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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맨해튼 통근대란 향후 10년간 심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뉴욕시 일대 직장인들의 재택근무가 일주일에 한 번 수준으로 고정되더라도 향후 10년간 통근대란은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5일 비영리기관 지역계획협회(RPA)가 발표한 ‘게이트웨이와 포스트 코로나19 경제’ 보고서를 인용해 팬데믹으로 인한 통근 및 재택근무에 대한 인식이 변했더라도 향후 10년간 뉴저지주에서 허드슨강을 건너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통근자가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속 주요 계획 중 하나인 허드슨 터널이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는 2030년 초, 뉴욕시 일원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회복돼 최소 30만, 최대 60만 개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2030년에 직장인들의 재택근무가 일주일에 한 번 수준으로 고정되더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통근하는 직장인 수는 4만6000명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짚었다. 팬데믹 이전 2019년 기준 뉴저지주에 맨해튼으로 향하는 대중교통 이용객은 일일 평균 40만 명에 달했다.     대중교통 이용객뿐만 아니라 출퇴근에 자차를 이용하는 사람도 늘어 통근대란은 더욱 심해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뉴욕·뉴저지항만청(NYNJPA)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총 1010만 대의 차량이 뉴저지에서 맨해튼으로 향하는 교량이나 터널을 건넜는데, 이는 팬데믹 전인 2019년 4월과 같은 수치다.     항만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 이후부터 뉴저지주에서 맨해튼으로 향하는 교량·터널 이용 차량이 팬데믹 전인 2019년 이전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RPA는 통근대란의 완화를 위해선 마침내 올해부터 시행이 본격화된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의 중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NYT는 RPA의 보고서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문화가 정착되면서 대규모 인프라 개발에 의문을 제기하는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한다고 전했다.   총 123억 달러 규모의 허드슨리버 하저 터널 개발 계획인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는 2개의 신규 터널과 현 허드슨강 철도 터널 보수를 골자로 한다. 심종민 기자NYT 통근대란 맨해튼 통근대란 기준 뉴저지주 대중교통 이용객

2022-06-15

“증오범죄 위협이 아시안 일상 바꿔” 이민진 작가 NYT 기고

 소설 ‘파친코’로 유명한 한인 작가 이민진(53·사진)이 아시아계가 겪는 차별과 공포에 대해 펜을 들었다.   이 작가는 뉴욕타임스(NYT) 20일자 ‘아시아계는 항상 두려움에 떨며 살아왔다’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경험담 등을 털어놨다.   그는 “이달 초 소셜미디어에서 아시아인과 아시아계에게 최근 공격 증가에 대응해 어떻게 일상을 바꿨는지를 묻는 비공식 설문을 했다”며 “그들은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 머무르거나 안전한 길로만 다니고 페퍼스프레이를 들고 다니며 친구들과 같이 있을 때만 거리로 나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아시아계라는 게 너무 드러나지 않도록 모자를 써서 얼굴을 가리거나 여유가 없어도 무조건 택시만 탄다는 답변도 나왔다. 일부 아시아계는 “너무나 위협을 느껴 스스로를 거의 가두다시피 했다”는 게 이 작가의 전언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뉴욕을 비롯한 미국 곳곳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끔찍한 폭력 사건이 급증한 것이 주된 배경이지만,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편견과 범죄의 뿌리는 깊다.   1977년 세 딸을 데리고 서울에서 뉴욕으로 이주한 이 작가의 부모는 맨해튼 한인타운에서 보석상을 운영하면서 여러 차례 강도와 절도에 시달렸고, 모친이 퇴근길에 지하철역에서 낯선 남자의 공격을 받을 뻔했던 적도 있다고 한다.   언니는 고교 통학길에 지하철 안에서 10대 청소년들에 둘러싸여 “칭크”라는 욕설을 듣고 지갑을 빼앗기기도 했다.   1986년 예일대에 진학한 이 작가는 뉴욕에서와 마찬가지로 “정신을 바짝 차리고 다녀야 했다”면서 캠퍼스 인근에서 구걸하던 한 퇴역 군인이 자신을 붙잡고 “난 중국 여자를 좋아한다”고 희롱한 사건을 술회했다. “보통은 비폭력적이고 친절한 걸인들이 나한테는 그러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아무리 수수하고 남자처럼 옷을 입어도 “난 눈에 띄었다”면서 “내 인종을 집에 두고 올 수는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누군가의 마음 깊은 곳에서는 작고 얕게 패인 눈, 둥그런 코, 불거진 광대뼈, 검은 직모와 같은 나의 한국적인 얼굴이 전쟁의 패배나 매춘부, 스파이, 난민, 가난, 질병, 값싼 노동력, 경시대회, 사기꾼, 성적 경쟁, 재벌, 나쁜 육아, 산업화 또는 포르노 중독을 연상시켰다”고 진단했다.   이 작가는 “아시아계는 미국에 처음 왔을 때부터 적대와 거부, 때로는 정부의 제재와 맞닥뜨렸다”면서 “그런 것이 거의 바뀌지 않았다는 게 슬픈 대목”이라고 한탄했다.   1970∼1980년대 일본의 급부상에 대한 서구의 공포, 이후 중국이 초강대국이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유래한 중국 혐오 현상, 9·11 테러 이후 이슬람 포비아(혐오증)가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를 더했다는 것이다.   그는 “다른 사람 또는 정부기관이 나를 완벽히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없다”면서 “이민 배척자들과 (노숙자처럼) 권리를 잃어버린 사람들이 나처럼 생긴 사람들을 공격한다. 그들은 우리가 신체적으로, 정치적으로 약하며 하나로 뭉쳐 대응하거나 목소리를 높이려 하지 않는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 작가는 여전히 부모와 자매, 남편과 자녀를 걱정하고 있다며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고 싶다. 모두를 위해 안전을 원한다”고 덧붙였다.NYT 증오범죄 증오범죄 위협 배경이지만 아시아계 이민진 작가

