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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자금 리스크 관리] 은퇴 포트폴리오 변동성 관리 지름길…소득 다원화

은퇴소득을 만들 수 있는 자산 유형은 많다. 그것이 무엇이든 일단 소득원을 다양하게 갖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자산 유형을 활용한 은퇴 소득원의 다원화는 투자수익 순서가 갖는 리스크를 줄여줄 수 있다. 요즘처럼 시장이 불안장세를 보이는 환경 속에서는 이를 관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은퇴 소득원의 다원화와 리스크 관리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 여부에 대한 소식과 분석이 각종 뉴스를 도배하고 있다. 많은 이들의 은퇴계좌가 지난 한 해 큰 폭의 하락을 경험했다. 상대적으로 젊은층은 그래도 버틸 시간이 있다. 보장된 것은 아니지만 기다리면 회복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은퇴가 얼마 남지 않은 이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개인은퇴계좌 IRA나 직장의 연금플랜인 401(k) 등이 은퇴자금의 전부인 이들은 특히 그렇다. 이때 은퇴 소득원을 다원화하고 있었다면 불안해하지 않으며 계획대로 투자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자신이 원하는 리스크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은퇴 소득원의 다원화가 리스크 관리 효과를 낸다는 것이 무슨 뜻인가. 일반적으로 자금축적 기간을 지나 은퇴 시기가 임박하면 이제 중요한 것은 그동안 모든 돈을 안전하게 잘 관리하는 것이다. 잃지 않는 것이 많이 불리는 것보다 더 중요해진다는 의미다. 투자를 지속하면서 인출을 꾸준히 해야 하는 상황이면 방법은 사실 하나뿐이다. 적게 인출하는 것이다. 최대한 적게 빼 쓰면서 시장이 회복할 때까지 버티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방식은 최악의 대안이다.   한 가지 소득원밖에 없다면 사실 이외 다른 대안이 별로 없다. 다른 소득원이 있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시장이 회복하는 동안 필요한 자금을 다른 소득원에서 충당하며 기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손실이 난 소득원에서 인출을 하면 해당 소득원은 기대보다 빨리 소진돼버릴 수 있다.     하지만 건드리지 않고 투자를 지속하면 보다 빨리 회복할 수 있는 확률도 그만큼 높아진다. 손실 리스크 관리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이긴 하지만 반드시 인출을 해야 하는 상황보다는 확실히 나은 대안이다. 그리고 할 수 있다면 좀 더 능동적인 리스크 관리형 투자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   ▶인출해야 할 때가 오기 전에 분산하라   은퇴 후 생활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득원이 다양하면 시장 변동성에 대처하는 것이 훨씬 수월할 수 있다. 시장 변동성에 따른 손실 리스크와 이로 인한 재정적, 심리적 압박은 사실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가능하다면 미리 은퇴 소득원 분산을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은퇴계좌뿐만 아니라 저축성 생명보험, 연금 등으로 소득원을 분산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좀 더 여유가 있다면 임대 부동산 등도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인들은 다른 방식에 비해 부동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이를 은퇴 소득원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어쨌든 이런 경우도 그것에만 ‘올인’하는 것은 현명한 준비라고 보기 힘들 것이다. 여력이 된다면 가능한 다양한 옵션을 갖는 것이 유리할 것이기 때문이다. 시간이 중요하다    ▶시간이 중요하다   무엇이든 시간을 두고 꾸준히 준비할 때 결과가 좋다. 은퇴준비는 특히 그렇다. 은퇴 소득원을 분산하는 작업을 은퇴할 때가 다 되어 시작하면 늦은 감이 있다. 다양한 자산 유형을 활용해 자금을 축적하는 과정이 필요한 데 이는 단기간에 이루기 어렵다. IRA나 401(k)를 활용한 은퇴투자도 적립 금액보다는 적립 기간이 결과에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얼마나 오랜 기간 투자, 저축하는가에 따라 차이가 크게 난다.   연금은 자금축적을 위해서도 활용할 수 있지만 이미 모아둔 자금을 안전하게 관리하면서 인출해 쓸 수 있는 효과적인 옵션이기도 하다. 미리 준비하지 못했다 해도 모아둔 IRA나 401(k)의 리스크 관리를 위해 분산의 도구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이 경우 역시 시간 여유가 많을수록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커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저축성 생명보험은 특별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은퇴자금으로 쓰기 위해선 장기간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인출해 써야 할 때 소득세 없이 쓸 수 있는 몇 안 되는방법 중 한 가지라는 점도 요긴한 혜택 중 하나다. IRA나 401(k)는 Roth 계좌가 아니라면 인출하는 돈에 대해선 그해 소득으로 간주해 세금을 내야 하지만 생명보험 안에 있는 자금은 세금 없이 쓸 수 있도록 고안돼 있다.   은퇴자금으로 쓰지 않을 경우엔 가족들을 위한 보호장치 역할을 할 수 있다. 요즘은 내가 아프면 쓸 수 있는 다목적 금융상품 역할을 톡톡히 한다. 암이나 풍 등 위중한 병에 걸리거나 롱텀케어가 필요한 상황에서 요긴하게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들 기타 자산 유형들은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투자 포트폴리오가 손실을 경험할 때 중요한 대체 소득원 역할을 할 수 있다. 리스크 성향에 따라 투자성, 지수형, 변동 이자형, 확정 이자형 등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향후 이자가 올라가는 환경이 지속하면 중도, 보수 성향의 투자자들은 지수형이나 변동 이자형이 유리하고, 적합할 수 있을 것이다. 얼마나 도움이 되는 준비가 될지 여부는 결국 시간이 좌우한다. 미루지 말고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kenchoe@allmerits.com은퇴 자금 리스크 관리 연금 포트폴리오 은퇴 소득원 개인은퇴계좌 ira 리스크 관리형

2023-01-24

보조금 수혜 전기차 27→41개 대거 확대

인플레이션감축법(이하 IRA) 시행에 따라 올해부터 전기차 보조금 수혜 대상 차량 및 자격이 변경되는 가운데 업데이트된 보조금 수혜 전기차 리스트가 공개됐다.   연방에너지국에 따르면 2022~2023년형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29개 모델이 미국에서 생산됐으나 가격 및 배터리 사이즈에 따라 지난 연말 기준으로 27개만이 보조금 수혜 대상으로 발표됐었다.   하지만 지난 3일 국세청(IRS)은 각 자동차업체가 뒤늦게 공개한 자동차 스펙 등을 참고해 보조금 수혜 모델 리스트를 업 데이트 했다. 이에 따르면 2021년형 3개, 2022년형 17개, 2023년형 21개 등 41개로 늘어났다. 〈표 참조〉   IRA 규정 조건에 부합할 경우 신차는 최대 7500달러까지, 중고차는 최대 4000달러까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국세청(IRS)은 구매 시기별 수혜 모델을 웹사이트(irs.gov/credits-and-deductions)를 통해 공지했다. EV 또는 PHEV 신차 또는 중고차를 산 시점이 2022년이나 이전과 2022년 이후로 나뉜다. 따라서 본인의 차량 구매 시점에 따라 선택하면 수혜 차량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IRA의 보조금 수혜 자격 중 하나인 북미에서 최종 조립돼야 한다는 규정은 지난해 8월 17일 이전에 구매한 차량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지난해 8월 17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구매한 경우에는 보조금 수혜 자격이 되는 차량이라 할지라도 각 업체당 할당된 EV 판매 크레딧 20만대를 초과한 경우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하지만 올해 1월 1일 이후 구매한 차에 대해서는 20만대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예로 지난해 8월 17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구매한 셰볼레 볼트 EV나 테슬라 모델 3의 경우 업체 판매 크레딧 20만대 초과로 보조금을 받을 수 없었으나 올해부터는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같이 보조금 지급이 같은 차종이라도 구매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등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을 통해 보조금 수혜 차종 여부와 액수를 알아볼 수 있는 무료 온라인 서비스도 등장했다.   전기차 전문업체 리커런트의 웹사이트(recurrentauto.com/ev-tax-credit-tool?vin=)에 구매한 EV 또는 PHEV의 자동차고유번호(VIN)나 차량 번호판 정보를 입력하면 보조금 수혜 여부를 알 수 있다. 회원 가입은 무료다. IRS 웹사이트(afdc.energy.gov/laws/electric-vehicles-for-tax-credit#/tab-2023)를 통해서도 VIN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   한편, 연방 재무부는 IRA를 지난 1일부터 적용했으나 배터리의 북미산 광물 함유 비율 등 일부 규정 적용은 3월로 연기했다. 따라서 배터리 규정에 미달되는 EV라도 3월 이전에 구매하는 것이 최대 7500달러까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월 세부 규정이 확정되면 보조금 수혜 모델에 또 다른 변동이 있을 전망이다.  박낙희 기자보조금 전기차 전기차 보조금 EV Auto News IRA NAKI 턕스 크레딧 플러그인

