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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프라이데이 준비 쉴 새 없이 바빠도, 그저 행복합니다"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원소라 씨는 캘리포니아 예술대학(California College of the Arts) 대학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한 후 여행 용품 기업 '에어(Aer)'에서  마케팅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발히 일하고 있다.    원 씨는  패션 분야에서의 경력을 통해 루이뷔통(Louis Vuitton), 디올(Dior), 페라가모(Ferragamo)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들과 공감할 수 있는 매력적인 마케팅 자료를 성공적으로 제작하고 있다.   에어 사의 유일한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원소라 씨는 마케팅 자료 디자인, 소셜 미디어 콘텐츠 개발, 뉴스프린트 레이아웃, 패키징 디자인 등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시즌별로 작업하는 뉴스프린트는 4,000부 이상 인쇄돼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 대도시에 위치한 매장에 비치되어 고객들에게 배포된다. 고객이 온라인으로 주문할 경우 배송되는 패키지와 함께 전 세계로 발송된다.   그녀는 또한 소셜 미디어 콘텐츠를 기획하고, 포스팅되는 이미지 및 그래픽을 담당하고 있다. 온라인 매출이 중요한 브랜드인 만큼 소셜 미디어를 통한 마케팅의 역할과 매출 기여도는 상당하다. 원 씨가 기획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올해에만 10만 명이 넘는 구독자 수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약 25% 성장한 수치이다. 이러한 성공적인 성장과 함께 원소라 디자이너는 브랜드의 메시지가 모든 플랫폼에서 일관되게 전달되도록 관리하고 있다.   최근 런칭한 여행 캐리어의 패키징 디자인, 웹사이트 디자인, 캠페인 포토슛을 통해 이 제품은 뉴욕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MoMA 뮤지엄 디자인 스토어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MoMA 디자인 스토어에서소라씨가 디자인한 패키징을 만나볼 수 있으며, 그녀가 디렉팅한 캠페인들은 포브(Forbes), 기어 패트롤(Gear Patrol)과 같은 저명한 온라인 미디어 채널에서 제품 소개와 함께 실리고 있다. 브랜드가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에서 성공적으로 마케팅하는 데 원 씨의 기여는 실로 크다고 할 수 있다.   원소라씨는 다가오는 11월 말에 리테일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이자 매출 증대의 핵심이 되는 블랙 프라이데이 및 홀리데이 프로모션을 위한 포토슛의 컨셉과 스타일링, 디렉팅을 맡는다. 이 프로모션은 회사의 매출에 중대한 의미를 가지며, 소라씨의 창의적인 디자인과 디렉팅이 캠페인의 성공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인 내용은 기밀 사항으로 공유할 수는 없지만, 그녀는 다양한 브랜드들과의 협업 프로젝트에서도 그래픽 디자인, 캠페인 디렉팅, 패키징 디자인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차세대 그래픽 디자이너로서의 그녀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프라이데이 블랙 블랙 프라이데이 그래픽 디자인 패키징 디자인

