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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구입자 80% 기후 위험 확인…홍수·산불 등 5개 항목

좋은 학군, 교통 편의성 등을 중시하던 주택 쇼핑 조건에 이제는 기후 위험도까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매물정보 사이트 질로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잠재적 주택 구매자 5명 중 4명 이상이 주택 구매시 위험 기후 지역 여부를 고려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CNN이 최근 보도했다.   질로는 기후 모델링 업체인 퍼스트 스트리트와 협력해 지난달 론칭한 신기능을 통해 지역별로 극심한 기후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준다.   질로가 공유하는 기후 정보는 홍수·산불·강풍·폭염·대기오염 등 5개 항목으로 주택 구매자들은 질로 사이트에서 색상으로 구분된 지도 또는 개별 매물에서 기후 위험 데이터를 살펴볼 수 있다.    이 기능은 현재의 주택 기후 위험도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고정 모기지 기간인 15년과 30년 후의 위험도까지 추정해 보여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업계 유일의 맞춤형 보험도 추천한다.   질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카일러 올슨은 성명을 통해 “기후 위험이 이제는 주택 구매 결정에 있어 중요한 요소다. 홍수, 이상 기온, 산불 우려가 커지면서 향후 보험비에 미칠 영향도 부담되고 있다. 이 기능을 통해 에이전트가 고객과 기후 위험, 보험 및 장기적인 경제성에 대해 논의할 때 정보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질로 분석에 따르면 5년 전 주택 매물에 비해 기후 위험에 노출된 주택 리스트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한 달간 등록된 매물 중 폭염에 노출된 주택 매물이 55%에 달한 것을 비롯해 3분의 1은 강풍 위험, 대형 산불 위험 17%, 대기질과 홍수 위험이 각각 13%를 차지했다.   한편, 데이터 분석 회사인 코어로직은 허리케인 헐린으로 인한 홍수에 따른 보험 손실을 60억~110억 달러,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홍수 손실은 2000만~3000만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구입자 주택 주택 기후 주택 구매자들 기후 위험도 질로 기후 위험 지도 홍수 산불 강풍 대기 폭염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0-11

기업 투자자 애틀랜타 주택 매물 '싹쓸이' 여전

메트로 애틀랜타 전체 거래의 21% 차지 실수요 주민들 내집마련 갈수록 어려워져   조지아주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시장에서 기업형 투자자로 인한 시장 왜곡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기업이 단독주택과 아파트 등을 수익 목적으로 사들이면서 주민들은 적정(affordable) 가격에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기고 있다.   부동산 서비스 업체 레드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부동산 투자업체가 사들인 주택은 총 10억 430만 달러 가치에 달한다. 이는 전체 주택 구입 건수의 21.1%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국 평균(18.7%)보다 높다.   기업형 투자자들은 주로 낮은 가격대의 주택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레드핀에 따르면 애틀랜타 지역에서 이들이 구입한 부동산의 중간 가격은 26만 4000달러로, 같은 기간 거래가격 중간값 42만 5000달러의 62%에 불과하다.   애틀랜타 지역에서 기업형 투자자들의 부동산 매입액은 전년대비 3.8% 감소했지만, 전체 주택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1.1%포인트 높아졌다.   조지아주립대(GSU)의 지난 2월 조사에 따르면 암허스트 홀딩스, 인비테이션 홈즈, 프리티엄 파트너스 등 전국 규모의 3개 업체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5개 핵심 카운티의 단독주택 11%를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투자업체가 낮은 가격대의 주택 매물을 사들이면서 생애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하려는 젊은층이나 구매 여력이 부족한 실수요자들은 갈수록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은 이들이 "무한정 렌트로 살든가, 더 비싼 집을 골라야 하는 선택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부동산 거래가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높은 투자 수요로 인해 지난 3년간 25%나 급등했다. 퍼스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FMLS)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중간 가격은 42만8500달러를 기록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임대사업자 애틀랜타 주택 구입자 애틀랜타 지역 이외 단독임대주택

2024-05-21

Z세대 내집 장만, '영끌' <영혼까지 끌어모아 구입한다> 할까 말까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해 첫 주택 구입자의 중간 연령(the median age)은 35세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36세였던 것과 비교하면 내집 장만 연령이 조금 낮아진 것이다. 즉 요즘 35세 이전 내집 장만하는 이들은 '영 바이어'가 되는 셈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현재 고공행진 중인 집값을 고려했을 때 Z세대 주택 구입자는 '유니콘'이라 할 만큼 희귀해졌다고 한다. 그렇다면 Z세대의 첫 집 장만은 너무 이른 것일까? 또 Z세대들이 주택 구입 시 고려할 것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해답을 부동산 전문가들을 통해 알아봤다.   ▶현황   요즘 같은 집값과 재고 부족, 모기지 이자율을 생각했을 때 Z세대에게 내집 장만은 요원해 보인다. 그러나 30년 전인 1991년 주택 구입자 중간 연령(median age)은 28세로 20대 때 집 구입은 그리 희귀한 일은 아니었다. 이후 2011년 30세, 2021년 33세로 연령층이 높아지면서 30년 새 첫 집 장만 연령이 열살이나 껑충 뛰어올랐다. 현재 전국 대부분의 주에선 18세 이상이면 합법적으로 주택 구입이 가능하다. 예외 지역은 앨라배마와 네브래스카로 19세 이상이어야 한다. 그러나 주택 구입 가능한 합법적 연령이 된다고 해도 대출 승인 여부가 가장 큰 관건. 일반적으로 대출기관은 소득, 신용점수, 자신 및 부채를 기준으로 대출을 승인하므로 이 요건들을 충족시키면 나이와 상관없이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규정에 따르면 신청자의 연령을 이유로 차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장점   이른 나이에 내집 장만 시 가장 큰 장점은 부동산 투자를 일찍 시작할 수 있다는 것. 구입한 집에서 오래 머무를수록 집 가치는 올라가므로 시간이 지난 후 상당한 차익을 얻을 수 있으며 임대 부동산으로 전환할 경우 임대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 또 낮은 이자율로 주택 담보 대출이 가능하며 아파트를 렌트해 거주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임대료 인상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외에도 주택 구입을 통해 좋은 신용기록을 쌓을 수 있고 주택 소유에 따른 세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재정적 고려사항   부동산 전문가들은 "첫 주택 구입은 일생의 가장 큰 금융 거래"라며 "전 연령대를 막론하고 결국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은 현금 구입이 아닌 이상 모기지 대출을 상환할 수 있을 만큼 재정상태가 안정적이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얼터닷컴(Realtor.com)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구매자들은 집값의 평균 14.7%, 약 3만400달러 정도를 다운페이먼트한 것으로 나타났다. LA 소재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지난 5년간 주택 구입을 도와준 20대 고객들 중 90% 이상이 부모의 재정적 도움으로 집을 구입했다"며 "그러나 구입 후 모기지 상환과 생활비 등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므로 계획 없이 집을 구입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으므로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다운페이먼트만 확보된다고 주택을 구입할 수는 있는 것은 아니다. 클로징 비용 및 이사 비용도 확보해야 한다. 클로징 비용은 대출금의 3~6% 정도인데 이는 모기지 대출에 포함돼 대출금이 올라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이사 비용은 전국 평균 1250달러로 집계됐다. 부동산 중개인들은 "단순히 주택 구입과 이사에 필요한 비용뿐 아니라 1년 치 모기지 상환금과 재산세, HOA 관리금 등 안정적 예산이 확보돼야 안전하다"며 "일부 지역 콘도에선 20% 다운페이먼트 및 18~24개월에 해당하는 모기지 상환액 예금 증명을 요구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신용점수도 중요하다. 대출기관은 은행 잔고가 충분해도 신용기록과 점수를 중요시 여기는데 대출 승인을 위한 최소 신용점수는 620점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주택 매매를 위해 충분한 예금을 갖고 있지만 신용 점수 또는 신용 기록이 좋지 않아 대출 상환 신청이 반려된 경우가 적잖다고 한다. 대출 전문가들은 "모기지 승인을 위한 안정적인 신용점수는 720점 이상"이라며 "또 신용카드, 자동차 할부, 개인 대출  등 신용 거래 계정이 3곳, 거래 기간은 최소 12개월은 돼야 한다"고 말한다. 또 전문가들은 "일부 대출기관은 신용보고서에 거래 라인 3~4곳을 제출하라고 요구하기도 한다"며 "이런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대출을 승인하지 않는 대출 기관도 있다"고 말했다.   ▶거주기간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하고 안정적인 직장을 구한 20대들의 경우 렌트비를 지불하는 것보다 주택 구입으로 부동산 투자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그러나 주택 구입 시 단순히 재정적 상황만 고려해서는 안 된다. 주택 구매 후 그곳에서 얼마나 거주할 것인가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판매 후 세금과 이사비용 등을 고려했을 때 2~3년만 거주하고  집을 팔고 이사 가는 것은 결코 남는 장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또 젊은 세대일수록 이직과 학업 등을 이유로 이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신중히 고민 후 구입을 결정해야 한다.  이주현 객원기자내집 영혼 주택 구입자 현금 구입 부동산 전문가들

