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사업가, 뉴욕시 카지노 입찰 참여
퀸즈 출신의 한인 사업가 김수형(Soo Kim·사진) 밸리스 회장이 뉴욕시 카지노 사업 입찰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내로라하는 대형 카지노 업체들이 뉴욕시 카지노 라이선스를 따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 회장은 평생 뉴욕에서 세금을 낸 뉴요커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3일 폭스5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뉴욕시 공립교를 다녔고, 대학을 졸업한 후에 다시 뉴욕으로 돌아와 평생 이곳에서 산 사람”이라며 “뉴욕에서 세금을 안 내고 피할 수도 있었지만, 이 도시가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폭스5 방송은 “MGM, 윈(Wynn)과 같은 라스베이거스 대형 카지노 업체가 입찰에 뛰어들겠지만, 김 회장은 카지노 업체의 성패는 지역 커뮤니티를 얼마나 이해하는지에 달렸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7살이었던 1980년 가족들과 함께 퀸즈 엘름허스트로 이민왔다. 퀸즈에서 초·중학교를 졸업한 그는 스타이브슨트고교를 졸업했으며 프린스턴대를 졸업하고 월스트리트에서 경력을 쌓은 뒤 헤지펀드 기업 스탠더드제너럴을 설립했다. 이후 밸리스 등 전국의 주요 카지노를 잇달아 인수하며 카지노 업계에서 덩치를 키우고 있다. 뉴욕주는 2022~2023회계연도 예산에 카지노 라이선스 3개를 할당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최소 2개를 뉴욕시에 배정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내년 초 입찰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은별 기자김수형 카지노 플러싱 뉴욕 뉴욕시 sookim 플러싱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