2023-01-16

IRA 청정에너지 공제, 아직도 검토중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청정에너지 세제 혜택 조항이 여전히 모호한 상태여서 관련 업계가 구체적인 기준 마련 등을 기다리는 상태다.   IRA는 청정에너지 관련 세액공제 범위를 풍력·태양 에너지 사업으로 확대하고 공제 규모를 키우는 한편, 그린 수소(이산화탄소 발생 없이 생산된 수소)와 배터리 사업 지원책도 새롭게 도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이 의회를 통과한 뒤 미 재무부가 지난달 노동 관련 요구 조건을 발표했고 내년 초 추가 지침을 내놓을 전망이지만, 미국산 장비 사용 여부나 관련 시설 위치 등 구체적인 세액공제 기준은 여전히 검토 중인 상황이다.   IRA에 따른 기후·에너지 관련 지원 규모에 대한 당국의 추정액은 3690억 달러다.   하지만, 상당수의 관련 정부 지출 항목에 상한이 없는 만큼 시장에서는 실제 지출 규모가 더 클 것으로 보고 있으며 크레디트스위스는 8000억 달러를 넘길 가능성이 있다고 추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세금 전문 변호사인 데이비드 버턴은 "법조계에 26년간 있었지만 이처럼 모호한 법은 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WSJ은 특히 세액공제를 요청할 수 있는 주체가 불확실하다면서,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과세 가능한 이익이 있어야 하지만, 청정에너지 기업 대다수는 너무 영세해 100% 공제를 받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월가 투자은행(IB) 씨티그룹의 청정에너지 금융 책임자인 마셜 샐런트는 "(청정에너지 관련 금융) 분야에는 수많은 '희망사항'이 있다"면서 다수 업체가 IRA 상의 지침이 나올 때까지 투자 결정을 미루고 있다고 전했다.청정에너지 공제 ira 청정에너지 청정에너지 금융 청정에너지 세제

2022-12-29

경제는 고금리, 한국차는 IRA에 발목

지난해부터 이어진 공급망 차질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등이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고물가와 고유가로 삶이 팍팍해지면서 대기업을 중심로 노조 결성이 활발해졌고 대퇴직 현상도 이어졌다. 한인 경제를 포함한 경제계에 일어났던 이슈 중 여파가 컸던 10대 이슈를 2차례 걸쳐 나누어 정리해봤다.   ▶에어프레미아 LA노선 취항   한국 첫 하이브리드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LA-인천 노선에 지난 10월 29일 취항했다.     남가주 한인들이 투자자로 참여해 지난 2017년 출범한 지 5년 만에 LA노선 취항 결실을 본 것으로 국적기의 LA 신규 취항은 1991년 아시아나항공 이후 31년 만이자 세 번째다. 신형 보잉 787-9 드림라이너 차세대 여객기가 투입돼 월, 수, 금, 토, 일 주 5회 운항하고 있으며 취항 기념으로 왕복항공권을 787달러에 판매해 호응을 얻었다.     또한 월드컵을 맞아 기내 생중계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승객들이 넓은 좌석, 쾌적한 기내, 친절한 서비스 등에 대한 긍정적인 리뷰가 올라오고 있다. 타 국적항공사에 비해 최대 20%까지 저렴한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우고 있는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23일 일본 도쿄 취항에 이어 내년 방콕 취항도 검토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 787-9 드림라이너 2대를 추가 도입해 보유 항공기를 5대로 확대하는 한편 LA노선 주 7회 증편이나 뉴욕 신규 취항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기차 약진 한국차 IRA 발목   글로벌 공급망 대란 및 반도체 칩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자동차업계가 전반적으로 실적 부진에 빠진 가운데 한국차들은 SUV와 전동화 모델을 앞세워 역대 월간 판매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는 등 괄목할 만한 약진을 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의 첫 순수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5와 EV6가 출시와 동시에 호평을 받으며 미국 내 전기차 점유율 부문에서 1위인 테슬라에 이어 2위에 오르는 등 한국차 약진을 견인했다. 하지만 물가 상승 억제를 이유로 지난 9월 바이든 행정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발표하면서 외국산 전기차에 대한 7500달러 세금 공제 혜택을 박탈함에 따라 한국산 전기차 판매 감소가 이어져 2위 자리를 포드에 내주고 말았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차, 기아는 미국 현지 전기차 생산을 위한 공장 시설 착공은 물론 IRA 유예를 위한 로비에도 나서고 있다. 또한 제네시스도 GV70 전동화 모델을 앨라배마 몽고메리 공장에서 현지 생산한다. 한국차업체들은 내년에도 신형 전기, 전동화 모델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겐와 등 한인업소 노조 설립   노동조합 무풍지대와 같았던 LA 한인타운에 올해 노조 결성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 7월 유명 한식당 ‘겐와 코리안 바비큐’의 직원들이 설립한 ‘가주 소매 및 식당 노동조합’ 측이 업주 측과 새로운 근로 조건 계약에 합의했다.     개인 운영 한인 식당으로는 처음으로 겐와는 노조 측과 3년 동안 고용 보장, 직원 재고용 등 근로 조건 계약 합의를 했다. 유명 한식당이 노조와의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다른 식당들도 긴장에 돌입했다. 겐와 코리안 바비큐 식당이 임금위반과 부당 대우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해 가주노동청의 벌금, 이어 노조결성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겐와의 식당 노조 출범은 한인 식당 업계뿐만 아니라 히스패닉 근로자가 많은 한인마켓 업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인 마켓 확장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인 H마트가 어바인에 두 번째 매장인 웨스트파크점을 지난 8월에 개장한데 이어서 3번째 매장인 노스파크점의 오픈을 준비 중이다. 또 북가주의 더블린 지역에도 개장을 계획하고 있다.   노스파크점의 규모도 웨스트파크점과 같은 약 6만 스퀘어피트에 달한다. 웨스트파크점과 같이 산지에서 직송되는 신선한 식품과 다양한 생활용품 쇼핑은 물론 아시안 푸드 코드도 운영될 예정이다.     푸드코트에는 중식당 화당과 홍콩반점이, 한식으로 무봉리 순대와 초당 순두부, 분식점(K스트리트푸드)과 뚜레쥬르 등이 입점을 확정지었다. 한남체인 하기환 회장이 이끄는 1000사우스 버몬트(South Vermont LLC)가 텍사스 소재 5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대형 쇼핑몰을 최근 인수했다.     인수 후에는 메이시스, 시온마켓, 딜라드 세 곳을 제외한 전체 쇼핑몰 명칭을 더비스타(The Vista)로 교체했다. 더비스타는 영화관 포함 총 111개의 매장이 입점해 있고 6300대 주차가 가능한 대형 쇼핑몰이다. 하 회장은 쇼핑몰에 한남체인 입점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준금리와 예금이자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월(0.25%p), 5월(0.75%p), 6월(0.75%p), 7월(0.75%p), 9월(0.75%p), 12월(0.50%p) 등 7회에 걸쳐 총 3.75%p를 인상하면서 12월 현재 기준금리는 4.25-4.50%에 이르렀다.     이로 인해서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일부 모기지 대출, 주택담보대출(HELOC), 크레딧카드 이자율이 급격한 상승으로 채무자들의 부채 부담도 덩달아 급증했다.     반면 올 상반기까지 꿈쩍도 하지않던 예금이자가 후반기에 서서히 오르기 시작했다. 인터넷 은행을 중심으로 CD(양도성예금증서)의 이자율이 최고 5%에 달하고 시장에서 돈이 마르면서 오프라인 은행들의 예금이탈이 가속화됐다. 이는 은행들의 예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한인은행들도 예금이 부족해지자 CD와 세이빙계좌 이자율을 4%에서 5%선 까지 책정하고 예금 유치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경제부고금리 한국차 ira 발목 한인 경제 에어프레미아 박낙희 10대 경제뉴스 한인은행 LA노선

