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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사 후보 첫 토론회 서로 “거짓말쟁이"

오는 11월 8일 실시되는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의 첫번째 토론회가 열려 치열한 논쟁이 펼쳐졌다.     JB 프리츠커 주지사(57, 민주)와 대런 베일리 주 상원의원(56, 공화)은 지난 6일 일리노이 스테이트 대학에서 열린 넥스타 미디어 그룹 주최 토론회에 참여, 약 1시간 동안 팽팽한 설전을 벌였다.     WGN 앵커 타만 브래들리가 진행한 이날 토론회서 두 후보는 급증하는 시카고 범죄를 비롯 일리노이 주 경제, 낙태 등의 이슈를 두고 양보 없는 토론을 벌이면서 서로를 '거짓말쟁이'라고 지칭했다.     최근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텍사스발 시카고 유입 불법입국자들에 대해 프리츠커는 "그들에게 편안한 안식처, 음식, 그리고 헬스케어를 제공하는 인도주의적인 방침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베일리는 이에 대해 "인도주의적인 것은 좋지만 그렇게 많은 불법입국자들을 수용하고 그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돈이 넘쳐나는 주나 도시는 없다"며 "연방정부에 국경 강화를 요구하고 지원을 요청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베일리는 이어 "프리츠커 후보가 불법입국자들을 정말로 위한다면 프리츠커 가문이 소유한 하얏트 호텔에서 자비로 묵게 해주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프리츠커는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자신의 정책이 수많은 주민들을 도왔다고 자부했지만 내년 발효 예정인 현금보석제도 폐지를 포함한 사법개혁안(Safe-T Act)에 대한 답은 피했다.     반면 베일리는 "현금보석제도 폐지는 처벌 완화 지침을 골자로 하고 있기 때문에 범죄자들이 더 쉽게 풀려날 수 있다"며 "범죄를 줄이기 위해 사법개혁안을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방 대법원 판결 이후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낙태와 관련, 프리츠커는 공화당 소속인 베일리가 낙태를 반대하는 것은 여성의 권리를 빼앗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베일리는 다른 공화당 주지사들처럼 낙태 관련 제한을 둘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낙태 관련 법은 나 혼자 함부로 바꿀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능력 밖의 문제"라며 선거 캠페인을 범죄, 세금, 그리고 교육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프리츠커는 공격용 무기의 불법화 추진을 내세웠고 베일리는 프리츠커가 지난 4년동안 더 어렵게 만든 일리노이 주 경제를 반드시 회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프리츠커와 베일리 후보의 두 번째이자 최종 토론회는 오는 18일 열린다. Kevin Rho 기자거짓말쟁이 주지사 프리츠커 주지사 프리츠커 후보 일리노이 주지사

202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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