2024-10-30

[문화산책] 우리 사회의 시각적 표정

남가주 한인사회 1세대 그래픽 디자이너인 이상모 씨가 ‘Logo LA+plus’라는 제목의 흥미롭고 의미도 깊은 책을 발간했다. 그가 지난 50여년간 디자인한 수없이 많은 기업체, 회사의 로고, 심볼 마크 디자인 중 234점을 엄선해서 실제 사용사례와 함께 소개한 아담한 책이다.   이상모 씨는 남가주 한인사회 광고와 그래픽 디자인 분야의 터줏대감이자 산 증인이다. 50년도 넘는 긴 세월을 철저한 장인정신으로 고집스럽게 외길을 걸어왔고, 지금도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으니 감탄스럽고 존경스럽다.   이 책은 한 디자이너의 작품집이라는 의미를 훨씬 넘어서서, 남가주 한인사회의 성장 과정, 특히 경제 발전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역사적 자료로도 가치를 갖는다. 기업체와 회사의 변화무쌍한 흥망성쇠를 구체적인 조형을 통해 실감 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책에 실린 작품들을 보노라면 “아, 옛날에 이런 회사가 있었지…로고를 보니 생생하게 기억나네”라고 기억을 되살리게 된다. 바로 이것이 디자인의 힘이다.   한 사회의 미의식이나 품격을 보여주는 시각적 요소는 다양하지만, 그중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생활 속의 미술들이다. 크게는 도시계획부터 작게는 점포의 간판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광고나 다양한 인쇄물에 이르는 그래픽 디자인들….그런 시각적 요소들은 사회의 수준을 보여준다.   기업을 위한 그래픽 디자인이나 광고 디자인은 그 사회의 역사, 특히 경제 상황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이런 부분의 역사를 살펴보고 갈무리하는 작업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흔히 상업적 광고 디자인 작품은 소비되어버리고 마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한 사회, 한 시대를 상징하는 중요한 요소다.   미국 내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LA코리아타운은 19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중반에 이르는 기간에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이민의 활성화로 한인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상권이 형성되고, 한국 대기업이 지사를 개설하고, 언론사도 문을 열고, 한인 은행 같은 규모가 큰 업체들이 설립되면서, 수준 높은 디자인에 대한 요구도 생겨났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광고기획사들이 문을 열고, 그래픽 디자이너들의 활동도 본격적으로 활발해졌다. 대부분 한국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이민 온 전문가들이 사무실을 열고 활동했는데, 많은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수준 높은 디자인 작품을 남겼다. 디자이너 이상모 씨는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 대표적 작가 중의 한 사람이다. 초창기부터 활약하던 디자이너 중 아직도 현역으로 작업하는 작가는 이상모 씨가 거의 유일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한인사회 초창기의 그래픽 디자인 자료들은 별로 남아있지도 않고, 제대로 정리되지 못했다. 특히 컴퓨터를 사용하기 이전의 자료들은 없어져 버린 것이 많다.   이런 현실에서 이상모 씨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자신의 작품을 깐깐하게 갈무리하고 정리해 놓아서, 그 작품들을 통해 한인사회 디자인 역사의 한 모습을 읽을 수 있다.   흔히 남가주 한인사회를 평할 때, ‘서울시 나성구’라고 불릴 정도로 한국사회의 판박이, 그것도 변두리 수준의 베끼기라고 평가하는 시각이 많은데, 그것은 그릇된 편견이다. 실제로 살펴보면 그 시대 우리 사회의 특성이 잘 녹아 있고, 한국의 장점과 미국사회의 좋은 점이 조화 융합을 이루거나, 한국적 가치관에 미국적 정신세계를 더한 바람직한 예들도 적지 않다.   이상모 씨의 그래픽 디자인 작품들도 그런 긍정적 사례에 속한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래서, 더욱 소중한 역사적 의미를 갖는 것이다.  장소현 / 미술평론가·시인문화산책 사회 시각 그래픽 디자인들 한인사회 디자인 남가주 한인사회

2024-10-24

'꿈 많고 감각적인 그래픽 디자이너 '윤 겸'

