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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3)] 투표는 ‘맨입’으로 권리 찾는 것

얼마 전 고등학교 학생들과 한인 마켓 앞에서 선거운동을 할 때였다. 마켓으로 들어가는 한인 여성 3명에게 투표를 부탁하자 대뜸 한 분이 “그게 맨입으로 되나?”라는 말을 했다. 학생들의 입에서는 일제히 “세상에(Oh my gosh!)”라는 말이 나왔고, 순간 어린 학생들 앞에서 당황스러웠고, 또 부끄러웠다. 나 또한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상황이었다.      선거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     많은 한인이 본인은 정치와 무관하다고 생각한다. 한인 후보가 출마한 곳에서 조차  한인들의 선거 참여가 낮은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미국 시민권자가 되면 조국을 버리는 것 같아 시민권 취득을 망설이고, 유권자 등록을 하면 영어도 잘 못 하는데 배심원에 선정될까 걱정돼 꺼리는 한인도 많다. 또 정치 참여란 이리저리 복잡하고, 막상 이익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관심을 갖지 않는 경우도 있다.         정치 참여율이 낮은 것은 비단 한인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주류사회에서도 20~30대 젊은 층의 선거 참여율은 매우 낮다. 너무 바쁘다 보니 선거에 관심을 가질 시간도, 또 관심이 없으니 투표를 할 이유도 없는 것이다. 이런 잠자는 표를 끌어내는 것은 정치 후보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한인사회의 경우 한인 후보끼리 쓸데없이 반목하거나, 지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제대로 전하지 않은 것 등도 한인들의 선거 참여를 유도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한인 후보들은 더 겸손한 자세로 선거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렌지카운티에서 한인보다 유권자 수가 많은 베트남 커뮤니티는 나이, 성별과 관계없이 높은 정치 참여율을 자랑한다. 베트남 커뮤니티에 유권자가 많은 것은 본국이 아직 공산주의 국가라 상대적으로 시민권 취득 비율이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칫 추방 등의 사태를 막기 위해 자격이 되면 무조건 시민권을 취득한다는 것이다. 또 베트남계 주민들은 시민권 선서와 동시에 유권자 등록을 하고, 선거 때에는 무조건 투표를 하는 분위기여서 막강한 커뮤니티 정치력을 보이고 있다. 그러다 보니 베트남계 정치 후보는 아시아계 가운데 가장 강력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왜 한인들은 선거에 참여해야 할까?     선거는 돈도 들이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이다. 투표 방식이 개선돼 이제는 집에 온 투표용지를 기재해 우표를 붙일 필요도 없이 보내기만 하면 된다. 정말 시간이 없으면, 그냥 원하는 후보만이라도 찍어서 보내면 된다. 백만장자나 서민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한표를 그냥 버리기보다, 자신이 좋다고 생각하는 후보를 찍고, 그 후보가 선전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처럼 통쾌한 대리만족이 어디 있을까?     좋은 후보가 당선되면 많은 것들이 혜택으로 돌아온다. 시니어 및 저소득층 아파트와 의료 복지 시설 확대, 공원 및 녹지시설 확장, 아시안 증오범죄 예방, 안전한 커뮤니티 등 한인은 물론 전체 주민의 생활과 관련 있는 정책들이 시행 가능하다.  내게 주어진 한표를 행사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이유다.     마지막으로, 소수계가 정치참여를 해야 하는 이유는 유사시 나를 보호해줄 대표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일은 모른다.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가 주류사회 곳곳에 깔려 있어야 한인사회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빠르게 대응하여 우리 커뮤니티를 보호해 줄 수 있다.    2022년은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의 정치력을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한 해이다. 아시아계 유권자들은 미국식 보수, 진보를 떠나 공통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비슷한 이민역사를 가지고 있고, 조용하지만 경제력을 갖춘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유권자 블록이다. 이는 주류 정치인들도 쉽게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특징이다.     ‘집에서 정치와 밥상은 안주인이 결정한다’는 말이 있다. 특히 올해 선거는 여성 유권자들의 힘이 결집 될 전망이다. 총기규제의 필요성을 위해 많은 어머니 그룹들이 움직이고 있고, 기후 온난화를 막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에너지 정책이 필요하다.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이 있는 미래를 만들어주기 위해 10월9일 쯤이면 집에 도착할 투표용지를 잘 확인하고 꼭 투표에 참여하시길 바란다.   써니 박 / 부에나파크 시장·OC 4지구 수퍼바이저 후보자특별기고 (3) 투표 맨입 한인 후보들 선거 참여율 커뮤니티 정치력

