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K-팝] 다양성의 진화…세계인의 음악 자리매김

2025년 K팝은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을 전망이다. 팬데믹 이후 글로벌 투어의 재개와 함께 북미, 유럽, 라틴 아메리카 등 주요 시장에서 성과를 확대하며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다. 그룹 활동을 넘어 솔로 아티스트들의 성공과 장르를 초월한 음악적 시도는 K팝의 영역을 더욱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무대에서 기록을 새로 쓰다   K팝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24년 K팝의 해외 공연 매출은 5885억 원(약 4억70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59.8% 급증했다. 팬데믹 이후 재개된 글로벌 투어가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북미 시장은 K팝의 핵심 무대로 자리 잡았다. BTS 멤버들의 솔로 투어는 미국 주요 도시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세븐틴과 스트레이 키즈는 LA와 뉴욕 등 미국 스타디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팬덤의 규모와 영향력을 입증했다. 북미 매출 비중은 18.5%로 상승했다. 지난 2018년 8.5%에 불과했던 비중이 두 배 이상 늘며 주요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유럽 시장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엔시티는 프랑스 파리와 독일 베를린 투어에서 성공적으로 공연하며 유럽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유럽 매출 비중은 18.8%로 증가했다. 이 역시 지난 2018년 7.1%에서 두 배 이상 성장한 비율이다. 라틴 아메리카도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랙핑크의 멕시코시티와 상파울루 공연은 현지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음반 시장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K팝 음반 수출액은 3889억 원(약 2억700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 한정판 앨범과 포토카드 전략이 해외 팬들의 구매를 이끌었다.     스트리밍 시장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정국의 ‘세븐’은 글로벌 스트리밍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고, 뉴진스의 ‘ETA’는 틱톡과 유튜브 숏츠를 중심으로 바이럴되며 인기를 끌었다. 짧은 영상 콘텐트는 K팝의 퍼포먼스를 공유하는 핵심 채널로 자리 잡았고,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LA, K팝 문화 확장의 중심에 서다   LA는 K팝 확장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 LA다운타운에 위치한 그래미 뮤지엄은 지난해 K팝 행사를 통해 K팝의 열기를 확인했다. 지난해 8월 개최한 ‘K팝 댄스 나이트’는 전국에서 150여 개 팀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 치열한 예선을 벌여 본선 진출팀 10개를 가리는 동안 공연장은 열광의 도가니였다. 공연장의 랜덤 플레이 댄스와 이벤트 부스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할리우드 클럽 ‘아카데미 LA’에서는 K팝과 EDM을 결합한 ‘일렉트릭 서울’이 성황리에 열렸다. 클럽은 개장 직후 1000여 명의 팬들로 가득 찼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의 곡이 스피커를 통해 울려 퍼졌고, 팬들은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며 열광했다. LED 스크린에는 K팝 뮤직비디오가 상영됐고, 새벽까지 이어진 이벤트는 기존 EDM 중심의 클럽 문화를 바꿔놓았다.   LA한국문화원은 K팝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K팝 댄스 앤 보컬 아카데미’는 LA를 포함한 미국 4개 도시에서 진행됐다. 한국에서 초빙된 전문 강사들이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며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솔로 아티스트들의 시대가 열리다   2025년 K팝은 그룹 중심의 아이돌 문화에서 벗어나 솔로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BTS 멤버들은 솔로 앨범을 통해 음악적 다양성을 선보이고 있다. 지민은 ‘Like Crazy’로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르며 K팝 솔로 아티스트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블랙핑크는 이런 흐름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리사는 ‘LALISA’로 글로벌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이뤘고, 제니는 ‘SOLO’를 통해 독보적인 음악적 색깔을 드러낸 바 있다. 두 멤버는 2025년 코첼라 페스티벌에 솔로 아티스트로 무대에 선다. 리사는 4월 11일과 18일, 제니는 4월 13일과 20일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로제의 최근 솔로 활동이 눈에 띈다.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싱글 ‘아파트’는 빌보드 핫 100에서 8위로 데뷔하며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어 발매된 첫 정규 앨범 ‘로지’에서는 수록된 모든 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하는 등 음악적 역량을 과시했다.   ▶장르 초월, K팝의 새로운 도전   2025년에는 장르의 경계를 넘는 다양한 시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SM엔터테인먼트의 댄스 뮤직 레이블 ‘스크림 레코즈(ScreaM Records)’는 첫 미국 투어 계획을 발표했다.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이번 투어는 K팝과 EDM의 결합을 선보인다. 다양한 프로듀서와 DJ들이 참여해 K팝 트랙을 재해석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음악 장르의 융합도 K팝 확장의 주요 흐름이 되고 있다. 미주중앙일보와 협업한 K팝 믹스셋 프로젝트는 K팝과 드럼 앤 베이스, 바이레 펑크, 힙합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를 보여줬다. 두 번째 믹스셋은 조회 수 13만을 돌파하며 글로벌 팬층의 관심을 끌었다. 다양한 장르와의 협업은 K팝이 한정된 틀에서 벗어나 더 폭넓은 청중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K팝 그룹의 글로벌화도 주목받고 있다. HYBE의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데뷔한 ‘캣츠아이(KATS EYE)’는 K팝 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양한 국적의 멤버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K팝이 특정 국가나 언어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K팝은 더는 특정 국가나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다. 솔로 아티스트들의 독립적 활동, EDM과의 결합, 글로벌화된 그룹의 등장은 K팝이 가진 유연성과 확장성을 보여준다. 2025년 K팝은 장르와 국경을 넘으며 더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통해 글로벌 음악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준비를 마쳤다. K팝은 끊임없이 진화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정윤재 기자K-팝 자리매김 다양성 글로벌 시장 글로벌 투어 음악적 시도