2024-04-10

첫 주택구입자 최대 21만5000불 지원

첫 주택구입자가 최대 21만5000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다운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주택융자 세미나가 LA 한인타운에서 열린다.       본보와 비영리단체 샬롬센터는 오는 26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LA 한인타운 아로마 5층 더 원에서 제18회 주택융자 세미나를 열고 내 집 마련을 위한 첫 단계인 다운페이 보조 관련 실질적인 정보를 소개한다. 특히 참여 대상을 부동산 에이전트에서 일반인으로 확대해 주택 예비바이어에게 민관 지원 프로그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 행사에서 소개되는 다운페이 보조 프로그램은 ▶저소득층·중산층 보조프로그램(LIPA·MIPA) ▶드림포올 ▶위시(WISH) ▶LA카운티 홈오너십프로그램(HOP) 등이다.     샬롬센터 이지락 소장은 “소득 한도 등 수혜 기준 적격자는 여러 보조프로그램을 활용해 최대 21만5000달러가 넘는 보조금 수령이 가능하다”며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중산층 대상 지원 프로그램도 있어서 준비를 잘하면  내 집 장만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샬롬센터에 따르면 저소득층 첫 주택구입자는 LA시 LIPA를 통해 최대 16만1000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중산층을 위해서는 최대 11만5000달러의 보조금 수령이 가능한 MIPA와 LA시가 아닌 LA카운티 거주자를 대상으로 최대 8만5000달러 보조금을 제공하는 HOP에 관한 정보도 이날 공개된다.     드림포올을 통해 예비 바이어는 집값의 20%에 해당하는 다운페이먼트를 가주 정부로부터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특히 5년 동안은 원금 상환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 소장은 “지난 3월 처음 시행된 가주정부의 ‘드림포올’ 프로그램은 신청서를 접수한 지 일주일 만에 3억 달러 기금이 모두 소진됐을 정도로 인기였다”고 밝혔다.     첫 주택구입자를 위한 다운페이먼트 매칭 프로그램인 ‘위시’그랜트는 주택 구매 시 7500달러를 준비하면 가주 정부가 4배인 약 3만 달러를 매칭해 준다. 자격은 거주 지역의 중위소득(AMI) 80%에 해당하는 첫 주택구입자다.     연방주택도시개발국(HUD), 페어하우징, 오렌지카운티 하우징 등 관련 부처의 주택 구매 혜택 및 부동산 거래 시 주의사항 등에 대한 교육 시간도 준비돼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US뱅크 등 대형은행도 다운페이먼트 보조와 주택 융자 프로그램 등 예비 바이어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각종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소장은 “올해 모기지 이자 상승세에도 80여명이 주 정부 지원 프로그램과 낮은 모기지 이자율 프로그램으로 집을 장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주와 로컬정부와 은행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면 내 집을 살 수 있다. 다만, HUD 승인 기관에서 경험이 풍부한 전문 카운슬러들을 통해 각종 보조프로그램 교육과 상담을 받는 게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 참석하려면 사전 접수를 마쳐야 한다. 아래 링크로 참여하거나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접수할 수 있다.   ▶세미나 참석 신청하기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구입자 주택 주택구입자가 최대 중산층 보조프로그램 주택융자 세미나

2023-10-18

내 집 장만 쉽게, 10억불 지원

바이든 행정부가 주택 구입 지원 정책을 확대한다.   백악관은 16일 미국인들의 집 장만을 돕기 위해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신청 시 별채(ADU)에서의 예상 임대 소득을 포함할 수 있게 대출 신청 자격을 완화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주택도시개발부(HUD), 연방주택청(FHA) 등이 참여하는 이번 주택 구매 지원 정책 패키지에는 또 ADU를 콘도처럼 별도의 주택으로 구매하거나 기존의 주택 구조에 ADU를 추가해 건설할 때도 저렴한 주택담보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처음 주택을 구매하는 시니어나 세대 간 가족들이 혜택을 받아 주택을 장만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한다.   캘리포니아 주는 지난 13일 개빈 뉴섬 주지사의 서명으로 내년부터 ADU를 콘도처럼 따로 거래할 수 있게 된 만큼 이번 바이든 행정부의 주택 구매 지원 정책의 혜택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본지 10월 16일자 A-1면〉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한 다운페이먼트 지원도 확대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위해 약 10억 달러의 기금을 조성해 자격을 갖춘 저소득층 및 중산층 세대가 첫 주택 구매를 도울 수 있도록 다운페이먼트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연방 농무부(USDA)의 경우 아메리칸 인디언들의 주택 구매를 돕기 위해 900만 달러의 기금을 조성해 이들에게 직접 주택융자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올해 말까지 구성해 가동할 예정이다.   주택 수리자금도 쉽게 조달할 수 있는 재정지원 정책도 내놨다. HUD는 개보수가 필요한 주택을 가진 소유주와 주택 구매자에게 공사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203(k) 재활 모기지 보험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고 지원을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FHA는 대출자가 개보수할 수 있는 자금을 쉽게 신청해 받을 수 있도록 신청자격 정책도 완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백악관의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으로 미국인들의 집 장만 기회가 어느 때보다 힘들어졌다는 분석 때문으로 보인다.   백악관이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홈오너 구제 프로그램을 통해 밀린 모기지 상환금을 갚은 주택 소유주는 40만 가구로 집계됐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백악관 구입자 주택 구매자 재정지원 정책 주택융자 프로그램