2022-09-11

네이쳐메딕 후코이단, 몽드셀렉션 금상

후코이단 전문기업 ‘네이쳐메딕 후코이단’이 2022년 몽드셀렉션에서 금상을 수상함으로써 후코이단 제품으로는 세계 최초로 6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네이쳐메딕 후코이단은 그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7년부터 몽드셀렉션을 연달아 수상해 온 바 있다.     네이쳐메딕 후코이단은 면역 활성화 및 항암에 도움이 되는 점을 기반으로 암환자와 만성질환자들로부터 ‘후코이단’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있고, 이를 통해 아마존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베스트셀러 후코이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네이쳐메딕은 특히 ‘AHCC후코이단’ 및 ‘3-PLUS후코이단’이라는 2가지 프리미엄 제품으로 타사 후코이단 브랜드와 차별화되고 있다.     AHCC후코이단 제품에는 면역증진 및 간건강에 탁월한 AHCC가 독점적으로 믹스되어 있으며, 3-PLUS 후코이단에는 복합 후코이단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고순도의 파타고니아 유기농 미역귀와 캐나다 노바스코샤 유기농 후쿠스가 사용됐다. 또한 캡슐 제품의 경우에는 세계적으로 효능이 인증된 두 가지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및 비피도롱검이 추가로 들어가 있다.     한편 6년 연속으로 네이쳐메딕 후코이단의 뛰어난 품질을 확인시켜준 ‘몽드셀렉션’은 벨기에의 브뤼셀에 있는 국제 품질 평가기관으로, 1961년 설립된 이래로 매년 80여 개국, 3000여 개 제품들이 출품돼 영양학자·화학 전문가·세계 유수의 대학교수들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으로부터 다양한 테스트 및 시험 복용을 거쳐 가장 우수한 제품 순서에 따라 금상·은상·동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 선정 과정은 미국의 연방 식품의약청(FDA), 유럽연합(EU)의 기준 및 규정 등을 엄격하게 준수해서 이뤄지기 때문에 그 상의 권위를 전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   네이쳐메딕 후코이단은 무료샘플 신청을 통해 샘플과 관련 자료를 미리 확인한 후에 구매할 수 있는데, 샘플신청은 웹사이트 또는 고객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네이쳐메딕 후코이단 ▶전화: 888-761-1188 ▶웹사이트: www.NATUREMDC.com 또는 www.fucoidan3plus.com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네이쳐메딕 후코이단 몽드셀렉션 금상 AHCC후코이단 3-PLUS후코이단 네이쳐메딕 후코이단 몽드셀렉션

2022-07-12

"LA카운티 노숙자 5만 아닌 10만"…연중 홈리스 수 취합하니 2배

LA카운티 노숙자는 과연 몇 명이나 될까. LA카운티 노숙자서비스국(LAHSA)은 총 노숙자가 10만 명 이상일 수 있다는 새로운 통계를 발표했다. 18일 LA타임스는 이코노믹 라운드테이블(Economic Roundtable) 조사를 인용해 LA카운티 노숙자가 기존 발표의 두 배인 10만2278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LAHSA가 지난 5월 발표한 2018년 노숙자 통계 5만2765명보다 두 배 가까운 숫자다. 노숙자 숫자가 오락가락하는 이유는 통계 취합 방법 때문이다. LAHSA는 지난 1월 카운티 전역에서 3박4일 동안 노숙자 현황파악에 나섰다. 이때 직원들은 각 지역 노숙자 텐트촌을 찾아 노숙자 현황을 추산했다. 당시 노숙자 통계조사는 개인대면이 아닌 지역별 추산으로 정확하지 않다는 비판도 받았다. 특히 특정 기간으로 한정해 노숙자 수를 취합한 것 역시 한계로 지적됐다. 이코노믹 라운드테이블은 LAHSA 통계를 바탕으로 연중 전체 노숙자 추산치로 확대했다. 연중 총 몇 명이 노숙자가 되는지, 노숙 기간이 얼마 동안인지, 셸터 내 노숙자 수용현황과 전년도 노숙 경험 등을 포함했다. 그 결과 연중 LA카운티 노숙자수는 10만2278명에 이른다는 통계가 나왔다. 새 발표에 따르면 노숙자 1000명당 45%는 노숙 기간이 6개월 이하로 나타났다. 20%는 6~12개월, 35%는 1년 이상 노숙 생활을 한다. LAHSA 노숙자 통계에는 단기 노숙자 현황이 빠져 있는 셈이다. 이코노믹 라운드테이블 대니얼 플래밍 회장은 "직장을 잃거나 강제퇴거를 당한 사람은 노숙 기간이 짧고 이른 시일 안에 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단기 노숙자는 외부 도움 없이 재기한다. 도움이 시급한 사람은 1년 이상 장기 노숙자"라고 말했다. 또한 이코노믹 라운드테이블 측은 LAHSA 등 당국이 연중 노숙자 통계현황을 바탕으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 노숙자 취업 등 재기를 돕는데 필요한 비용은 약 2만 달러라고 추산했다. 한편 18일 LA시의회는 두 번째로 세워질 노숙자 임시 셸터를 최종 승인했다. 할리우드지역 셀마 애비뉴와 스크레이더 불러바드 인근에 들어서는 셸터에는 300만 달러의 예산이 배정됐다. 7200스퀘어피트 부지에는 야외식당과 짐보관소도 마련된다. 노숙자를 최대 70명을 수용하고 상담 및 직업알선, 영구주택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임시 셸터는 최대 3년 동안 운영한다. 첫 번째 셸터는 지난 10일 LA다운타운 엘푸에블로 역사지구 인근에 문을 열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2018-09-18