2022-03-21

뉴욕주 공립교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오늘(2일)부터 뉴욕주 공립교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롱아일랜드, 웨스트체스터카운티 등 뉴욕시 주변 지역의  학생·교직원들이 학교 내에서 마스크를 벗게 된다.     뉴욕시 공립교의 경우 오는 7일부터 마스크를 벗을 것으로 예상되며 최종 결정은 4일 나올 예정이다. 인근 뉴저지주도 오는 7일부터 주전역 공립교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2년 만에 학교에서 마스크를 벗게 되는 아이들을 둔 학부모들은 안도와 우려가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퀸즈 거주 워킹맘 유 모(40)씨는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어 아이에게 마스크를 씌워 보낼 예정”이라며 여전히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했다.   반면 뉴저지 거주 직장인 양 모(39)씨는 “매번 아이의 마스크 챙겨주는 것도 일이었다. 팬데믹이 끝나간다는 신호 같다”며 마스크 의무 해제를 반겼다.   지난달 27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뉴욕주 공립교 학생·교직원 마스크 의무화 해제 조치가 2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각 카운티·도시·학군은 교내 마스크 착용 여부를 놓고 독자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또 학생·교직원 개개인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싶으면 착용할 수 있다.   브루스 블레이크먼(공화) 나소카운티장은 호컬 주지사의 교내 마스크 해제 지침에 “이제 아이들이 정상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에 기뻐할 것”이라고 반기면서도 “너무 늦은 조치였다”고 지적했다.     마이클 멀그루 뉴욕시교사노조위원장(UFT)은 “노조 내에서도 마스크 지침을 완화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여론이 나온다”며 마스크 착용을 고수하는 교사들에게는 마스크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뉴욕시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77%, 만 18세 이상 성인은 87%에 달하지만 5~17세 미성년자들의 접종 완료율은 56%에 그치고 있다며 이번 뉴욕 일원의 방역 규정 완화를 놓고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보도했다. 심종민 기자NYT 뉴욕주 마스크 착용 마스크 의무 교직원 마스크

2022-03-01

PPP 지원금 4분의 1만 급여로 썼다

연방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소기업 근로자들의 고용 유지를 위해 시행했던 급여보호프로그램(PPP)에 투입된 지원금 8000억 달러 중 약 4분 1만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한 근로자의 급여 보호에 사용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1일 NYT가 MIT 경제학 연구진을 인용해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PPP에 투입된 5100억 달러 상당의 예산 중 최대 1750억 달러(약 34%), 최소 1173억 달러(23%) 만이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한 근로자의 급여 보호에 사용됐다고 전했다.   또 근로자 급여 보호를 위해 사용된 PPP 지원금 1달러 당 약 3달러13센트가 렌트·유틸리티·기타 비용으로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급여 보호를 위해 사용된 금액의 3배 이상이 소기업 운영 유지비로 사용된 것이다.   PPP에 투입된 지원금 중 72%가 소득 상위 20%(5분위)로 들어갔다는 지적도 나왔다.     데이비드 오터 MIT 경제학 교수는 “프로그램 수혜의 대부분이 극소수의 회사로 넘어갔고 이들은 대개 지원 필요성이 아주 낮은 회사들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PPP가 일자리 보호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효과적이지 못했던 원인으로는 의회가 PPP 대출 탕감 조건을 완화시켰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코로나19 팬데믹 직후 정부는 PPP 프로그램을 통해 500명 이하 소기업에 최대 1000만 달러를 사실상 무상융자로 대출해 주는 지원책을 내놨다.   당초 기업들은 두달반치 지원금을 융자받아 종업원 급여 제공에 75%를 사용해야 전액을 탕감받을 수 있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예상보다 길어지자, 의회는 PPP 대출 탕감 조건을 완화해 60%만 사용해도 대출금 전액 탕감을 가능하게 허용했다.   한편, 반론도 나온다. 노동통계청에 따르면 PPP 대출 승인을 받은 지 1개월 후 대출을 받은 기업은 대출을 받지 않은 기업보다 고용 직원수가 8% 많았다. 대출 승인 7개월 후에도 4%가량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폐업 위기였던 소기업들이 살아남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PPP 대출을 받은 소기업은 한 달 후 대출을 받지 않은 기업보다 폐업할 확률이 5.8%, 7개월 후에는 3.5% 낮았다고 전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NYT 지원금 근로자 급여 급여 보호 지원금 4분

2022-02-01

“선별적 입학제, 인종 분리 원인 아니다”

 뉴욕시 특수목적고등학교 입학시험(SHSAT) 등 선별적 입학제도가 정말로 인종 분리현상을 발생시킬까. 에릭 아담스 새 행정부 출범과 더불어 단순히 SHSAT·영재반(G&T)과 같은 선별적 입학제도의 폐지가 교내 인종 불균형의 해답이 아니라는 관점이 주목받고 있다.   26일 뉴욕타임스(NYT)는 브루클린테크·스타이브슨트 등 특목고에 재학하는 아시안 학생 다수를 인터뷰하고 기사를 통해 이들이 소수 엘리트가 아닌 노동계층 이민자들의 자녀로서 뉴욕시에 정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NYT와 인터뷰한 한 방글라데시 이민 가정 출신 브루클린테크고교 학생은 “교실에서 다양한 피부색과 언어가 뒤섞이고 있는데, 이걸 인종 분리현상이라 부르는 것은 말도 안 된다”라고 말했다.   빌 드블라지오 전 행정부 당시 특목고 입학시험 폐지에 찬성하는 진보 성향 정치인, 리차드 카란자 시 교육감 등 교육계 관계자들은 흑인·히스패닉 학생들이 시전역 공립교 학생 중 63%를 차지하지만 브루클린테크고교 같은 특목고에서는 전체 학생 중 단 15%밖에 되지 않는 점을 지적하며 현행 입시제도에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해 4월 뉴욕시 교육국(DOE)이 발표한 2020~2021학년도 특목고 합격자 통계에 따르면 SHSAT에서 전체 합격자 4262명 중 아시안 비율은 53.7%인 2288명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은 백인(27.9%), 히스패닉(5.4%), 흑인(3.6%) 순으로 나왔다.   한편, SHSAT 인종별 응시자 비율을 보면 아시안 비율은 34.7%, 히스패닉 22.8%, 흑인 18.5%로 나타났다. 공립교 학생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흑인·히스패닉 학생들 중에는 SHSAT라는 시험이 있는지도 모르는 학생이 많다고 NYT는 전했다.   NYT는 이 같은 현상이 흑인·히스패닉이 집중된 학군에 영재반 프로그램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고 전했다.   새로 취임한 아담스 시장은 지난해 영재반 프로그램의 확대 및 특목고 신설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일각에서는 퀸즈 지역에 특목고들이 신설되면 많은 아시안 학생들이 그쪽으로 빠져 기존 특목고의 학생 인구 다원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심종민 기자NYT 특목고 인종 분리현상 선별적 입학제도 히스패닉 학생들