2023-10-16

시카고, 첫 주택 구입자에 3천불 제공

시카고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 중에서 처음 주택을 구입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3000달러의 그랜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그랜트는 다운페이먼트에 사용할 수 있다.   프레디맥과 로켓 모기지사에 따르면 3월 초부터 ‘BorrowSmart Access’라는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이 프로그램은 처음 주택을 구입하고자 하는 주민들에게 다운페이먼트에 사용하는 조건으로 3000달러를 그랜트로 지급한다.     전국에서 10개 도시가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는데 시카고와 인근 서버브도 포함됐다.     해당 주택은 싱글홈이나 투 플랫이다. 또 그랜트 신청자의 소득 수준이 지역 중간 소득의 120%를 넘으면 안 되고 신용점수는 620점 이상이어야 한다. 시카고 지역의 중간소득은 2022년 4월 기준 12만5040달러다.     아울러 프레디맥이 실시하는 카운셀링을 받아야만 한다.     모기지는 전국에서 가장 큰 모기지 렌더인 로켓 모지기사를 통해야 한다. 로켓 모기지사와 함께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프레디맥은 다른 모기지 회사로도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그램은 전통적으로 주택 소유 비율이 낮은 흑인과 라티노 주민들을 위해 설계됐다. 시카고가 프로그램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것도 이런 사실과 관련이 깊다.     시카고 거주 백인 주민들의 주택 소유율은 72%지만 라티노 주민은 53%, 흑인 주민은 40% 수준이다. 또 시카고에서 모기지를 얻을 수 있는 주민들은 모두 120만명 가량인데 이 가운데 흑인 가구가 10만가구, 라티노 가구가 30만가구로 많은 것도 프로그램 실시 시범 도시로 선정된 이유다.   한편 로켓 모기지사는 지난 12월부터 시카고를 포함한 6개 도시 지역에 최대 7500달러를 모기지 비용으로 쓸 수 있게 지원하는 Purchase Plus 프로그램을 실시한 바 있다. 이 밖에도 Neighborhood Housing Services와 같은 로컬 업체와 일리노이 주택개발국과 같은 정부 기관에서도 유사한 지원 프로그램을 첫 주택 구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구입자 주택 소유율 주택 구입자들 시카고 지역

2023-03-20

밀레니얼 67% "2년 내 내집 마련 계획"

MZ세대 주택 구입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MZ 세대들의 주택 구입이 힘들어지고 있는 이유는 치솟는 집값, 주택 공급 부족, 높은 모기지 금리가 가장 큰 원인. 그러나 여전히 밀레니얼 세대들의 주택 구입 의지는 크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통계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의 67%가 향후 2년 안에 주택 구입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Z세대도 마찬가지여서 Z세대 10명 중 9명이 가까운 미래에 주택 구입을 희망했다. 그렇다면 요즘처럼 집 구매가 쉽지 않은 부동산 시장에서 어떻게 MZ세대들이 이 높은 진입장벽을 뚫고 주택 구입에 성공할 수 있을까. 올해 부동산 시장 동향과 MZ세대들이 주택 구입에 성공할 수 있는 팁을 알아봤다.   ▶MZ세대 집 구매 현황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최근 주택판매 보고서에 따르면 2020~2021년 주택구매를 가장 많이 한 연령대는 밀레니얼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밀레니얼 바이어는 전체 구입자의 14%만을 차지해 2021년보다 25%나 감소했다. 지난해 가장 큰 바잉파워를 보인 연령대는 55~74세로 전체 구매자 중 44%를 차지했다. NAR에 따르면 "지난해 첫 주택 구입자 수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그리고 지난해 첫 주택 구입자 중간 연령(median age)이 36세로 집계됐는데 이는 갈수록 첫 주택 구입자 연령층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부동산 시장 동향   최근 몇 년간 집값 상승을 견인한 것은 주택 공급 부족. 그러나 이 상황이 수년 내 크게 나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국적으로 리스팅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지만 여전히 2017~2019년과 비교하면 38%나 감소한 수치다. 이는 부동산 경기 둔화로 인한 신규주택 건설 감소 및 기존 주택 소유자들이 역대 최저 모기지 금리를 상환하고 있기 때문. 주택 건설업체들은 향후 5~7년간 주택 재고 부족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동산 데이터 전문업체 브라이트MLS에 따르면 "현재 전국 주택 소유자 75%가 4% 미만 대의 모기지 금리를 상환하고 있다"며 "향후 모기지 금리가 내려간다고 해도 현재 2.5~3%대 모기지 금리를 가지고 있는 주택 소유자들이 집을 내놓을 가능성이 그리 크지 않아 주택 재고 부족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면 밀레니얼 세대의 내집 장만은 지금보다 활발해질 것이다. 현재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지난해 최고치인 7.08%에서 서서히 하락, 현재 6% 중후반대에 안착했고 연준의 금리 인상 완화와 함께 모기지 금리는 더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 둔화의 끝이 보인다"며 "올 봄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금리가 떨어지고 집값도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여 다시 부동산 시장이 정상화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는 첫집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밀레니얼 바이어들에게 희소식이 될 수 있지만 이는 제한적 주택 공급 상황 속에서 바이어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한다.     ▶내집 마련 전략   일단 첫집 구입이 목표라면 집값이 비싼 대도시보다는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교외나 작은 타운을 공략하는 것이 좋겠다. NAR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구매자의 19%가 교외로 이사했는데 이는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NAR은 "이 통계의 상당수는 밀레니얼 구매자가 차지한다"며 "이들은 내집 장만을 위해 기꺼이 더 저렴한 지역을 찾아 이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완벽하게 리모델링된 집보다는 수리가 필요한 집을 구매하는 것도 보다 싼 가격에 집을 구매하고 입찰 경쟁도 피하는 전략이다.     그리고 모기지 금리가 예산에 비해 너무 높은 경우, '포인트 구매(buying mortgage points)'나 '바이다운(rate buydown)' 옵션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바이다운의 경우 신규주택 건설업체가 분양시 옵션으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존 주택을 구입할 예정이라면 이를 에이전트를 통해 셀러에게 문의할 수 있다. 바이다운 옵션은 판매대금 중 일부가 대출기관에 전달되고 구입 첫해 현 모기지 금리보다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 그리고 3년 뒤 실제 이자율이 적용되는 것인데 이는 향후 임금 인상, 결혼 등으로 수입이 늘어날 밀레니얼 구매자들에게 좋은 구입 옵션이 될 수 있다.     이외에도 대출기관 쇼핑을 철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출기관마다 어떤 종류의 금리와 조건을 제시하는지 자세하게 리서치한 뒤 더 낮은 이자율과 수수료를 제시하는 대출기관을 선택해야 모기지 금리 상환액을 줄일 수 있다.   이주현 객원기자밀레니얼 내집 주택 구입자 지난해 밀레니얼 밀레니얼 세대들