박수 받으며 돌아온 태극전사 축구대표팀

"이 선물 손흥민 오빠한테 꼭 전해주셔야 돼요. 제가 직접 쓴 손편지도 들어있단 말이에요." 마치 한류 스타의 콘서트장 같았다. 주장 손흥민(26.토트넘 핫스퍼)을 포함해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선수단이 3일 인천 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의 함성과 비명이 공항 청사 건물 전체에 울려 퍼졌다. 손흥민을 좋아한다는 한 소녀팬은 미리 준비한 선물을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게 건넨 뒤 "반드시 전달해달라"며 울먹였다. 선수들이 기념 촬영과 인터뷰를 마치고 공항을 빠져나갈 땐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얼굴을 보려는 팬들과 일정 거리를 유지하려는 경호원들간의 가벼운 몸싸움이 여기저기서 벌어졌다. 이날 선수들을 직접 보기 위해 공항 입국장을 찾은 팬들은 1000명이 넘었다. 축구대표팀이 귀국길에 1000명이 넘는 팬들로부터 환영을 받은 건 아시안컵에서 준우승한 지난 2015년 2월이후 3년7개월만이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선수들이 마음과 뜻을 하나로 모아 금메달을 향해 도전하는 과정을 팬들이 좋게 보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시청률이 65%(공중파 3사 합계)에 육박했다는 뉴스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았다. 한국 축구에 대해 팬들이 느끼는 긍정적인 기대감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협회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뜨거운 인기의 비결이 단순히 우승과 금메달 때문만은 아니다. 팬들이 공감하며 즐길만한 스토리가 가득했다. 러시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 경쟁에서 탈락한 데 이어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 '인맥 축구' 논란에 휘말렸던 공격수 황의조(감바 오사카)는 9골을 몰아치며 인생 역전에 성공했다. 유럽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하고도 입대 문제로 도전을 중단해야 할 위기에 처했던 손흥민은 대회 기간 내내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조현우(대구).이승우(헬라스 베로나).황희찬(함부르크) 등은 아시안게임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으로 대표팀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공교롭게도 결승전이 한.일전으로 치러진 것도 우승의 감흥을 더욱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김학범 감독은 "결승전 전.후반을 0-0으로 마친 뒤 연장전에 앞서 선수들을 불러 모아놓고 '(시상식에서) 일장기가 태극기 위에 올라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 나는 눈 뜨고 그 꼴 못 본다' 며 투지를 자극했다. 선수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줘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번 아시안게임은 내 인생에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축구를 시작한 이후 처음 경험한 우승이기 때문"이라면서 "축구 선수로서 이것(병역 면제)이 전부는 아니다. 팬들이 기대하는 부분이 있고 나 역시 기대하는 목표가 있다. 진정한 도전은 이제부터"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금메달과 함께 병역 면제를 받은 여러 후배에게 "유럽 무대에 겁 없이 도전했으면 좋겠다. 충분한 능력을 갖췄다는 사실을 이번 대회를 통해 확인했다"고 격려했다. 한편 박항서(59)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도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돌아온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의 환영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선수단은 2일 베트남항공 특별기편으로 귀국했다. 귀국 행사도 특별했다. 전세기에서 내린 선수들은 활주로에서 소방차 두 대가 쏘는 물대포의 사열을 받았다. 박 감독과 축구대표팀 선수들 그리고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들은 또 항공기 앞에 깔린 레드카펫을 밟으며 입국했다. 수도 하노이 시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는 환영 행사가 열렸다. '자랑스러운 베트남'이라 이름 붙여진 이 날 행사의 주인공은 단연 축구대표팀이었다. 메달을 목에 걸진 못했지만 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16강)을 훌쩍 뛰어넘어 4강까지 오르는 과정에서 베트남 전역은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을 연상시킬 만큼 후끈 달아올랐다. 선수들을 아들처럼 대하며 진심으로 챙기는 박 감독의 '파파 리더십'이 베트남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승리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태극기와 박항서 감독의 사진을 든 현지 팬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왔다. 귀국 행사장에서 무대에 오른 박 감독은 "베트남 국민들의 축구대표팀에 보내준 열광적인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린다"면서 "베트남의 건국절(2일)을 맞아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안겨드리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거울삼아 11월에 열리는 스즈키 컵(동남아시아컵)을 준비하겠다"고 말해 힘찬 박수를 받았다. 행사 내내 베트남 국기와 태극기가 함께 휘날렸다. 박 감독과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3일 총리 관저를 방문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의 따뜻한 격려도 받았다. 박 감독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이동준 DJ매니지먼트 대표는 "박 감독은 선수들에게 '국민'과 '책임감'을 강조하고 모든 대화에 진심을 담아 의사소통한다. 이런 부분이 베트남 국민에게 감동을 줬다"고 설명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18-09-03

