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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부동의 최고 부자는 '칙필레 3남매'

1위는 아르노 LVMH 회장...머스크·베조스 순   경제지 포브스가 지난 2일 발표한 '2024 세계 200대 억만장자(billionaire)' 리스트에서 칙필레 가문의 3남매가 조지아주 최고 부자로 꼽혔다.   칙필레 창업자인 트루엣 캐시의 세 자녀 버바, 댄, 트루디 등 3남매는 순자산 112억 달러로 공동 180위에 올랐다. 칙필레의 경영은 현재 댄(71)과 버바(69) 형제가 맡고 있다.   장남 댄은 조지아서던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2013년부터 회장직을 맡고 있다. 앨라배마주 샘포드대 출신의 차남 버바도 부사장으로서 사업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억만장자 명단에서 1위는 베르나르 아르노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 회장으로 순자산이 2330억달러에 달한다 . 베르나르 아르노(75)와 그 가족은 루이비통, 세포라 등 명품 패션과 코스메틱 브랜드 75개를 소유한 LVMH 그룹 내 임원직을 맡고 있다. 베르나르 아르노는 그룹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이며, 장녀 델핀 아르노(48)는 크리스찬디올 CEO, 셋째 아들 알렉산더 아르노(31)는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의 수석부사장을 맡고 있다.   2위는 지난해 1위였던 일론 머스크(52)가 차지했다. 그는 전기차브랜드 테슬라, 로켓 제조사 스페이스X 등 총 6개 회사를 창업했으며, 순자산은 1950억 달러로 집계됐다.   3위는 아마존을 1994년에 창립한 제프 베이조스(60). 순자산 규모는 1940억 달러다. 4위는 페이스북의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39)다. 그의 순자산은 1770억 달러.   세계 최고의 부자 여성은 15위에 랭크된 프랑수아즈 베텐코트 마이어스(70)다. 그녀는 로레알 창업자의 손녀로, 베텐코트 마이어스와 그 가족이 로레알의 지분 3분의 1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 그녀는 1997년부터 로레알의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가족 지주회사의 회장직도 맡고 있다. 순자산은 99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재용(55) 삼성전자 회장은 한국인 중 유일하게 명단에 올랐다. 순자산 115억달러로 173위에 랭크됐다.   포브스는 올해 억만장자 명단에 대해 "그 어느때보다 억만장자가 많아졌다"고 밝혔다. 작년보다 141명 많은 2781명으로 이들의 총 자산은 14조20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 중 미국 출신이 81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 473명, 인도 20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삼남매 세계 갑부 베르나르 아르노 조지아주 최고

2024-04-03

[브리프] '암호화폐 갑부 '빗썸' 인수 추진' 외

암호화폐 갑부 '빗썸' 인수 추진   미국의 30세 억만장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이끄는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한국의 코인 거래소 빗썸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인수 협상 관계자를 인용해 “FTX가빗썸을 사들이기 위해 진전된 협상을 진행 중이고, 양사는 몇 달 동안 인수 문제를 논의해왔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빗썸 대변인은 블룸버그 통신에 “현 단계에서 어떤 것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고, FTX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2014년 설립된 빗썸은 현재 일평균 5억690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를 처리하는 업체다. 빗썸은 한국산 코인 루나 폭락 사태와 관련해 최근 한국 검찰이 압수 수색을 시행한 코인 거래소 7곳에 포함되기도 했다.뱅크먼-프리드의FTX는 올해 암호화폐 가격 폭락으로 일부 코인 대부업체들이 유동성 위기에 빠지자 이들 회사에 긴급 자금을 지원하며 경영권 인수까지 시도해 주목을 받은 업체다.       조지아, 현대에 18억불 인센티브   조지아 주정부가 전기차(EV) 공장을 건설하는 현대자동차에 대해 세금 감면 등 18억 달러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기로 했다. 인센티브 합의문에 따르면 조지아 주정부는 2023년부터 26년간 현대차에 4억7200만 달러가 넘는 재산세 감면 혜택을 부여한다. 현대차는 5년 동안 일자리 창출의 대가로 2억1200만 달러의 소득 공제 혜택도 받게 된다. 일자리 1개당 공제금은 5250달러다.     또한 주 정부와 현대차 공장이 들어설 서배너 인근 지방자치단체들은 발전소 부지 구매 8600만 달러, 도로 건설 등 2억 달러, 건설 및 기계 장비 5000만 달러를 자체 재정으로 충당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브리프 암호화폐 갑부 암호화폐 갑부 암호화폐 거래소 인수 추진