2023-02-15

[부동산 가이드] 부동산 리얼 워치

전 세계 최고 자산가들이 미국 부동산을 매수하는 이유는 안전자산 개념이 크기 때문이다.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은 금리가 오르면서 주택 시세 하락 가능성을 얘기하고 있다. 그런데도 집값이 안 내려가는 이유는 아직도 많은 매물이 리스팅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요도 없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미디어에서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라고 야단법석을 떨고 있을 때 누군가는 움츠리고 있지만, 누군가는 5년 뒤에 불어날 재산을 상상하며 느긋하게 미소 짓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주택시장의 재고는 역사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상당수의 주택 구매자들이 현재의 모기지 금리 수준보다 낮은 금리에 주택을 구매했다는 점은 단기간 주택 매물을 제한할 요인이다.     마켓에 주택 매물이 적은 이유는 신규 주택 공급이 적고 부동산 소유주들이 투자성 매물 소유 비율이 높아 렌트비는 계속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주택 소유주들의 모기지 이자율이 매우 낮아 지금 집을 팔 이유도 없다.     셀러들이 마켓에 내놓은 부동산의 가격을 내리지 않기도 하고, 조금 가격을 내리고 있는 셀러도 있다. 하지만 많은 바이어가 아직도 관망하고 내년을 기다리고 있기에, 내년에 이자율이 좀 내린다면  많은 바이어가 구매에 몰릴 수도 있을 것 같다.     셀러와 바이어 마켓 한쪽으로 치우치는 영원한 마켓은 없다. 상황에 맞추어 대응해야 한다.     집을 팔고 현금 순환을 원한다면 빨리 움직일수록 유리하다. 경제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가 약 2년 정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나 실업률이 올라가거나, 매물이 늘어나지 않는 한 가격 하락은 어려워 보인다.     본인의 집을 팔고 다른 집으로 이사 할 계획이 있다면 매도할 집과 매수할 집 중 어느 집의 금액이 더 큰가를 비교해 보기를 권고한다.     부동산을 매입할 때 다른 바이어들에 비해 경쟁력이 좀 밀리는 바이어들은 집 사기에 좋은 타이밍이다. 금전적인 여유가 있는 바이어들 경우 좋은 타이밍을 기다리며 지켜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내가 살 집이라면 가격이 내려갈 때를 기다리며 렌트비를 지불하는 경우 몇 년 동안 렌트비를 합산해 보고 준비되었다면 언제든지 사도 좋다. 어쩌면 바이어들에게 지금이 구매 가격을 조절해서 살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첫 주택 구입자 다운페이 프로그램 경우 첫 주택 구입자는 물론 일반 주택 구입자의 평균 다운페이먼트 비율이 20%보다 낮았던 것은 낮은 다운페이먼트를 통한 모기지 대출 프로그램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연방주택국(FHA)이 보증하는 FHA 융자는 최저 다운페이먼트 비율이 3.5%만으로도 주택 구입에 필요한 대출을 발급한다.     FHA 융자가 적용하는 크레딧 점수 기준도 일반 융자보다 매우 낮아 이미 오래전부터 첫 주택 구입자나 저소득층이 주택 구입 시 많이 활용한 융자 프로그램이다.   어제도 오늘도 돈 버는 투자자들은 요동하지 않고 꾸준히 움직이고 있다. 미디어에서 나오는 악재 뉴스를 기회로 삼는 똑똑한 투자자들이 되기를 바란다.     ▶문의: (949)873-1380 써니 김 / 뉴스타부동산 얼바인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부동산 리얼 주택 구입자 부동산 소유주들 주택 구매자들

2022-08-17

첫 주택 구입자에 LA는 최악의 도시

연일 오르는 집값에 LA지역 내 집 마련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최근 금융정보사이트 ‘뱅크레이트닷컴(Bankrate.com)'은 이를 뒷받침해주는 조사 결과를 발표에 이목을 끌고 있다.     매체가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LA는 전국 50개 대도시 중 첫 주택구입자를 위한 도시 순위에서 꼴찌인 50위를 기록했다.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이들이 피해야할 최악의 도시로 꼽힌 셈이다.     뱅크레이트닷컴은 주택구입능력, 고용시장, 주택 시장의 탄력성, 복지, 안전성 등 5가지 요소로 첫 주택구입자의 주택 구입 환경을 조사했다.   그 결과, 1위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가 차지했는데 이는 첫 주택구입이 가장 쉬운 도시라는 것을 뜻한다.     매체가 인용한 센서스에 따르면 LA 첫 주택구입자의 평균연령인 25~44세로 가구의 중간 소득은 8만643달러였다. 피츠버그는 이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지만 LA와 달리 첫 주택구입자들을 위한 최적의 도시로 꼽혔다.     그 이유는 주택구입 능력에 있다. 피츠버그의 주택 중간가는 2022년 1분기 기준 16만9000달러로, 전국 50개 대도시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LA의 주택 중간가는 85만 달러로 피츠버그의 5배에 달한다.     최근 결혼을 한 레이첼 이(29·LA)씨는 “직장이 LA다운타운 쪽이라 LA에서 신혼집을 구하려고 하는데 요즘 집값을 보고 구입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며 “첫 주택구입자 지원 혜택을 받는다 해도 부담은 여전하다. 언제까지 렌트비만 낼 수도 없고 걱정이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LA는 지난 3월 기준 실업률과 평균 통근시간을 기준으로 통계를 낸 고용시장 부문에서도 꼴찌에 가까운 48위를 기록했다.   또 주택 공급 및 수요를 평가한 주택 시장 부문에서는 39위, 폭력 및 재산 범죄 등 범죄율을 비교한 안전성 부문에서는 30위 등 역시 낮은 순위에 머물렀다.     LA는 렌트비를 감당하기 위해 다른 지역보다 더 오랜 시간 근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정보회사 ‘스마트에셋(SmartAsset)'은 전국 25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렌트비를 내기 위해 필요한 근무 시간을 조사한 결과, LA의 경우 평균 주당 72.3시간을 일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체 도시 중 근무 시간이 가장 긴 2위를 기록했다.   그 외 1위는 샌호세로 주당 77시간을 근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주에서는 LA뿐만 아니라 다수의 도시가 첫 주택 구입자를 위한 도시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LA 외에는 리버사이드(47위)와 샌호세(46위), 샌프란시스코(43위), 샌디에이고(41위) 등이 올랐다. 장수아 기자구입자 도시 주택구입자 지원 주택구입능력 고용시장 주택구입 능력