심리적 부담감 떨구면 '우승 유력'…내일 새벽 4시30분 한일 결승전

한국 축구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대기록을 달성할까.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U-23 축구대표팀은 9월1일 새벽4시30분(LA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라이벌 일본과 결승전을 치른다. 한.일 결승은 이번이 처음이며 역대 아시안게임서 한국은 6승1패의 일방적 전적을 자랑하고 있다. <관계기사 2면> 1982년 뉴델리 대회 본선에서 1-2로 지며 유일한 패배를 떠안았지만 1994년 히로시마 대회 8강전(3-2승)과 1998년 방콕 대회 본선(2-0승)에서 연달아 일본을 꺾었다. 아시안게임이 U-23 대회로 변경된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2014년 인천 대회 8강서 만나 1-0으로 이긴뒤 우승까지 했다. 일본은 1998년 대회부터 U-21 대표만 파견중이며 연령대가 높은 한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도 한국의 우세가 예상되며 이길 경우 아시안게임에서 2연패를 이룬다. 아시안게임 결승전에 8차례 오른 한국은 1970년 방콕-1978년 방콕-1986년 서울-2014년 인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역대 1위인 4차례 우승을 기록했다. 이는 이란(1974년.1990년.1998년.2002년)과 타이 기록이지만 일본을 제치면 역대 최다 우승국이 된다. 한편 최연장자이자 주장인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은 정상에 오를 경우 수문장 조현우-황희찬-황의조와 더불어 군 복무 면제혜택을 받게된다. 이미 소속팀과 장기계약을 맺은 손흥민은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 승리를 위해 몸바치겠다"고 약속한뒤 "심리적 부담만 떨치면 충분히 이길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2018-08-30

J리거 황의조 "한·일전도 내게 맡겨라"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마지막 승부'만을 남겨뒀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새벽4시30분(LA시간) 인도네시아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숙적 일본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 대표팀에겐 '금메달 이외의 모든 결과는 실패'나 다름없다. 한국은 '금메달'과 '병역 혜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싸워야 하는 쉽지 않은 승부다. 공교롭게도 결승전에서 숙적 일본을 만났다. 일본은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나선 주요 국제대회 승부처에서 우리와 만나 물고 물리는 접전을 펼쳤던 나라다.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엔 한국이 2-0으로 완승을 거뒀지만 2015년 아시아 챔피언십에서는 우리가 먼저 두 골을 넣고도 후반에 3실점하며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번 맞대결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축구팬들도 주목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간판 공격수 손흥민의 군 입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국의 금메달 획득 여부가 국제적인 관심사로 떠올랐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미국 등 각국 언론이 우리나라의 병역법과 손흥민의 상황에 대해 자세히 보도했다. 스포츠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는 "한국의 (군복무 관련) 규정은 우스꽝스럽다.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 손흥민이 사회복무요원으로 2년간 책상 앞에 앉아있어야 할지 모른다"고 꼬집었다. 한국의 김학범 감독은 결승전에서 일본 J리그 무대를 경험한 스트라이커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물오른 골 결정력에 기대를 건다. 이미 9골을 기록한 황의조는 결승에서 두 골을 보태면 선배 황선홍 전 FC 서울 감독이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세운 단일 대회 최다골(11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황의조는 올 시즌 J리그에서 14골(컵대회 포함)을 기록 중이다. 대표팀에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승우(헬라스 베로나) 등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뛰어난 득점 감각을 과시 중이다. 일본은 늘 껄끄러운 상대지만 이번 대회는 와일드카드(24세 초과 선수) 없이 전원 21세 이하 어린 선수들이 나서는 만큼 객관적인 전력은 한 수 아래라는 평가다. 병역 문제에 대한 부담감과 안팎의 과도한 관심이 오히려 김학범호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황의조는 "소속팀 감바의 동료들이 일본대표팀 주축 수비수인 하츠세 료에게 '한.일이 함께 결승에 오르면 (병역 문제가 걸려 있는) 황의조에게 양보하라'고 당부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하츠세가 배려하지 않더라도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의 준결승 패배로 '박항서 매직'이 멈춘 이후에도 베트남은 변함없이 뜨겁다.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4강에 오른 데다 아랍 에미리트 연합(UAE)와 3위 결정전에서 이기면 동메달을 딸 수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한국에 1-3으로 진 뒤에도 상당수의 팬이 나팔을 불고 국기를 흔들며 박항서 감독을 변함없이 응원했다. 박항서 감독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하자 그를 사칭한 소셜미디어도 등장했다. 한 네티즌이 "(한국전 패배에 대해) 베트남 축구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는 글을 올리자 박 감독의 실제 계정으로 착각한 베트남 네티즌들이 6000개가 넘는 댓글을 남기며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는 해프닝도 있었다. 현재 박항서 감독을 사칭한 가짜 소셜미디어 계정이 40개가 넘는다. 송지훈 기자

