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프레시가 가주민 50만 명 살렸다”
캘프레시가 저소득층 가주민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캘리포니아공공정책연구소(PPIC)가 캘프레시(CalFresh·저소득층 식비지원 프로그램) 영향에 대한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PPIC는 ‘가계 소득 안정을 위한 캘프레시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저소득층에 속한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종종 낮은 소득 혹은 불안정한 소득으로 인해 이중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소득 불안은 재정적 어려움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건강과 교육 등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농업, 건축, 서비스, 건강 분야 종사자들이 소득 불안정으로 캘프레시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사회안전망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 삶을 안정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보충 영양 보조 프로그램(SNAP)으로 알려진 캘프레시는 캘리포니아주의 가장 큰 안전망 프로그램 중 하나다. 현재 480만 가주민에게 식량 지원을 제공하고 약 50만 가주민을 빈곤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했다. 보고서는 이어 “캘프레시는 특히 경제 침체 상황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코로나 위기 당시 혜택의 증가와 필요한 서류 작성의 일시적 연기는 저소득 가정 생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몇 달 동안 캘프레시를 처음 접한 성인들이 가장 큰 혜택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캘프레시는 연방 기준 저소득층 개인과 가정에 식료품 구매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정부가 식품 구매비를 카드에 입금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카드는 데빗카드나 크레딧카드처럼 그로서리 스토어나 파머스 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족 중 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가 1명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LA에서 무료 음식이 필요한 주민들은 푸드뱅크 홈페이지(https://www.lafoodbank.org/find-food/pantry-locator/)에 접속해 음식 배포처를 확인할 수 있다. 또 1-800-510-2020로 문의해도 된다. 원용석 기자가주민 가주공공정책연구소 저소득층 가주민 저소득층 식비지원 소득 불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