2022-06-14

첫 주택 구입자 집값 17% 대출

첫 주택 구입자에게 주택 가격의 17%를 대출해 주는 프로그램의 가주의회 통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캘리포니아 드림 포 올(The California Dream for All)’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현재 주의회에 상정된 내년 예산안에 포함되어 있다.   현재 주의회에서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은 대부분 이 프로그램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안 지지자들은 이를 통해 다운페이먼트를 지불할 수 있고, 잠재적으로 모기지 비용을 3분의 1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출금은 집을 팔거나 재융자시 상환해야 하며, 상환액은 당시 주택 시세의 17%로 해야 한다. 다시 말해, 주택가격이 오르면 처음 대출금보다 더 많은 금액을 갚아야 한다는 뜻이다.   지원 자격은 주택이 위치한 지역에서 소득이 지역 중위소득의 150% 미만인 저소득층이다.     프로그램을 위해 향후 10년간 10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하는 내용도 담겼다.     가주 회계사무실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10억 달러면 1년에 약 8000명의 첫 주택 구입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처음 소개된 바 있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지난 11일 세부 내용이 공개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올해 상원 민주당 코커스 예산 우선순위에 포함됐다.     앳킨스 상원의장은 “이 프로그램은 가주민들을 렌트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그들의 가정에서 처음으로 집을 소유하게 되어 자녀와 손주들을 성공의 길로 이끌어줄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며 지지했다.     이어 그는 가주에서 뿌리내리고 싶어하는 주민들에게 꿈을 실현해줄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가주 회계사무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주에서 판매된 주택 55만5858채 중 35%가 첫 주택 구입자에게 판매됐다.     하지만 이 주택 중 대부분이 여전히 가주 내 많은 가정들에겐 닿기 힘든 높은 가격을 자랑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가주 부동산중개인협회 오토 카트리나 회장은 “주택소유는 일하는 가주민들의 주택과 경제적 안정을 확보하는 데 있어 핵심 요소”라며 “세대 간 부를 축적하며 더 강한 커뮤니티를 만드는 열쇠”라고 프로그램을 지지했다.     최근 수년간 주택 공급 부족과 집값 상승 속 첫 주택 구입 마련이 점차 힘겨워지면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주정부 프로그램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달 초 가주주택금융국(CalHFA)은 첫 주택 구입 가격의 최대 10%까지 무이자로 대출해주고, 5년 거주 시 대출금 전액을 탕감해주는 프로그램 ‘포기버블 에쿼티 빌더(Forgivable Equity Builder)’를 론칭했다. 장수아 기자구입자 주택 주택 구입자들 주택 가격 당시 주택

2022-05-12

"5년 거주하면 대출금 전액 탕감"

첫 주택 구입 시 다운페이먼트 일부를 무이자로 융자받을 뿐만 아니라 조건부로 대출금을 전액 탕감해주는 주정부 프로그램 ‘포기버블 에쿼티 빌더(Forgivable Equity Builder)’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본지 5월 5일 자 A1면〉 신청 자격부터 신청 방법, 필요 서류 등 세부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어떤 프로그램인가.     “월 모기지 페이먼트가 가능한 충분한 소득이 있는 첫 주택 구입자를 대상으로, 주택 구입 가격의 최대 10%까지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가주주택금융국(CalHFA)의 다운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이다.”   -다른 프로그램과 차이점은.     “기존의 다른 주 프로그램의 경우 저소득 가구가 주택 구입 가격의 최대 3.5%를 융자받을 수 있었다. 규모가 작았을 뿐만 아니라 이자를 붙여 상환해야 했다. ‘포기버블 에쿼티 빌더’는 CalHFA의 다른 다운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과 함께 지원할 수 없다. 또한 다른 정부 프로그램과 중복 지원이 가능한 지는 프로그램마다 확인이 필요하다.”      -어떻게 상환해야 하나.     “프로그램 보조를 받아 구입한 집에서 5년 이상 거주한다면 대출금을 전액 탕감받을 수 있다. 5년 이상 거주하지 못하면 대출금 일부를 상환해야 할 수도 있다.”    -누가 신청할 수 있나.     “3년간 주택 소유 기록이 없는 첫 주택 구입자다. 집을 소유했어도 팔고 3년이 지났다면 첫 주택 구입자와 동일하게 간주된다. 단, 비거주 공동 대출자(Non-occupant co-borrower)는 신청 자격이 없다.”     -신청 방법은.     “주정부에서 승인한 론 오피서를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가주주택금융국(CalHFA)은 직접적인 렌더(lender)가 아니기 때문에 별도로 신청을 받지 않는다. CalHFA가 추천하는 론 오피서 정보는 웹사이트(calhfa.ca.gov/homebuyer/lenders.ht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준비할 서류는.     “CalHFA는 론 오피서와 만날 때 원활한 진행을 위해 급여명세서, 은행계좌내역서, 근로내역, 이전 세금보고서 등을 지참하라고 권유했다.”     -신청 자격은.     “주택이 위치한 카운티에서 소득이 지역 중위소득의 80% 미만인 저소득층이다. LA카운티의 경우 가계 소득이 6만8880달러 이하여야 한다.”       -첫 주택 구입자 교육은 어떻게 받나.     “온라인으로는 CalHFA의 8시간짜리 첫 주택 구입자 교육 및 상담 과정(calhfa.ehomeamerica.org/sponsor_user/sponsor_main)이 있다. 99달러의 참가비가 있다. 그 밖에 연방주택국(HUD)이 승인한 에이전시(hudgov-answers.force.com/housingcounseling/s/)나 비영리단체 네이버웍스 아메리카(www.neighborworks.org/Homes-Finances/Homeownership/HomeOwnership-Center-Directory)를 통해 대면 혹은 온라인으로 교육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장수아 기자대출금 거주 주택 구입자 대출금 전액 주정부 프로그램

