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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알차진 본사 칼리지페어 대성황…'대입 지름길' 4000명 몰렸다

중앙일보 칼리지페어가 학생과 학부모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통지원서 4.0 채택, SAT변화 등 급변하는 21세기 대학진학의 길을 찾는 자리가 됐다. 지난 21일 풀러턴 소재 은혜한인교회에서 열린 제 8회 칼리지페어는 대학진학 열기로 뜨거웠다. 한인은 물론 온라인으로 개최소식을 접한 LA국제공항 인근 차터스쿨의 카운슬러가 직접 버스를 대절해 참가할 정도로 큰 성황을 이뤘다. LA중앙일보 고계홍 사장은 개회사에서 "미국에서 대입을 경험하지 않은 한인 학부모들에게 미국의 제도는 복잡하고 어렵다"고 전제한 뒤 "8회를 맞아 더욱 콘텐트를 강화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음을 알린다며 중앙일보 칼리지페어는 항상 커뮤니티의 미래와 자녀들을 위한 제대로 된 길잡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교사 출신인 샤론 쿼크-실바(민주·풀러턴) 주하원의원은 개회식에 참석해 커뮤니티 교육 행사를 지원한 맥도널드사를 치하하는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스탠포드와 UC계 입학설명회를 비롯해 하버드, 예일, UC버클리 등 56개 대학의 칼리지부스 상담이 이어졌다. 올해에는 명문대 일부만이 아닌 남가주의 알짜 유명대학들에 대한 정보도 아울러 선보였고 1대1 상담을 통해서 카운슬러가 맞춤형으로 실질적 도움을 제공했다. 1층과 2층 클래스 룸에서 이뤄진 27개 주제의 개별 세미나에는 정원을 초과하는 인원이 몰려 바닥에 앉아 강의를 듣기도 했다. 적성 검사와 집중력 검사에는 500여 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려 칼리지페어의 인기 프로그램임을 또 한번 증명했다. 인기 드라마 '글리'(Glee)의 스타 해리 슘 주니어의 강연도 큰 호응을 얻었다. 중앙일보는 올해 특별히 전지사의 교육 담당 기자들이 150쪽짜리 '2013 대입가이드 북'을 무료 배포했다. 행사 참가 학부모은 대입가이드 북을 들고 행사장 곳곳에서 내용을 훑어보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특별취재반=장병희·장연화 부장·신승우 차장·이수정 기자·신현식 사진 전문기자

2013-09-22

제8회 중앙일보 칼리지페어

"많이 배우세요. 다른 문화와 언어는 다른 생각을 만들어주고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는 도구가 됩니다. 배우는데 두려워하지 마시고 도전하세요." 맥도널드사에서 초청한 게스트 스피커로 참석한 해리 슘 주니어는 "할리우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아시안은 굉장히 제한적인 역할만 제의한다. 특히 고정관념에 늘 갇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가능한 많이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에서 발행되는 패션매거진 에디터인 데이비드 이씨가 질문하는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슘은 개인적인 생활부터 성공한 후의 삶을 가감없이 공개해 박수를 받았다. 변호사나 의사가 되라는 권유를 물리치고 주위의 강한 반대를 무릅쓰고 춤을 배우기 시작해 비욘세 등 유명가수들의 백댄서로 활동하다 지금은 TV시리즈 '글리'에 주연급을 출연하고 있는 슘은 "정체성을 찾는데 춤이 도움을 줬다. 또 내성적이던 성격도 적극적으로 변했다"며 "내 스스로가 행복한 일을 한다면 삶도 긍정적으로 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꿈을 꾼다는 건 과거보다 더 나은 삶을 사는 것"이라며 "계속 도전하는 삶을 살았으면 한다"고 참가한 학생들에게 조언하기도 했다. 장연화 기자

2013-09-22

[이모저모] 타인종 교사들 " 놀랍다"