2022-01-26

NYT 전 칼럼니스트 크리스토프 오리건 주지사 출마 자격 논란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서 37년간 취재기자 및 칼럼니스트로 활약하며 퓰리처상을 두 차례 수상한 니콜라스 크리스토프(62•민주)의 첫 공직 출마 계획이 무위로 돌아갈 위기에 놓였다.   크리스토프는 작년 10월 "고향 오리건 주 주지사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하고 주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그러나 선관위는 6일, 크리스토프가 후보자 거주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며 "출마 자격 미달" 판정을 내렸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 주요 언론들이 전했다.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태어난 크리스토프는 12살 무렵 오리건주 포틀랜드 인근 얌힐로 이주해 성장했다. 그러나 1984년 뉴욕타임스에 입사한 이래 주 거주지는 뉴욕으로 알려져 있다.   선관위는 "주 선거법상 주지사 선거에 입후보하려면 선거일 이전 최소 3년간 오리건주에 거주해야 한다"며 줄곧 뉴욕에 살면서 뉴욕에서 투표권을 행사해 온 크리스토프에게는 주지사 출마 자격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리스토프가 세 자녀를 키우며 산 곳, 자동차 등록증을 발급받은 곳, 특히 2020 선거에 참여한 곳은 뉴욕"이라고 상기하며 "소명 기회를 주었으나, 충분한 답을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크리스토프가 오리건주에 줄곧 주택을 소유하고 있었다고 항변했지만 선관위는 조건 충족으로 보지 않았다. 쉬미아 페이건 오리건주 총무처 장관도 "오리건주 공직 후보자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하는 조건"이라며 선관위 결정을 지지했다.   이에 대해 크리스토프는 즉각 회견을 열고 "주 법원에 소송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오리건은 내 가족이 뿌리를 내린 곳이고, 나는 늘 이 곳을 고향으로 생각하며 살아왔다"며 "주지사 출마에 아무런 법적 하자가 없다"고 주장했다. 크리스토프는 "기득권 정치 세력이 나의 출마를 막으려 하는 것"이라며 항소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선거운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진보주의자를 자처하는 스타 칼럼니스트 크리스토프는 작년 여름 정계 진출 계획을 세우고, 10월 NYT에 마지막 쓴 칼럼을 통해 오리건 주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오리건주 예비선거는 오는 5월 17일 실시될 예정이며 주지사 후보 등록 마감일은 오는 3월 8일이다. 케이트 브라운 현 오리건 주지사(61•민주)는 임기 제한 규정에 따라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NYT 칼럼니스트 오리건 주지사 주지사 출마 오리건주 공직

2022-01-07

[삶과 추억] 평생 입양아 위해 산 대모

미네소타주에서 입양아의 대모로 불리던 한현숙(83·사진)씨가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6일 한현숙씨의 타계 소식을 알렸다.   이 매체는 “한씨가 지난 11월5일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지역 자택에서 신장암으로 투병하다 사망했다”고 전했다.   한씨는 지난해 본지가 시리즈로 게재했던 ‘한국과 미네소타 사이의 사람(人)’에서 소개된 바 있다. 〈본지 2020년 7월14일자 A-6면〉   당시 한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도 평생 입양아를 위해 살아온 삶을 나눴다.   한씨는 지난 1964년 한국 입양 기관인 국제사회봉사회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 열악했던 한국의 경제 사정과 입양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자 해외 입양으로 눈을 돌렸다. 이후 미네소타 아동복지회와 연이 닿아 1975년 미네소타로 왔다.한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많을 때는 1년에 600명까지도 한국에서 데리고 왔다”며 “입양은 이후에도 양부모와 상담도 하고 아이들이 잘 크고 있는지도 살펴봐야 하기 때문에 쉴 틈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은퇴(2003년) 전까지 오직 입양아를 위해 살았다. 아들을 직접 입양하기도 했다. 그렇게 미국으로 데리고 온 한인 입양아만 1만 명이 넘는다.당시 한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과거를 회상하며 잠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한씨는 입양 사역에 몸담겠다고 결심한 때를 떠올리면서 “대구 한 고아원에 갔는데 200여 명의 아이들이 방 안에 가득하더라. 제대로 눕지도 못할 만큼의 공간이었다”며 “그때를 잊을 수 없다. 나를 보더니 다들 소리를 지르는 거다. 가만히 들어보니 자기를 ‘양자로 보내달라’며 이름을 외치는 소리였다”고 말한 바 있다.   한씨는 193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이화여자대학교 사회사업과를 졸업(1962년)했다. 지난 2004년에는 입양 사역의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정부로부터 훈·포장 중 최고상인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기도 했다. 골수암을 앓던 입양인 성덕 바우만씨가 한국인을 통해 골수를 기증받아 새 삶을 찾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도 한씨였다.       장열 기자삶과 추억 NYT 부고 한인 입양아 평생 입양아 한국 입양