2022-05-05

첫 주택 구입자 무이자 대출…가주 ‘에쿼티 빌더’ 런칭

가주에서 첫 주택 구입자들의 최대 난관인 다운페이먼트를 일부 무이자로 융자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런칭됐다.   지난 3일 CBS뉴스에 따르면 가주주택금융국(CalHFA)은 월 모기지 페이먼트가 가능한 충분한 소득이 있는 첫 주택 구입자가 주택 구입 가격의 최대 10%까지 무이자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 ‘캘리포니아 포기버블 에쿼티빌더(California’s Forgivable Equity Builder)'를 공개했다.     프로그램의 대상은 주 거주지로 주택을 구입하려는 첫 주택 구입자다. 비거주 공동 대출자(Non-occupant co-borrower)는 신청 자격이 없다.     첫 주택 구입자란 최근 3년간 주택 소유 기록이 없는 경우다.     소유했던 집을 팔고 3년이 지났으면 첫 주택 구입자로 간주되어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합법적인 주택 구입자 상담 기관을 통해 주택 구입자 교육 상담을 이수하고 수료증을 받아야 한다.     단, 대출 받은 후 구입한 주택에서 최소 5년을 거주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대출금의 일부를 상환해야 할 수도 있다고 당국은 전했다.     구입하려는 주택이 위치한 카운티에서 소득이 지역 중위소득의 80% 미만인 주민들이 해당되며 받은 대출금은 다운페이먼트나 클로징 비용(closing cost)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콘도와 조립식 주택(MH), PUD(planned urban development) 등 단독주택 및 1세대 주택(one-unit residences)에 적용 가능하며 일부 게스트하우스와 별채 개념인 그래니 유닛(granny units) 등도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는 최근 가주 내 부동산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이자율 상승으로 매달 수백 달러의 페이먼트가 발생하는 등 첫 주택 구입의 기회가 계속 좁아지면서 이를 완화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통상 주택 구입 가격의 20%인 다운페이먼트는 10만 달러 이상까지도 들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CalHFA 웹사이트(www.CalHFA.ca.gov/homebuyer/programs/forgivable.ht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수아 기자구입자 무이자 주택 구입자들 무이자 대출 주택 소유

2022-05-04

첫 주택 구입자 지원 프로그램 풍성

  ━   2022년 구매자 보조 지원책 총정리   3% 다운페이 모기지 대출 다양해져 연방정부 기관별 상품 혜택 '최강' 가주 주택금융국(CalHFA) 살펴야   첫 주택 구매자 프로그램과 그랜트는 집을 소유해본 경험이 없는 이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을 준다. 바이어 입장에서 가장 큰 부담은 무엇보다 크게 오른 집값 때문에 덩달아 뛴 통상 20%의 다운페이다.   최근 물가까지 크게 뛰면서 저축할 여력이 줄어든 상황에서 다운페이의 부담은 더욱 증대됐는데 아래 소개할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면 현실적인 이런 어려움을 줄여나갈 수 있다. 2022년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로우 다운페이먼트 컨벤셔널론   국책 모기지 기관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컨벤셔널(Conventional)론 프로그램의 규정을 결정하는데 크레딧 점수가 좋다면 3%만 다운페이하면 된다.   ‘컨벤셔널 97 모기지’는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보증하는 대출로 최소 크레딧 점수가 620점 이상이면 신청 문의할 수 있다. 심사를 통과하면 집값의 3%만 내면 되기 때문에 첫 주택 구매자에게 제격이지만 주의할 점은 모기지 보험에 가입이 의무라는 것이다.   패니매의 ‘홈레디 모기지’도 비슷한 조건의 3% 다운페이 상품으로 보다 유연하게 심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디맥은 마찬가지로 3% 다운페이하는 ‘홈 파서블 모기지’를 운영하고 ‘홈원 모기지’는 특별히 첫 주택 구매자에게만 문호가 열려 있다.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직접 해당 모기지를 취급하는 것은 아니고 은행, 온라인 모기지 업체, 크레딧 유니언 등 모기지 렌더에 문의하고 자격 여부를 따져 대출받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로우 다운페이먼트 정부 론   연방 주택국(FHAA) 모기지는 크레딧 점수 580점이면 3.5%만 다운페이해도 된다. 반대로 10%를 다운페이한다면 500점만 넘기면 된다. 추가 비용은 FHA 모기지 보험에 가입해야 하고 추가로 1.75%의 연간 수수료를 내야 한다.   보훈청(VA) 론은 전·현직 군인과 가족이 지원 대상으로 다른 어떤 융자 상품보다 낮은 이자율에 다운페이가 아예 필요 없는 특징이 있다. 소정의 수수료가 있지만, 이것도 매달 페이먼트에 포함해서 낼 수도 있고 일부 특정 자격이 되는 경우는 이 수수료도 면제다.   농무부(USDA) 론은 교외 지역의 주택 구매 시 100% 대출을 제공한다. 즉, 다운페이가 전혀 없어도 된다는 의미다. 그렇다고 무조건 농장의 농가만 사야 한다는 것은 아니고 USDA가 지정한 지역(eligibility.sc.egov.usda.gov/eligibility/welcomeAction.do?pageAction=sfp)에 폭넓게 해당한다.   주택도시개발부(HUD)의 ‘굿 네이버 넥스트 도어’ 프로그램은 경찰관, 소방관, 의료 구급대원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다.     HUD가 지정한 경제 활성화 지역(Revitalization Area)에 위치한 주택에 3년 이상 거주하는 조건으로 집값의 50%만 내면 된다. 관련 정보는 웹사이트(www.hudhomestore.gov/Home/Index.aspx)를 참조하면 된다.   프레디맥의 ‘홈패스(HomePath) 레디 바이어’ 프로그램은 첫 주택 구매자로서 프레디맥에 등록된 압류 매물에 관심이 있는 경우 제공된다.   온라인 교육을 이수하면 클로징 비용을 최대 3%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은 웹사이트(www.HomePath.fanniemae.com/cfl)를 보면 된다.   ▶가주 정부 프로그램   가주 주택금융국(CalHFA)의 첫 주택 구매자 론 프로그램의 조건은 저소득층 대출은 크레딧 점수 660점 이상, 스탠더드 대출은 680점 이상을 요구한다. 소득대비부채(DTI) 비율은 최대 45%를 넘어서는 안 되고 지역별 소득 한도(LA 카운티 15만8000달러, OC 21만1000달러)를 넘겨도 안 된다.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로서 정해진 상담에 참여하고 인증을 받아야 한다.   구매가 가능한 주택은 97만800달러 미만의 가격으로 가주에 위치해 신청자가 주 거주지로 살아야 한다. 단독주택, 콘도, 별채(ADU), 매뉴팩처드 홈 등이 모두 가능하지만, 랜드 트러스트와 리스홀드는 제외다.   ‘캘플러스(CalPLUS)’ 컨벤셔널 론은 모기지 회사들이 제공하는 대출보다 이자율이 다소 높지만 CalHFA의 다운페이를 지원하는 ‘마이홈 어시스턴스’와 집값의 2~3%에 해당하는 클로징 비용을 돕는 ‘제로 인터레스트 프로그램(ZIP)’과 함께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다양한 주 정부의 지원 프로그램은 CalHFA 웹사이트(www.calhfa.ca.gov)에 자세히 안내돼 있다.   ▶다운페이 지원 프로그램   첫 주택 구매자의 시장 진입을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단연 다운페이다. 이 문제만 해결해도 주택 구매에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은 한층 커진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운페이 그랜트 제도를 운용하는 곳이 있다. 다운페이 또는 클로징 비용을 지원하는 개념으로 통상 지역 중간소득(AMI)의 80% 미만 저소득 또는 중간소득층에 선별적으로 주어진다.   이중 내셔널 홈바이어스 펀드(www.nhfloan.org)는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4만5500가정에 대해 3억8770만 달러 이상의 다운페이를 지원했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 그랜트 프로그램(https://promotions.bankofamerica.com/homeloans/downpaymentcenter?subCampCode=78905)과 체이스홈바이어 그랜트(https://www.chase.com/personal/mortgage/assistanceprograms)의 문을 두드려 볼 필요도 있다.   이밖에 부동산 에이전트나 대출 전문가에게 다운페이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문의해도 되고, 지역 내 주거 지원 비영리단체 등을 통해서 알아봐도 된다. 로컬 크레딧 유니언이나 커뮤니티 뱅크에서도 유사한 제도가 있는지 알아볼 필요도 있다.   특히 비영리 단체들은 저렴한 모기지를 찾는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네이버후드어시스턴스 코퍼레이션 오프 아메리카(NACA)’는 저소득~중간소득층을 위해 다운페이나 클로징 비용이 없는 저금리 모기지를 제공한다. 관련 정보는 웹사이트(www.naca.com)를 보면 된다. 류정일 기자프로그램 구입자 지원 프로그램 다운페이 모기지 주택 구매자