2022-07-25

100만불<인수가> 기업 연 매출 60억불로

직원 5명이 근무하던 폐업 직전의 회사를 26년 만에 직원 3000명 연 매출 60억 달러의 회사로 키워낸 한인 여성 CEO가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최고 여성 CEO'에 선정됐다. 뉴저지주 서머셋에 본사를 미 전역과 캐나다.영국.독일.홍콩 등에 30여 개 지사를 둔 컴퓨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공급업체 'SHI(Software House International)'의 타이 이(Thai Lee.한국이름 이태희.56.사진)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포브스는 28일 '미국 내 여성 소유 기업 중 최대 규모' '소수계 소유기업 톱3' '자수성가한 여성 억만장자 18명 중 한 명(14위)'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이 대표를 '겸손한 거물'이라고 치켜세웠다. 포브스는 비상장 회사인 SHI의 가치를 18억 달러로 추산했다. 이 대표의 지분이 60%인 점을 감안하면 그의 자산은 10억 달러가 넘는다. IT 분야에 관심조차 없었다는 그는 지난 1989년 이 회사를 약 100만 달러에 인수해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성공비결을 '고객 서비스 최우선'으로 꼽았다. 고객이 자주 바뀌는 업계 특성상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SHI 고객의 재계약률은 99%에 이른다. 그는 또 직원을 귀하게 생각하는 사내 분위기가 회사를 키워나갔다고 강조했다. 고객 관리에 필요한 결정을 해당 직원이 직접 할 수 있도록 재량권을 보장했고 누구나 사내에서 평등하게 주인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했다. 포브스는 "회사를 방문하니 이 대표는 비서도 없고 모든 것을 직접 처리하며 직원들 바로 옆자리에 앉아 상하 구분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일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변호사인 전 남편(레오 코구엔)이 항상 나의 '기업가 정신'에 힘을 불어넣어줬고 지금의 SHI를 인수할 때에도 많은 도움을 줬다"며 "지금은 이혼했지만 좋은 경영 파트너로 지낼 수 있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개인적인 이야기도 했다. 태국 방콕에서 태어난 이씨는 1남3녀 중 차녀. 포브스가 ‘유명한 경제학자’라고 소개한 그의 아버지는 1차 경제개발계획 수립을 주도한, 한국의 근대화를 이끈 이기홍 전 경제기획원 차관보다. 한국인 첫 유엔 직원이었던 그는 박정희 정권이 들어서자 한국으로 건너가 경제개발 과정에 깊이 관여했다. 그의 남동생은 한국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이장석 구단주다. 이씨는 한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언니와 함께 10대 때 매사추세츠주 앰허스트로 유학왔다. 앰허스트칼리지에서 생물학.경제학을 복수 전공한 후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에서 MBA 학위를 받은 그는 "항상 '아메리칸 드림'을 꿈꿨다. 학부 졸업 후 전문직 취업 장벽에 부딪히자 '내 사업을 하는 것이 성공의 길'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며 "대학원에 진학할 학비를 벌기 위해졸업 후 한국으로 돌아가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대성산업에서 일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하버드 졸업 후에는 P&G와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굵직한 기업에서 일하며 창업과 경영자 마인드를 익힌 것이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20대에는 배우는 데 시간을 쏟고 30대에는 일과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40대에는 가정을 이루겠다는 꿈을 이뤘다"며 "이제 다음 목표는 2019년 100억 달러 매출 달성 그리고 내가 없어도 이 회사가 잘 굴러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브스 선정 '자수성가한 여성 억만장자' 1위에는 혈액테스트 업체 테라노스의 CEO 엘리자베스 홈즈가 뽑혔으며 ABC 서플라이의 다이앤 헨드릭스와 의류 브랜드 갭의 도리스 피셔가 뒤를 이었다. 의류 브랜드 포에버21의 장진숙 대표는 4위를 차지했다.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2015-05-28