2021-12-07

영불해협서 난민보트 침몰…NYT “최소 31명 사망”

 난민들을 태우고 영불해협을 건너려던 작은 고무보트가 가라앉으면서 최소 31명이 사망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프랑스를 떠나 영국으로 향하던 난민 보트는 프랑스 칼레 항구 앞바다에서 침몰했다.   프랑스 칼레의 시장은 BFM TV 인터뷰에서 사망자가 27명이라고 밝혔다. NYT는 이후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사망자가 최소 31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영불해협 난민 사고 중에 희생자 규모가 가장 크다.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보트 침몰사고를 “비극”이라고 표현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긴급안보회의(Cobra)를 주재한다.   프랑스와 영국 정부는 해상과 상공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이날 프랑스 어선 한 척이 빈 보트와 움직임 없이 물에 떠 있는 사람들을 발견하고 구조요청을 했다.   올해 들어 작은 배에 의지해 영불해협을 건너려는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이날만도 25척이 해협 도하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 도착한 난민 숫자는 22일 기준 2만5000명으로 이미 지난해의 3배가 넘었다. 올해 초에는 하루에만 1000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영국은 프랑스에 난민들이 위험한 길을 떠나지 않도록 조치를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영불해협 난민 문제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이후 영국과 프랑스 양국 간 갈등을 키우는 주요 사안이다. 심종민 기자NYT 난민보트 난민보트 침몰 보트 침몰사고 카스텍스 프랑스

2021-11-25

NYT "미군, 민간인 수십명 죽인 시리아 폭격작전 은폐"

NYT "미군, 민간인 수십명 죽인 시리아 폭격작전 은폐" "2019년 3월 IS 근거지 공습하다 민간인 최대 64명 사망"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미군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 전쟁을 벌이던 2019년 시리아에서 공습으로 민간인 수십명을 죽이고도 이를 은폐해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공습은 2019년 3월 18일 당시 IS 무장 세력의 마지막 근거지였던 시리아 바구즈에서 발생했다. 기밀 특수 작전 지상 부대인 '태스크포스9'의 요청으로 F-15E 전투폭격기가 출격해 12분간 227㎏짜리 폭탄에 이어 907㎏짜리 폭탄 2발을 연속으로 투하했고 민간인이 다수 사망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와 같은 공습 상황은 상공에서 고화질 카메라로 현장을 관측한 미 공군 드론의 영상에 모드 기록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당시 공습은 공군 측과 사전에 협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NYT의 질의에 군은 이 공습으로 80명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군은 사망자 가운데 16명은 IS 전투원이었으며 4명은 민간인이었다고 확인했다. 하지만 나머지 60명은 민간인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민간인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데 대해서는 여성과 아이도 IS의 전사로 활동하기 때문이라고 군은 해명했다. NYT는 당시 드론의 영상을 분석하던 분석 담당 장교 등 관계자들을 인터뷰하고 기밀문서 등을 분석해 이같은 내용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의 통합전투사령부인 미국 중부사령부의 빌 어번 수석 대변인은 "우리는 무고한 생명의 희생을 혐오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 수집한 증거에 따라 조사를 벌였으며, 의도치 않은 인명 손실에 대해선 모든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군은 그동안 IS를 대상으로 한 폭격 작전에 대해 환부만 도려내는 외과 수술에 비유하면서 "가장 예리하고 인도적"이라고 자평했다.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는 경우 철저히 조사하고 모든 보고서를 공개하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며 '의무 이행의 모범'을 자처했었다. 그러나 미군이 공식적으로 밝힌 통계를 보면, 2019년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1천회에 가까운 공습에서 민간인 사망자 수를 22명으로 집계해 문제의 공습 피해자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NYT는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제의 공습으로 인한 민간인 사망자 수가 최대 64명에 이를 수 있다며, 이는 미군이 시리아에서 저지른 역대 3번째 규모의 민간인 피해로 기록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미군이 문제의 공습에 대해 단계마다 은폐를 시도했다'며 "사망자 수를 대단치 않게 여기고 보고 내용을 삭제하고 일부는 기밀로 분류했다"고 비판했다. NYT는 폭격 지역이 단 며칠 만에 불도저로 청소됐으며 폭격에 대한 세부 사항은 군 수뇌부에 전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NYT 폭격작전 시리아 폭격작전 미군 민간인 민간인 사상자