2018-08-30

'진도 4.4' LA 인근 샌 게이브리얼 골짜기서 지진…여진 잇따라

로스앤젤레스 인근 샌 게이브리얼 골짜기에서 28일 저녁 7시33분경 규모 4.4 지진이 발생했다. KTLA 등 지역방송은 이날 지진은 LA에서 북동부 쪽으로 30마일 떨어진 라번 지역에서 지하 3.79마일 지점을 진앙지로 발생했다고 연방지질조사국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지진은 진앙지가 비교적 얕아 규모 4.4에 비해 남가주 대부분 지역에서 진동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KTLA 방송의 지진 전문가 루시 존스는 지진 발생 약 1분 뒤 규모 3.4의 여진이 이어졌고 이날 지진 충격은 글렌데일과 레이크우드 등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 리버사이드 카운티, 샌버나디노 카운티, 샌디에이고 카운티 등 남가주 전역에서 진동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은 심지어 중가주 베이커스필드에서도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초저녁 지진 발생 직후 진앙지 인근 라번 대학의 학생과 지역 주민은 지진에 놀라 대피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인근 리커, 마켓 등 일부 업소에서는 진열된 상품이 바닥으로 쏟아지는 등 일부 재산피해가 있었지만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존스는 규모 4.4 지진은 LA 메트로폴리탄 지역에서 지난 3년 새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고 말했다. 존스는 이날 지진은 보통 규모이며 본진 이후 규모 3.4 이하의 여진이 약 10여회 뒤따랐다고 설명했다. 라번에 거주하는 주민 도미닉 팔리에리는 "저녁식사를 막 시작하고 있는데 갑자기 건물이 아래 위로 흔들렸다. 두번 정도 튕겨 오르는 느낌이었다"며 "가족 모두 지붕 타일을 올려다 봤고 천장에서는 전등이 흔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고재호·김병일 기자

2018-08-29

['노숙자 셸터 저지' 7차 집회] "노숙자 정책 실패 책임 주민에 돌리는 꼴"

"LA시의 노숙자 위기 문제는 에릭 가세티 시장과 허브 웨슨 시의장(10지구) 등 정치권의 정책 실패가 가장 큰 이유다." 지난달 30일 오후 4시 LA한인타운 윌셔/버몬트 교차로에서 열린 '노숙자 임시 셸터 조례안 저지 7차 시민집회' 참가자들의 목소리다. 이날 참가자 1000여 명은 전날 LA시의회가 LA한인타운 임시 셸터 조례안을 1차 전체 표결에서 승인한 것은 유권자와 주민의 '권익'을 무시한 것이라고도 입을 모았다. ◆LA시만 노숙자 증가 7차 시민집회는 민주주의 참여의 장을 연출했다. 집회 참가자는 지난 4~5차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시장과 시의장을 향한 경고 메시지는 더 확실했다. 특히 이날 집회에는 베니스비치 임시 셸터 반대위원회(Fight Back Venice), 링컨하이츠 보호연합(CPLH) 관계자, 인권변호사 등이 무대에 올라 연대를 강조했다. 이들은 2만 명이 넘은 LA시 노숙자 문제의 책임은 시장과 시의원들이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에릭 가세티 시장 취임 이후 시정부와 시의회가 각종 난개발을 승인해 저소득층을 거리로 내쫓았다는 것이다. 크리스탄 리 베니스비치 셸터 반대 위원회 공동대표는 "2010년 이후 도시개발 실태를 보면 다른 도시는 노숙자가 줄었지만 유독 LA만 늘고 있다"라며 "LA시정부가 (노숙자) 정책 실패를 하고선 이제 와서 우리한테 님비(NIMBY)라고 한다. 모욕이고 우리는 화낼 권리가 있다"고 말해다. 리 대표는 이어 "베니스비치 주민도 한인타운처럼 노숙자 문제 해결을 돕고 싶다. 하지만 해결책 마련 때 모든 커뮤니티에 똑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여론을 수렴해야 한다. 주민을 존중하지 않은 채 '입 닫으라'고 하면 누가 수용하겠나"라고 되물었다. 인권변호사인 레오 테럴은 "허브 웨슨 시의원은 한인타운을 존중하지 않은 채 주민을 갈라놓았다. 임시 셸터는 10지구 전체를 놓고 정당한 절차(due process)를 밟아 선정해야 한다. 한인타운에서 이득만 챙긴 웨슨을 당장 주민소환(recall) 하자"고 말했다. ◆"정치 제대로 못해 생긴 일" 시민집회에 참가자 1000여 명은 윌셔 불러바드 선상 버몬트 애비뉴부터 베렌도 스트리트까지 도로 6차선을 채웠다. 풀뿌리 시민운동 모임인 윌셔커뮤니티연합(WCC)은 중앙무대, 대형스크린을 설치하고 웨슨 시의장을 비판하는 전단지를 돌렸다. 두레민속예술단, 성악가, 전문사회자는 집회 분위기를 띄웠다. 참가자들은 '커뮤니티를 존중하라' '웨슨 주민소환(RECALL WESSON)' '웨슨 탄핵(IMPEACH)' 등 구호를 1시간 30분 동안 반복했다. 지난 두 달 동안 시민집회에 모두 참가했다는 영 강(50대·여)씨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민주주의 안 하면 어쩌자는 건가. 웨슨 시의원 등이 정치를 제대로 못 해 노숙자가 늘어난 것 아닌가. 우리에게 떠넘기는 것은 뒤통수를 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집회 자원봉사자로 나선 유니스 방·이영미씨는 "임시 셸터 부지는 주민과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한 뒤 노숙자에게 도움되고 피해는 최소화할 곳으로 정해야 한다. 일부 한인비영리단체가 셸터를 받고 시니어아파트를 짓자는 제안은 이득 계산일 뿐, 노숙자를 위한 결정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부에나파크 시의원 출마자로 LA타임스 전면광고로 7차 시민집회를 알린 박영선 변호사는 "한인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나서면 권리를 찾을 수 있다. 부에나파크 한인사회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윌셔커뮤니티연합은 시민집회와 별도로 웨슨 시의장과 대화를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찬용 한인커뮤니티변호사협회(KCLA) 회장은 "웨슨 시의장과 비공식 또는 공식 만남을 통해 대화로 임시 셸터 문제를 풀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2018-07-01

