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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주 호텔 거래량 급감…56% 감소, 거래액 38억6천만불

지난해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호텔 거래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숙박산업을 추적하는 호텔 및 부동산회사인 아틀라스 호스피털리티에 따르면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호텔 거래량이 56% 급감하며 역대 두 번째로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고 LA데일리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호텔 총 거래액은 37억6000만 달러로 2022년의 86억 달러보다 56%나 줄었다.     남가주 호텔의 부동산 업계 타격은 가주 전역보다 더 컸다. 지난해 남가주 호텔 총 거래액은 23억1000만 달러로 2022년의 58억 달러보다 60%나 급격하게 감소했다. 북가주는 14억5000만 달러로 2022년(총 28억 달러) 대비 40% 감소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에서 호텔 거래량 뿐만 아니라 일부 호텔 소유주들은 대출금 지급을 중단해 대출기관에 호텔이 압류되기도 했다.     아틀라스 호스피털리티 그룹의 알란 레이 대표는 “호텔 거래량 감소는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숙박업계 전망도 밝지 않기 때문”이라며 “대부분 투자자가 관망하고 있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호텔 부동산 시장이 침체한 것은 팬데믹 큰 여파 때문에 포스트 팬데믹에도 일부 호텔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투자자들 역시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숙박 부문의 회복이 더디다는 판단에 투자를 꺼리는 것도 일조하고 있다. 더욱이 기준금리가 5.25%인데다 대출 환경도 좋지 않은 것도 호텔 매매 부진 요인이라고 전했다.     레이 대표는 “금리가 다시 낮아지면 호텔 숙박이 늘고 호텔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거나 상승할 것”이라며 “이자율이 하락하지 않으면 호텔 업계가 회복도 되기 전에 더 악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남가주 카운티별 가장 비싸게 팔린 호텔은 LA카운티의 센추리시티 페어몬트 호텔 7억2000만 달러, 오렌지카운티의 더블 트리 애너하임 리조트 6200만 달러,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테미큘라 모텔6 2100만 달러, 샌버나디노카운티의 온타리오 모텔6 1600만 달러,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포 포인트 샌디에이고 13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은영 기자거래량 거래액 호텔 거래량 감소 거래액 호텔 부동산

2024-02-19

다시 붐비는 타임스스퀘어

팬데믹으로 ‘유령 타운’이 됐던 타임스스퀘어가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새로운 가게가 문을 열고, 호텔 매출이 증가하는 등 많은 지표가 ‘회복’을 가리켰다.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부동산 투자사 JLL은 올해 3분기 타임스스퀘어의 소매 임대료를 스퀘어피트 당 평균 1342달러로 집계했다. 작년 3분기엔 959달러였는데 1년 만에 40%가 껑충 뛰었다.   실제 업계의 시각도 긍정적이다. 제프리 뱅크 앨리카트 레스토랑 그룹 CEO는 WSJ에 “우리는 타임스스퀘어를 매우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뱅크는 타임스스퀘어에서 1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식당 ‘머메이드 오이스터 바’ 등을 운영 중인데, 곧 인근에 또 다른 식당을 열 예정이다.   호텔 역시 관광 특수를 누리는 중이다. 데이터 회사 코스타에 따르면 지난 9월 타임스스퀘어와 미드타운 웨스트의 호텔 객실 점유율은 88%에 달했다. 팬데믹 이후 최고 수치다. 하루 평균 숙박료는 작년보다 10% 이상 오른 417달러를 기록했다.   WSJ는 이에 투자자들도 타임스스퀘어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회사 MSCI 리얼에셋에 따르면 올해 맨해튼에서 이뤄진 호텔 거래액의 25%가 타임스스퀘어 주변에서 발생했다.   타임스스퀘어 중심에 위치한 317실 규모의 르네상스 호텔이 최근 1억6500만 달러에 거래됐다. 이 호텔을 구입한 건 뉴본드 홀딩스로 최근 1년간 타임스스퀘어에서만 호텔을 두 개째 인수했다.   호텔을 판매한 셔우드 에쿼티는 “코로나19로 억눌린 여행 수요가 엄청나다”며 “타임스스퀘어의 호텔·숙박 부문은 절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범죄 위험도 감소 중이다. NYPD 자료에 따르면 타임스스퀘어가 위치한 미드타운 사우스의 최근 한 달간 범죄 건수는 261건으로 작년(355건)보다 26% 줄었다.   비영리단체인 타임스스퀘어 얼라이언스의 회장 톰 해리스는 “실제로 안전하고 활기차다”고 말했다.   다만 오피스·문화 측면에선 회복이 더디다. 브로드웨이 리그에 따르면 올해 브로드웨이 티켓 판매량과 관객 수는 팬데믹 이전보다 적다. 오피스 이용률도 아직 16%(얼라이언스 조사)에 그친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타임스스퀘어 임대료 타임스스퀘어 주변 호텔 거래액 르네상스 호텔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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