2021-11-14

'한국은 어떻게 문화 거물 됐나'…NYT 한국문화콘텐츠 조명

  뉴욕타임스(NYT)가 한국이 'BTS'에서 '오징어 게임'까지 전 세계를 강타하는 문화콘텐츠를 만드는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배경을 조명했다.   NYT는 3일(현지시간) 'BTS에서 오징어 게임까지:한국은 어떻게 문화계 거물이 됐나(From BTS to 'Squid Game': How South Korea Became a Cultural Juggernaut)'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의 문화콘텐츠 산업의 발전 배경을 분석했다.    신문은 한국은 한때 주로 자동차와 스마트폰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이제는 한국의 엔터테인먼트가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며 창작자들은 이런 성공이 하룻밤 새 일어난 게 아님을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의 평판은 수십 년간 현대와 LG의 자동차와 휴대전화에 의해 정의됐고 TV 프로그램과 음악은 대부분 내수용이었는데, 지금은 '블랙핑크' 같은 K팝 스타와 '오징어 게임'·'기생충' 등 한국 드라마·영화를 삼성 스마트폰처럼 어디서나 볼 수 있게 됐다고 NYT는 밝혔다.   NYT는 이런 문화콘텐츠의 성공으로 한국의 문화 상품 생산은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보다 아주 적지만 한국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큰 영향력을 갖게 됐다며 지난 9월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OED)은 '한류'(hallyu) 등 한국 문화 관련 단어 26개를 새로 실었다고 전했다.   NYT는 이러한 성과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으며,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덕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NYT는 "한국이 제조기술 개발을 위해 과거 일본·미국을 벤치마킹했던 것처럼 문화콘텐츠 제작자들은 수년 동안 할리우드나 다른 엔터테인먼트 중심지에 대해 공부했고, 도입한 기술에 한국만의 감성을 더했다"고 분석했다.   또 넷플릭스와 같이 지리적 경계를 허무는 스트리밍 서비스나 기존 방송사와 차별화되는 독립 스튜디오의 성장, 제도적 지원 등도 한국이 외국 문화 소비자에서 주요 문화콘텐츠 수출국으로 변모할 수 있게 한 요소로 꼽았다.   이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지난해 아카데미상을 수상해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진 점도 한국 문화콘텐츠의 성공에 기여한 것으로 지적했다.   이와 함께 한국이 전쟁, 독재, 민주화, 급속한 경제 성장 등을 거쳐오는 동안 문화콘텐츠 제작자들이 사람들이 보고 듣기를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예리한 감각을 키워온 점도 성공의 한 요소로 분석됐다.   이러한 대중들의 관심은 종종 사회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한국의 블록버스터 영화 대부분도 소득 불평등과 계급 갈등 등에 기반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고 NYT는 보도했다.  NYT 한국문화콘텐츠 한국 문화콘텐츠 문화계 거물 문화콘텐츠 제작자들

2021-11-04

총도 흉기도 없었는데…미 운전자, 매주 한 명씩 경찰에 피살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에서 경찰이 지난 5년 동안 총이나 흉기를 소지하지 않았거나 폭력 범죄에 연루되지 않은 비무장 운전자 또는 동석자 400명 이상을 교통 단속 때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주 한 명 이상이 교통 단속 과정에서 살해당한 꼴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30일(현지시간) 탐사 기획기사에서 보도했다. NYT가 지난 2016년 9월30일 이후 벌어진 경찰의 비무장 운전자 또는 동석자 살해 사건 중 180여 건의 사건 영상과 음성, 기록을 분석한 결과 75명 이상은 차량 절도 의심을 받았고, 60여 명은 난폭 운전을 이유로 차량 정지를 요구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단순 절도와 같은 비폭력 범죄 의심 사건이었다. 단지 과속을 했거나 미등이 깨졌다는 이유로 단속을 시작했다가 총격 살해라는 비극적 결말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 상당수 사건에서 경찰은 차량을 멈춰 세우자마자 소리를 지르며 '총을 쏘겠다'고 협박했고, 커다란 위협을 느낄 상황이 아닌데도 과민 반응하며 마구 총을 쏜 것으로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월 남자친구와 자동차 여행을 하던 두 아이의 엄마 제네비브 도스(21)는 댈러스의 한 아파트 빌딩 바깥에 차를 대고 자다가 '수상한 차가 있다'는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 6명이 차를 둘러싸고 "손들어"라고 외치는 소리에 눈을 떴다. 잠에서 깨 당황한 도스는 차를 천천히 후진하려다 순찰차가 퇴로를 막아서자 다시 앞으로 조금 움직였다. 이에 2명의 경관이 13발의 총탄을 쏴 그를 숨지게 했다. 당시 한 경찰관이 남자친구를 끌어낸 뒤 무전기에 대고 "그들이 경찰차를 두 차례 박았다"고 거짓 보고를 하는 장면이 보디캠 영상에 포착됐다.   같은 해 테네시주에서는 한 보안관이 정지된 번호판을 달고 도망가던 운전자를 가리켜 부하 경찰관들에게 "차로 박지 말고 그냥 쏴라"며 사격을 지시한 장면도 보디캠에 그대로 담겼다. 이와 같은 경찰의 과잉 대응은 교통 단속 때 운전자가 갑자기 총을 꺼내 공격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경찰학교 수업에서부터 과거 경찰관들이 교통 단속 때 운전자의 총격으로 숨진 사진과 통계를 보여주면서 경관들에게 경계심을 주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런 위협은 매우 과장된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실제로 2016년 이후 근무 중 살해된 280여 명의 경관 중 60명이 교통 단속 중 운전자 총격으로 사망했으나, 경찰이 민간인과 접촉하는 사례 대부분이 교통 단속이라는 점에서 이는 결코 많은 숫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각종 연구 결과 경찰관이 일반적인 교통 단속 때 살해당할 확률은 360만 분의 1에서 650만 분의 1에 불과했다. 슬림 길 솔트레이크시티 지방검사장은 NYT에 "그 위험은 통계적으로 무시해도 될 정도지만 부풀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비무장 운전자들을 살해한 경관들의 '생명을 위협을 느꼈다'는 주장은 검찰과 법원에서 거의 인정되는 분위기다. 400여 건 가운데 경찰관이 기소된 것은 32건이고, 유죄가 선고된 것은 5건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firstcir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NYT 운전자 비무장 운전자 운전자 총격 부하 경찰관들

2021-10-31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사상 최고"