"무국적 입양아 구제 지지해주세요" KOWIN 차세대 콘퍼런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미서부 LA지회(KOWIN LA·회장 조길원)에서 주최한 차세대 콘퍼런스 및 기금모금 만찬이 지난 16일 LA한국교육원과 총영사관저에서 각각 진행됐다. 'DARE TO DREAM III-Reach One, Touch One'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콘퍼런스는 무국적 입양아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입양인 시민권법 개정안(S 2522)'을 촉구하고 후원하는 주제로 1부 포럼과 2부 리셉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포럼에는 한국입양홍보회(MPAK) 스티브 모리슨 대표, 국제홀트재단의 수전 콕스 디렉터, 조이 김 알레시 입양인권익캠페인(ARC) 디렉터, 오린 신 변호사, 최석호 가주 하원 의원이 패널리스트로 나와 법안의 중요성과 한인 커뮤니티의 참여방법 등에 대해 토론했다. 조이 알레시 디렉터는 "여권을 만들려다 시민권자가 아님을 알게된 케이스도 있다. 이들은 법의 사각지대에서 살고 있다. 이들을 구제할 수 있는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한인 사회가 관심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지난 3월 발의된 후 연방의회에 계류돼 있는 S 2522는 지지자가 많지 않아 통과 여부가 불확실한 상태다. 스티브 모린슨 대표는 "법안이 빨리 진행되려면 의원들의 지지가 필요하다"며 "가능한 많은 한인들이 거주지역의 연방의회 사무실에 전화나 이메일을 보내 법안을 지지하라고 요청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총영사관저에서 진행된 2부에는 150여 명의 한인 커뮤니티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금모금 행사를 가졌다. 김완중 LA 총영사는 "어릴 때 입양됐지만 법을 몰라 무국적자로 지내고 있는 입양아가 꽤 많다. 이들을 구제하는데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길원 KOWIN LA 회장은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지지에 감사드린다.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무국적 입양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법이 통과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2018-06-20

미주 한인입양가족들 시카고서 한국 체험

미국 내 한인 입양 가족들이 시카고에 모여 한국 음식과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한국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0일 글렌뷰 블루스타 메모리얼 우즈에서 시카고 아리랑라이온스 클럽 주관, 한인입양아 가족 ‘2018 한국 문화 피크닉’ 행사가 열렸다. 올해로 41회째를 맞은 이 행사에는 일리노이를 비롯 미시간 미네소타 위스콘신 인디애나 등 중서부 지역은 물론 캘리포니아 주에서도 참가했다. 주최측은 200여 명의 한인 입양 가족과 자원봉사자 등 모두 30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이날 불고기•잡채•김치 등 한국 음식을 나누고, 사물놀이 공연•태권도 시범•가야금 연주 등 전통문화를 감상한 후 단체 게임을 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김세미 행사준비위원장은 "궂은 날씨 때문에 걱정했는데 해마다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입양아 가족들이 있어 큰 힘이 됐다"며 "우리와 같은 핏줄인 입양아들과 한인사회가 더 가까워지고 어우러져 서로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비영리단체인 아리랑라이온스가 노력하고 있지만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아리랑라이온스클럽은 입양 후 한번도 한국에 못 간 이들을 대상으로 한 모국 방문단을 후원 중인데 올 해는 16명이 선발돼 11일부터 23일까지 한국을 방문 중이다. 노재원

