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교계 활성화 위해 노력하는 달라스 교회협의회 될 터”
달라스 하나로교회 신자겸 담임목사가 달라스 교회협의회(회장 손해도)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달라스 교회협의회는 지난 1일(일) 오후 5시 30분 캐롤튼에 소재한 한우리교회(담임목사 이대섭)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열고 신자겸 목사를 차기 교회협의회장으로 선출했다. 신자겸 목사의 임기는 올해 12월에 시작해 내년 11월까지 1년간이다. 신자겸 목사는 본지 인터뷰를 통해 올해 12월 안으로 차기 임원진을 꾸리고 앞으로 1년간의 계획을 세워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자겸 목사는 교회협의회가 교회 연합체로서의 역할을 다 하고 달라스 지역에 유입되는 인구들이 소통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신 목사는 “달라스로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있고, 텍사스 주가 전국에서 한인 및 아시안 인구가 가장 크게 증가하고 있는 주 가운데 하나로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 한인교회들의 성장은 유입 인구에 비해서는 더디다는 평가들이 있다. 지역 교회가 활성화돼야 교회협의회도 활발하게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이 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팬데믹 이후 교회협의회 활동이 많이 회복되고 있다고 밝힌 신자겸 목사는 “제 임기 동안 교회협의회가 회복으로 가는 가교 역할을 했으면 좋겠고, 특히 중·소형 교회들이 연합할 수 있고 거기에 큰 교회들이 힘이 되어줄 수 있는, 그래서 달라스 교회 전체가 화합이 되어 복음화를 위해서 힘쓰는 데 일조하고 싶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임원진이 꾸려지는 대로 계획을 함께 세워 나누겠다”고 설명했다. 교회협의회의 정체성이 ‘협의체라는 것’이라고 말한 신 목사는 “그래서 교회들이 함께 연합하고 모여서 교회를 접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은 지역사회의 불신자들이 굳이 신앙적인 면이 아니더라도 이민사회 특성상 교회와 접촉하고 또 서로 소통하거나 연락해야 할 일들이 있을 때 그 채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회협의회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 목사는 교회가 지역사회에서 부흥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회협의회의 당연한 역할이라며 그 전체적인 판을 만들어줘야 하는 것이 교회협의회가 할 일이라고 전했다. 신 목사는 “교회협의회가 지역 교회 목사님들이 함께 하는 모임이기 때문에 교회의 토양이나 교회의 분위기 등에 대해 담임 목사님들이 함께 모여 교제하고 교류하며 생각들을 나누는 과정속에서 교회 비전이나 방향성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며 “교회협의회는 협력하는 과정속에서 교회의 사역과 성장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 그리고 지역사회의 불신자들이 교회와 소통할 수 있는 가교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회협의회 회장은 그러한 일들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대표성을 가지고 서로 만나고 교섭하고 방향성을 제시하고 목사님들의 생각을 잘 읽어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달라스 교회협의회에는 약 50개 교회가 속해 있다. 신 목사는 팬데믹을 거치면서 교회협의회가 많이 약해진 게 사실이라며, 교회협의회가 주최하는 연합 행사나 부흥회 등의 행사만 보더라도 참여도가 많이 저조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회들이 좀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교회협의회가 힘써야 할 것”이라며 “최근 5년 사이에 이 지역 교회들의 많은 담임목사들이 다음 세대로 리더십이 교체 됐다. 그 분들과 함께 협력하고 팀워크를 맞추고 연합하는 일도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자겸 목사는 대한예수교 장로회(합동), 경기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사우스웨스턴 신학교(포트워스)에서 설교학 박사(Ph.D.) 과정 중에 있으며 칼빈 신학교(그랜드 래피즈, 미시건)에서 구약학 석사(Th.M.) 학위를 받았다. 신 목사는 총신 신학대학원에서 신학 석사(M.Div)을 졸업했고 건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B.A.)를 졸업했다. 또한 건국대학교에서 히브리학과를 수학했다. 사역으로는 한인 은혜교회(그랜드 래피즈, 미시건) 부목사, 목동제일교회(서울, 신정동) 부목사, 주일학교 연합회(경기노회) 총무, 정릉중앙교회(서울, 정릉동) 전도사, 충현교회(서울, 역삼동) 전도사, 사랑의교회(서울, 역삼동) 간사 등을 역임했다. 달라스 교회협의회는 2024년 한 해 동안 손해도 목사(회장)이 리더십 하에 기도와 섬김의 비전을 갖고 활동해왔다. 부회장에 안현 목사, 총무에 유인철 목사, 회계에 장량 목사, 그리고 서기에 윤도진 목사가 봉사했다. 달라스 교회협의회는 올해 9월 라이트하우스 무브먼트의 대표인 홍민기 목사를 초청해 연합부흥성회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 연합부흥성회는 달라스 교회협의회에서 주최한 만큼 그 이름처럼 교회의 연합과 하나님 중심의 교회를 구하는 마음을 모아 준비와 진행이 이루어졌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부흥회 동안 달라스 교회협의회에 속한 임원들과 다양한 교회에서 참석한 목사, 성가대, 찬양팀들이 함께 하였고, 교회들이 한 마음으로 기도와 찬양 속에 말씀을 들으며 연합으로 예배를 올려드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토니 채 기자〉교회협의회 달라스 달라스 교회협의회 차기 교회협의회장 이후 교회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