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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4비자<한국인 전용 취업비자> 법안 통과’ 범동포 추진위원회 결성

10년 넘게 번번이 무산됐던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E-4) 신설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범동포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꾸려졌다. 전국적으로 네트워크를 가진 한인 단체들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펼치고, 이번에는 꼭 E-4비자 신설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법안은 전문 교육을 받고 기술을 보유한 한국 국적자에 연간 최대 1만5000개의 전문직 취업비자를 발급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다른 국가들은 이미 누리고 있는 혜택이지만, 한국 정부는 FTA 체결 당시 E-4비자 내용을 포함하지 않았다.     1일 ‘E-4비자 법안 통과 추진위’는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E-4비자 신설법안 등을 담은 ‘한국과의 동반자 법안’(Partner with Korea Act)을 통과시키기 위해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뉴욕한인회 ▶한미연합회(AKUS) ▶뉴욕한인경제인협회▶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미주한인총연합회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한국무역협회(KITA) 등 8개 단체로 구성됐다.     이창무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이사장은 “ 늦게나마 이 법안을 통과시키려면 연방의원들의 지지가 필요하다”며 “ 미국 내 한인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근 한국 기업, 미국 내 한인기업들은 투자는 늘렸지만, 그에 걸맞은 인력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이사장은 “수많은 한국 하청업체들은 물론이고, 대기업도 한국인 인력을 못 구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추진위는 각 단체의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청원운동(change.org/PartnerWithKoreaAct)을 펼치고, 지역별 연방의원을 상대로 법안 스폰서로 나서 줄 것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 법안은 현재 연방하원 30명, 연방상원 2명의 공동 발의자만 확보한 상태다.   문제는 펀딩이다. H마트 등에서 참여 의사를 밝히기는 했지만, 정작 한국 대기업 중에선 이와 같은 움직임에 선뜻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이 아직 없다. 이 이사장은 “펀딩을 위한 경제위원회도 곧 조직해 10만 달러 가량의 자금을 조성하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주류사회 상공회의소 회장들도 참석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마크 재피 뉴욕상공회의소 회장은 “E-4 비자는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되며, 미국인 일자리를 뺏는 것은 아니다”라며 “고등교육을 받은 한국인들이 미국에서 기업 규모를 키우는 데 일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글·사진=김은별 기자E4 E-4 E4비자 전문직비자 취업비자 미국 비자 윤석열 외교 한인회 뉴욕한인회

2024-04-02

"추가 민원창구 마련에 사활 걸겠다"

  부임 6개월을 맞은 김의환 주뉴욕총영사가 추가 민원창구를 마련하는 데 사활을 걸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총영사는 27일 맨해튼 더큰집 식당에서 한인 동포언론들과 간담회를 갖고, 그간 소회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그는 “9월 뉴욕코리아센터가 임시준공을 마치고, 11월께 뉴욕한국문화원이 이전하게 될 것”이라며 “문화원이 나간 빈자리에 뉴욕총영사관 추가 민원창구를 마련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 건물(460 파크애비뉴)에는 뉴욕총영사관과 문화원 등이 입주해있다. 그는 “뉴저지, 퀸즈에서 시간과 돈을 써 가며 영사관을 찾아도 대기번호가 최소 60~70번”이라며 “최소 3개는 민원창구가 더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임 초기부터 재외동포 민원업무를 핵심 사안으로 뒀던 그는 지난 6개월간 열악한 뉴욕총영사관 민원실 상황에 경각심을 느꼈다고 했다. 김 총영사는 “실무관 급여가 20년간 동결된 데다, 민원 업무자에게 추가 수당도 줄 수 없으니 아무도 일을 맡으려 하지 않는다”며 “국적법 등 복잡한 업무가 많은 만큼 사실 민원업무도 영사가 맡는 것이 좋은데, 우리는 실무관도 잃게 될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 외교부에서 총영사관 업무에 대해 너무 모르고, 전략이 없다는 점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정부에서 각종 외교정책을 내놓지만 정작 외교부 인력은 고정돼 주어진 일을 하는 데만 급급하고, 총영사관 우선순위는 항상 바닥”이라며 “한인 관련 사건사고만 없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업무가 이어져 왔다”고 비판했다. 앞으로도 그는 국정감사 등에서 예산증액 등의 이슈를 적극적으로 언급하겠다고 말했다.   뉴욕 한인사회에서 주류사회 젊은 한인들의 참여도는 낮아지고, 한인 커뮤니티 자체가 작아지는 데 아쉬움을 느꼈다는 그는 조현동 주미대사와 함께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비자(E4) 확보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매번 법안만 발의될 뿐 통과되지 못했던 E4 신설법안이 연방의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해 능력 있는 젊은층에 기회를 주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사진=김은별 기자뉴욕 뉴욕총영사 뉴저지 민원 민원실 김의환 e4비자 뉴욕총영사관 총영사 동포

20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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