2022-12-25

[J네트워크] IRA에 대한 항의는 마크롱처럼

“바이든 대통령은 장기적으로 자국을 위해 더 많은 산업 일자리를 창출하고 강력한 산업을 구축하고 공급 물자를 확보하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의 접근 방식이기도 합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해 한 말이다. 두 가지 점에서 인상적이었다. 백악관은 IRA가 기후변화 대응정책이라고 강조하지만 마크롱은 제조업 일자리 만들기를 핵심으로 봤다. 요약하면 ‘당신이 미국인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듯 나도 내 국민을 위해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직격했다. 한국 정부가 밀고 있는 ‘동맹 기업의 손해’ 논리보다 49년 차 정치인 바이든에게는 마크롱식 접근이 오히려 통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마크롱은 전날 의회에서 IRA가 자국 기업에 “지나치게 공세적”이라고 항의했다. 프랑스에서 중산층 일자리가 붕괴할 것이라며 “(IRA가) 당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내 문제는 더 악화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메시지 못지않게 중요한 게 전달 방식이다. 비공개 오찬에서 한 발언이 익명 참석자를 통해 AFP통신 보도로 알려졌다. 연설이나 기자회견 같은 공개 발언보다 상대를 배려한 것으로 보이면서도 ‘울분’은 고스란히 전달됐다.   유럽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 8월 IRA 통과 직후 워싱턴으로 달려온 한국과 달리 프랑스와 유럽연합(EU)은 묵직하고 느리게 반응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처음으로 “결함”을 인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럽은 미국과 협상에 나서는 한편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략으로 ‘바이(Buy) 유러피언 법’을 만들 수 있다고 운을 띄웠다.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무역정책이 “서방을 둘로 쪼갤 수도 있다”고도 경고했다. 마크롱은 바이든 정부의 보호주의 정책 방향이 옳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현대차가 2025년 미국에서 전기차를 본격 생산하기 전까지 2년 동안 한국산 전기차의 미국 내 판매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한국 정부보다 보편적 공감대를 일으키고 있다.   작심하고 쓴소리를 내뱉은 마크롱이지만 바이든은 그를 극진히 대접했다. 백악관 잔디밭에 유리 텐트를 세우고 유명인 등 400명 넘게 초대해 국빈 만찬을 열었다. 유럽의 리더로 자리매김한 마크롱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헤쳐나가고 러시아·중국과 맞서는 등 대외정책 추구에서 절대적으로 협력해야 할 존재다. 그만큼 몸값이 높다. 통상 외교의 시선을 넓히고 나라 몸값을 높여야 협상력도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 박현영 / 워싱턴 특파원J네트워크 항의 ira 프랑스 대통령 산업 일자리 중산층 일자리

2022-12-12

이재명, 한국계 의원들에 서한 “IRA 차별 개정에 힘모아주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4일 “미국 연방 하원의 한국계 의원님들께 IRA(인플레이션감축법) 법안 재고에 대한 논의를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그간 한미 관계의 가교 역할을 해온 한국계 의원님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표는 “중간선거에서 연임되신 영 김, 미셸 스틸,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앤디 김 등 네 분의 하원의원님들 당선을 축하하며 한미동맹 발전에 힘을 모아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며 “무엇보다 IRA에 대한 우려가 합리적으로 해소되어야 한다고 설명 드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위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IRA 법안의 취지에는 공감한다”며 “다만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은 한국 산업은 물론 미국 소비자의 편익을 침해하고,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와 WTO(세계무역기구) 원칙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양국의 건강한 경제 발전과 신뢰 보호를 위해 의원님들께서 IRA 차별 조항의 조속한 개정 또는 유예 적용 등 실효적 조치가 논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리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IRA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되는 전기차 구매자에만 세금공제 혜택을 줘 한국산을 비롯한 외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 문제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재명 한국계 이재명 한국계 ira 차별 이재명 대표

2022-12-04

"IRA 개정, 조지아 결선이 관건"

한인으로 26년만에 처음 연방 하원의원 3선 고지에 오른 앤디 김 의원(민주)은 2일 한국을 비롯해 외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가 제기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러나 차기 의회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에서 아직 이 문제를 다루겠다는 의지를 보이지 않는 게 큰 어려움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아시아태평양 지역 언론과의 화상 간담회에서 새로 구성될 의회에서 IRA 개정 전망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 의원은 "많은 부분은 오는 화요일(6일) 조지아주에서 일어나는 일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며 "워녹 상원의원이 IRA 개정 노력을 계속할 수 있도록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지아주에서는 지난달 8일 치른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오는 6일 민주당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과 공화당 허셜 워커 후보 간 결선투표를 한다.   워녹 의원은 지난 9월 보조금 지급대상 관련 조항 등 IRA의 일부 내용을 현대차가 조지아주에 건설하는 전기차 공장이 가동되는 2026년까지 유예하는 수정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워녹 의원이 법안을 공개했지만, 우리는 그 제안의 실현 가능 여부와 관련해 아직 공화당 측에서 실질적인 반응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1월 3일부터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기 때문에 난 하원의 공화당을 상대로 이(IRA) 문제를 제기하려고 노력했지만, 아직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하원 군사위원회와 외교위원회에서 활동하는 김 의원은 새 의회에서도 북한 위협에 맞서 "한미동맹을 강화하면서 가능한 한 가장 강력한 억지력을 확보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한국에 전략자산을 추가 배치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양국 군 지도부가 논의할 사안이라며 "한반도에서 미국의 군사력은 이미 매우 강력하고 세계 다른 여러 곳보다 훨씬 강력한 수준"이라고만 답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8년 아시아계로는 최초로 뉴저지주에서 연방 하원 의원에 당선됐으며 지난 11월 중간선거에서 3선에 성공했다.현대차 조지아 ira 개정 의회 하원 공화당 허셜