교사들이 스쿨버스까지 동원해 학생들을 이끌고 중앙일보 칼리지페어에 참석한 학교가 있다. 바로 LA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브라이트스타 아카데미 차터스쿨. 대입 카운슬링을 담당하고 있는 카운슬러 3명은 11, 12학년 학생 45명을 데리고 칼리지페어에 참석, 다양한 세미나를 듣고 돌아갔다. 온라인을 통해 칼리지페어에 대한 정보를 접했다는 조니 곤잘레스 카운슬러는 "넓은 행사장을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채워 정말 대학진학에 대한 열기와 관심을 실감했다"며 "게다가 경품행사까지 다양하게 진행돼 시간이 빠르게 지나갈 정도"라고 말했다. 신디 아얄라 카운슬러는 "대학 진학을 앞둔 시니어들에게 필요한 건 실속있는 학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곳에는 아이비리그에 대한 정보도 있지만 인근 지역의 소규모 칼리지 정보도 많아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아얄라 카운슬러는 이어 "특히 대입시 작성하는 입학신청서 정보 뿐만 아니라 학자금 융자나 11학년을 위한 세미나까지 짜임새 있게 프로그램이 진행돼 놀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마를린 로페즈 카운슬러는 "더 많은 학생들이 올 수 있었지만 마침 오늘이 마침 ACT 시험일이라 12학년생이 많이 참석하지 못했다"며 "내년부터는 중요한 시험일을 피해 열린다면 더 많은 학생과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어쩔 수 없는 부모네요" ▶LA통합교육구(LAUSD) 소속 제3지구 산하 중·고교를 관리하는 마가렛 김 디렉터도 대학 진학을 앞둔 고교생 자녀의 손을 잡고 칼리지페어에 참석해 눈길. 이에 대해 엘레나 폴 디렉터는 "아무리 고등학교를 관할하는 교육구 디렉터라도 좋은 대학에 자녀를 진학시키고픈 부모의 마음은 다 똑같다"며 웃음 지었다. "다 함께 춤춰요!" ▶타이틀 스폰서인 맥도널드사에서 게스트스피커로 초청받은 중국계 엔터테이너 해리 슘 주니어가 청중들을 위해 즉석에서 춤을 보여줘 여학생들의 환호를 받기도. 그는 청중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한 여학생이 춤을 보여줄 수 있느냐고 질문하자 "노래를 부르면 춤을 추겠다"고 즉석에서 제안. 결국 다른 여학생이 연단에 올라가 노래를 부르자 그에 맞춰 코믹한 춤을 추며 학생들의 환호를 화답해서 스토리만큼 감동적(?)이었다는 평가. "신규 이민자의 길라잡이" ▶8회째는 맞는 중앙일보 칼리지페어는 교육 정보에 목이 마른 신규 이민자들에겐 가뭄에 단비 같은 행사였다. 아들 둘과 참석한 배현(패서디나)씨는 "3년 전 자녀교육 때문에 이민왔는데 한인이 많이 없는 동네라 교육 정보가 항상 부족했다"며 "오늘 대학입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 너무 유익했다"고 말했다. 큰아들 정대성(12학년)군은 "장래 진로를 두고 전공 결정에 고민이 있었는데 어느 정도 해결이 된 것 같아 너무 기쁘다"고 말했으며 동생 대현(9학년)군도 "아이비리그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중앙일보 행사가 최고" ▶최근 대입 세미나 행사가 생기고 있지만 전통을 자랑하는 중앙일보의 칼리지페어가 가장 유익하다는 평이 이어지기도. 아들과 함께 참석한 신디 권(세리토스)씨는 "학교에서 하는 입학 세미나 등에 많이 다녀봤다"며 "하지만 중앙일보 행사가 학교 부스도 많고 가장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 같아 힘들지만 보람된 하루였다"고 말했다. 조셉 권(12학년)군도 "학교 부스를 통해 흔히 알려진 큰 대학 말고 작지만 알찬 대학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엄마 대신 아빠 손잡고 … ▶올해는 엄마 손 대신 아빠 손을 잡고 온 입시 준비생들이 줄을 이었다. LA에 거주하는 신혜철(49)씨는 10학년인 딸 사라 양과 칼리지페어를 찾았다. 신씨는 "9~10학년 관련 강의 위주로 필요한 정보를 얻어 갈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였다"며 "강의들이 같은 시간대에 몰려 있어 3개 밖에 듣지 못해 아쉬웠다"고 전했다. 동생 응원차 함께 온 큰 딸 유리(20)양도 "내가 입시를 준비할 때도 이런 행사가 있었으면 하고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른다"며 "오늘 강의를 듣고 보니 바뀐 지도 몰랐던 입시 정보가 많았다. 동생 입시를 도와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같다"고 말했다.

2013-09-22

[2013 college fair] 스탠포드는 '컴펠링' 최우선 고려

"수만 개의 대학 입학원서 가운데 어떻게 다른가?" 특히 매년 평균 3만~5만 개의 입학원서를 읽는 입학사정관은 어떻게 차이점을 발견해 입학생을 선정하는가? 아마도 가장 많은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이다. 수만 개의 신청자 중 연 3000~5000여명만 선정돼 입학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되는 만큼 심사과정을 궁금해한다. 스탠포드가 서류심사과정에서 가장 많이 고려하는 내용은 컴펠링(compelling, 뛰어난 수준이 넘는 탁월함)이다. ◆원서 심사과정 대입 시즌이 되면 풀타임 입학사정관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입학원서 리더(application reader)들이 읽고 심사한다. 심사위원 한명이 읽는 입학원서는 평균 300~1500개. 때문에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입학원서가 아니면 흥미를 끌 수 없다. 반면 자격을 갖춘 입학원서를 놓칠 수 있는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2번, 또는 3번까지 읽는 경우도 있다. ◆학교와 지역이 심사기준 좌우 가장 중요한 건 학교가 소속된 지역이다. 입학원서를 읽고 판단하는 전문위원들은 그 지역의 학교는 어떤지, 학교 카운슬러의 역할은 어떤지, 학교의 커리큘럼과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다. 때문에 신청자가 스스로 노력한 것인지, 학교 시스템에 의해 만들어진 성적인지 등을 알고 학생의 경쟁력을 가늠한다. ◆경쟁자는 바로 자신 입학원서의 경쟁자는 인근 다른 학교에 우수한 성적을 갖고 있는 학생이 아니라 바로 자기자신이다. 심사위원들은 신청자가 재학한 학교 환경과 가정환경을 토대로 학생의 능력을 평가하게 된다. 학교 평가를 위한 질문은 ▶학교에서 4년제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이 얼마나 되는지 ▶어떤 수업을 제공하는 지 ▶학교에서 허용하는 특별활동은 무엇인지 ▶공립 또는 사립학교인지 ▶무료 점심을 신청하는 학생들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토대로 한 경제 및 사회수준이다. 반면 가정환경에 대한 평가 질문은 ▶형제·자매가 몇 명인지 ▶부모가 대졸 출신인지 ▶가족을 위해 일을 해야 하는 지 ▶인종은 어떻게 되는 지 ▶경제적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를 보게 된다. ◆스탠포드의 Competitive vs. Compelling 개인의 성적이 향상됐는 지, 리더십을 보여준 프로그램을 했는 지 여부를 통해 학생의 경쟁력을 판단하게 된다. 같은 학교에서 신청한 학생들이 있다면 학교별로 학생들의 능력을 검토하게 된다. 요즘은 지원자의 실력이 비슷해 지원자가 정말 탁월한 실력을 갖췄는 지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한 예로 학업 성적을 볼 때 클래스내 상위 10% 성적을 갖고 있으며, SAT 점수가 700점 이상이며 2과목 이상 SAT서브젝트 시험을 봤으며, 4~5과목의 AP클래스를 듣는 학생들은 경쟁력을 갖췄다. 하지만 6~7개의 과목을 수강하고, 외부 클래스를 듣는 상위 1~2% 성적을 가진 학생들은 자기 자신과 싸우며 치열하게 공부한 컴펠링 학생들로 분류된다. 이들은 SAT 점수가 750점 이상이며, SAT서브젝트 시험은 4개 이상, AP클래스는 5개 이상이다. 하지만 이는 학교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만일 재학중인 학교의 학생들이 평균 5개 AP과목을 듣고 있다면 6개 이상 듣지 않을 경우 컴펠링 학생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대학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까지 고려 무조건 공부만 잘한다고 신입생을 선발하진 않는다. 아무리 성적이 우수하더라도 학교나 지역 커뮤니티에 영향을 줄 수 없다는 판단이 내려진다면 탈락된다. 때문에 입학원서에는 학생이 시간이 갈수록 향상됐음을 증명해야 한다. ◆입학원서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심사위원이 지원자의 경쟁력을 제대로 판단할 수 있도록 본인을 잘 표현하고 알릴 수 있는 에세이를 써야 한다. 또한 지원자를 제대로 소개하는 추천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밖에 지원하는 전공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 지, 이를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증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해리 르 그랑 UC버클리 부총장 키노트 스피커로 참석한 UC버클리의 해리 르 그랑 부총장은 전반적인 UC계열 대학 특성과 그들이 바라는 인재상을 소개함으로써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 동기 부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UC버클리 지원자는 6만8000명, 이중 4300명이 합격 통지를 받았다. 다시 말해 21%만이 버클리 대학에 입학한다는 것이다. 그랑 부총장은 "대입 경쟁률이 매년 높아지고 있어 GPA나 SAT 점수가 좋은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UC계 대학은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진취적인 사람을 원한다"며 "수많은 지원자 중 자신을 표현하는데 에세이만한 게 없다며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장연화·이수정 기자