2018-06-12

노숙자 인권 생략된 노숙자 셸터

LA한인타운 노숙자 임시 셸터 부지 선정과 관련해 시정부가 정작 노숙자들의 인권이나 편의를 우선 순위로 고려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정찬용 한인커뮤니티변호사협회(KCLA) 회장의 정보공개청구 요구에 따라 허브 웨슨 시의장측이 보낸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문건은 '내부 보고서 회의록 검토자료 이메일' 등 250여페이지에 달한다. 앞서 본지는 노숙자 임시 셸터 후보지 위치(682 S. Vermont Ave)를 에릭 가세티 LA시장과 웨슨 시의장(10지구) 보좌관끼리 하루 만에 결정한 사실을 보도했다. <본지 6월5일자 A-1면> 이들이 주고 받은 이메일 내용에 따르면 가세티 시장측과 웨슨 시의장측은 임시 셸터 후보지에 대한 적합성보다 기자회견 발표 자체에 집중했다. 특히 노숙자들을 위한 셸터임에도 노숙자들의 편의는 고려되지 않았다. 4월 13일 시장실과 시의장실은 LA 공공사업국(DPW)에 682 S. 버몬트 공영주차장 활용 가능성 및 현장조사를 요청했고 LA시 행정담당관은(City Administrative Officer) 엔지니어 부서를 인용해 "해당 부지는 평평하고(flat) 대중교통(transit)과 가까워 활용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평평하고 대중교통이 가깝다는 것이 노숙자 셸터 적합 근거가 된 셈이다. 주변 환경에 미칠 영향성 고려는 양측이 주고받은 내용엔 없었다. 또 웨슨측 보좌관은 가세티측 보좌관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 부지에 대해 '지역 업주들과 대화가 필요하다'고 명시했지만 시장측에서 부연 답변은 없었다. 정찬용 회장은 허브 웨슨 시의장실이 제출한 자료가 빈약하다며 정보공개요구 추가소송(PRA)을 예고했다. 그는 "보좌관들이 모든 일을 다 진행했다고 보긴 어렵다. 시의장과 시장 사이에 오간 이메일 등 관련 내용을 더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2018-06-06

[오렌지카운티 6·5 선거 결산] "승리는 한인 커뮤니티 성원 덕분"

6·5 선거에서 압도적인 득표차로 재선을 확정지은 미셸 박 스틸(사진) OC 2지구 수퍼바이저가 이번 결과를 한인 커뮤니티 모두의 승리로 돌렸다. 지난 5일 중간선거 예선에서 카운티 2지구 수퍼바이저 재선에 나선 스틸 수퍼바이저는 2위 브렌던 퍼킨스 후보를 3만 표 이상의 차로 따돌리며 총 5만534표를 얻어 득표율 63.5%로 당선이 확정돼 오는 11월 결선에 나갈 필요가 없게 됐다. 스틸 수퍼바이저는 지난 6일 본보 OC사무실을 찾아 지금까지 성원해준 한인 커뮤니티에 감사를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재선 확정 소감은 "우세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개표 전까지 무척 조마조마했다. 지난 2014년 수퍼바이저 선거 때는 결선까지 가야 했었는데 이번엔 투표 마감 5분 뒤에 발표된 우편투표 개표 결과가 65%를 나타내 승리를 확신했다. 다른 선거구와 달리 카운티 2지구에 한정돼 있어 개표가 진행되더라도 영향이 미미하기 때문이다. 11월 결선까지 가지 않아도 돼 너무 기쁘고 홀가분하다. 또한 연방39지구의 영 김 후보가 결선에 진출하는 등 한인뿐만 아니라 지역 아시안 정치인들이 좋은 성적을 낸 점도 기쁘게 생각한다." -한인 커뮤니티에 하고 싶은 말은 "2006년, 2010년 조세형평국 선거에 이어 2014년, 2018년 수퍼바이저 등 총 4번의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한인 커뮤니티의 지지와 성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주류사회에 나가 자신감있게 활동할 수 있는 것도 한인 커뮤니티의 든든한 서포트가 있기 때문이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한번 한인 커뮤니티에 감사드린다. 한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저는 됐지만 20년만의 한인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하는 영 김 후보 등 11월 결선이 남아있기 때문에 한인들이 유권자 등록과 투표 참여는 물론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보내주길 바란다." -차기 4년간 임기에 대한 각오는 "우선 시급하게 풀어야하는 현안으로 4792명의 OC홈리스들을 위한 셸터 문제를 카운티 각시들과 협업해 해결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또한 카운티 경기 부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재 멕시코와 캐나다에서만 국제선 직항이 들어오고 있는 존웨인공항에 보다 많은 국제선 여객기와 상업용 수송기 등을 유치할 수 있도록 상무부와 국토안보부 관계자들을 만나 협조를 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주예산보조가 많이 줄어들었는데 카운티 예산을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분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진/동영상=박낙희 기자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2018-06-06