2024-12-31

플러싱 스카이뷰에서 ‘한국문화 데이’ 행사

뉴욕시 플러싱에 있는 대형 쇼핑센터(쇼핑몰) ‘더 숍스 앳 스카이뷰(The Shops at Skyview: 이하 스카이뷰)’에서 ‘한국문화 데이(K-Culture Day)’ 행사가 열린다.   한국문화 데이(K-Culture Day)는 오는 8일(목)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쇼핑센터 내 행사장에서 열리는데 ▶전통 한복 패션쇼 ▶한국 고전무용 공연 ▶한복 입고 사진 촬영 ▶한국의 미술과 공예 전시 등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내용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스카이뷰는 여름철을 맞아 ‘서머 스쿨’ ‘서머 클래스’라는 이름으로 6주간에 걸쳐 주말 등 날짜를 정해 한국문화(K-Culture: 한류)를 대대적으로 소개하는 ‘K-펀(K-FUN)’ 릴레이 행사의 마지막 이벤트다.   스카이뷰는 지난 6월에 열린 ‘K-팝 데이(K-Pop Day)’ 행사에서는 한국의 6인조 인기 팝 그룹 B.A.P의 일원으로 뉴욕시 타임스스퀘어 공연, 솔로 앨범 출간, ‘나폴레옹’ ‘그리스’ 뮤지컬 출연 등으로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K-팝 한류스타 정대현 초청 공연을 가져 큰 인기를 모았다.   또 스카이뷰는 지난 6월부터 7월에 걸쳐 ▶K-아트 데이(K-Art Day): 한인 미술가들(Choi Jin Yong, Jason H. Lee, Jimin Yi Beak, Park Mi Jeong, Noh Heewon) 등의 라이브 인스톨레이션과 티셔츠 현장 제작 ▶K-패션 데이(K-Fashion Day): 세포라 브랜드에서 한국식 화장(메이크업)과 피부관리, 한국 교복 촬영을 위한 부스 설치 등 최근 전 세계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한국의 의상과 뷰티 소개 ▶K-웰니스 데이(K-Wellness Day): 한국의 건강과 행복 관련 한류문화 소개와 태권도 시범과 언스트 김 박사의 신체 교정 시범, 요가 워크숍 ▶K-푸드 데이(K-Food Day): 한국농수산물식품공사(aT Center America)와 스카이뷰가 제공하는 한국 음식 시식과 김치 만들기 대회, 한국음식과 칵테일 만들기 워크숍 등을 연속으로 진행해 지역 주민과 고객들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했다.   스카이뷰 쇼핑몰 관계자는 “지난 6월 중순부터 8월 8일까지 6주 동안 한류스타 정대현 공연을 비롯해 매주 날짜를 정해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의 대중음악과 패션, 건강, 음식, 전통문화 등을 소개하는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며 “참가자들은 한류문화의 진수를 체험하고 감상하는 한편 직접 배울 수 있는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카이뷰’는 한인들이 많이 사는 플러싱의 대표적인 복합 쇼핑센터로 고급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타겟’ ‘유니클로’ 등 다양한 리테일 상점들과 함께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대규모 식당가, 고객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추고 지역 명소로 계속 발전하고 있다.   스카이뷰 주소는 40-24 College Point Blvd, Flushing, NY 11354. 각종 이벤트와 쇼핑 관련 정보는 스카이뷰 공식 웹사이트(theshopsatskyviewny.com) 참조.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스카이뷰 플러싱 스카이뷰 한국문화 데이 K-FUN The Shops at Skyview Skyview 정대현 K-팝 데이 K-아트 데이 K-패션 데이 K-푸드 데이 플러싱 대형 쇼핑몰