2022-12-02

현대 아이오닉5, 24.6% 급감…한국차 3사 11월 실적 발표

한국 자동차업체들이 역대 최고  판매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지만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여파로 전기차 판매는 급감했다.   1일 각 업체의 발표한 11월 판매실적 보고에 따르면 한국차 3사 모두 월간, 연간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기아미국판매법인은 지난달 총 5만6703대를 판매해 지난 2016년 11월 판매기록을 8% 상회하며 월간 판매 기록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보다는 25.1%가 급증했다.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모델까지 갖춘 신형 스포티지는 1만554대가 팔려 전년 대비 144%가 증가해 두 달 연속 세자릿수 신장을 이어갔다. 이어 포르테가 9725대로 44.3%, 텔루라이드는 8558대로 10.2%가 각각 증가했다. 셀토스와 니로도 각각 52.3%, 69.3%가 급등하며 신기록 행진을 견인했다.     영업 담당 에릭 왓슨 부사장은 “역대 최고 3분기 및 10월 판매 실적에 이어, SUV 라인업과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EV를 주축으로 기아의 역대 최고 11월 판매를 기록하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 확신하며 이러한 성장세는 2023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도 총 6만3305대로 전년동기 대비 42.8%의 판매 신장을 기록하며 역대 11월 기록을 갈아 치웠다. 차종별로는 투싼이 1만6059대로 42%, 엘란트라가 1만1040대로 136%, 싼타페는 1만955대로 64%가 급증했다. 이외에도 쏘나타(72%), 베뉴(64%), 싼타크루즈(44%) 등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신기록 수립에 일조했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도 GV70, GV80 등의 호조 덕분에 5005대를 판매해 역대 월간 신기록을 수립하며 올해 총판매량 5만대를 돌파했다. 미국내 연간 판매량 5만대 돌파는 제네시스 출범 이래 최초다.     각 업체의 주력 전기차 판매는 IRA의 영향으로 급감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1186대가 판매됐던 기아의 EV6는 지난달 641대 판매에 그치며 46%가 급감했으며 현대차의 아이오닉5도 1579대에서 1191대로 24.6%의 감소를 나타냈다. 제네시스 GV60 역시 172대가 판매돼 전월 대비 14.4%가 줄었다.   바이든 행정부가 한국차를 비롯한 일부 업체들의 IRA 적용 시한 지연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한국 전기차 판매가 당분간 저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관계기사 3면〉   한편, 반도체칩 공급난 완화에 힘입어 인벤토리 상황이 호전되면서 한국차 이외의 타 업체들도 판매 증가를 나타냈다. 51.7%의 신장률을 기록한 스바루를 비롯해 마쓰다(30.6%), 도요타(12.2%) 등 일본차업체들도 판매 증가를 보였다. 하지만 혼다는 5.2%가 줄어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아이오닉 한국차 판매실적 보고 판매 실적 기아 판매법인 현대차 제네시스 기아 전기차 IRA Auto News NAKI 자동차

2022-12-01

‘최고의 한해’ 현대차, 내년엔 위기

올해 기록적인 판매 호조에 힘입어 미국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쾌속 질주가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시행되는 내년에는 가로막힐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전문매체 cnbc는 저가형 차량과 춤추는 햄스터를 앞세운 한국차들이 수익률이 높은 미국시장에서 강력한 기존업체들과 경쟁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실제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은 올해 시장 점유율이 지난 1986년 미국 진출 이후 최대치인 11%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올해 3분기까지 전기차 판매량이 테슬라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8월 IRA로 인해 전기차에 대한 연방 택스 크레딧 수혜 자격을 잃은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전체 판매량 세계 4위를 차지했던 여세를 몰아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기차를 전량 한국서 수입하고 있는 현대차그룹과 달리 테슬라를 포함해 포드, GM 등은 IRA에서 제외돼 최대 7500달러의 전기차 택스 크레딧을 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가격 경쟁력에서 크게 불리하게 된다.   또한 유럽연합(EU)이 미국의 IRA에 맞대응하기 위해 유럽산 우선 구매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실제로 시행될 경우 유럽시장에서도 큰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이 현대차그룹의 향후 전기차 판매 신장 여부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난달 조지아 전기차 공장 착공식에서 cnbc와 인터뷰에 나선 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택스 크레딧 인센티브 상실이 우려스럽고 “매우 어려운 문제”라며 “IRA로 인해 단기적으로 고객들의 선택에 제약이 있을 수 있지만 견고한 계획을 가지고 있어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호세 무노즈 현대차 글로벌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도 IRA 여파로 인한 재정적 영향에 대해 공개하기는 거부했으나 수익에 큰 타격을 입혔다고 표명했다.   스티븐 센터 기아차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는 “IRA의 의도는 미국에 좋게 작용할 수있지만, 자동차업체들로부터 중요한 지원책을 갑자기 빼앗아가 버렸다”고 지적했다.   현대차그룹이 지난달 25일 조지아주에 착공한 메타플랜트 아메리카가 완공될 경우 오는 2025년부터 전기차 현지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힌 만큼 이전까지 IRA 적용 면제 또는 지연 등의 조치 없이는 전기차 판매에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낙희 기자현대차 한해 전기차 판매량 최고운영책임자도 ira 향후 전기차

2022-11-23

내년부터 은퇴구좌 적립한도 상향 조정

연방 국세청(IRS)이 급격한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2023년 1월부터 적용되는 은퇴저축들의 연간 적립한도를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1일 IRS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내년부터 직장은퇴저축인 401(k)의 연간 적립한도는 2000달러 오른 2만2500달러까지 상향 조정되고, 개인은퇴저축인 IRA는 500달러 오른 1인당 6500달러가 된다   401(k)가 내년에 2000달러를 올린다는 것은 9.8%가 늘어난다는 것으로 이는 해당 프로그램 시행 이후 연간 기준으로 가장 많이 오르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현재 직장에 다니는 직원 6000만 명이 고용주들과의 공동 불입으로 401(k)를 적립하고 있는데, 2022년 현재 총 7조 3000억 달러 정도의 은퇴자금을 적립하고 있다.   또 개인은퇴저축 IRA의 연간 적립한도도 늘어난다   IRA의 연간 적립한도는 1인당 현재 6000달러에서 내년에는 6500달러로 오르고, 특히 50세 이상 연령층의 적립한도는 기존의 7000달러에서 7500달러로 상향된다.   현재 IRA는 직장에 다니지 않는 미국인 5000만 명 이상이 1인당 평균 15만 7000달러를 적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문가들은 최근 물가가 40년 만의 최고치인 8%대로 치솟자, 납세자들의 과세 기준액을 올린데 이어 은퇴저축들의 적립한도를 상향 조정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은퇴구좌 적립한도 은퇴구좌 적립한도 연간 적립한도 개인은퇴저축 ira