공급망 혼란과 노동력 부족, 악천후 등으로 올해 미국의 추수감사절 식탁 물가가 사상 최고로 급등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농경제학자, 농부, 식료품 업체 임원들은 추수감사절의 전통 식단에 필요한 재료들이 올해 어느 때보다 더 비쌀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모임 규모가 줄어든 탓에 추수감사절의 대표 음식인 칠면조 가격이 낮았던 지난해와 대조됐다.   미국 농민조직인 전국농업인연맹(AFBF)의 연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추수감사절 식자재 10개 품목의 가격이 2010년 이래 가장 낮았다.   하지만 올해는 공급망 혼란과 노동력 부족, 악천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우선 칠면조는 파운드당 가격이 연말께 농무부 가격 기준으로 2015년 사상 최고가(1.36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칠면조의 사료인 옥수수 가격이 올해 들어 일부 지역에서 두 배 이상으로 급등한 탓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포장된 모닝롤 빵 가격도 거의 모든 재료 가격이 오르는 바람에 올해는 더 비싸고, 철강 가격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의 3배로 급등한 탓에 크랜베리소스 캔 가격도 뛰어오를 전망이다.   칠면조 요리에 어울리는 캘리포니아산 '피노 누아르' 와인도 에너지 비용 상승과 노동력 부족, 중국으로부터 유리병 공급 지연 등이 반영돼 높은 가격표가 부착될 예정이다. 악천후도 추수감사절 식탁 물가 상승에 일조했다.   늦봄 중서부 지역에 닥친 가뭄으로 사탕무 재배 농가가 피해를 봤고, 남부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다로 사탕수수 정제소가 문을 닫았다.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은 올해 가뭄과 한파에 시달려 커피 생산이 감소하고 커피 가격은 급등했다.   신문은 소비자들이 추수감사절 이전 수주전부터 쇼핑을 시작했으나, 사재기와 같은 현상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NYT 추수감사절 악천후도 추수감사절 추수감사절 식탁 사상 최고가

2021-10-26

NYT, 24년만의 김학순 할머니 부고기사

뉴욕타임스(NYT)가 30년 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서 처음으로 피해 사실을 고발한 김학순 할머니의 부고 기사를 실었다.   NYT는 25일자 지면의 부고면 절반을 할애해 ‘간과된 사람들’(Overlooked) 시리즈의 일환으로 김 할머니의 생애와 증언의 의미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 시리즈는 NYT가 1851년 이후 제대로 보도하지 못한 주목할 만한 인물의 부고 기사를 통해 늦게나마 그들의 삶을 조명하려는 취지에서 기획됐으며, 지난 2018년 3월에는 유관순 열사를 추모한 바 있다.   이날 보도는 김 할머니가 1997년 12월 폐 질환으로 세상을 떠난 지 24년 만에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독자들에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재조명한 것이라는 데서 의미가 크다.   1991년 8월14일 김 할머니의 첫 기자회견으로 부고 기사를 시작한 NYT는 “그의 강력한 설명은 일본의 많은 정치 지도자들이 수십년간 부인해오던 역사에 생생한 힘을 실어줬다”고 평가했다. 또 정부 지원으로 운영됐던 성노예 제도의 산 증인으로서, 일본·필리핀·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호주·네덜란드 등 세계 각국에 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앞으로 나올 수 있도록 영감을 줬다고 덧붙였다.   1998년 보고서에서 일본군 위안소 운영을 반인류 범죄로 규정한 게이 맥두걸 전 유엔 특별보고관이 최근 한 컨퍼런스에서 “내가 보고서에 쓴 어떤 것도 김 할머니의 30년 전 직접 증언이 미친 영향력의 근처에도 가지 못한다”고 말했다는 대목도 부고 기사에 포함됐다.   한일 관계를 전공한 역사학자 알렉시스 더든 커네티컷대 교수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김 할머니는 20세기의 가장 용감한 인물 중 하나”라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역사학자들의 연구도 그의 1991년 회견 덕분에 본격화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 할머니의 생전 증언을 통해 그의 기구한 삶을 자세히 조명한 NYT는 2018년 한국이 김 할머니가 처음 회견한 8월 14일을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로 정했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심종민 기자위안부 NYT 김학순 할머니 역사학자 알렉시스 생전 증언

2021-10-25

24년만에 실린 김학순 할머니 <위안부 첫 증언자> 부고

  뉴욕타임스(NYT)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서 처음으로 피해 사실을 고발한 고 김학순 할머니의 부고 기사를 실었다.    NYT는 25일자 지면에서 부고면의 절반을 할애해 '간과된 여성들'(Overlooked) 시리즈의 일환으로 김 할머니의 생애와 증언의 의미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 시리즈는 NYT가 1851년 이후 제대로 보도하지 못한 주목할 만한 인물의 부고 기사를 통해 늦게나마 그들의 삶을 조명하려는 취지에서 기획했다. 지난 2018년 3월에는 이 기획 연재를 통해 유관순 열사를 추모한 바 있다. 이날 보도는 김 할머니가 1997년 12월 폐 질환으로 세상을 떠난 지 24년 만에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독자들에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재조명한 것이다.   1991년 8월 14일 김 할머니의 첫 기자회견으로 부고 기사를 시작한 NYT는 "그의 강력한 설명은 일본의 많은 정치 지도자들이 수십년간 부인해오던 역사에 생생한 힘을 실어줬다"고 평가했다.   성폭력 피해자라면 수치심 속에 침묵을 지키는 게 일반적이었던 당시 한국 문화에서 용기를 낸 김 할머니의 증언은 세계 각국에 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추가 증언으로 이어졌다.   지난 1998년 보고서에서 일본군 위안소 운영을 반인류 범죄로 규정한 게이 맥두걸 전 유엔 특별보고관이 최근 한 콘퍼런스에서 "내가 보고서에 쓴 어떤 것도 김 할머니의 30년 전 직접 증언이 미친 영향력의 근처에도 가지 못한다"고 말했다는 대목도 부고 기사에 포함됐다.   한일 관계를 전공한 역사학자 알렉시스 더든 코네티컷대 교수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김 할머니는 20세기의 가장 용감한 인물 중 하나"라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역사학자들의 연구도 그의 1991년 회견 덕분에 본격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할머니의 생전 증언을 통해 그의 기구한 삶을 자세히 조명한 NYT는 2018년 한국이 김 할머니가 처음 회견한 8월 14일을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로 정했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NYT 위안부 김학순 할머니 피해자 김학순 역사학자 알렉시스

