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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앞세워 고객 안심시켜 신청 안한 서비스 슬쩍 추가

AT&T 가정용 전화 이용자를 상대로 각종 사기〈본지 1월 26일 A-5면>가 횡행하고 있는 가운데 그 수법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새로운 사기수법은 신청하지 않은 서비스 비용을 전화청구서에 올려 받아내는 방식이다. LA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AT&T 로컬전화 이용자다. 이 씨는 이번 달 전화비 청구서에 'OAN'이라는 들어보지 못한 회사가 14.12달러의 서비스 요금을 요구한 것을 찾아냈다. AT&T고객 서비스 센터로 연락을 취한 이씨는 업체가 허락 및 통보도 없이 기본 플랜에 '웹 호스팅 서비스' 옵션을 임의로 추가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씨는 "OAN측에 직접 전화를 걸어 따졌더니 약 3주 전 내가 이메일을 통해 직접 서비스를 요청했다는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다"며 "시시비비를 가린 결과 서비스를 취소하고 요금을 돌려주겠다는 약속을 받았지만 내 허락없이 개인정보가 어떻게 노출됐는 지 납득이 가질 않는다"고 말했다. 'OAN'사는 이외에도 장거리 전화요금을 저렴하게 낮춰주겠다거나 기존 로컬 전화비용을 할인해주겠다면서 되레 바가지를 씌우기도 하고 있다. 특히 한인 비즈니스 업주들을 상대로 한인 직원을 동원 같은 한인임을 내세워 안심케 하고 있다. 할리우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조모씨는 얼마전 전화요금이 평소보다 100달러 정도 더 부과 된 것을 발견했다. AT&T에 전화를 걸어 고지서 내역을 확인해 본 결과 현재 사용하는 A기본 플랜 가격이 할인된 것이 아니라 'OAN'측이 기본 플랜에 '디지털 서비스 플랜' 옵션을 오히려 추가했던 것이다. 조씨는 "불경기다 보니 조금이라도 전화요금을 아끼려 허락했다"며 "필요치도 않고 무엇 인지 알지도 못하는 데이터 관련 프로그램이었다"고 말했다. 황준민 기자

2010-02-03

전화·우편 이용한 사기 기승···'로컬 전화비 할인' 유인 새 옵션 추가

전화와 우편을 이용한 사기가 횡행하고 있다. 장거리 전화요금을 저렴하게 낮출 수 있다며 되레 바가지를 씌우는 수법은 물론 기존의 로컬 전화비용을 할인해 주겠다는 수법 또한 등장했다. 이들 사기단은 특히 한인 비즈니스 업주들을 상대로 한인을 동원 같은 한인임을 내세워 안심케 한 후 사기 행각을 저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할리우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조모씨는 얼마전 전화요금이 평소보다 100달러 정도 더 부과 된 것을 발견했다. 조씨는 자신이 가입한 전화 회사인 AT&T에 전화를 걸어 고지서 내역을 확인해 본 결과 현재 사용하는 AT&T의 기본 플랜의 가격을 할인해 주는 것이 아닌 'OAN'이라는 업체가 기본 플랜에 '디지털 서비스 플랜' 옵션을 추가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조씨는 "불경기다 보니 조금이라도 전화요금을 아끼려 허락했다"며 "필요치도 않고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는 데이터 관련 프로그램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UPS나 USPS를 사칭 '즉각 현금 지급(Instant cash)'이라는 거액 수표를 보낸 후 이를 부도내고 상대방 계좌 정보를 가로채는 기존의 사기수법 이외에도 이메일을 통해 개인 신상정보를 캐내는 신종 사기수법도 등장했다. 이들은 운송업체를 사칭해 본인 앞으로 전자제품이나 의류가 도착했다는 허위 이메일을 보낸 후 주소와 전화번호 소셜번호를 입력하면 '운송 상황(Tracking Information)'을 알아볼 수 있다며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 LA에 거주하는 유학생 박모씨는 2주전 UPS로부터 한국에서 소포를 보냈다는 이메일을 받은 후 운송정보를 받아보기 위해 개인 신상정보를 모두 입력했다. 하지만 박씨에게 돌아온 것은 소포가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가입된 각종 보험 및 헬스 클럽의 가입 축하 우편들이었다. 황준민 기자

201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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