노숙자 임시 셸터 부지 단 하루 만에 의견일치

'LA한인타운 24시간 노숙자 임시 셸터 후보지(682 S. Vermont Ave)'는 에릭 가세티 LA시장측과 허브 웨슨 시의장측이 독단적으로 결정한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양측은 가세티 시장이 지난 4월 16일 시정연설에서 노숙자 위기를 선언하기 5~6일 전 부랴부랴 임시 셸터 후보지를 결정해 '졸속행정과 전시행정'이란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5일 정찬용 한인커뮤니티변호사협회(KCLA) 회장은 허브 웨슨 시의장(10지구) 측의 한인타운 임시 셸터 후보지 선정 과정을 담은 자료를 공개했다. 지난 5월 8일 정 회장은 가세티 시장·웨슨 시의장·시정부 및 시의회에 임시 셸터 조성을 논의한 자료 정보공개청구를 요청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웨슨 시의장실이 지난 1일 제출한 것으로 '내부 보고서, 회의록, 검토자료, 이메일' 등 250여페이지에 달한다. 정찬용 회장은 "웨슨 시의장실 자료에 따르면 한인타운 셸터 후보지는 노숙자 대책 전문가들과 사전에 상의하지 않았다"면서 "사전검토 없이 후보지를 먼저 정하면서 10지구 내 '노숙자 통계 및 분포도 검토, 운영계획, 운영비 및 의료지원 검토, 경비대책' 과정이 무시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인타운 임시 셸터 후보지는 가세티 시장 차석보좌관인 매트 세이보가 단 하루 만에 결정해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4월 11일 오전 11시42분, 웨슨 시의장 차석보좌관인 앤드루 웨스톨은 임시 셸터 후보지로 4곳 주소만 명시한 채 시장실에 이메일을 보냈다. 4월 12일 오후 8시42~50분, 세이보 보좌관은 이메일 답신을 두 차례 보내 "버몬트 소유지가 완벽(perfect)!!!"이라고 양 사무실간의 의견 일치가 이뤄졌다. 임시 셸터 후보지 선정 이유나 다른 후보지와 비교분석한 내용은 전무했다. 정 회장은 "임시 셸터 장소를 정한 뒤 다른 후보지는 왜 안 되는지 이유를 명시하지 않았다. 한인타운 주민과 논의하는 과정도 생략됐다"고 말했다. 특히 가세티 시장 측은 웨슨 시의장 측에 해당 부지 선정 및 발표가 너무 '공격적(aggressive)'으로 진행된다는 우려도 나타냈다. 동시에 2018~2019년 회계연도에 2000만 달러를 15개 시의원 지역구에 배정해 임시 셸터 15개를 조성하는 '브리지 홈' 프로젝트 홍보를 놓고 시의원끼리 경쟁시키는 모습도 연출했다. 4월 12일 가세티 시장측 세이보 보좌관은 웨슨 시의장 웨스톨 보좌관에게 이미 미치 오페럴(13지구) 시의원과 첫 번째 임시 셸터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썼다. 이에 4월 13일 오전 6시54분 웨스톨 보좌관은 웨슨 시의장이 첫번째 임시 셀터를 만들기를 희망하고, 기한 내에 일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강조했다. 4월 13일 시장실과 시의장실은 LA 공공사업국(DPW)에 682 S. 버몬트 공영주차장 활용 가능성 및 현장조사를 요청했고, LA시 행정담당관은(City Administrative Officer) 엔지니어 부서를 인용해 해당 부지는 평평하고(flat), 대중교통(transit)과 가까워 활용 가능하다고 같은 날 답변했다. 이후 시 정부는 엔지니어 한 명을 현장에 한 번 파견한 뒤, 4월 24일 '임시 셸터(emergency shelter)가 가능하다(eligible)'고 밝혔다. 시장과 시의장 보좌관들은 한인타운 임시 셸터 후보지를 결정하면서 '노숙자 100~130명에게 주 7일, 24시간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골격만 잡았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2018-06-04

[오늘 가주 예비선거] '중복 선택'은 무효표…'투표 후 인증샷' 허용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는 날이다. LA카운티 선거국은 모든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유권자는 LA카운티 선거국 웹사이트(www.lavote.net)에서 이름과 생년월일·집주소·우편번호를 써넣으면 지정된 투표소를 찾을 수 있다. LA한인타운에서는 피오피코 도서관 등에서 투표가 실시된다. 투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이미 수백만 유권자가 우편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아직까지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유권자들을 위해 LA타임스는 '투표시 알아두어야 할 5가지'를 소개했다. ▶선거 당일 유권자 등록 가능= 선거 당일인 5일에도 유권자 등록이 가능해졌다. 반드시 해당 카운티 선거관리국을 직접 방문해 등록해야 한다. ▶투표는 한 후보에게만=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경우 후보가 무려 27명이다. 연방상원 후보는 이보다 많은 32명이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렸다. 리스트가 길어 자칫 여러 후보에게 투표하는 실수를 범할 수 있다. 2명 이상 후보에게 투표하면 무효처리된다. ▶임시 투표 용지도 투표 인정= 투표소에서 '유권자 명단에 당신 이름이 없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다. 그럴 경우, 임시 투표용지를 받을 수 있다. 유권자 등록이 된 상태라면 임시 투표도 투표로 인정된다. 또 투표소를 잘못 찾아가거나 우편 투표용지를 잃어버린 경우에도 유권자들은 임시 투표용지로 대신할 수 있다. 2016년 선거 때 임시 투표 중 85%가 인증됐다. ▶우편투표도 선거 3일 뒤까지 배달되면 인정= 5일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가 사흘 안인 8일까지 선거국에 도착하면 투표로 인정된다. 혹은 우편투표를 5일 오후 8시까지 가까운 투표소에 직접 제출하면 된다. ▶투표소 셀카 허용= 지난해 1월부터 투표소에서 자신이 기입한 투표용지를 셀카로 찍어 소셜미디어에 공유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유권자 투표용지를 찍는 것은 불법이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2018-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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