2022-10-23

“한미동맹, ‘개인적 발언’이나 ‘IRA 법안’으로 흔들릴 수 없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연방의회가 충분히 문제를 인식하고 있고, 해결책도 찾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연방의원 내 현역 한국계 의원 중 가장 젊은 의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민주,뉴저지, 3선거구)이 워싱턴 주재 한인 기자단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미국의 IRA 시행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차별문제에 대해 “백악관과도 관련 문제에 대해 소통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 한국에 대한 미국의 입장으로 비쳐지지 않길 바란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방한 시 윤대통령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고, 이미 통과된 법안이라고 해도 얼마든지 여러 방법으로 수정이 가능하니 염려하지 말라”고 말했다.   29일 연방의회 레이번 빌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모인 한인 기자단들의 관심은 온통 IRA 문제와 윤 대통령 ‘핫 마이크 발언’에 집중됐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 발언 건에 대해서는 “미국과 한국의 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동맹 중 하나로 개인의 발언으로 좌우되지 않는다”고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발언 한마디로 흔들릴 동맹관계가 아니고, DC에 있는 의원들은 모두 그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추모의 벽에 한국전쟁 당시 희생한 한국군의 이름이 새겨진 것을 보면 우리 관계가 얼마나 특별한 것인지 알 수 있다”면서 “링컨 메모리얼 반경 수마일 안에 타국 군인의 이름이 새겨진 곳은 아무곳도 없다. 이는 매우 강력한 메세지를 주고, 그 이름들에 손가락을 대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뜨거워졌다. 말 한마디가 우리 신뢰관계를 깰 수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최근 펠로시 의원과 함께 대만을 방문했던 일정에 대해서 “나는 전직 미국 외교관으로 현재도 하원 내 외교위원회와 군사위원회에 속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밤에 잠을 자기 직전 ‘미국을 안보위험에 빠뜨릴 도전과제는 무엇인가’를 자주 생각하는데, 그 핵심에 북한과 대만해협이 있다”면서 "대만을 방문했다고 해서 북한에 대한 우리의 과제가 뒤로 밀린 것이 아니다.   한반도에는 수만명의 미군이 주둔해 있고, 한국의 군사 억제력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엄청난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대만과의 관계는 다르다. 대만의 군사 억제력은 한국만큼 크지 않다. 그러나 중국군의 위협의 규모는 북한보다 크다. 그래서 다른 수준의 억제력이 필요”라고 말하며 “여전히 북한은 안보현안의 우선순위에 있다”고 언급했다.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에 관해서도 이야기 했다. 앤디 김 의원은 “내가 어릴 때는 점심시간에 김밥을 싸가기도 눈치가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 내 아이들은 ‘한국인이기 때문에 멋져 보이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뿐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엄청난 잠재성을 지닌 나라"라며 “한국이 현재 사회적, 경제적으로 도전과제들을 안고 있으나 세계를 이끌 나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런 차원에서 한국 정부에게 우리가 이제는 더 높은 차원에서 협력해야 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한국에 새 정부가 출범한 후 바이든 대통령이 바로 방한을 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내 임기동안 미국의 대통령, 부통령, 하원의장 등 미 주요인사가 한나라를 단기간에 모두 방문한 것을 처음 본다. 그 정도로 미 의회에서 우리가 하는 일이 한국인들이 원하는 것과 다르지 않고, 어떠한 전략적 관계보다 강하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정원 기자 kimjungwon1114@gmail.com한미동맹 개인 대통령 발언 마이크 발언 ira 문제

2022-09-30

[J네트워크] 백악관의 성대한 IRA 기념식

지난 13일 백악관에서 열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 기념행사에 다녀왔다. 각 지역구에서 초청된 유권자와 시민단체·노조 관계자 등이 대거 모여 워싱턴의 초가을 날씨를 즐겼다. 오랜 민주당 지지자인 초대 가수 제임스 테일러의 공연도 있었다. 애국 가요로 유명한 ‘아름다운 나라, 미국(America the Beautiful)’을 부를 때는 일부 참가자들이 기립해 떼창했다. 몇 년 전 비슷한 자리에서 ‘신이여 미국을 축복하소서(God Bless the USA)’를 틀며 나타났던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때의 장면들이 겹쳐졌다.   최근 IRA는 북미산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주기로 한 조항 탓에 한국의 우려와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을 막기 위해 잇따라 워싱턴을 다녀간 우리 정부 관계자들은 “미 정부·백악관도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이날 대통령·부통령·하원의장 등 미국 권력서열 1, 2, 3위가 내놓은 메시지는 이런 관측과 분위기가 영 달랐다. 과연 법 개정이 조만간 가능할지 회의적으로 느껴지는 대목도 많았다. “역사를 한 단계 진전시킨 법”(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이름부터 너무 아름다운, 삶을 바꿔놓을 법”(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IRA는 이미 중간선거에서 정부·여당의 대표상품이 돼 있었다. 다른 솔깃한 내용이 뒤섞인 점도, 선뜻 IRA의 개정을 이야기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이날 연설에서도 사실 전기차 관련 내용은 많지 않았다. 전기차·인프라 모두 ‘메이드 인 아메리카’로 하겠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몇 마디가 전부였다. 오히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 투자, 약값·의료비 인하를 통한 물가 안정 등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고, 그때마다 청중은 박수를 보냈다.   IRA가 공화당과 대결 구도의 중심에 있다는 점도 문제다. 이번 법안 처리에서 공화당 의원은 단 한 명도 찬성표를 던지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점을 강조하며 “공화당 지도부는 중간선거에서 다수당이 되면 이를 폐기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사실상 강력한 IRA 수호 의지를 밝힌 셈이다.   여러 방안이 논의되지만,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법 개정 외에는 딱히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환호하는 청중을 향해 “IRA는 바로 여러분의 승리”라고 말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과연 우리 정부 말대로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을까. 선거를 앞둔 백악관의 셈법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다시 확인한 행사였다. 김필규 / 워싱턴특파원J네트워크 백악관 기념식 백악관도 문제 한국산 전기차 최근 ira

2022-09-18

[J네트워크] 백악관의 성대한 IRA 기념식

지난 13일 백악관에서 열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 기념행사에 다녀왔다. 각 지역구에서 초청된 유권자와 시민단체·노조 관계자 등이 대거 모여 워싱턴의 초가을 날씨를 즐겼다. 오랜 민주당 지지자인 초대 가수 제임스 테일러의 공연도 있었다. 애국 가요로 유명한 ‘아름다운 나라, 미국(America the Beautiful)’을 부를 때는 일부 참가자들이 기립해 떼창했다. 몇 년 전 비슷한 자리에서 ‘신이여 미국을 축복하소서(God Bless the USA)’를 틀며 나타났던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때의 장면들이 겹쳐졌다.   최근 IRA는 북미산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주기로 한 조항 탓에 한국의 우려와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을 막기 위해 잇따라 워싱턴을 다녀간 우리 정부 관계자들은 “미 정부·백악관도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이날 대통령·부통령·하원의장 등 미국 권력서열 1, 2, 3위가 내놓은 메시지는 이런 관측과 분위기가 영 달랐다. 과연 법 개정이 조만간 가능할지 회의적으로 느껴지는 대목도 많았다. “역사를 한 단계 진전시킨 법”(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이름부터 너무 아름다운, 삶을 바꿔놓을 법”(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IRA는 이미 중간선거에서 정부·여당의 대표상품이 돼 있었다. 다른 솔깃한 내용이 뒤섞인 점도, 선뜻 IRA의 개정을 이야기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이날 연설에서도 사실 전기차 관련 내용은 많지 않았다. 전기차·인프라 모두 ‘메이드 인 아메리카’로 하겠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몇 마디가 전부였다. 오히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 투자, 약값·의료비 인하를 통한 물가 안정 등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고, 그때마다 청중은 박수를 보냈다.   IRA가 공화당과 대결 구도의 중심에 있다는 점도 문제다. 이번 법안 처리에서 공화당 의원은 단 한 명도 찬성표를 던지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점을 강조하며 “공화당 지도부는 중간선거에서 다수당이 되면 이를 폐기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사실상 강력한 IRA 수호 의지를 밝힌 셈이다.   여러 방안이 논의되지만,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법 개정 외에는 딱히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환호하는 청중을 향해 “IRA는 바로 여러분의 승리”라고 말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과연 우리 정부 말대로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을까. 선거를 앞둔 백악관의 셈법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다시 확인한 행사였다. 김필규 / 워싱턴특파원J네트워크 백악관 기념식 백악관도 문제 한국산 전기차 최근 ira

