시험을 위해 벼락치기를 하거나 과제를 마치기 위해 밤새도록 도서관에 틀어박혀 있는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밤샘 습관을 들이지 말라고 경고한다. 연구에 따르면 수면 부족은 알코올 중독과 유사한 운동 및 인지 장애를 유발한다. 학생들이 잠을 적게 자면 시험을 잘 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공부시간을 조금 줄이고 잠을 조금 더 자면 시험을 더 잘 볼 수 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잠자리에 드는 등 건강한 수면 일정을 수립하고 특히 저녁 늦게 카페인, 설탕, 알코올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7. 도움을 요청하지 않음   처음으로 시험에 떨어졌거나 수업에서 길을 잃은 느낌이 들었을 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부끄럽거나 겁이 날 수 있다. 그러나 커뮤니케이션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교수 또는 조교에게 연락하고 답을 얻어야 한다. 수업이 너무 어렵고 학기 초라면 지도 교수와 상의하여 더 잘 맞는 수업을 찾아야 한다. 대학은 또한 일반적으로 학생들을 위한 작문 센터와 개인 교습 세션을 제공한다. 또한 장애자 서비스, 기본적인 필수사항, 거주 생활, 식사 및 기술 서비스를 포함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8. 잘못된 돈 관리   휴일, 학용품, 학생 단체 회비, 외식이나 콘서트 참석과 같은 사교 활동을 포함해 대학에 다니는 동안 수많은 추가 비용이 있다. 학기 시작 전에 예산을 세워야 한다. 많은 학생이 때때로 우버 이츠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해 많은 돈을 쓴다는 것이다. 예산에 유의해야 한다.  장병희 기자신입생 자녀 대학 적응시키기 음료수 기대치 대학 수업 대학 생활 대학 신입생

2023-06-04

“내년 물가 안정, 노동시장 견고”

소비자들은 내년에 경제가 진정되고 물가 상승의 완화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의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향후 몇 달간 인플레이션의 원인이 해결되고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1월 소비자 인플레이션 기대 중간값은 내년과 3년 전망치로 각각 5.2%와 3%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인 10월의 5.9%와 3.1%에서 하락한 수치다.   연은은 “이번 월별 하락치는 소비자 기대치 조사를 시작한 2013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인플레이션 5년 기대치는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한 2.3%였다.   노동시장의 안정성도 긍정적으로 기대됐다. 실업률 증가에 대한 평균 기대치는 0.7%포인트 내려간 42.2%를 기록했다. 평균 기대 구직 확률은 증가, 자진 퇴사 확률은 감소했다. 또한 연은의 설문조사에 답한 소비자들은 가정 수입 성장률 증가와 집값은 지속한 하락세를 예상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지난 11일 CBS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말까지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진정될 것”이라며 “노동시장의 견고함을 유지해 사람들이 개인 경제 사정에 만족할 시기가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훈식 기자노동시장 내년 노동시장 견고 내년 물가 소비자 기대치

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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