      윤 겸(Gyum Youn) 씨는 뉴욕에서 떠오르는 차세대 그래픽 디자이너다.   2019년 스쿨 오브 비쥬얼 아트(SVA)를 졸업하고, 2020년 졸업 포트폴리오로 '타입 디렉터스 클럽(Type Directors Club)'과 '그래피스(Graphis)'에서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한 윤 씨는 뷰티, 패션, 호스피탈리티 산업에서 지속적인 탐구와 학습, 그리고 비즈니스와 마케팅 분야에서의 성장을 통해 역동적인 커리어를 쌓으며 자신의 전문성과 인맥을 넓혀왔다.   윤 씨는 가장 최근 한국 기업 '아모레퍼시픽 '에 근무하며, 뉴욕 소호에서 열린'K 팝업 앤 뷰티 쇼피파이(Shopify) 팝업 이벤트'와 LA 다운타운에서 열린 "K-뷰티 / 서울 투 소칼 " 쇼피파이 팝업 이벤트와 같은 대형 프로젝트들을 주도했다. 해당 이벤트들은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를 새로운 고객층에게 성공적으로 소개하며 충성도 높은 고객으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회사 측은 윤 겸 디자이너의 리더십으로 "인상적인 매출과 높은 쇼핑 전환율을 달성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또한, 해당 팝업 이벤트는 백만 회 이상의 소셜 미디어 인상을 생성하며 브랜드의 가시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윤 씨의 작업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았다. 뉴욕과 LA의 샤피파이 이벤트의 트래픽 경신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이니스프리 서부 대학 캠퍼스 모바일 투어, K뷰티 글로우 온더고 트럭투어, 라네즈(LANEGIE) 하이드레이션 스쿨 팝업 버스  등 다양한 이벤트에서 중요 역할을 도맡으며 기여 했다.     특히 윤 겸 디자이너는 이니스프리의 미국 시장 리브랜딩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세포리아( Sephoria)와 스토어 매니지 컨퍼런스(SMC)와 같은 대형 부스 디자인 프로젝트를 위해 3D 자산을 제작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배우는 데 주도적으로 나서며 본사의 가이드라인을 발전시켜 주목을 끄는 부스 디자인을 완성했다.   윤 겸 디자이너는 SPF 테스트 존, 맞춤형 소품, 시각적으로 강렬한 요소들을 갖춘 인터랙티브한 디스플레이를 기획부터 실행까지 개발하며 세부 사항에 대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부스가 시각적으로 매력적이고 기억에 남게 만들었다.   이외에도, 윤겸 디자이너는 이니스프리의 베스트셀러 제품들을 단계별 스킨케어 루틴으로 소개하는 교육적이고 인터랙티브한 콘텐츠를 담은 세포리아 가상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윤 디자이너의 창의적 디렉션과 세밀한 편집으로 브랜드의 메시지를 완벽하게 구현한 이 영상은 세포리아에서 가상 비디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윤겸 디자이너는 또한 이니스프리와 세포라 같은 리테일 샵을 위한 신규 제품 상세 페이지 레이아웃, 디지털 자산, 소셜 콘텐츠를 제안했다. 윤 씨의 혁신적인 디자인 솔루션은 리테일 매장, 유료 광고, 디지털 캠페인 전반에 성공적으로 적용돼 브랜드 참여도와 고객 경험을 향상시켰는데,  그녀의 시각적 상품 디스플레이는 세포라 매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런 가운데, 이니스프리에 대한 그녀의 영향력은 지속적이며, 브랜드의 매출 성장과 소셜 미디어 존재감을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 윤 디자이너는 소셜 미디어 팀과 긴밀히 협력하여 활성화 및 트럭 이벤트 콘텐츠를 향상시키며 틱톡 및 인스타그램과 같은 플랫폼에서 참여도와 콘텐츠 조회수의 눈에 띄는 증가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한편, 윤겸 디자이너는 "브랜드를 발전시키고 고객 경험을 풍부하게 만드는 데 나의 창의적 전문성을 활용하는 데 열정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그녀는 '"고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지속적인 브랜드 충성도를 구축할 수 있는 영향력 있는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앞으로도 더욱 헌신할 것"이라는 바람도 전했다.     윤겸 디자이너의 향후 프로젝트는 맨더스튜디오, 얼반스페이스 와 같은 주요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어메리칸 어페럴, 롹 스킨케어, 데 소이, 홀리데이 마켓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를 위한 브랜딩, 광고, 패키징, 상품 디자인, 로고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소셜 미디어 디자인, 팝업 및 이벤트 등의 다채로운 창의적 작업을 포함할 예정이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윤 겸 디자이너의 창의적 역량을 더욱 확장하고, 각 브랜드의 독창성과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디자이너 그래픽 팝업 이벤트 차세대 그래픽 소셜 미디어