2021-10-25

“‘여성 지휘자’ 아닌, 지휘자로 불리고 싶어”

 지난 14일 샌프란시스코 전쟁기념오페라하우스. 샌프란시스코오페라(SFO)가 공연한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오페라 ‘피델리오’ 1막이 끝나고 커튼이 내려가자 관객들은 박수를 쏟아냈다. “브라보!” 함성이 공연장을 울릴 때 김은선(사진) SFO 음악감독은 무대 뒤에서 차분히 생각에 잠겨 있었다. 그는 절망감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2막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기술적 문제를 어떻게 보완할지 고민했다. 첫 여성이자 아시안 음악감독인 김 감독은 “예술가는 절대 만족하지 않는다”며 웃었다.     뉴욕타임스(NYT)가 19일 세계적 오페라단인 SFO의 김 감독을 집중 조명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그가 여성, 그리고 아시안 최초로 100년 역사의 이 오페라단 음악감독을 맡으며 길을 개척해나가고 있다며 “오페라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극찬했다. NYT는 “SFO가 그를 임명한 것은 곧 클래식 음악산업이 변화할 것이란 신호”라고도 전했다.     김 감독은 아버지인 김성재 전 한국 문화부 장관, 교사인 어머니 밑에서 자라며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를 공부했다. 대학에선 작곡으로 전공을 바꿨고, ‘라보엠’을 연출하는 것을 눈여겨 본 교수의 추천으로 지휘를 시작했다. 당시 교수는 “여자이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그는 ‘여성’이라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 한국 최초의 산부인과 여의사였던 할머니를 떠올리며 김 감독은 “과거엔 할머니를 모두 ‘여의사’로 불렀지만 이제는 아무도 그렇게 부르지 않는다. 나도 그저 지휘자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정식 부임한 김 감독은 갈수록 줄고 있는 오페라 관객 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이미 오페라 관객 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꾸준히 줄었다. SFO의 박스오피스 수입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으며, 관객 평균 나이가 67세에 달하는 관객 고령화도 풀어야 할 숙제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유색인종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관련 산업이 어려워진 이유다. 2018년 기준 SFO 관객의 70%는 백인인데, 샌프란시스코 내에서 백인 비중은 53%밖에 되지 않는다. SFO는 김 감독을 선임하면서 유색인종 사이에서도 저변이 넓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 감독 역시 도전할 준비가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디지털 세상에서 자란 사람들과 오페라를 연결할 방법을 찾는 게 우선”이라며 “오페라는 지루하거나 늙지 않았다. 2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인간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NYT 지휘자 여성 지휘자 오페라단 음악감독 샌프란시스코 전쟁기념오페라하우스

2021-10-20

할리우드 1세대 배우 오순택씨 별세

할리우드 진출 1세대 원로배우인 오순택씨가 4일 LA에서 별세했다. 향년 85세. 전남 목포 출신인 그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1959년 영화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후 UCLA와 뉴욕 배우전문학교를 거쳐 UCLA 대학원에서 연기분야 최고 학위인 연기 및 극작 석사학위(MFA)를 받고 연극 무대에 섰다. 1965년 브로드웨이 상연 연극 '라쇼몽'을 공연하면서 배우 생활을 시작한 그는 30여 년간 연극과 뮤지컬은 물론 TV 시리즈물('맥가이버' 등), 영화('007' 시리즈 등) 등 모두 2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명성을 얻었다. 영화 '최후의 카운트다운'(1980년), ABC방송의 인기 드라마 '에덴의 동쪽'(1981년)에도 나왔다. 특히 영화 '007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1975년)에서는 주인공 로저 무어와 짝을 이룬 홍콩주재 영국 정보원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에서는 주인공 뮬란의 아버지 목소리를 연기했다. 그는 할리우드에서 예명 없이 'Soon-Tek Oh(오순택)'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며 한국인 배우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한국에서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1973년 서울예술전문대학과 서라벌예대 등에서 1년여간 강의를 맡은 것을 시작으로 2000년대 초반 서라벌예대 초빙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초빙교수 등을 지냈다. 2005년부터는 서울예대 석좌교수를 맡았다. 그는 2002년 계명대 연극영화과 초빙교수로 대구를 찾았을 때 한 인터뷰에서 "할리우드에서 배운 것들을 젊은 연극영화 학도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또 "할리우드에서 아시안 배우로 생활한다는 것은 산에서 고래를 찾고 바다에서 호랑이를 찾는 일과도 같다"며 어려움을 털어놓은 바 있다.

2018-04-05

NYT, 유관순 열사 부고 실은 이유는…

유관순 열사의 부고 기사가 29일 뉴욕타임스 온라인판에 게재돼 관심을 끌었다. 뉴욕타임스는 1851년 창간 이래 부고 기사가 압도적으로 백인 남성 위주였다고 스스로 반성하면서 최근 '간과된 사람들(Overlooked)'이라는 시리즈를 통해 과거에 뚜렷한 업적을 남겼으나 사망 당시 부고 기사가 실리지 못한 여성들을 소개하고 있다. 최근에도 소설 '제인 에어'의 작가 샬롯 브론테 혼자서 무산소로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산악인 앨리슨 하그리브스 등의 생애가 부고 기사 형태로 소개됐으며 이날은 유 열사의 일대기가 소개됐다. 기사는 유 열사가 16세의 이화학당 학생 신분으로 일제 점령기 한국의 대표적 독립운동인 3.1만세운동을 평화적으로 이끌었으며 17세에 사망한 후 민족의 영웅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만세운동이 전국적으로 한 달 이상 지속돼 7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유 열사를 포함한 4만6000여 명이 투옥된 평화적 독립운동이었다는 점이 상세히 소개됐다. 유 열사의 업적에 대해서는 33인의 민족대표가 파고다 공원에서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면서 3.1운동이 시작된 후 3월 5일 남대문 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체포된 일 이후 선교사 도움으로 석방되자 고향인 천안으로 내려가 아우내 장터 만세운동을 주도한 일 등을 소개했다. 또 기독교 집안이었던 유 열사 가족 9명이 모두 독립운동에 나섰다는 점과 서대문형무소에 갇혀 모진 고문을 당하면서도 지속적으로 독립을 외쳤던 점 등이 부각됐다. 유 열사는 계속된 고문에 따른 부상으로 1920년 9월 28일 17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으나 한국의 '잔다르크'로 불리며 독립운동의 상징적 인물이 됐다고 기사는 덧붙였다. 이어 2015년 8월에는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해 유 열사가 수감됐던 감옥을 찾았으며 무릎을 꿇고 과거 일본 제국의 만행에 대해 사죄했다는 내용도 전했다. 이날 유 열사 부고 기사는 오전 한때였지만 뉴욕타임스 웹사이트의 메인 기사로 게재돼 타민족으로 보이는 독자들이 수십 개의 댓글을 다는 등 유 열사와 한국 독립운동을 세계에 소개하는 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com

