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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은퇴플랜(IRA)의 현명한 선택 [ASK미국 건강보험-마크 정 엠제이보험 대표]

▶문= 세금보고 시즌이 되어 절세 방안으로 회계사분께서 IRA를 가입하라고 합니다. 어떤 플랜으로 할지 어떤 회사를 통하여 가입하는 것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답= 개인은퇴플랜(IRA, Individual Retirement Account)에는 크게 두 가지 트레디셔널 IRA와 로스 IRA로 구분합니다. 트레디셔널 IRA는 소득공제 혜택이 있고, 로스 IRA는 당장의 소득공제 혜택은 없는 반면에 은퇴 후 원금과 투자소득을 세금 없이 인출할 수 있습니다.     로스 IRA의 경우에는 저축 자격이 소득에 따라 결정되는데 소득이 높으면 로스 IRA에 가입할 자격이 안됩니다. 2022년 세금보고 기준으로 수정된 조정 소득(MAGI: Modified Adjusted Gross Income)이 싱글 12만 9천 불 부부 20만 4천 불 미만인 경우에 50세 미만 6천 불 50세 이상 7천 불까지 가입이 가능합니다. 즉 50세 이상 부부의 경우에는 1만 4천 불까지 가능한 것입니다. 이 금액은 올해 4월 15일 전에 만 결정하여 불입하시면 됩니다. 부부 공동 세금 보고 시 401k와 같은 직장 은퇴플랜이 없는 경우에는 불입금에 대하여 전체 세금 공제가 가능하지만 부부 중 한 명의 직장에서 은퇴플랜을 제공하는 경우에는 소득 21만 4천 불까지는 부분 공제가 가능하고 소득이 21만 4천 불을 넘는 경우에는 아예 공제가 안됩니다. 이는 2022년 기준이며 2023년에는 각각 21만 8천 불과 22만 8천 불로 변경되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은퇴 전과 후의 기대되는 소득을 생각해 보고 지금보다 은퇴할 때 더 낮은 세금 요율이 기대된다면 트레디셔널 IRA를, 그리고 은퇴할 때 지금과 같거나 더 높은 세금 요율이 기대된다면 로스 IRA를 가입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어떤 플랜으로 할지는 우선 어떤 기관을 통하여 가입하실지를 결정하셔야 하는데, 크게는 잘 아시는 찰스스왑이나 웰스프론트, 피텔리티, 뱅가드 같은 브로커리지 회사 그리고 은행과  보험사 이렇게 세 곳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아주 보수적인 플랜을 원하시면 은행을 그리고 공격적인 투자 상품을 원하신다면 브로커리지 회사를 그 중간단계를 원하신다면 보험사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문의: (213)232-4911 마크 정 엠제이보험 대표미국 개인은퇴플랜 소득공제 혜택 로스 ira 직장 은퇴플랜

2023-02-28

[보험 상식] 개인은퇴계좌(IRA)