2024-09-24

집 크기는 줄었는데 가격은 올랐다

주택 시장에서도 집 크기는 작은데 구매자들이 지출은 더 많이 하는 슈링크플레이션이 나타나고 있다.   USA투데이 홈프론트팀이 조사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으로 전국 중간 주택 크기가 5년 전보다 128스퀘어피트 줄어든 데 반해 가격은 12만5000달러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9년 이후 전국 중간 주택 크기는 1996스퀘어피트에서 1868스퀘어피트로 6.4% 작아졌는데 평균 가격은 32만 달러에서 44만5000달러로 39.1%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슈링크플레이션이란 기업이 가격을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제품의 크기나 수량을 줄이는 행태로 눈에 보이는 가격을 올리지 않고도 비용 상승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다.   주요 150개 대도시 지역 중 최근 5년간 주택 크기가 늘어난 곳은 18곳에 불과했다.   크기가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은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로 중간 주택 크기가 22% 줄어들었지만 스퀘어피트당 가격은 153달러에서 233달러로 52%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USA투데이 홈프론트팀의 조사 담당 데이나 드레이크는 “가격 상승에도 주택 크기가 줄어드는 것은 인플레이션, 건설 비용 증가, 지속적인 경제성 위기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건축 자재비 및 인건비 급등에 직면한 건축업자들이 어느 정도의 경제성 유지를 위해 주택 가격을 올리거나 면적을 줄여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주택 슈링크플레이션이 가장 심한 지역 톱 10을 살펴보면 노스캐롤라이나 4곳을 포함해 7곳이 남부지역이었다.     남부지역이 많은 이유는 텍사스, 노스캐롤라이나와 같이 인구가 급증한 결과로 풀이됐다.   거주자 유입으로 급증한 주택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건축업자들이 소형 주택을 건축한 데다가 토지 부족 가운데 가구 수를 최대화하기 면적을 줄이고 있다는 것이다.   드레이크는 “이론상으로는 소형 주택을 건축하면 비용이 줄지만, 현실적으로는 높은 수요와 비싼 자재비로 인한 가격 상승을 상쇄하기에는 비용 절감 효과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크기 슈링크플레이션 주택 크기 주택 슈링크플레이션 주택 수요 그래픽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9-15

“끊임없이 흥미로운 창작물 만들고파”

      디즈니(Disney Experience) 사 아트 애니메이션 팀 소속 비주얼 디자이너로 활약하는 차세대 한인 권나영(36) 씨. 한국의 대학교에서 '도자기'를 전공한 여성이 미국 디즈니 사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근무하기 까지 어떤 여정을 헤쳐 왔을까? 자신의 디자인 철학을 "나의 창작물로 세상을 더 유용하고 의미 있는 곳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힌 권 씨를 만났다.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학부 전공은 도자기였고 20대 중후반까지 순수 미술을 했었다. 그래픽 디자인으로 전공을 바꾼 뒤 디자인 에이전시, 외국계 기업, 공공기관등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브랜딩과 그래픽 쪽으로 좀 더 깊이 있게 배우고자 ACCD에서 석사 과정을 선택했고 졸업후 현재는 디즈니에서 비주얼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도자기를 전공했다가 그래픽 디자이너가 된 점이 흥미로운데. "도자기를 하다보니 내 작업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영향과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업 미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교환학생으로 갔던 유타 주립대학에서 디자인 수업들 듣게 된 것을 계기로 그래픽 디자인 세계에 매료된 것이 큰 전환점이 되었고 학부를 졸업함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진로를 바꿨다."     -성공적이었던 프로젝트 몇 가지를 소개한다면?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일할 때 어필(APIL)이라는 공익법 센터와 일한 적이 있었다. 한국 어선에서 일하는 이주 노동자들의 인권 침해와 노동 착취를 고발하는 인신 매매 피해 보고서와 인포그래피 디자인을 했었다. 클라이언트 만족도가 높았던 결과물이었고, 무엇보다 보고서가 UN에 보고되어 노동 침해 폐해를 알리는 중요한 자료로 쓰여서 실질적인 변화를 촉구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뿌듯했다. 콘래드 서울에서 일할 때는 루프탑바 Vvertigo 오프닝 홍보 디자인이 기억에 남는다. 사진 촬영 감독, 모션 그래픽 초대장, 소셜 미디어 등 다양한 채널을 넘나들며 기획과 디자인을 리드했다. 디지털뿐 아니라 인쇄와 제작에 많은 지식과 경험이 요구되는 일이었기에 부담도 컸지만 그만큼 성취감도 컸다. 게스트에게 전달된 모션 그래픽 초대장은 신선하다는 평과 함께 큰 호응을 얻었다. 오프닝 홍보 포스터 역시 각종 잡지 및 소셜 미디어에 노출되어 업장을 홍보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친 덕분에 버티고뿐 아니라 호텔을 찾는 고객도 크게 늘어 디자이너로써 매우 보람되고 고무적인 경험이었다."     - 앞으로의 계획을 말해달라   "현재 디즈니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재미있고 편안하게 디지털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디자인 에셋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리조트나 파크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디지털 사용 경험을 개선하는데 기여하고있다. 그동안 디자이너로써 편집, 브랜딩, 기획, 비디오 그리고 일러스트까지 다양한 영역을 경험해왔는데 끊임없이 흥미로운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창작물 디자이너 그래픽 디자인 그래픽 디자이너 디자인 에이전시