2013-09-22

사립처럼 입시 챙기는 캘리포니아 1등 공립고교…사이프러스 소재 옥스퍼드 아카데미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명문 대학일수록 경쟁이 치열하다. 이런 대학에 가려는 학생들은 봉사활동은 물론이고 학교 클럽활동을 통한 리더십 기르기, 에세이·인터뷰 준비 등에 매달린다. SAT, AP(Advanced Placement) 등 대학 진학에 필요한 시험도 치러 대학별 합격 점수를 확보해야 한다. 명문으로 인정받는 고교는 학비가 비싼 사립학교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공립학교 중에서도 사립 못지 않은 곳이 있다. 오렌지 카운티 사이프러스에 있는 옥스퍼드 아카데미(Oxford Academy)가 대표적이다. 뉴스위크가 지난해 미국 전역 공립고교의 졸업률·대학 진학률·SAT 평균점수 등 6가지 지표를 평가해 '미국 최우수 고교'를 발표한 결과 캘리포니아주 12개 고교가 100위 안에 들었다. 옥스퍼드 아카데미는 전국 19위로, 캘리포니아에서 순위가 가장 높았다. 옥스퍼드 아카데미는 1998년 9월에 문을 열었다. 7학년부터 12학년까지 중·고교 과정을 가르친다. 개교한 지 15년밖에 안 된 학교인데도 졸업생 전원이 4년제 대학에 진학할 정도로 명문의 위치를 굳히고 있다. 이 학교에는 현재 총 1144명이 재학 중이다. 학생의 61%가 아시안, 15%가 히스패닉, 11%가 백인, 11%가 필리핀·태평양지역, 2%가 흑인이다. 전체 학생의 20%가량이 한인이다. 자녀가 이 학교에 재학 중인 권 모(44)씨는 "공립 학교이지만 사립학교 못지않은 대학 연계 수업을 제공하는 데다 면학 분위기가 확실히 잡혀 있다"고 말했다. 오렌지 카운티에는 옥스퍼드 아카데미 외에도 세리토스의 위트니 하이(Whitney High School), 풀러턴의 트로이 하이(Troy High School)·서니힐스 하이(Sunny Hills High School), 어바인의 유니버시티 하이(University High School) 등이 명문 공립학교 군을 형성하고 있다. 보스턴 에듀케이션 수 변 원장은 "이들 학교에 보내려고 학군 내 지역으로 이사하는 가정이 많아 집값이 떨어지지 않는다"며 "특히 한인이 워낙 선호해 이런 학교에 갈 수 있는 아파트를 구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고 말했다. 옥스퍼드 아카데미는 애너하임 통합교육구에 사는 학생에게 입학 기회를 준다. 사이프러스시, 라팔마시, 부에나파크시, 애너하임시, 가든그로브시와 스탠턴시 일부가 해당된다. 이 도시에서도 주소에 따라 포함 여부가 갈리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하다. 하지만 학군에 거주한다고 무조건 입학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성적을 보기 때문이다. 이 학교에 자녀를 둔 김 모(43)씨는 "한국의 특목고 수준 학교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문제 학생이 없는 곳으로 유명해 인근에 사는 백인 학부모도 선호하지만 우등생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원해도 갈 수 없는 공립학교"라고 소개했다. 옥스퍼드 아카데미에 들어가려면 직전 학교 성적이 4.0 만점에 2.5 이상이어야 한다. 또 주요 과목에서 최근 2년간 B 이상 성적이 필요하다. 최근 2년간 가주 학력테스트(California Standard Test)에서 탁월(advanced)·우수(proficient) 등 상위 2개 레벨을 받았다는 성적표도 제출해야 한다. 지원 희망자는 매년 12월 신청서를 받아 작성한 후 2월까지 학교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신입 학생은 7학년부터 9학년까지만 받는데, 제출 자료를 바탕으로 1차 전형을 거친 뒤 입학시험을 치른다. 시험은 3월에 실시되는데 4월에 석차순으로 합격자를 발표한다. 시험 과목은 영어·수학·영어 에세이 3과목이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뽑는 이 학교는 모든 학생이 최소 5개 이상의 AP(대학 과정 선이수제) 과목을 듣도록 하고 있다. 이 학교 재학생의 가주 학업성취도 평가(API) 평균도 1000점 만점에 995점이나 된다. 수변 원장은 "이 학교의 결실은 전교생을 UC 이상에 지원할 수 있게 하겠다는 케시 스캇 교장(56)의 의지에서 비롯됐다는 평이 많다"며 "스캇 교장은 조만간 퇴임할 예정인데 AP 의무 수강 같은 까다로운 학교 운영 방침을 고집해 공립학교를 명문으로 일궈냈다"고 말했다. 2년 연속 성적이 저조한 학생은 다른 학교로 전학가야 할 정도로 재학생에게 높은 성적을 요구하지만 중퇴율은 제로에 가깝다. 학생의 성적이 하향 곡선을 그리면 교사들이 정규 수업 외에 보충수업을 해준다. 이 학교 재학생은 10~12학년 동안 1개 이상의 특별과정 수업도 이수해야 한다. 진로나 비즈니스, 건강, 과학 관련 내용이다. 비즈니스 과목으로는 회계학과 마케팅 같은 전문 분야를 배우기도 한다. 스포츠 의학, 해부학, 생리학 같은 대학 전공 수준의 수업이 이뤄지기도 한다. 대학 전공을 미리 체험해 보는 기회가 되는 데다 자신이 희망하는 진로에 특별한 열정을 보인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대학 입학사정관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학교 시간표도 다른 공립학교와 다르다. 정규 수업은 오전 7시 55분에 시작해 오후 2시 45분에 끝나는데, 4과목을 85분씩 가르친다. 주요 과목의 과제가 학생들에게 매일 제시돼 부담이 커지는 것을 막고 1주일에 과목당 3차례 수업을 오랫동안 진행하는 것이 집중하는 데 낫다는 판단에서다. 공립학교인데도 사립학교의 강점인 카운슬링 시스템을 운영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교사 한 명이 학생 35~40명을 그룹으로 묶어 매주 개인별로 20분씩 상담한다. 이런 상담이 재학 중인 6년간 지속된다. 졸업할 때까지 같은 상담 교사가 학생을 관리하기 때문에 친밀감이 커지고 학생에 대한 이해도가 깊어 세밀한 상담이 가능하다. 한인 재학생이 말하는 우리 학교 "한인 학생이 전교생의 20% 입학하면 다들 부러워하죠" 옥스퍼드 아카데미에 재학 중인 권지아(17·미국명 해리엇 권)양은 당초 사립학교 진학을 염두에 뒀었다. 그러다 부모의 권유로 공립인 옥스퍼드 아카데미를 선택했다. 권양은 "사립고교가 대입 준비를 철저히 시켜주기 때문에 친구들 대부분이 사립을 선호하는데 부모님이 이 학교를 추천해 의외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부모님은 사립 못지않게 대입 준비를 철저히 해주면서도 한국 학생 비율이 높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으셨는데, 학교에 다녀보니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인 사이에서 옥스퍼드 아카데미가 인기가 높다던데.  "이 학교에 자녀가 합격하는 것만으로도 한인 부모들 사이에 부러움을 사곤 한다. 대학 진학률이 높고 입학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재학생들의 자부심도 굉장하다." - 아시아계 학생이 특히 많은 것 같다.  "아시안 학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중 3분의 1가량이 한인이다. 다양한 인종이 섞여 있기 때문에 인종차별 같은 건 경험한 적이 없다. 공부를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입학한 학생들이 대부분이라 면학 분위기가 좋다. 선생님들의 열정도 넘치고 학생들 역시 경쟁심보다 협동심이 강한 학교라고 소개하고 싶다."