이번 회에는 은퇴플랜 가운데 하나인 개인 은퇴계좌에 대해 알아보자. 개인은퇴계좌(IRA)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조금이라도 일찍 시작할수록 혜택이 많고 공제 혜택을 통해 세금까지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현재의 생활이 빠듯하다는 이유로 IRA 적립을 주저하거나 미루고 있지만, 노년의 삶을 생각해 보면 결코 미룰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미국의 노인들 가운데 빈곤하게 살아가는 이들과 재산을 갖고 노년을 즐기며 살아가는 이들의 생활 수준 차이는 젊은 층의 빈부 격차보다 훨씬 심각하다.   젊었을 때의 빈부 격차는 노력 여하에 따라 극복될 수 있는 문제지만 노년 시기의 빈부 격차는 거의 영구적으로 고정된다는 점에 있다. 우리가 은퇴플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공무원이나 대형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펜션 플랜이나 401(k)등의 직장은퇴 플랜을 갖고 있다. 그러나 따로 은퇴플랜을 받지 못하는 일반 자영업자들과 소규모 사업체의 직원들은 은퇴 시기를 대비하는 장기적인 계획을 준비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IRA는 일반 사람들이 은퇴자금 마련을 위해서 정부의 세금유예 혜택을 받아가며 수입의 일부를 은퇴연금으로 저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세청(IRS)은 개인은퇴계좌를 개설한 이들에게 매년 허용된 적립금에 대해 세금 공제 혜택을 주고 있다. 2022년도 세금보고의 경우 IRA에 적립한 6000달러(50세 이상은 7000달러)에 한해서는 세금을 내지 않는다. 즉 수입총액에서 6000달러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총수입으로 계산해서 이에 해당하는 세금을 내는 것이다. 또한 2022년도 세금보고 기한전까지 IRA 계좌를 개설하여 투자한다면 세금보고에서 IRA 적립금에 해당하는 세금을 공제를 받을 수 있다.   IRA는 보험회사나 일부 은행들이 제공하는 펀드 플랜 또는 어뉴이티(Annuity) 플랜에 가입하고 그 계좌 목적을 은퇴계좌로 정해놓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이렇게 IRA에 적립된 금액은 여러 가지 종류의 투자방법을 선택해서 이익을 창출하게 되며 이런 수익에 대해서도 세금은 유예된다.     은퇴계좌의 주인은 59세 6개월이 지나면 페널티 없이 자신의 은퇴펀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때 유예된 세금과 수익에 대한 세금이 적용될 수 있지만, 시니어 세금비율이 적용돼 상대적으로 낮은 세금을 내게 된다.   노년이 되어서 은퇴계좌에 적립된 자금은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어뉴이티(Annuity) 플랜에 가입해 매달 돈을 받을 수도 있고 한 번에 목돈을 찾아 사용해도 된다. 특히 많은 보험사는 고객이 원하는 나이부터 고정된 소득으로 나눠서 받을 경우 평생 보장 연금(Life Time Guarantee Income)을 보장하고 있다. 이는 연금액수를 고객이 사망할 때까지 무조건 보장한다는 것이다. 노년의 어느 시점에 소득이 고갈돼서 중단되는 사태를 방지하는 조항이다.     이처럼 정부가 허용하는 절세 혜택을 최대한 활용해 은퇴를 대비하는 지혜가 한인사회에도 보편화 되어야 할 것이다.   ▶문의: (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개인은퇴계좌 ira ira 적립금 세금유예 혜택 은퇴플랜 가운데

2023-02-22

[재정설계] 로스 IRA 활용 래더링 전략

요즘같이 가파른 인플레이션과 고물가의 시대에 사는 우리는 안락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 반드시 개인 은퇴연금을 개설하거나 직장에서 제공하는 기업연금을 동반해야 한다.   미국에서 은퇴준비를 위해 이용하는 은퇴플랜 중 개인이 할 수 있는 플랜으로는 Traditional IRA(전통형 IRA)와 Roth IRA(로스 IRA)가 있다. 그 외에도 기업에서 제공하는 401(k)나 스몰비지니스 오너가 할 수 있는 SEP IRA, SIMPLE IRA 등이 있다. 이들은 세금공제를 통해 저축할 수있지만, 은퇴 후 인출액수에 대해 소득세율이 적용돼 세금을 내야 하며, Roth IRA는 저축 시 세금공제는 없지만, 인출 시 수입과 자라난 이자에 대한 소득세를 내지 않는 장점이 있다.   둘 중 어떤 플랜이 더 효과적일지는 미래의 소득세율을 먼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지금보다 은퇴 시점의 소득세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면 Roth IRA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반대로 지금 내는 세율보다 낮아질 거라 예상되면 기존에 가지고 있는 401(k)나 Traditional IRA를 Roth IRA로 컨버전하는 것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Roth IRA에 불입하거나 컨버전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59.5세가 지나 돈을 꺼내 쓰고자 할 경우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또한 73세부터 반드시 인출해야 한다는 강제인출규정(RMD)을 적용받지 않기에 필요치 않다면 인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은 Roth IRA로 컨버전할 경우에는 5년간 인출을 할 수 없다는 제한이 있다. 하지만 본인의 사망, 첫 집 장만, 장애 발생등의 경우가 생긴다면 5년이라는 룰(Rule)에 상관없이 돈을 인출할 수 있다.     이 기간은 캘린더이어(Calendar Year)를 기준으로 둔다. 2023년 9월에 기존 Traditional IRA에 있는 돈을 Roth IRA로 전환했다고 가정할 때, 5년 기간은 2023년 1월 1일로 시작되어 2028년 1월 1일에 위약금 없이 돈을 인출할 수가 있다. 따라서 2023년 1월 1일로 적용받기 위해선 2023년 12월 1일까지는 컨버전이 이뤄져야 가능하다.   만약 컨버전 이후 지속해서 Roth IRA에 불입하고자 할 경우라면 개인 소득 규정을 따라야 한다.     Roth IRA는 소득의 일정 금액이 IRS에서 정해 놓은 금액 이상을 넘게 되면 저축할 수 없다는 조건이 있다. 2023년 기준 Roth IRA에 불입 가능한 소득은 싱글인 경우 13만8000달러이고, 부부일 경우 21만8000달러이다.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컨버전 이후 5년을 채우지 못하고 돈을 인출할 경우라면 10%의 페널티와 그해의 소득세를 내야 한다.     조기 은퇴를 계획하는 경우, 그리고 세금유예(Tax-deferred)가 되는 은퇴플랜에 돈이 많을 경우라면 401(k), Traditional IRA에서 Roth IRA로 전환하는 래더링 전략을 수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원래 래더링 전략은 보유하고 있는 자산 중 채권에 투자했을 경우 많이 사용하는 전략이다. 각기 다른 만기로 구성해 변동성에 대비, 안정적 소득을 취할 수 있도록 목표 하는 것이다. 만기를 다양하게 구성함으로써 투자자는 단일 금리에 묶이지 않아도 되고, 금리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많이 사용된다.   이 래더링 전략을 Roth IRA 컨버전에 대비해 미래의 은퇴를 계획해 볼 수 있다. 만약 60세에 은퇴를 할 계획이고 매해 필요한 자금이 5만 달러라고 가정한다면, 55세부터는 옮겨오는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5년 룰과 59.5세 룰에 저촉되지 않고 60세 때 필요한 자금을 소득세 없이꺼내쓸 수 있다. 이 방법을 계속 반복해 매해 옮겨 놓는다. 56세에 5만 달러를 옮겨와 61세에 꺼내 쓸 수 있도록 하고 57세에 5만 달러를 옮겨와 62세에 쓸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어떤 플랜이 나의 목적과 상황에 맞는지 재정 전문가나 세법 전문가와 검토한 후빠른 행보를 보인다면, 은퇴 시점 더 많은 인컴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아메리츠 파이낸셜 Field Manager재정설계 래더링 전략 roth ira 로스 ira 래더링 전략