100만 달러에 회사 인수…연매출 60억달러로

미 소수계 소유 기업 '톱 3' 여성 억만장자 18명에 포함 고객 서비스에 최우선 두고 망해가던 회사 최고로 키워 SHI 인터내셔널. 1989년 설립된 소프트웨어·하드웨어를 구입 및 재판매하는 IT 기업이다. 연매출 60억 달러, 자산 18억 달러(추정) 규모다. 이 기업의 최고경영자는 여성이다. 미국 내 여성 소유 기업 중 가장 크고 소수계 소유 기업 톱 3 중 하나다. 이 기업을 한인 여성이 이끈다. 주인공은 타이 이(Thai Lee·56·사진) CEO. 그는 미국 내 자수성가한 여성 억만장자 18명 중 한 명이다. 포브스가 뉴저지 서머셋에 있는 SHI 본사를 찾아가 그와 심층 인터뷰한 기사를 27일 보도했다. 이씨의 성공스토리를 소개한다. 내 비즈니스를 하자= 태국 방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한국의 유명 경제학자. 한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10대에 미국에 왔다. 암허스트 칼리지에서 생물학과 경제학을 복수전공했다. 하지만 전문직 취업이 쉽지 않았다. '성공하려면 내 비즈니스를 하는 게 최상이겠구나.'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에서 MBA를 받았다. 한국에서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대성산업, 미국에서 프록터&갬블(P&G),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에서 일했다. 창업에 필요한 경험을 쌓기 위해서다. 시작은 변호사인 남편과의 만남이었다. 남편의 도움으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비즈니스 라이선스를 파는 소프트웨어 하우스를 100만 달러에 인수했다. 당시 직원은 5명, 거의 망해가는 회사였다. 그는 이름을 현재 회사명으로 바꿨다. 그리고 20년 만에 직원 3000명, 미국과 캐나다, 영국과 독일, 홍콩 등에 지사 30여 개를 둔 회사로 성장시켰다. 고객은 보잉, 존슨&존슨, AT&T 등 1만75000개 기업 및 개인에 달한다. 직원에 권한을 주다= 그는 테크놀로지에 관심이 없었다. SHI를 시작할 당시에는 개인 컴퓨터가 귀했다. SHI에는 재고도 없고 자금도 적었다. 제품 판로도, 유통망도, 마케팅도 없었다. 그런데도 매년 성장했다. 지난해엔 15% 성장률을 기록했다. 성공비결은 최첨단 기술과 거래 노하우가 아니라 고객 서비스 최우선이었다. 사실 IT업계는 거래업체와 고객이 자주 바뀐다. 하지만 SHI 고객 보유율 및 재방문율은 99%에 달한다. 고객 관리에 필요한 결정을 담당 직원이 직접 할 수 있도록 재량권을 보장했기 때문이다. "당신이 사장이라면 고객을 잡기 위해 어떻게 하겠어요. 고객에 대한 책임을 저야 한다면 고객 관리를 위한 결정도 할 수 있어야죠." 고객과 직원은 파트너가 됐다. 고객은 SHI에 신뢰를 보냈고 마음과 지갑을 열었다. SHI의 목표는 2019년 100억 달러 매출 달성이다. 나 없는 회사를 준비하다 = 그는 30대에 사업을 시작하고 40대에 가정을 꾸리겠다는 목표를 이뤘다. 지금은 '포스트-리(post-Lee) SHI'를 생각한다. 지금 회사를 떠난다는 게 아니다. 그 없이도 SHI가 잘 돌아가고 성장할 수 있는 길, 미래에 대한 준비다. 이재희 기자

201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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