2022-02-16

페이먼트 기록> 부채> 유지기간> 계좌 숫자…크레딧 점수 구성 요인

얼마전 자동차 융자를 받은 마이클 길버트는 크레딧 점수 9점 차이 때문에 적용되는 이자율이 달라졌다. 이자율 차이는 거의 2%로 월 페이먼트 차이는 20여달러 정도. 1개월 정도야 별 차이가 없지만 연간 240달러 4년이면 1000달러로 만만한 금액이 아니다. 자동차나 주택 또는 사업체 융자 등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일 없이 살아갈때는 자신의 크레딧 점수에 별 관심이 없는게 대다수 사람들이다. 그러다가 융자 때문에 튀어나온 크레딧 점수가 직접 돈과 관련돼 있다는 것을 알고 들여다보기에는 이미 때는 늦었다. 흔히 파이코(FICO)로 불리기도 하는 크레딧 점수는 최하 300에서 최대 850점 사이에서 움직인다. 크레딧 점수를 집계하는 기관은 엑스페리언 에퀴팩스 트랜스 유니언 등으로 기관별로 점수차이는 조금씩 나기는 하지만 집계 원칙은 대동소이하다. 크레딧 점수 구성요소를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것은 카드발급 사용 페이먼트 등 일상 경제 생활을 하면서도 한번쯤 신경을 더 쓸 수 밖에 없으며 이는 좋은 크레딧 점수로 나타난다. 다음은 크레딧 점수를 구성하는 주요인들이다. ▶35%=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페이먼트 기록이다. 3대 기관에 정기적으로 페이먼트 연체기록을 보고하는 은행 카드사 등과 거래한다면 제때 페이먼트를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요즘은 주차 티켓 도서반납 연체 등도 크레딧 기관에 보고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30%= 두번째는 역시 빚을 얼마나 많이 지고 있느냐는 것이다. 가용 부채금액 대비 어느 정도 실제 부채가 있는지를 계산하는 것이다. 카드마다 꽉꽉 밸런스가 차 있다면 당연히 점수는 뚝뚝 떨어진다. ▶15%= 크레딧 유지 기간이다. 각 크레딧 계좌별로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해 왔는지 따진다. 당연히 거래 계좌 수에 따른 유지 기간이 오래될 수록 점수는 올라간다. ▶10%= 거래 계좌의 숫자다. 특히 전체 계좌 수 가운데 최근 새로 생긴 것이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느냐가 문제다. 여기에는 크레딧 조회 건수도 포함된다. 예컨대 지난 두달 사이에 여러개의 크레딧 카드를 신청했다면 그만큼 상황이 안 좋다는 의미로 점수는 하락한다. 그렇지만 자동차 또는 주택 융자를 쇼핑하면서 여기 저기에서 실시한 크레딧 조회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10%= 마지막 10%는 크레딧 종류다. 자동차나 주택처럼 융자 금액이 크더라도 매월 일정 금액을 상환하는 종류의 융자는 영향이 적다. 그렇지만 크레딧 카드와 같은 리볼빙 계좌가 많다면 점수는 깎인다.

2011-01-12

"새집 구입자 세금 혜택 신청 서두르세요"

지난 1일 부활한 가주 정부의 신규주택 구입자에 대한 세금 크레딧 예산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택 구입을 원하는 가주민들은 신청을 서둘러야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7일 가주 프랜차이즈택스보드(FTB)에 따르면 신규주택 구입자에 대한 가주 정부의 1만달러 세금 크레딧이 부활한 지 2주만에 2500여명의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가주 세금 크레딧 혜택은 시행 첫주에만 430여명의 바이어가 신청한데 이어 지난주에는 2040명의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레슬리 영 수석경제학자는 "가주민들이 파이낸셜 혜택을 받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굉장한 속도로 예산이 소진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규주택 구입자에 대한 세금 혜택 부활과 맞물려 기존주택 잠정 판매도 전년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CAR에 따르면 이달들어 기존주택 잠정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를 상회하고 있다. 가주 FTB의 브렌다 보엣 대변인은 "예산을 늘려 올해 세금 혜택을 재개했지만 시행 후부터 신청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세금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접수 후 6~8주가 소요되는 만큼 신청을 빨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가주 정부는 지난해 4월부터 가주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해 연방정부의 첫주택구입자에게 제공하는 8000달러의 세금 크레딧과는 별도로 새 집을 구입하는 가주민에게 세금 혜택을 제공했다. 하지만 지난해 시행 후 4개월만에 1만1000명의 신청자가 몰리며 7월에 조기 마감된 바 있다. 이에 가주 정부는 연방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2억달러의 자금을 마련 지난 1일부터 신규주택 구입자나 첫주택구입자를 위한 1만달러의 세금 크레딧 혜택을 부활 시행해오고 있다. 이 혜택은 1만달러와 주택 구입가격의 5%중 적은 쪽으로 적용되며 매년 3333.33달러씩 3년간 제공된다. 곽재민 기자

