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카운티 셰리프 경찰수장 남녀 후보 대결 관심 집중
불과 10일 앞으로 다가온 이번 중간선거에는 연방 및 주정부의 선거직 공무원을 뽑는 선거 외에도 카운티 정부의 톱클래스 공직자를 뽑는 선거도 함께 실시된다. 카운티 수퍼바이저 및 셰리프 국장, 카운티 디스트릭트 검찰총장 등을 뽑는 선거가 대표적이다. ▶카운티 수퍼바이저 선거 총 다섯 개의 카운티 수퍼바이저 선거구 중 올해는 4지구와 5지구에서 선거가 실시된다. 4지구의 경우 관록의 정치인인 네이선 플렛처 수퍼바이저가 시민 운동가 출신의 에이미 라이하르트 후보와 맞붙는다. 그러나 주하원의원을 역임하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장을 맡아 원활하게 이끌어온 플렛처 수퍼바이저의 월등한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4지구는 레몬그로브시, 라메사시 그리고 샌디에이고시 일부와 카사데 오로, 마운트 헬릭스, 랜초 샌디에이고, 스프링밸리 등 카운티 중부지역의 일부 비독립지역을 관할한다. 에스콘디도, 샌마르코스, 오션사이드, 비스타 등의 독립 도시와 본솔, 보레고 스프링스, 폴브룩, 레인보우, 밸리 센터 등 비독립지역 등 북부 카운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5지구는 민항기 조종사 출신으로 현직인 짐 데스몬드 수퍼바이저와 과학자 출신으로 스몰 비즈니스를 운영하면서 밸레시토스 수도 디스트릭트의 디렉터를 역임, 정치역량을 키워 온 티파티 보이드-핫지슨 후보가 대결한다. ▶카운티 셰리프 국장 선거 경관과 일반 공무원 등 4300여 명이 근무하는 샌디에이고 카운티 최대 경찰기구의 수장을 뽑는 선거로 올해 가장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선거 중 하나다. 그 이유는 12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셰리프 국장으로 재임했던 빌 고어 전 국장의 후임을 뽑는 선거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번 선거가 역대 샌디에이고 셰리프 국장 선거 중 보기 드물게 남녀의 성대결로 치러지기 때문이다. 대체적인 여론은 현재 국장 대행을 맡고 있는 켈리 마르티네즈 언더셰리프에게 쏠리는 분위기다. 마르티네즈 언더셰리프는 지난 6월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37.5%로 최다 득표를 기록, 일단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보여진다. 마르티네즈 언더셰리프가 당선되면 카운티 셰리프국 사상 첫 여성 국장이 된다. 마르티네즈 언더셰리프에 도전장을 내민 경쟁자는 전 샌디에이고 시검사를 역임한 존 헤머링 후보다. 지난 예비선거에서 20.4%의 득표를 기록한 헤머링 후보는 3위를 기록해 이번 결선에는 오르지 못한 데이브 마이어즈 전 셰리프 코맨더의 지지를 받고 있다. ▶디스트릭트 검찰총장 양자 대결로 펼쳐지는 카운티 정부의 다른 공직자 선거와는 달리 올 디스트릭트 검찰국장 선거에는 현직의 서머 스테판 국장이 단독 입후보했다. 따라서 사실상 이미 당선을 확정 지은 셈이다. 2018년 디스트릭트 검찰 국장실에 입성한 이래 큰 무리 없이 카운티 검찰국 수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 SD 주요 공직자 선거 안내 중간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