2018-03-29

"하와이서 비밀 전쟁훈련"…NYT '미군, 북한 겨냥'

미국이 지난주 하와이에서 북한을 겨냥한 비밀 전시작전 계획을 점검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미 국방부와 복수의 군사 관료들에 따르면 미군 사령관들은 '탁상 훈련(tabletop exercise)'으로 불리는 전시 작전계획을 하와이에서 며칠간 논의했다. NYT는 이를 두고 미국이 북한과의 외교적 접근을 계속하면서도 군사작전 계획을 예정대로 진행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전시작전은 한반도에서 잠재적 전쟁 명령이 내려질 경우 미군 병력·장비 소집과 북한 타격에 초점이 맞춰졌다. 다수의 미군 정찰기들이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태평양으로 이동하는 작전계획, 한국과 일본에 주둔한 미군 운용 계획 등도 그중 일부다. 구체적으로 이번 훈련에서는 미 재래식 정규군과 특수부대가 북한 핵시설을 목표물 삼아 단계별로 배치되는 상황이 설정됐다. 미군 제82, 101공수 사단이 땅굴 침투 작전에 동원될지 여부 등 참여 범위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북한의 방공망을 무력화하고 나서 유인기와 무인기를 북한에 투입하는 작전과 자국 전투기 격추 시 숨지거나 부상한 조종사들을 데리고 나오는 작전 등도 검토됐다. 미군 사령관은 이번 작전 계획에서 북한의 견고한 군을 공격할 때 미군에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는 다수의 위험 요소들 역시 점검했다. 위험 요소 중에는 미 국방부의 제한된 능력 속에서 부상한 미군 병력을 매일 철수시켜야 하는 상황, 북한의 화학무기 보복 대응 가능성 등이 포함돼 있다. 북한과의 전쟁시 인명피해 규모도 구체적으로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작전 계획에는 전쟁 개시 초반에만 미군 1만 명이전투로 부상할 수 있고, 민간인 사상자도 수천 명 또는 수십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예측치가 포함됐다고 NYT는 전했다.

2018-03-02

NYT "네일업 노동착취 여전", 협회 "시위 맞춰 악의적 보도"

뉴욕주 일원 네일살롱 상당수에서 저임금과 종업원 노동 착취 실태가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뉴욕타임스가 1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지난해 5월 네일살롱 임금.노동착취 탐사보도 기사를 실어 주정부의 대대적인 단속을 이끌어낸 이 신문은 노동국의 지난해 12월 중순까지의 조사 결과와 자체 분석을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노동국의 조사를 받은 230여 곳의 네일살롱 가운데 40% 이상이 종업원에게 낮은 임금을 주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노동국으로부터 지급 명령을 받은 체불임금액도 110만 달러 이상이며 손해배상액도 수십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맨해튼의 한 네일살롱 종업원은 하루 10시간을 일하고도 30달러의 임금을 받았으며, 퀸즈의 한 종업원도 일주일에 50시간을 일하면서 주급으로 겨우 200달러를 받고 있었다는 사례도 보도했다. 또 조사를 받은 네일살롱의 85%가 제대로 된 급여장부를 갖추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조사관은 종업원 진술을 토대로만 조사할 수밖에 없었고 업주의 보복이 두려워 조사관 앞에서는 마치 임금을 제대로 받는 것처럼 진술하는 종업원도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실제로 업주 허락 없이 조사관과 인터뷰한 종업원이 해고된 사례도 있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상당수 업주가 주 노동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도 지적했다. 임금 착취를 하지 않는 대부분의 업주조차도 종업원의 하루 근무시간이 10시간을 넘으면 1시간에 해당하는 임금을 보너스로 지급해야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또 하루 근무시간이 8시간이 넘는 종업원에게 일률적인 일급이나 주급만 주는 것은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하도록 하는 주 노동법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게다가 일자리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는 업주 사례들도 확인됐다. 브루클린의 한 업주는 종업원에게 첫 2주의 견습기간 대가로 100달러를 받았으며 별도의 재료비 25달러도 받았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이와 관련 뉴욕한인네일협회 이상호 회장은 "올바니 주청사에서 정부 표적 단속을 규탄하는 한.중 네일협회 합동 시위가 벌어진 날 이같은 기사가 보도된 것은 시기상 의도적인게 다분하다"며 "뉴욕타임스가 새로운 사실도 아닌 기존 조사 내용을 편집한 기사로 네일살롱에 대해 악의적인 보도를 한 것에 대해 불쾌함을 느낄 정도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 신문의 탐사보도를 계기로 지난해부터 뉴욕주에서 395곳 네일살롱이 대대적인 조사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일부 업소가 문을 닫는 등 영업에 큰 타격을 입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201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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