2010-05-18

가주 신규주택 구입자에 1만달러 세금 크레딧 부활

가주 정부가 신규 주택 구입자에 대한 1만달러 세금 크레딧 혜택이 부활한다. 가주 주택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22일 아놀드 슈워제네거 가주 주지사가 신규주택 구입자와 신축주택 구입자에게 1만 달러 또는 주택구입가의 5% 중 적은 금액의 택스 크레딧을 부여하는 예산법안 패키지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세금 크레딧 혜택은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따라서 5월 1일 이후 가주에서 신규주택 구입 에스크로를 마친 가주민은 가주 정부로부터 최대 1만달러의 택스 크레딧을 받게 된다. 택스 크레딧은 3년에 걸쳐 매년 3333달러씩 지급된다. 가주 정부가 가주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해 작년 초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연방정부가 첫주택구입자에게 제공하는 8000달러의 세금 크레딧과는 별도로 가주에서 새 집을 구입하는 주택구입자에게 최대 1만달러까지 세금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에는 예산이 1억달러로 한정돼 지난해 7월 조기 마감된 바 있다. 올해에는 총 2억달러의 예산이 책정됐다. 한편, 가주 정부는 기업이 구입하는 친환경 설비에 대해 앞으로 10년 동안 세일즈 택스를 면제하기로 결정했으며 이 조항은 주지사의 서명과 함께 즉각적으로 효력이 발효됐다. 곽재민 기자

2010-03-23

첫 주택구입자 세금크레딧 5개월 연장

경기부양책의 일부로서 주택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시행돼 큰 인기를 끌었던 첫 주택구입자 세금크레딧 프로그램이 11월 30일 종료를 앞두고 5개월 연장됐다. 거의 '붕괴' 직전까지 간 부동산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시장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프로그램의 적용 범위는 오히려 늘어났다. 다음은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소개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사항이다. ◇ 기존과 같은 점 주택을 처음으로 구입하는 바이어는 구입가격의 10% 총 8000달러까지 세금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첫 주택구입자란 최근 3년간 주거주지를 소유하고 있지 않은 사람을 말하고 부부라면 양쪽 모두가 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부모 조부모 자녀 등 직계가족으로부터 주택을 구입한 경우에는 크레딧을 신청할 수 없다. 크레딧은 달러가치를 지녀 감세 혜택이 있고 지불해야 할 세금보다 크레딧 금액이 많은 경우 환불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세금이 5000달러인데 8000달러 크레딧을 받았다면 (국세청)으로부터 3000달러를 받을 수 있다. 올해 주택을 구입해 프로그램 신청 자격이 된다면 2008년 또는 2009년 세금환급 때 신청할 수 있고 2010년에 주택을 구입하는 바이어는 2009년 혹은 2010년 환급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크레딧을 받았다면 최고 3년 이상은 그 주택을 주거주지로 사용해야 한다. ◇ 달라지는 점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은 기존 주택보유자에게까지 혜택이 확대된다는 것이다. 최근 5년간 연속으로 한 곳에서 거주한 경우 새로운 주택을 구입해 그곳을 주거주지로 삼는다면 주택구매가격의 10% 총 6500달러까지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주택보유자는 11월 6일 이후 새로 주택구매를 한 경우에만 크레딧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크레딧을 받기 위해 기존주택을 꼭 팔아야 할 필요는 없다. 다만 새로 구입한 주택을 주거주지로 이용해야만 한다. 소득제한은 좀 더 너그러워졌다. 기존에는 개인 연소득이 7만5000달러 이하 부부 합산 15만달러 이하인 경우에만 신청 가능했던데 비해 변경된 프로그램에 의하면 개인 연소득 12만5000달러 부부 합산 22만5000달러까지 늘어났다. 기존과 달리 주택가격에도 상한선이 생겨 80만달러 이상 되는 주택에 대해서는 크레딧을 신청할 수 없다. 또한 직계가족뿐만 아니라 배우자 혹은 배우자의 직계가족으로부터 주택을 구입한 경우에도 신청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또한 크레딧과 관련된 부정을 막기 위해 18세 이상만 신청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을 대신해서는 신청할 수 없다. 세금크레딧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2010년 5월 1일 전까지 구매계약을 해야 하고 7월 1일 전에 모든 과정이 클로징되야 한다. ◇ 그 외 알아야 할 점 주거주지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집을 말한다. IRS에서는 주거주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가족들이 어디에서 지내고 있는가 우편 주소가 어디로 되어있는지 등을 조사한다. 단독주택 콘도 타운하우스 등 모든 형태의 주택이 주거주지가 될 수 있다. 주거에 알맞은 시설을 갖추고 있다면 보트 트레일러 등도 가능하다. 부지를 구입해 주택을 건축하고 있는 경우라면 공사를 완료해 그 집에서 살기 시작한 날을 구매한 날로 간주한다. 즉 2010년 7월 1일 전까지 이사를 완료해야 한다. 더 자세한 정보는 세금전문가와 상담하거나 federalhousingtaxcredit.com 혹은 www.irs.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09-11-18

세금크레딧 효과…주택매매 절반이 '첫 구입자'

연방정부의 세금크레딧 혜택으로 첫 주택구입자들의 매매가 급증해 올해 일어난 주택매매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 부양책 가운데 하나로 발표된 이 정책이 큰 효과를 보였다는 평가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주택매매 중 첫주택구입자에 의한 거래가 47%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41% 2006년 36%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결과가 나타나게 된 데에는 연방정부가 첫 주택구입자에게 제공하는 세금크레딧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크레딧은 구입한 주택금액의 10% 또는 8000달러 중 적은 금액이 제공되며 최근 법안개정에 의해 내년 4월말까지 프로그램이 연장됐다. 기한 연장 뿐만 아니라 혜택의 범위도 커져 11월 6일 이후 주택을 구매하는 기존 주택보유자 역시 최고 6500달러까지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세금크레딧 혜택 이외에 주택가격 하락 역시 영향을 미쳤다. S&P/케이스-실러 지수에 따르면 주택가격은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정점일 때에 비해 30% 이상 하락했으며 모기지 이자율 역시 사상 최저치를 유지하고 있어 과거보다 적은 비용으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경제학자는 "세금크레딧 프로그램이 예상보다 효과가 커 올해 첫 주택구입자가 24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주택보유자에게까지 프로그램이 확대됨에 따라 돌발변수만 없다면 내년 주택가격이 3~5% 정도 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200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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