2013-09-20

[미리 가보는 2013 중앙일보 칼리지페어 ④] 5시간의 노력만으로 대입 지름길 찾는다

2013년 중앙일보 칼리지페어가 오는 9월 21일(토)로 다가왔다. 이번 행사는 풀러턴 은혜한인교회에서 개최되며 오전 9시 5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키노트 스피커 강연과 20여 개의 교육 전문기관 세미나 외 학생과 학부모에게 도움을 주는 특별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총 5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칼리지페어는 매 시간마다 다양한 정보가 세분화되어 제공된다. 1시간 단위로 프로그램이 진행되기 때문에 최소 5가지 영역에 대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다. 따라서 칼리지페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에 대한 사전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 50여 개 대학이 참가하는 ‘대학 박람회’ 약 50여 개 대학이 참가하는 ‘대학 박람회’는 은혜한인교회 비전센터 2층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참가 대학은 예일, 스탠포드, 프린스턴 등 사립 명문대학, UC 버클리, UCLA 등 UC 계열 대학, CSU 계열 대학, 사관학교 등 한인들에게 잘 알려진 대학 뿐만 아니라 뉴욕 필름아카데미, FIDM 등 각 분야별 전문 대학이 참가한다.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대학과 전공별 입학 조건 등을 대학 관계자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칼리지 부스 방문은 대학 선택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특히 학생들에게는 목표 대학의 진학 설계를 구체화시킬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중앙일보 초청, 초ㆍ중ㆍ고 자녀교육 특강 중앙일보 교육팀이 별도로 마련한 자녀 교육 세미나도 눈여겨 볼만한 프로그램이다. 학부모 자녀교육을 위한 특강에 진경혜 박사(사진)와 한인 커뮤니티 최초 칼리지 카운슬러인 LAUSD 엘레나 폴 장학관(사진)을 초청했다. 진경혜 박사는 ‘어떻게 아이를 성장시킬 것인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 진 박사는 홈스쿨링을 통해 두 자녀를 9세와 10세 때 대학에 진학시킨 엄마로 유명하다. 진 박사는 강연을 통해 재능을 가진 자녀의 능력을 어떻게 발굴하고 그 재능을 지속적으로 키우는 자녀 교육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인 커뮤니티에 널리 알려져 있는 엘레나 폴 장학관은 고등학교 칼리지 카운슬러와 교장으로 재직할 당시 학생과 학부모 진학 상담 사례와 정보를 학부모 눈높이에서 전달할 예정이며, 특히 전공 선택과 연계한 유망 직종에 대한 설명도 이루어 진다. 가정에서의 자녀 교육과 학교 현장에서의 진로 상담 사례를 한국어로 직접 들어볼 수 있다. ▶교육가이드북과 한영 특집판 현장 배포 2013년 칼리지페어의 주제인 ‘입학 정보 콘텐트 박람회’에 걸맞게 중앙일보 교육연구소와 미주 6개 지사 교육전문기자가 공동으로 제작한 교육가이드북을 제작해 행사장에서 무료로 배포한다. 이 책은 미국의 교육 제도, 학년별 교육 정보, 상세한 대학 정보와 공통지원서 작성 방법을 담고 있다. 작년 발행했던 대입 가이드북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교육 정보 책자이다. 이와 별개로 총 16면의 칼리지페어 특집판을 제작해 제공한다. 특집판은 학부모를 위한 한글판과 타인종, 2세 학생을 위한 영문판으로 제작된다. 전체 행사 개요, 프로그램과 장소 안내 등이 소개되며 모든 세미나 주제와 내용을 요약한 특집기사를 담고 있다.. ▶ 적성 집중력 검사, 사전예약 필수 적성 및 집중력 검사는 메인 홀에서 오후 1시, 오후 2시에 각각 실시된다. 브레인피트니스센터(대표 엘리자베스 김ㆍ사진)에서 제공하는 적성 및 집중력 검사는 칼리지페어의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엘리자베스 김 박사는 “한정된 시간에 검사가 진행되지만 다년간 진행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참가하는 학생의 적성을 정확히 알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예비 수험생들이 이번 적성 검사를 통해 본인의 전공 선택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정확한 진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검사를 위해서는 칼리지페어 홈페이지인 www.collegefair.koreadaily.com에서 반드시 사전 등록을 해야 한다. 비용은 20달러며 중앙일보 독자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 일시 : 2013년 9월21일(토) 오전9시50분~오후3시 ▶ 장소 : 은혜한인교회 비전센터(150 S.Bookhurst Rd. Fullerton CA 92833) ▶ 문의 : 중앙일보 정기우 중앙일보 교육연구소 차장

