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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안개주의보…가시거리 0.25마일

남가주 일대가 연일 안개로 자욱하다.   특히 짙은 안개로 인해 가시거리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야간 운전 등의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기상대(NWS)는 지난 2일 자정을 기해 LA를 비롯한 남가주 지역에 짙은 안개주의보를 발령했다. 안개주의보는 이날 오전 10시까지 내려졌지만 날씨 상황에 따라 추가로 재발령 조치도 내려질 수 있다.   NWS는 가시거리가 0.25마일 이하로 짙은 안개가 전 지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끼게 되면 안개주의보를 발령한다. 이때는 가능하면 운전을 피하는 것도 권고하고 있다.       NWS측 관계자는 “주말인 4일까지는 밤, 이른 오전 시간대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가시성이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운전할 때 조심해야 한다.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때는 속도를 줄이고 전조등을 킨 뒤 앞차와 충분한 거리를 두고 운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남가주 일대에는 지난달 30일부터 계속해서 안개가 끼고 있다.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도 잇따라 발생했다.   리돈도비치경찰국에 따르면 1일 오전 2시쯤 팔로스버디스 불러바드 인근에서 테슬라 차량이 짙은 안개로 인해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가 현장에서 숨지고 동승자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프리웨이에서는 안개로 인해 연쇄 추돌 사고도 발생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2일 오전 4시쯤 올드 데이비스 로드 인근 80번 프리웨이에서 동쪽 방면을 달리던 승용차 한 대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후 뒤 따라오던 트럭 두 대가 연달아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 승용차에 타고 있던 한 살짜리 아이가 현장에서 숨졌다. 사고 당시 프리웨이에는 역시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짙은 안개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을 빚었다.   CBS는 2일 “자욱한 안개로 인해 사우스웨스트, 유나이티드에어라인 등의 일부 항공기가 롱비치, 존웨인 공항 등에 착륙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해당 항공기들이 기상 상태가 그나마 괜찮았던 인근 온타리오 공항에 착륙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연방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안갯길에서는 전조등을 키고 앞차의 미등, 중앙선이나 가드레일 등을 기준으로 삼고 일반 주행 속도보다 50~60% 감속해서 운전해야 한다. 또 창문을 열고 주위 차량 등의 소리를 들으면서 주행하고 커브길 등에 진입할 때는 경적을 울려 주행 사실을 상대 운전자 또는 보행자에게 알려주는 것이 좋다. 또 외부와의 온도 차이로 유리에 김서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에어컨 바람을 앞유리 쪽에 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장열 기자안개주의보 가시거리 가시거리 확보 남가주 지역 남가주 일대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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