2023-02-15

[손헌수의 활력의 샘물] 선호 역전(Preference Reversal)

선호 역전(Preference Reversal)    A, B 두 개의 복권이 있다. 둘 중 하나만 골라야 한다. A는 52만불에 당첨될 확률이 61%다. 반면에 B는 50만불에 당첨될 확률이 63%다. 둘 중에 하나를 골라보자. 이번에는 또 다른 두 개의 복권이 있다. C와 D라는 복권이다. C는 52만불에 당첨될 확률이 98%다. 반면에 D는 50만불에 당첨될 확률이 100%다. C는 98%라는 상당히 높은 확률로 당첨될 가능성이 있고 상금도 D보다 조금 높지만, 한 푼도 못 받을 확률이 있다.   AI라면 기대값을 가지고 선택할 것이다. 확률 곱하기 금액을 계산해서 기대값을 구한다. A와 C의 기대값이 각각 B와 D보다 조금씩 더 높다. 하지만, 세상에는 분명히 B와 D를 선택하는 사람이 있다. 인간이 모두 기계처럼 합리적이지만은 않은 것이다. 조금만 더 생각해 보자. A를 고른 사람은 C를 골라야 일관적이다. A를 고른 사람은 확률보다는 금액을 선택한 것이다. 하지만 A를 고른 사람 중에 많은 사람이 D를 골랐다. 사람들은 기계처럼 합리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일관적이지도 않은 것이다.   나도 A와 D를 골랐다. 일관적이지 않은 것이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61%나 63%나 비슷한 확률로 보였고,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큰 금액을 골랐다. 하지만 C와 D중에서는, 2%의 꽝이 될 확률을 피하기 위해 기꺼이 2만불이 줄어드는 것을 감수하고 D를 택했다. 정답은 없다. 우리는 그때 그때 다른 선택을 한다.   A를 고른 사람이 D를 고른 것처럼, 일관적이지 않은 선택을 두고, 1950년대 프랑스의 학자 알레(Allais)의 이름을 따서 ‘알레의 역설’이라고 한다. 어떤 시각으로 보면 최선으로 보이는 행동이나 선택이 다른 관점에서 보면 최선이 아닌 현상을 행동 경제학에서는 '선호 역전(Preference Reversals)'이라고 부른다.   미국에서 은퇴연금에 가입하려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있다. Traditional IRA에 가입해야 하는지, Roth IRA에 가입해야 하는 지를 묻는 것이다. Traditional IRA는 지금 내야 할 세금을 낮춰준다. 예를 들어 연봉이 56,000불인 사람이 6,000불만큼 Traditional IRA에 가입했다면, 6천불만큼 면세가 된다. 5만불에 대한 세금만 내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Traditional IRA에 가입한 6천불이 훗날 만불로 불어났다면, 나중에 만불을 찾을 때, 만불 전액에 대한 세금을 내야 한다. Roth IRA는 그 반대다. 56,000불 연봉 중에 6천불을 Roth IRA에 가입했다고 해도, 여전히 56,000불에 대해서 지금 세금을 내야만 한다. 하지만, Roth IRA에 가입한 6천불이 나중에 만불로 불어났다면, 은퇴 후 만불을 찾을 때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다.   은퇴연금에 가입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미래를 대비하는 성격이 강하다. 그러다 보니, Traditional IRA 보다는 Roth IRA를 선호하는 것 같다. 지금 세금을 조금 더 내더라도 미래의 세금까지 미리 앞당겨서 절약하고 싶어하는 심정인 것이다.     이런 분들에게 나는 선호를 역전하라고 이야기 한다. Traditional IRA를 추천하는 것이다. IRA에 가입하여 미래를 대비하려는 성향은 바람직하지만, 거기까지다. 세금은 무조건 지금 당장 아끼는 것이 최선이다. 당장 세금을 아낀 돈으로 투자를 하든지 소비를 하시라. 미래에 세금은 그때 가서 줄이면 되는 것이다. (변호사, 공인회계사)   손헌수손헌수의 활력의 샘물 preference reversal preference reversals 선호 역전 roth ira