2024-06-18

인터내셔널 파인아트 앤 컴퓨터 그래픽 대회 시상식

뉴저지주와 한국 등 각 지역 고교에 재학하고 있는 한인학생들이 국제 미술대회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컴아트 에듀케이션은 “최근 열린 유니온시티 인터내셔널 파인아트 앤 컴퓨터 그래픽 대회에서 상을 받은 입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수상식이 열렸다”며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수상식에는 입상자들과 함께 유니온시티 고등학교에서 7명의 미술 교사들이 참석했다.    유니온시티 고등학교를 대표해 축사는 로버트 아스튜딜로(슈퍼바이져 비쥬얼 앤 미디어아트)가 하고 브라이언 스택 뉴저지 상원의원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대회는 자연보호, 지구 환경보존을 위해 “Save the Earth”를 주제로 열렸는데 수준 높은 작품들이 다수 출품돼 주목을 받았다.     또 이날 상을 받은 입상자 25명은 행사에서 자신의 작품을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파인아트 대상: 미쉘레예스·카를로스 고메즈(이상 12학년) ▶컴퓨터 그래픽 대상: 엔젤라 팽(잉글우드아카데미 10학년) ▶금상: 천정윤(테너플라이하이스쿨 11학년)·에이든 안(센 피터 프랩)·브라이언 지( Seoul Korea. 이상 10학년)·조세핀 최(노던 밸리 하이스쿨 9학년) 등이 수상했다. 박종원 기자국제 미술대회 한인학생들 수상 영예 인터내셔널 파인아트 앤 컴퓨터 그래픽 대회 천정윤 컴아트 에듀케이션 유니온시티고등학교 브라이언 스택 뉴저지주상원의원 에이든 안 브라이언 지 조세핀 최