2013-09-03

최고 명문대 가는 'X-파일' 이 곳에 있다

◆보통 엄마의 천재 자녀 기르기=두 자녀를 8세(첫째 쇼)와 10세(둘째 사유리) 때 대학에 입학시키고 이들의 놀라운 성장을 도우면서 여러 권의 저서를 통해 '천재 자녀 기르기' 노하우를 알려 왔던 진경혜(53)씨. 이번엔 '어떻게 아이를 성장시킬 것인가'란 제목의 신간을 다음달 발간한다. 이를 바탕으로 그 동안의 경험을 뉴욕.뉴저지 한인 학부모 학생들과 나눌 계획이다. 그는 기조연설을 통해 '아이의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말라'는 주제로 자녀 교육 노하우를 전해준다. 진씨는 "똑똑한 한국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빨리빨리 앞서가라고 재촉한다. 하지만 아이가 엄마나 선생님의 뒤통수를 보고 허겁지겁 쫓아가게 해선 안된다"며 "아이의 연령에 맞게 반 발자국씩만 앞서가면 된다"고 강조했다. 가수 겸 프로듀서로 활동하는 데이비드 최씨도 한인 2세로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생생한 삶의 경험담을 들려준다. 그의 활동 모습을 담은 동영상은 1억명 이상이 시청할 정도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맥도널즈측은 "특히 대부분의 아시안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의사나 변호사 등이 되기를 바라지만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성공하는 아시안들이 있는데 최씨가 그 주인공 중 하나"라며 "그의 생생한 삶의 경험을 들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관계자들과의 만남=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 등 전국 40여 공.사립대 관계자들이 학생들을 직접 만나 대학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한다.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가정에 대학탐방은 필수코스다. 하지만 한 곳에서 이들 대학의 입학 담당자들과의 만남을 가질 수 있는 건 드물다. 이 때문에 그 동안 교육박람회가 진행되면서 각 대학 부스는 늘 만원을 이뤘다. 전문가들은 "원하는 대학에 대한 정보를 어느정도 알아보고 구체적인 질문거리를 가지고 가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올해 행사에는 최고 명문 아이비리그 프린스턴대에 들어간 에스더 정씨가 '나는 이렇게 진학했다'는 주제로 후배들과 직접 만나 자신이 어떤 과정을 통해 명문대에 입학했는지 나누고 학생들의 고민을 듣는 시간도 준비됐다. ◆1대1 카운슬링=최고 상담 전문가들과의 1대1 상담이 실시된다. 학생들의 GPA.수상경력.시험성적 등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상담일 할 수 있다. 상담은 20~30분 동안 진행되며 인원이 제한되기 때문에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적성검사 SAT 테스트도=학생들에게 가장 인기를 모아왔던 적성검사도 실시된다.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이밖에 SAT 실전 강좌와 대학 진학 로드맵 대학 에세이 토픽 선택 등 케이스별 실질 정보를 제공한다.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학자금 세미나도 마련된다. 한편 모교 홍보에 뜻있는 대학생과 일반인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칼리지 부스 통역으로 모교를 도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일시: 2013년 9월 28일(토) 오전 10시~오후 3시 ◆장소: 프라미스교회(130-30 31Ave. Flushing) ◆등록 및 문의: 718-361-7700(교환 150 121) ◆참가신청 웹사이트: http://collegefair.koreadaily.com(New York Fair로 들어가 신청) ◆입장료: 무료 (단 적성검사 50달러 정기구독자 무료) ◆주최.주관: 뉴욕중앙일보 ◆타이틀 스폰서: 맥도널드 (McDonald's) 강이종행 기자 kyjh69@koreadaily.com