2022-09-18

IRA 바뀐 규정에 관하여 [ASK 미국 보험 - 조앤 박 재정 전문가]

▶문= 최근에 IRA 규정이 많이 바뀌었다고 들었습니다. 2021년 개인 세금보고를 연장해 놓았는데 아직도 개인 IRA 적립이 가능한지요?   ▶답= 우선 개인 IRA 적립 기간은 변경되지 않아서 세금보고를 연장했어도 적립은 4월 15일까지입니다. 2019년 통과된 Secure Act에 따라 IRA 규정이 몇 가지 달라졌는데 그중에는 최소한의 인출(RMD)을 해야 하는 시기와 적립할 수 있는 나이 Inherited(상속) IRA 등에 대한 변경 규정이 있습니다. 이런 변경 규정은 IRA는 물론 SEP Simple IRA 401K 등에도 적용됩니다.   우선 RMD를 해야 하는 나이가 70.5세에서 72세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70.5세가 되는 다음 해 4월 1일까지 RMD를 해야 했지만 2019년 12월 31일 이후로 70.5세가 되신 분들 즉 1949년 6월 30일 이후에 출생하신 분들은 새로운 규정이 적용되어 72세에 RMD를 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2022년 8월에 72세가 되신 분들은 다음 해인 내년 2023년 4월 1일 전까지는 첫 번째 RMD를 하셔야 하고 두 번째 RMD는 2023년 12월 31일 전까지 하셔야 합니다. 그러므로 한 해에 두 번의 RMD를 하게 되므로 보고해야 될 수입이 늘어나기 때문에 가급적 72세가 되는 해에 첫 번째 RMD를 하는 것이 세금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제공하는 은퇴플랜인 경우에는 플랜이 허용하면   72세가 아닌 은퇴 후 다음 해 4월 1일 이전에 RMD를 할 수 있으므로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단 5% 이상의 오너십을 가진 경우는 일반 RMD 규정이 적용되므로 72세에 RMD를 해야 합니다.     RMD를 하지 않은 경우 인출해야 하는 금액의 50%를 페널티로 내야 하는 규정은 변경이 없습니다. 또한 기존 IRA는 70.5세가 되면 더 이상 적립할 수 없었지만 회계연도 2020년부터는 근로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ROTH IRA와 마찬가지로 최대 근로소득 또는 2022년 기준 6천 달러(50세 이상은 7천 달러) 중 적은 금액까지 나이에 관계없이 계속 IRA를 적립해서 수입에서 공제받고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IRA를 상속받은 수혜자는 배우자 미성년 자녀 장애인을 제외하고는 상속인 사망 후 10년 이내에 모든 돈을 인출해야 하므로 IRA 상속을 고려하는 분들은 전문가와 미리 상담해 보시길 권합니다.   ▶문의: (213)718-8109 조앤 박 / 재정전문가미국 전문가 ira 규정 재정 전문가 ira 상속

2022-08-16

요즘 401(k)·IRA 가입자들도 속탄다

#최씨는 종종 접속하던 은퇴플랜 관리 업체 웹사이트에 최근 발길을 끊었다. 주식 급락에다 채권 시장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은퇴계좌 잔고가 매일 줄어드는 걸 보고 싶지 않다. 그는 주식과 채권에 반반씩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는데도 올 1분기 동안 13% 역성장했다.   #젊은 패기로 성장주 중심으로 은퇴플랜을 짠 김씨의 은퇴 계좌 잔고는 올해 들어서 30%이상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투자 종목 변경을 고민하며 재정 전문가에게 문의했더니 지금과 같이 자본 시장의 변동성이 클 때는 당분간 관망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장이 다시 오르기만 기대하고 있다.     한인을 포함한 대다수 직장인들은 요즘 울상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때 벌었던 401(k)와 개인은퇴계좌(IRA) 등 은퇴플랜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팬데믹 이전으로 되돌아갔기 때문이다.   재정 및 데이터 분석 업체 '브라이트스코프'(BrightScope)가 401(k)를 관리하는 대형 업체 100곳을 조사한 결과, 올 1분기 동안 은퇴플랜 수익률이 플러스 성장을 이룬 업체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심지어 업체 12곳의 경우엔 두 자릿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 은퇴 자금 펀드 역시 성장률이 뒷걸음질 쳤다.   데이터분석업체인 윌셔트러스트 유니버스 컴패리슨 서비스도 교사와 소방관을 포함한 주와 지방 공무원들의 4조5000억 달러 규모의 은퇴연금펀드의 1분기 수익률이 -4.01%(중위 수치)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운용 자금 규모가 10억 달러 이상인 연금펀드의 중위 수익률은 -3.1%였다.   증시와 채권 시장이 동시에 하강 국면에 들어서면서 자본 시장이 큰 타격을 입었다는 게 재정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지난 6일 기준)가 13.5%나 하락했고 블룸버그의 미국총채권지수(Bloomberg U.S. Aggregate bond index)도 10.5%나 내려앉았다.     재닛 옐런 연방 재무장관은 "팬데믹과 전쟁으로 성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융시장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재정 전문가들도 "연방 정부의 고강도 긴축과 더불어 고물가와 공급망 차질까지 겹친 데다 더블딥 우려 등 경제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로 인해서 자본 시장의 내림세가 한동안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월가의 전설로 통하는 밥 패럴은 S&P 500지수가 30%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름까지 주가에 대한 하락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폴 김 뱅크오브호프 웰스매니지먼트 부행장은 "안전자산인 채권으로만 401(k)를 구성한 투자자들도 수익률이 10% 정도는 떨어졌다"며 "자본 시장의 하락 폭이 클 때 인플레이션 401(k) 투자 종목을 물가연동국채(TIPS) 등으로 급격하게 바꾸면 되레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블루칩 주식과 같은 좋은 주식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는 하락 장세에서 얻을 수 있다는 걸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가입자 ira 재정 전문가들 은퇴플랜 수익률 채권 시장

