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급정지' 조사…9개월간 불만 354건
테슬라 일부 모델에서 주행 중 돌발 정지 현상이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AP통신은 테슬라 모델 3와 모델 Y 운전자들이 명백한 이유 없이 때때로 감속되거나 멈춰서는 현상(Phantom Braking)이 있다는 불만 접수가 늘어남에 따라 연방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17일 보도했다. NHTSA에 따르면 지금까지 354건의 불만이 접수됐으나 부상이나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조사 대상 차량은 2021년, 2022년형 모델 3와 Y 약 41만6000대에 달한다. 해당 차들은 아답티브 크루즈 컨트롤이나 오토파일럿 등 일부 자율주행 기능이 장착된 차로 차선 내에서 자동 제동, 조향이 가능하다. NHTSA 관계자는 “불만 제보자들은 프리웨이 고속 주행 중 아무런 경고 없이 급감속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추돌 등 안전에 위협을 느꼈다고 호소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현상에 대한 보고가 지난 2월 2일 이후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는 지난해 10월 비슷한 현상으로 1만2000대 가까이 리콜하고 온라인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한 바 있다. 테슬라를 대상으로 지난 3년간 4번째 조사에 착수한 NHTSA는 지난 2021년 1월 이후 총 15회의 리콜 조치를 감독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테슬라 급정지 NHTSA Auto News EV NAKI 전기차 리콜 박낙희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