2013-09-03

[전직 교육기자의 '교육 현장'] 좋은 학부모가 칼리지페어에 가야 하는 이유

지난 2010년 '당신은 학부모입니까 부모입니까'. 교육관련 업체의 광고 카피다. 두 번 세 번 다시 눈길이 가는 문구여서 일단 기발한 광고 카피라는 생각이 든다. 과연 학부모와 부모는 뭐가 어떻게 다른 것일까. 이 광고를 게재한 이들의 주장은 성적만 챙기는 '학부모'가 되지 말고 자녀의 장래를 위해 진정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는 '부모'가 되라는 것이다. 다시말해 '시험은 잘 봤는지', '숙제는 꼬박꼬박 하는지', 'SAT 학원에 빠지지 않고 잘 다니는지'를 늘 챙기고 있다면 학부모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얘기다. 만일 '요즘 학교 공부는 재미있어 하는지', '대학에서 공부할 전공과목은 결정했는지', '이 다음에 아이가 즐겁게 잘 해낼 일은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있다면 학부모 보다는 '부모'라는 이름에 더 걸맞는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미국에서 공부하는 자녀를 둔 부모들은 여기에 더해 '미국 교육제도에 맞춰 아이가 잘 준비하고 있는지'를 함께 고민하고 올바른 가이드를 찾아주는 역할도 더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두 주 앞으로 다가온 중앙일보 주최 제 8회 칼리지페어는 학부모인 동시에 좋은 부모이기를 희망하는 한인들이 꼭 참석해야 하는 행사라고 확신하다. 한인학생 특히 부모들이 너무 제한된 몇몇 대학들만을 염두에 두고 있음이 가장 심각한 문제이기에 더욱 그렇다. 아이비리그가 아니면 UC대학이어야 하고 그도 아니면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편입해야 한다는 말도 안 되는 공식이 여전히 일부 한인가정에서 적용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칼리지페어는 한인부모들로 하여금 '선호 대학' 명단을 과감히 손보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몇몇 브랜드 대학에 비해 알려지지 않았을 뿐 전국 상위대학에 랭크되는 '숨은 명문'들이 다수 참석해 부모와 학생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주옥같은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아시안 학생들에 대한 캠퍼스 분위기는 어떤지', '크리스천 클럽은 있는지', '기숙사내 멘토 시스템은 잘 돼있는지', '다른학교로 옮기는 학생 비율은 어느정도인지' 등 부모라면 마땅히 알고 싶어할 이러한 정보들을 속시원히 얻어낼 수 있는 '칼리지 부스'가 바로 칼리지페어의 자랑거리다. 자녀의 적성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부모라면 자녀와 함께 꼭 참석할 것을 부탁드린다. 비록 수많은 학생들과 단체로 치러지는 테스트이지만 이를 통해 자녀가 어떤 적성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전공과 어떤 직업에 가장 어울리는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다. 올해는 이 시간에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도록 했다. 자녀에게 어울리는 진로를 부모가 옆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입학사정관들과의 만남의 자리'는 그야말로 학생 개별로는 절대 가능하지 않은 시간이다. 국내 유수대학 입학사정관들 특히 서부지역 한인학생들의 지원서를 직접 읽고 심사한 이들이 전달하는 대입정보는 살아있는 정보 그 자체다. SAT II 한국어 시험이 실제 대학심사에서 어떤 비중을 차지하는지 과외활동과 커뮤니티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정도인지 고교 때 학교를 옮긴 기록이 혹 불리하게 작용하지는 않는지 얼마든지 물어도 좋다. 혹 '엄마는 미국에서 학교를 안다녔으니까 네가 알아서 해야 한다'며 무조건 A학점만을 요구해왔던 '학부모'는 아니었는가. 그렇다면 이제 '부모'가 되는 확실한 방법을 칼리지페어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의: (213)381-5353

2013-09-02

"교회의 사회적 기능을 칼리지페어 통해 실현"

2103년 칼리지페어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게된 이유는. "교회는 커뮤니티와 무관한 단체가 아니라 커뮤니티 안에 있으면서 관계를 맺으며 영향을 주고 받는 단체이다. 또한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빛과 소금의 역활을 감당해 나가는 기구가 교회이다. 즉, 마땅히 수행해야 되는 사회적 기능과 선교적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에 행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모임을 뒤로 미루고 이번 중앙일보 칼리지페어를 개최할 수 있도록 교회가 장소를 제공한 것은 교회의 사회적 기능을 충실히 감당하기 위함이다. 교회는 교인들뿐만 아니라 커뮤니티에게 전문성과 다양성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자녀들의 대학입학은 모든 부모들이 가장 관심이 있는 것이기에 칼리지페어를 통하여 대학 입학 전문가들의 입을 통하여 다양한 정보를 제공, 부모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본 교회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해 교회가 장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한인 2세와 커뮤니티를 위해 교회가 운영하는 특별 프로그램은. "저희 교회는 영혼 구원을 위해 전도와 선교사역에 지금까지 한 것처럼 전심전력할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에서도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실천과 봉사에서도 균형을 이루려고 노력해왔다. Jesus' Light(발달 장애우 교회)과 농아교회를 재정적으로 지원하거나 건물을 제공해 사역을 지원하고 있으며 2세들이 동참하도록 해 봉사의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지역의 홈리스 이웃을 위해서도 교회 2세들이 매주 정기적으로 교제하며 지원하고 있다. 의료 선교부는 매년 정기적으로 의료축제를 열여 다양한 의료상담과 무료검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실업인선교회를 통해서는 매년 2차례 정기적으로 법률(상법, 민법, 이민법 등), 보험, 회계 업무 등 세미나를 개최하여 다양한 새로운 정보들을 커뮤니티에 제공해 오고 있다. 또한 매년 봄, 가을학기에 한글학교 프로그램과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여름학교 프로그램을 오픈해 본 교회 2세들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의 2세들에게도 저렴하지만 양질의 교육을 수년간 제공해 왔다. 특별히 교회가 위치한 풀러턴시와는 긴밀한 협조를 통하여 요청시 건물과 차량 등을 지원하여 시 업무를 돕고 있다. 이러한 모든 일들이 교회의 사회적 기능과 선교적 기능을 동시에 균형 있게 감당해 나가는 것이라 확신하여 저희 교회는 최선을 다해 감당해 나가고 있다." 칼리지페어를 통해서 기대하는 것이 있다면. "칼리지페어는 전문성과 다양성을 골고루 학생과 부모들에게 차별 없이 나누어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부스 설치에 있어서도 많은 것보다 제대로 된 정보를 줄 수 있는 팀으로 구성하여 학생과 부모 중심으로 필요한 것을 제공해 주었으면 한다. 이번 중앙일보 주최 칼리지페어는 참석하는 모든 학생과 부모들이 좋은 정보를 얻었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는 풍성한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