2022-05-10

[전문가 기고] 사업체 운영자들의 노후 대책

 “노인이 죽는 건 도서관 한 채가 없어지는 것과 같다”라는 말이 있다. 한평생 축적된 지식과 지혜, 경험의 중요성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이렇게 소중한 노인들이 미국에 이민 와서 온갖 고생 하면서 아이들 키우며 한평생을 살았는데 말년에 어려움을 겪어서는 안 된다.     최근 미가정의학회(ABFM) 학술지에 게재된 UCLA 연구팀의 ‘아시아계 미국 노인의 삶 만족도’ 연구에서 ‘자신의 삶'에 만족감을 표한 아시아계 노인은 전체 표본의 54%에 불과했다. 이것은 다른 인종의 평균 만족도 80%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이며 한인 고령층의 만족도는 아시안 중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미국에 이민 온 1세대는 대부분 남의 사업체에서 일하다가 비즈니스를 시작한다. 언어도 자유롭지 못한 이국땅에서 아이들 키우면서 돈을 번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심지어 목숨을 담보 삼아 비즈니스를 운영했는데도 확실한 노후 생활을 보장 받을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일반 직장인, 공무원, 전문직 등은 비교적 은퇴계획을 쉽게 준비할 수 있다. 직장에서 은퇴를 위한 투자제도가 일반적으로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업체를 운영하는 경우는 본인이 알아서 은퇴 준비를 해야 한다. 비즈니스 운영하기도 바쁜 상황에 은퇴를 계획한다는 것이 그야말로 '팔자 편한' 이야기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노동으로 부를 쌓는 것은 한계가 있다. 직장에 다니거나 자영업을 운영해서 부를 쌓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은퇴한 후에도 일하지 않고 꾸준히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투자의 귀재인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잠을 자는 동안에도 자산이 불어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일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가?     미국은 자본주의를 바탕으로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경제 체제이다. 경제 체제의 하나인 모든 기업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열심히 일한다. 기업의 주식을 소유해서 여러 기업이 밤낮으로 열심히 일해 내가 잠을 자는 동안에도 투자한 돈이 불어나게 해야 한다.     모든 투자는 수익률이 중요하다. 사업체를 운영하는 분들에게 7% 투자 수익률을 말하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옷 한 벌 25달러에 가져와서 50달러에 팔면 100% 수익을 바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나무 한 그루만 보고 전체 숲을 보지 못하는 것이다.     은퇴 준비로 목돈을 만들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은 은퇴 플랜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다. 은퇴 플랜이 없는 직장인이나 자영업인은 IRA를 이용해서 투자할 수 있다. 투자는 트래디셔널 IRA와 로스 IRA 두 종류가 있다.   트래디셔널 IRA는 투자할 때 세금공제 혜택이 있지만 불어난 돈을 찾을 때는 수입으로 간주해 세금을 낸다. 로스 IRA는 투자할 때 세금 공제가 되지 않지만 찾을 때는 원금과 불어난 이익금에 대해 세금이 없다.     노후 대책으로 매년 6000달러(IRA 투자)씩 수익률 10%로 투자하면 25년 후에는 70만 달러, 30년 후에는 100만 달러로 불어난다. 적은 돈으로 이렇게 큰 돈을 모을 수 있는 이유는 복리효과(Compound Interest) 때문이다. 적은 돈이라도 꾸준히 장기 투자하면 목돈이 되어 노후 대책에 큰 도움이 된다. 참고로 미국의 주식시장(S&P500 인덱스)은 1926년부터 현재까지 연평균 수익률이 약 10%이다.   비즈니스를 크게 만들어 보겠다는 희망을 품고 비즈니스에 재투자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노후 준비도 함께해야 한다.     주식 투자는 처음에는 크게 보이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가며 복리효과로 눈덩이처럼 커진다. 내가 잠들고 있는 동안에도 나의 돈이 여러 기업에 투자되어 수익이 창출되는 것이다.   제대로 하는 주식투자로 은퇴 후에도 수익이 꾸준히 생겨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 이명덕 / 재정학 박사전문가 기고 사업체 운영자 투자 수익률 ira 투자 연평균 수익률

2022-04-10

[재정설계] 로스(Roth) IRA

은퇴하면 세금으로부터 자유로울 거라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우리는 죽을 때까지 세금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은퇴 후 소셜 시큐리티를 받든 펜션을 받든 혹은 그동안 모아둔 IRA와 401(k)에서 돈을 인출을 하든 세금은 꼭 내야 한다.     그렇다면 인출 시 세금을 내지 않는 은퇴계좌도 있다. 바로 로스(Roth) IRA다. Roth IRA는 트래디셔널 IRA와 마찬가지로 개인 은퇴계좌로 분류되며, 일정 자격조건이 충족되어야 오픈이 가능하다.     우선 제일 중요한 근로소득이 있어야 한다. 근로소득이란 말 그대로 일해서 번 돈을 의미하며, 직장에서 받는 월급,  프리랜서 혹은 셀프 임플로이로서 받는 1099, 스몰 비즈니스 운영으로 버는 소득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소셜 연금, 투자로 얻어지는 소득, 렌탈 수입, 연금 수입 등은 근로소득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걸 꼭 기억해야 한다.     Roth IRA의 매해 불입 금액은 트래디셔널 IRA와 동일하다. 50세 이하는 6000달러까지, 50세 이상은 7000달러까지 불입이 가능하다.     단 소득 한도 제한이 있어 규정에서 제시된 소득보다 인컴이 높을 경우엔 불입이 불가능하거나 불입금액이 조정된다.     IRS에서 규정하고 있는 부부 인컴 기준 19만6000~20만6000달러 이하일 경우 단계적으로 불입금액이 조정되며, 부부 인컴 기준 20만6000달러 이상일 경우에는 불입할 수 없다.     또한 싱글 기준 13만9000달러 이상이면 불입할 수 없다.   Roth IRA는 일반 트래디셔널 IRA처럼 세금 공제는 없다. 트래디셔널 IRA는 매해 불입하는 금액이 세금 공제를 받지만, Roth IRA는 세금을 벌써 낸 돈(after-tax)을 불입하기 때문에 세금공제는 없지만, 나중에 돈을 인출할 때는 세금 없이 돈을 쓸 수 있다.     이것이 최대 장점이다. 하지만 인출 시 조심해야 하는 몇 가지 조건이 있다. 이 조건이 충족되어야 패널티 없이 쓸 수가 있는데 바로 5년 룰(5 year rule)과 59.5세 룰이다.     5년 룰이란 Roth IRA에 불입한 지 5년이 넘어서 인출해야만 하고, 59.5세가 넘어 인출해야지만 IRS에서 규정하는 10% 페널티에 저촉받지 않는다.     그리고 Roth IRA는 트래디셔널 IRA에 있는 RMD(최소 강제 출금) 룰에 저촉받지 않는다. 즉 트래디셔널 IRA는 세금을 낸 적이 없는 돈이므로 72.5세가 되면서 IRS에서 정해놓은 적정금액을 의무적으로 인출하면서 세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Roth IRA는 벌써 세금을 낸 돈으로 불입했기 때문에 RMD 룰에 저촉받지 않는다.     또한 트래디셔널 IRA는 인출 시 모든 인출 금액이 소득으로 잡히고, 세금도 내야 하지만, Roth IRA에서 인출되는 금액은 소득으로 잡히지도 않고 세금을 내지 않고 쓸 수 있는 돈이 된다.   우리는 모두 언젠가 은퇴를 한다. 그리고 행복한 은퇴를 위해선 충분한 자금확보가 있어야 가능하다.     모든 저축 플랜의 선택 기준은 늘 자기 자신에게 둬야 한다. 사람마다 처한 상황과 목적이 다 다르므로 어떤 플랜이 나에게 맞는지는 먼저 철저한 자기검토가 이뤄진 후 고르는 게 맞다.     은퇴 시기, 은퇴 후 필요한 인컴, 그리고 전체 수익에서 내게 될 세금 등, 이런 과정들을 미리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상해 보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더 효율적인 저축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인출 시 세금 없이 쓰게 될 Roth IRA가 훌륭한 포트폴리오의 구성 중 하나가 될 수도 있다.   ▶문의: (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아메리츠 파이낸셜 Field Manager재정설계 roth 로스 roth ira 인출 금액 세금 공제