2024-08-01

뉴욕총영사관, 맨해튼서 한국문화 홍보 행사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주뉴욕총영사관은 7일 뉴욕시 맨해튼 소재 튀르키예하우스에서 한식과 K-팝 등 미국에서 높은 반응을 얻고 있는 한국문화(K-컬쳐)를 알리는 '한-튀르키예 Joint Cultural Showcase'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6·25 한국전 참전 73주년 기념 및 7·27 한국전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한국전 참전국이자 우호국을 대표하는 튀르키예총영사관과 공동으로 개최했는데, 공공외교 차원에서 한국과 튀르키예의 문화를 알리고 한-튀르키예 우호 관계를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뉴욕시 관계자, 뉴욕 주재 외교단, 차세대 한인 및 미국인 등을 포함해 약 200여 명이 참석해 한미 동맹 70주년을 축하하고 한국과 튀르키예의 문화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한복을 입고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의환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하여 세계 문화의 중심지인 뉴욕시 맨해튼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행사가 개최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한-튀르키예 우호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맨해튼 유명 케이준(KJUN) 식당의 오너 셰프인 정재은 셰프가 케이터링을 맡아 한국과 미국의 대표 요리법을 접목시킨 다양한 퓨전 한식 요리와 한-튀르키예간 우호를 상징하는 요리를 선보였으며, 스토니브룩대학 K-팝 댄스팀이 공연을 펼쳐 참석자들에게 갈채를 받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를 소개하고 시식 행사를 열었고, 한국관광공사는 한국 관광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국 전통주인 막걸리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미국 최초의 수제 막걸리 브랜드인 마쿠(MAKKU)의 시음 행사도 열렸다.   뉴욕총영사관은 "지난 5월 코리아소사이어티와 공동으로 뉴저지주 소재 프린스턴대에서 한미동맹 70주년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는데, 이날 행사는 그 후속 행사로서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함께 즐기기 위한 자리로 마련한 것"이라며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뉴욕을 비롯한 미국 현지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연쇄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통해 미국내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민들의 이해를 제고하고 한-미 양국민들간 유대가 한층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총영사관 튀르키예총영사관 한-튀르키예 Joint Cultural Showcase 김의환 총영사 정재은 셰프 스토니브룩대학 K-팝 댄스팀

2023-07-09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