2013-09-02

미리 가보는 2013 중앙일보 칼리지페어…기조연설 강연자 인터뷰

오는 9월 21일(토) 풀러턴 은혜한인교회에서 개최되는 2013 중앙일보 칼리지페어 기조 강연자(Keynoet Speaker)가 확정됐다. 오전 10시부터 2회에 걸쳐 진행되는 강연에 서부 지역을 대표하는 스탠포드 대학과 UC 버클리대학이 참가한다. 강사는 UC 버클리의 해리 르 그랑데(Harry Le Grande) 현직 부총장과 스탠포드 전직 입학사정관 에린 앤드류스(Erinn Andrews)이다. 또 칼리지페어 타이틀 스폰서인 맥도날드사가 초청한 해리 슘 주니어(TV드라마 Glee 출연 배우)의 특별 강연도 열린다. 20개 넘는 세미나가 대입에 필요한 세부 전략 수립을 위한 것이라면 기조 연설은 명문대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 동기부여와 생생한 올해 입시 정보를 제공하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 ▶키노트 스피커 인터뷰 입학사정관제도는 수치로만 평가할 수 없는 잠재능력과 소질, 가능성 등을 다각적으로 평가하고 판단해 각 대학의 인재상이나 해당 대학 특성에 맞는 신입생을 선발하는 제도이다. 올해 두 학교에서 참가하는 입학사정관 사전 인터뷰를 통해 수험생들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를 들어봤다. ◆문=잘못 제공된 정보를 가지고 대입 준비를 하는 학생을 종종 본다. 이런 학생에게 해 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UC버클리 해리 레 그랑데 부총장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이 대입 전문가가 아니라면 피하라는 조언을 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전문가인지 아닌지 판단하기 어렵다. 이런 불안감을 덜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싶다. 하나는 중앙일보 칼리지페어와 같은 행사를 통해 나와 같은 입학사정관, 50여 개 대학 부스에 참여하는 대학 관계자와 세미나에 참가하는 검증된 전문 기관으로부터 정보를 얻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대학에 진학한 선배나 학교 선생님에게 정보를 직접 구해 보는 것이다. 그들의 정보가 더 현실적이고 생생한 정보들이다. 평상시의 인적 교류에 따라 정보의 질은 달라질 것이다. 항상 네트워크 구성에 노력해야 한다. ▶스탠포드대학 에린 앤드류스 전 입학사정관 대학 입학과정에 대한 조언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강조하고 싶은 것은 궁금해 하는 본질적인 내용을 해당 대학에 직접 문의해 보는 자세를 가져 보라는 것이다. 이런 적극성은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매주 중요한 마음가짐이다. 또 주변 다른 학생의 입학 거절된 사례를 자신과 비교해 보지 말라는 것이다. 잘못된 정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타인의 대입 준비 과정이 자신과 다르기 때문이다. ◆문=많은 학생들은 막연히 대학이 성공의 첫 걸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대학 진학 후 어떤 노력이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나. ▶버클리 그랑데 부총장 현재 재직 중인 대학과 기타 고등기관에서 일한 30년간의 경험으로 보면 대학 졸업이 물론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떻게 졸업하느냐를 이야기하고 싶다. 학생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내실있는 다양한 경험이다. 성적보다 어떤 알찬 경험을 했는가가 다른 학생과 차별화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본다. 적극적이고 왕성한 교우관계 형성과 교수 및 강사들과 지속적으로 교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성공적인 대학생활의 필수 사항이다. ▶스탠포드 앤드류스 전 입학사정관 대부분의 학생들은 좋은 대학에서 훌륭한 수업을 듣고 우수한 성적으로 보수가 좋은 직장을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설령 들어간다고 해도 좋은 미래를 보장받는 것은 아니다. 원하는 대학에 들어간 이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대학 친구, 교수 뿐만 아니라 인턴십을 수행할 기관의 담당자 등 향후 진로와 관련이 있는 모든 사람과의 관계를 잘 형성해 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UC버클리와 스탠포드대학이 가지고 있는 차이점은 무엇인가 ▶버클리 그랑데 부총장 UC계열 대학이 비슷하지만, 특히 우리 대학의 경우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다양한 환경에서 학생들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스탠포드 앤드류스 전 입학사정관 스탠포드와 IVY리그 대학과 같은 사립 명문대의 경우 타 대학에 비해 교수와 학생간 비율이 낮다. 다시 말해 교수와 학생간 친밀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흡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다. ▶문의 : (213)637-7145

2013-08-25

2013 중앙일보-맥도널드칼리지 페어

2013 워싱턴 중앙일보 칼리지 페어에 학생과 학부모 등 2000여 명이 참석, 뜨거운 교육열기 속에 치러졌다. 지난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버지니아 애난데일에 있는 노던버지니아커뮤니티칼리지(NVCC) 언스트 문화센터에서 열린 칼리지 페어에는 하버드대와 펜실베이니아대(UPEN) 등 아이비리그 대학은 물론, 버지니아대(UVA) 등 DC 일원의 주립대와 사립대 등 모두 20여 개 교육기관이 참가, 상담을 통해 한인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학교를 소개했다. 행사장에는 한인 외에도 중국계와 인도계 등 타인종 참가자들이 자주 눈에 띄어 중앙일보 칼리지 페어가 한인사회를 넘어 워싱턴 아시안 커뮤니티에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올해에는 조지 워싱턴대의 경우 재학생뿐만 아니라 교수들이 직접 참석, 생생한 대학정보를 제공했고, UPEN의 경우 노스웨스턴대에서 이 학교로 편입한 학생이 참석, 편입을 통한 대학진학 정보까지를 나눴다. 대학부스가 설치된 대강당 건물 2층에서 열린 초청연사 강연도 큰 인기를 모았다. 타이틀스폰서인 맥도날드가 초청한 주류사회 엔터테이먼트 분야의 2세 뮤지션 빅터 김(Victor Kim)과 하버드대 출신으로 모교의 입학사정관 코디네이터인 국영 베니토(Kook Young Benito),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검찰에서 일하고 있는 앤드루 한(한글명 한대혁) 검사, 버지니아 정치권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마크 김 주하원의원은 자신의 청소년 시기를 예로 들며 한인학생들에게 대학과 향후 사회진출시 필요한 비전을 제시, 큰 감명을 전했다.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제일학원 적성검사 테스트에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12학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몰렸다. 칼리지 페어 마무리 행사인 경품추첨장은 한국 왕복 항공권과 스마크TV 등 다양한 선물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찼다. 당첨자가 탄생할 때마다 참가자들은 축하와 아쉬움의 박수를 보내며 칼리지 페어를 중심으로 한 한인사회 공동의 참여열기를 뿜었다. 이상묵 사장은 “올해 칼리지 페어는 예년보다 한달 여 앞당겨서 여름방학때에 개최했다”며 “한인사회에서 유일한 중앙일보 칼리지 페어가 다양하고 실질적인 입시정보와 교육정보를 제공하는 행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균·유승림·정강은 기자

