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서 탈모 두피 전문가 교육
환경적인 요인과 스트레스로 탈모 시작 연령대가 낮아지고, 탈모의 고민을 갖고 있는 남성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대머리’ 남성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탈모 두피 산업 최고 전문가 과정(ISPMU Master Course: International School of Permanent Makeup)’ 교육이 뉴욕에서 열려 주목된다. 한국에서 ‘대머리 대통령’으로 불리며 예능방송과 유튜브에 소개된 탈모 두피 분야 전문가 디 크리스(D Chris) 마스터 디자이너는 오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 플러싱 노던블러바드에 있는 ISPMU에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내용의 실무 교육을 제공한다. 이 교육은 뉴욕에서는 정식 허가를 받은 유일한 트레이닝 과정으로, 대머리 고민을 갖고 있으면서 모델로 참여할 분들도 모집중이다. 교육 신청은 제한된 인원을 대상으로 집중 실습을 하기 때문에 9월 30일까지 전화(917-974-1605)·카톡(키워드 ISPMU)·인스타그램(키워드 ispmu)으로 신청해야 한다. 교육장 주소는 194-13 Northern Blvd. Flushing, New York 11358. 탈모 두피 분야의 선구자 또는 마스터로 알려진 ‘대머리 대통령’ 디 크리스는 실제로 자신의 고민을 극복하고 한국과 미국에서 탈모 두피 산업에서 가장 앞선 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선구자다. “스물여섯 살 때부터 머리가 빠지기 시작해 남모를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흑채·모발이식·가발 등 다양한 탈모 치료를 시도했지만 두상에 맞지 않은 스타일 때문에 오히려 얼굴이 더 커 보이거나 비뚤어져 보였습니다. 이런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탈모치료에 새로운 발상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디자이너가 됐고, 두피 문신으로 ‘각자 개인에 어울리는 대머리’를 디자인하는 것으로 답을 찾았습니다.” 디 크리스는 실제 본인의 머리도 삭발의 흔적이 아니라 모두 점으로 찍은 것이다. 다른 누구의 고민을 해결하기 전에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갖고 있던 고민을 스스로 해결하면서, ‘대머리’로 고민하고 있는 남성들의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디 크리스 디자이너의 선구적인 두피 문신을 ‘디 블랙 디자인’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것은 두피에 단순하게 까만 색소를 채워 넣는것이 아니라 탈모 진행상태와 두피 타입, 본인 모발의 특징과 패턴, 모발의 컬러를 정확하게 파악해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만드는 것이다. 디 크리스는 “서양인은 이목구비 자체가 동양인과 다르기 때문에 헤어라인을 어떤 각도로 해도 잘 어울리지만 동양인은 다르다”며 “동양인의 얼굴형과 피부 톤, 두상에 최적화된 노하우로 개개인에 맞는 디자인을 해야 하는데 이번 ‘탈모 두피 산업 최고 전문가 과정’에서 이러한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디 크리스는 “두피 문신이 모든 ‘대머리 남성’들에게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특히 흑채 등으로 탈모의 흔적을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다면 두피 문신을 권유하지 않는다”며 “본인 스스로 갖고 있는 두상과 심미적인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스스로 필요하고,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에 두피 문신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디 크리스 ISPMU 대머리 대통령 탈모 두피 산업 최고 전문가 과정 플러싱서 탈모 두피 전문가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