2023-02-09

배터리 교체 3만불…친환경차 수리 공포

고유가 영향으로 친환경 차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배터리 교체 비용 부담으로 소비자들이 중고차 구매는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전 시간 단축, 주행거리 연장 등으로 전기차들이 주목받고 있지만, 차량 가격의 절반에 육박하는 배터리 교체 비용이 장기간 보유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하이테크 전문매체 슬래시기어가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고가의 배터리 교체 비용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를 구매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65.7%가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8년 또는 10만~15만 마일에 대한 배터리 보증기간을 제공하는 테슬라의 가장 저렴한 모델인 모델 3의 경우 배터리 교체 비용이 1만6000달러에 달하기 때문이다. 사고로 인해 수리가 필요한 경우에도 1만~1만2000달러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매가 14만 달러의 모델 S 차주 마리오 젤라야가 지난해 9월 테슬라에 문의한 결과 배터리 교체 비용이 2만6000달러라는 답변을 듣고 틱톡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기차 차종에 따른 배터리 교체 비용을 살펴보면 복스왜건E골프는 최소 2만 3000달러가 소요되며 BMW i3는 1만6000달러, 포드 포커스 EV 1만4000달러, 닛산 리프 최대 9500달러에 달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벤츠 E300 HEV는 1만8500달러, 도요타 프리우스는 최대 4500달러로 알려졌다.   리튬 배터리셀 330개를 포함해 수소연료전지가 내장된 도요타 2019년형 미라이도 3년간 또는 1만5000달러 무료 충전을 포함해 2만50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충전 크레딧을 고려하면 차 가격이 1만 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출고가격은 6만 달러였다. 연료전지 교체비용은 3만여 달러에 달한다.   이같이 배터리 교체 비용이 차이가 나는 것은 배터리 용량과 차종에 따른 교체 공임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 자동차업체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업체들이 배터리 보증 기간으로 8~10년, 10만~15만 마일을 제공하고 있지만, 운전자의 주행 거리, 충전 빈도 운전 습관 등에 따라 배터리 상태가 결정되기 때문에 중고차 구매 시에는 반드시 배터리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현재 배터리 기술은 일정 횟수의 충전 주기가 지나면 배터리 충전 용량이 감소해 자동차 주행거리가 단축되게 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배터리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아무리 저렴한 중고차라도 배터리 교체비용을 우선 알아보는 것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방 재무부는 3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7500달러 전기차 크레딧 수혜 자격 차량을 추가로 지정했다.   이날 추가된 전기차는 캐딜락 리릭, 테슬라 모델 Y, 복스왜건ID.4, 포드 머스탱 마크E, 포드 이스케이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총 5개 모델이다.     이전까지 세단으로 분류돼 5만5000달러 가격 상한선 규정 때문에 혜택을 못 받았던 이들 모델은 8만 달러인 SUV로 지정됨에 따라 전기차 크레딧 혜택 자격을 얻게 됐다.   이날 조치는 국세청(IRS)이 차량 분류 기준을 소비자 친화적으로 조정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친환경차 배터리 배터리 교체 배터리 보증기간 리튬 배터리셀 전기차 EV PHEV 수소연료전지 Auto News Car IRA