2013-08-19

한국 대학에서 미국 대학으로 편입이 가능한가요? [ASK미국 - 교육 정하영]

▶문= 한국 대학에서 미국 대학으로 편입이 가능한가요? ▶답=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100% 한국 대학교에서 받은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 대학교에서 2학년 과정까지 수업을 들었을 경우, 미국 대학교에서는 평균적으로 1학기 내지는 1년 과정에 해당하는 학점을 인정받게 됩니다. 한국 대학교에서의 같은 전공이나 비슷한 전공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상적으로 미국 외 대학교에서 미국 내 대학교로 편입학 하는 것을 글로벌 편입이라고 지칭하는데 글로벌 편입의 경우 미국 내 편입학과는 달리 준비해야 하는 사항들이 많습니다. 우선 해외에서 받은 학점들이 각 나라의 정부(교육부)가 인정하는 대학이나 기관에서 취득한 학점인지를 미국내 에이전시(Evaluation Agency)에서 평가를 받아야 하며 지원하는 대학교에 따라서는 해외에서 수강한 과목들에 대해서 일일이 설명하는 기술서(Description)를 제출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TOEFL 같은 공인영어시험성적을 필수로 제출해야 하지만 학교에 따라서는 글로벌 편입에 대해서도 조건부 입학을 허가하므로 해당 대학교에서 우선적으로 ESL 과정을 거치고 일정 수준이상 ESL 과정을 수료하면 정규 과정 수업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많은 분들이 한국에서 일단 대학에 입학하게 되면 학사 학위를 포기하고 미국에 와서 다시 대학교 1학년부터 다시 시작하거나 학사 학위 취득 후, 석박사 과정시 미국 유학을 오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한국 대학교에서의 학점을 인정받고 미국 대학으로 편입하는 이른 바 글로벌 편입을 많이 선택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학부 시절을 보내는 것과 대학원(Graduate School)을 다니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활발한 언어적 교류나 다양한 과외활동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학부 시절을 경험하는 것이 좋은데 한국 학사 학위가 있을 경우 미국의 많은 대학들에서 'Second Bachelor'를 허용하지 않으므로 이미 학사 학위가 있는 분들은 미국 내 학부 과정으로 입학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미국 대학교 정규 유학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한국에서 취득한 학점을 인정받아 시간적으로 재정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글로벌 편입을 고려해 보시길 권합니다. ▶문의: (213) 386-5005

2013-07-31

학비부담을 줄이기 위한 7가지 방법 [ASK미국 대학 학자금-리차드 명]

▶문= 자녀가 가고 싶은 대학에 보내고 싶은데 학비를 생각하면 부담이 됩니다. 학비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답= 보통 자녀가 9학년이 되는 시점부터 대학진학을 준비하게 되는데 이에 필요한 학자금을 마련하는 일도 함께 고려해야 하기에 학비부담을 줄여 나갈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드리겠습니다. (1)자녀가 고등학생으로 진학하면 성적 등을 고려해 대학의 진학범위를 가정하고 이에 해당하는 대학들을 선정한 후 가정분담금(EFC)을 계산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와 준비를 하게 된다면 가정분담금을 합법적으로 낮출 수 있는 방안도 찾을 수 있기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자녀가 스스로 저축하는 구좌가 있다면 보관계좌(Custodial Account)를 활용해야 합니다. 자녀의 이름의 모든 자산은 해당금액에 대해 가정분담금을 20% 증가시키지만 부모의 자산은 5.65%이므로 자녀 소유의 자산은 재정보조에 더욱 불리합니다. (3)방학을 이용해 캠퍼스를 방문할 경우 재정보조사무실을 반드시 방문하여 누구와 상담을 했는지 꼼꼼히 메모하면 나중에 대학에서 지급하는 장학금과 장려금을 받는데 검토될 수 있도록 연락하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조기입학전형을 준비할 경우에 지원할 대학마다 얼마나 재정보조지원을 잘 해 주는지 그리고 지원 금액에서 얼마나 무상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지 등을 사전에 상세히 알아두고 준비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조기전형은 합격 시 반드시 등록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미리 대비해야 할 것 입니다. (5)재정보조지원에 대한 마감일들을 철저히 지키도록 합니다. 경기침체 및 재정보조예산이 줄어들고 있기에 우선마감일자를 지키지 못해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는 없어야 할 것이며 서류제출에 실수가 없도록 진행해야 합니다. (6)FAFSA 제출은 반드시 하도록 합니다. FAFSA가 제출되지 않으면 재정보조의 검토도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가정수입 및 자산이 많다 하여도 반드시 신청서는 제출해야 합니다. (7)가정의 재정상황 악화, 부모가 직장을 잃었거나 의료비용이 매우 높다 등의 상황이 있다면 FAFSA제출 시, C.S.S. Profile에 상세히 알려주어 대학이 가정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여 재정보조를 검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의: (301) 219-3719

201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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