2024-03-12

그래픽 디자이너 성민지 씨 활동 주목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인 그래픽 디자이너 성민지씨(사진)가 독창적인 디자인 기술로 기업의 내재적 가치를 비주얼화하고 하이 퀄리티 브랜드로 재탄생시키는 신세대 브랜딩 디자이너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성 씨의 강점은 그래픽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모션 디자인 기술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브랜드를 최적화하는 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 씨는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전공으로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Parsons School of Design)을 졸업한 뒤, 뉴욕의 브랜딩 에이전시 레드앤틀러(Red Antler), 퓨처브랜드(FutureBrand), 비비엠지(BBMG)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현재는 클라이언트였던 핀테크 스타트업 ‘연도(Yendo)’에 스카우트되어, ‘연도’의 브랜드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다.   텍사스주 댈러스에 근거를 둔 ‘연도’는 신용카드를 만들 수 없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차량을 담보로 신용카드를 발급해 주는 신개념 기업이다.     성 씨가 설계한 ‘연도’의 브랜드 이미지는 자동차가 금융 자산으로 변환하는 개념을 임팩트 있게 표현해 각광을 받았다.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장착한 ‘연도’는 ‘시리즈 A(Series A)’ 펀딩으로 26만 달러의 자금 유치에 성공했고, 작년에만 700%의 성장률을 보여줬다.   성 씨는 ‘연도’ 내의 유일한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웹사이트·마케팅 이미지·e메일 템플릿 등의 디자인부터, ‘연도’만의 특징을 담은 소셜미디어 콘텐츠와 숏폼의 모션 애니메이션까지 모든 디자인을 총망라해서 제작하고 있다.   또 성 씨는 ‘연도’외에도 유명 기업인 페이스북(Facebook), AWS(Amazon Web Services), 버튼(Burton) 등과도 일한 경험이 있으며, 여러 스타트업 회사 업톱(Uptop), 로벨리(Lovelle), 리버(River) 등 많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 디자인 작업에서 리드 디자이너로서 작업한 경험이 있다.     성 씨는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기업의 비전을 창조적인 비주얼 디자인으로 표현해,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성민지 성민지 그래픽 디자이너 연도 Yendo 파슨스 디자인스쿨

2024-03-03

[시카고 사람들] 센트럴 미시간대학생 이지연

어렸을 적 대형 전광판 광고를 보고 디자인을 배우고 싶다고 느낀 소녀는 지금 디자인을 통해 소통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     작년 여름(6월) 유학 차 처음 미국으로 건너 온 이지연(24)씨는 센트럴 미시간 대학에 재학 중이다.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는 그는 디자인이 사람들 사이 소통의 창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꿈을 안고 있다.   이 씨는 "디자인은 소리나 별도의 설명 없이 그냥 이미지, 색, 또는 문구만으로 사람들에게 그 이상의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며 디자인은 단순 미(美)학이 아닌 커뮤니케이션의 일부”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모든 것이 원격 및 재택으로 변환됐을 때 사람들이 대면 대화 부족으로 마음을 앓는 것을 보고 말 없는 소통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10년 안에 또 다른 팬데믹이나 자연재해가 아니더라도 계속되는 소통 부족으로 많은 사람들의 정신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며 "디자인이 이 문제를 극복하는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디자인을 구성할 수 있는 수많은 색들이 사람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색채 치료란 각각의 색깔이 가진 고유의 파장과 에너지를 통해 신체와 마음을 치료하는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색채 치료는 현대의학의 일부는 아니지만 환자가 질병으로 인한 힘든 상황을 스스로 헤쳐나갈 수 있는 보조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씨는 언젠가 사람들이 매달 본인 정신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컬러키트(Color Kit)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는 아직 완벽하지 않은 영어를 비롯 부모님과 7살 터울의 오빠와 떨어져 미국에서 혼자 지내는 게 때로는 힘들지만 미국에서 공부를 하며 배우고 느끼는 점이 많다고 한다.   그는 미국과 한국 대학 교육의 차이점에 대해 능동적인 부분과 수동적인 부분을 꼽았다. 그는 "한국에서 다닌 학교에도 뛰어난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많았지만, 아이디어와 생각을 직접 말하거나 표현할 기회가 부족했다"며 "하지만 지금 학교에서는 발표할 기회도 많고 다른 학생들의 생각도 들을 기회가 정말 많다"고 밝혔디. 그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각자만의 다른 생각, 시각, 선호도 등을 듣다 보니 다양성을 배우게 됐다"며 이를 유학 생활을 통해 얻은 매우 큰 자산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2 킴보장학생 수상자인 그는 "한 때는 꿈을 단순한 직업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젠 꿈이란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디자인을 통해 행복을 전파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부연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사람들 미시간대학생 센트럴 센트럴 미시간대학생 그래픽 디자인 생각 시각

20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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