2022-03-02

[재정설계] IRA 또는 로스(Roth) IRA

IRA(Individual Retirement Account)가 처음 미국에 소개된 것은 1974년 ERISA(Employee Retirement Income Security Act of 1974)를 통해서였다. 그 당시 최대 불입할 수 있었던 금액은 1500달러 정도였다. 세월이 흐르면서 매년 불입할 수 있는 금액이 늘어나 2022년 현재에는 50세 이하일 경우에는 연간 6000달러, 50세 이상이라면 연간 7000달러까지 불입이 가능해졌다.   IRA(Individual Retirement Account)는 말 그대로 개인이 은퇴 연금을 위해 세금 혜택을 받으면서 저축할 수 있는 은퇴연금 플랜이다.   IRA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다. 개인이 할 수 있는 Traditional IRA와 Roth IRA가 있고,  비즈니스 오너가 할 수 있는 SEP IRA와 Simple IRA가 있다. 모두 다 세금 혜택을 받는 저축 플랜이다.     개인이 할 수 있는 Traditional IRA, Roth IRA와는 달리, 비즈니스로 가입하는 SEP IRA와 Simple IRA는 연간 불입 금액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     SEP IRA의 경우 2021년부터 3000달러가 더 올라 2022년 최대 불입금이 6만1000달러까지 가능해졌다. 물론 몇 가지 가이드라인이 있지만, 오늘은 개인이 할 수 있는 Traditional IRA와 Roth IRA만 다루려고 한다.   Tradition IRA와 Roth IRA의 차이점은 크게 한 가지로 나뉜다. 지금 세금 혜택을 받을 것이냐 아니면 나중에 세금 혜택을 받을 것이냐이다. 지금 세금 혜택을 받는다는 의미는 올해 세금보고를 하면서 Traditional IRA에 불입한 총금액에 대해 세금 공제를 받을 것인지, 아니면 세금 낸 돈을 Roth IRA에 불입함으로써 나중에 세금을 내지 않고 그 돈을 쓸 것인지 이다.     예를 들어, 올해 세금보고를 해야 하는 총금액이 8만 달러라고 가정해 보자. 그리고 아직 50세가 되지 않아 6000달러를 IRA에 불입한다고 하면, 전체 세금보고를 해야 하는 8만 달러에서 IRA에 불입한 6000달러를 제외하고  실질적으로 내가 보고하는 금액은 7만4000달러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IRA에 저축한 6000달러는 본인이 원하는 곳에 투자가 되어 자라게 될 것이고, 언젠가 은퇴연금으로 써야 할 시점에 IRA에 들어있는 금액은 꺼내는 만큼은 당해 연도의 소득 세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Roth IRA는 세금을 낸 돈으로 불입하고, 투자처를 선택하고, 은퇴 연금으로 사용할 때는 세금을 내지 않게 된다.     올해 세금보고를 할 때 세금 공제를 받는 것이 유리하다면  Traditional IRA가 맞을 것이고, 딱히 세금 공제를 받아야 할 경우가 아니고 미래를 위해 저축 목적을 갖는다면 Roth IRA가 맞을 수도 있다. 어떤 것이 더 유리한지는 사람마다 각자의 재정 상태가 다르므로 따져보고 가입하는 것이 옳다.  세금 혜택이라는 큰 장점을 갖고 있기에 반대로 꼭 지켜야 하는 사항도 있다. 바로 나이 제한이다.   은퇴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플랜이기에 개인 나이 59.5세가 되기 전에 돈을 찾을 시 IRS 페널티 10%가 적용된다.     IRA 가입 조건은 개인 소득이 있다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며, 72세가 지나면 반드시 최소한의 금액을 매년 인출해야 한다.   IRA를 오픈 할 수 있는 곳은 크게 은행, 주식, 뮤추얼펀드, 어뉴이티 등이 있다.   첫째, 은행에 오픈 할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CD 또는 머니마켓 세이빙 어카운트의 형태로 개설이 된다. 고정된 이자를 보장받는 것과 안정적인 점이 장점이지만, 이자율이 다른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둘째, 주식이나 뮤추얼펀드에 투자할 경우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만 반대로 투자 선택과 포트폴리오 구성에 따라 그리고 시장의 경기 등락에 따라 원금 손실의 위험성은 늘 노출되어 있다. 하지만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High Risk, High Return), 높은 리스크를 택할 경우, 반대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이것은 개인의 성향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셋째, 어뉴이티에 투자했을 경우이다. 어뉴이티(Annuity)는 보험회사에서 운영하는 개인 은퇴 플랜 상품으로 이자 운영 방식에 따라 고정(Fixed Annuity), 변동(Variable Annuity), 그리고 인덱스(Indexed Annuity) 어뉴이티로 나뉜다. 그중에서도 인덱스 어뉴이티는 고정과 변동의 장점만을 가져다 만든 상품으로 원금 보장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주식시장의 변동으로 인한 손실을 막아주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가 있다.     세금보고 시즌이다. 벌써 세금 고지서들이 이곳저곳에서 날아오고 있다. 세금보고는 절대 피해갈 수 없는 우리의 의무다. IRA 오픈을 통해 조금이라도 세금 혜택을 볼 수 있다면 안 할 이유가 없다.   어떤 곳에 투자할지는 본인의 목적과 성향, 그리고 인출 시기가 언제인 지에 따라 각각 다 다르며 개인의 차이가 있기에 신중하게 알아보고 선택해야 한다.       ▶문의: (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아메리츠 파이낸셜 Field Manager재정설계 ira roth roth ira ira roth ira 가입

2022-02-16

직장 은퇴플랜이 있을 때 개인 IRA 적립 가능 여부 [ASK 미국 보험 - 조앤 박 재정 전문가]

▶문= 현재 직장에서 제공하는 401K가 있는 경우에도 개인 IRA나 Roth IRA 적립이 가능한지요?   ▶답= 현재 직장 은퇴플랜이 있어도 Traditional IRA(T. IRA)나 Roth IRA 적립이 가능합니다. 단 수입에 제한은 있습니다. 우선 최대 적립금은 50세 미만은 6,000달러, 50세 이상은 7,000달러입니다. 그리고 T. IRA도 근로소득이 있으면 나이에 상관없이 적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T. IRA는 직장 은퇴플랜이 없는 경우는 수입과 관계없이 전액을 공제받을 수 있지만, 직장 은퇴플랜이 있는 경우는 수입에 제한은 없지만 수입에 따라 부분적으로 공제를 받거나 아예 공제를 못 받을 수도 있습니다.   직장 은퇴플랜이 있는 싱글인 경우 MAGI이 66,000달러 이하인 경우는 전부 공제가 가능하고, 66,000달러~76,000달러는 부분적으로 공제받을 수 있고, 76,000달러 이상이면 공제받을 수 없습니다. 또한 부부 공동으로 세금보고를 하는 경우는 본인이 직장 은퇴프랜이 있는 경우는 105,000달러 이하면 전부 공제가 가능, 105,000달러~125,000달러면 부분 공제, 125,000달러 이상이면 공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본인은 직장 은퇴플랜이 없고 배우자만 직장 플랜이 있는 경우는 198,000달러 미만이면 전부 공제받을 수 있고, 198,000달러-208,000달러면 부분적으로 공제받을 수 있고, 208,000달러 이상이면 공제받을 수 없습니다.   Roth IRA 경우는 적립할 수 있는 수입에 제한이 있습니다. 싱글인 경우 수입이 125,000달러 미만인 경우는 최대 적립금인 6,000달러(50세 이상은 7,000달러)까지 적립할 수 있고, 125,000달러~140,000달러인 경우는 일부분만 적립이 가능하고 140,000달러 이상이면 적립할 수 없습니다. 부부 공동으로 보고하는 경우는 198,000달러 미만인 경우는 맥시멈 적립할 수 있고 198,000달러-208,000달러면 부분 적립이 가능하고 208,000달러 이상이면 적립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IRA에 대한 규정은 자주 변경되므로 적립할 당해 연도 규정을 항상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문의: (213) 718-8109 조앤 박 / 재정전문가미국 은퇴플랜 최대 적립금인 직장 은퇴플랜 개인 ira

202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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