2023-02-05

[은퇴 자금 리스크 관리] 은퇴 포트폴리오 변동성 관리 지름길…소득 다원화

은퇴소득을 만들 수 있는 자산 유형은 많다. 그것이 무엇이든 일단 소득원을 다양하게 갖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자산 유형을 활용한 은퇴 소득원의 다원화는 투자수익 순서가 갖는 리스크를 줄여줄 수 있다. 요즘처럼 시장이 불안장세를 보이는 환경 속에서는 이를 관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은퇴 소득원의 다원화와 리스크 관리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 여부에 대한 소식과 분석이 각종 뉴스를 도배하고 있다. 많은 이들의 은퇴계좌가 지난 한 해 큰 폭의 하락을 경험했다. 상대적으로 젊은층은 그래도 버틸 시간이 있다. 보장된 것은 아니지만 기다리면 회복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은퇴가 얼마 남지 않은 이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개인은퇴계좌 IRA나 직장의 연금플랜인 401(k) 등이 은퇴자금의 전부인 이들은 특히 그렇다. 이때 은퇴 소득원을 다원화하고 있었다면 불안해하지 않으며 계획대로 투자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자신이 원하는 리스크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은퇴 소득원의 다원화가 리스크 관리 효과를 낸다는 것이 무슨 뜻인가. 일반적으로 자금축적 기간을 지나 은퇴 시기가 임박하면 이제 중요한 것은 그동안 모든 돈을 안전하게 잘 관리하는 것이다. 잃지 않는 것이 많이 불리는 것보다 더 중요해진다는 의미다. 투자를 지속하면서 인출을 꾸준히 해야 하는 상황이면 방법은 사실 하나뿐이다. 적게 인출하는 것이다. 최대한 적게 빼 쓰면서 시장이 회복할 때까지 버티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방식은 최악의 대안이다.   한 가지 소득원밖에 없다면 사실 이외 다른 대안이 별로 없다. 다른 소득원이 있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시장이 회복하는 동안 필요한 자금을 다른 소득원에서 충당하며 기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손실이 난 소득원에서 인출을 하면 해당 소득원은 기대보다 빨리 소진돼버릴 수 있다.     하지만 건드리지 않고 투자를 지속하면 보다 빨리 회복할 수 있는 확률도 그만큼 높아진다. 손실 리스크 관리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이긴 하지만 반드시 인출을 해야 하는 상황보다는 확실히 나은 대안이다. 그리고 할 수 있다면 좀 더 능동적인 리스크 관리형 투자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   ▶인출해야 할 때가 오기 전에 분산하라   은퇴 후 생활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득원이 다양하면 시장 변동성에 대처하는 것이 훨씬 수월할 수 있다. 시장 변동성에 따른 손실 리스크와 이로 인한 재정적, 심리적 압박은 사실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가능하다면 미리 은퇴 소득원 분산을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은퇴계좌뿐만 아니라 저축성 생명보험, 연금 등으로 소득원을 분산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좀 더 여유가 있다면 임대 부동산 등도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인들은 다른 방식에 비해 부동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이를 은퇴 소득원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어쨌든 이런 경우도 그것에만 ‘올인’하는 것은 현명한 준비라고 보기 힘들 것이다. 여력이 된다면 가능한 다양한 옵션을 갖는 것이 유리할 것이기 때문이다. 시간이 중요하다    ▶시간이 중요하다   무엇이든 시간을 두고 꾸준히 준비할 때 결과가 좋다. 은퇴준비는 특히 그렇다. 은퇴 소득원을 분산하는 작업을 은퇴할 때가 다 되어 시작하면 늦은 감이 있다. 다양한 자산 유형을 활용해 자금을 축적하는 과정이 필요한 데 이는 단기간에 이루기 어렵다. IRA나 401(k)를 활용한 은퇴투자도 적립 금액보다는 적립 기간이 결과에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얼마나 오랜 기간 투자, 저축하는가에 따라 차이가 크게 난다.   연금은 자금축적을 위해서도 활용할 수 있지만 이미 모아둔 자금을 안전하게 관리하면서 인출해 쓸 수 있는 효과적인 옵션이기도 하다. 미리 준비하지 못했다 해도 모아둔 IRA나 401(k)의 리스크 관리를 위해 분산의 도구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이 경우 역시 시간 여유가 많을수록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커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저축성 생명보험은 특별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은퇴자금으로 쓰기 위해선 장기간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인출해 써야 할 때 소득세 없이 쓸 수 있는 몇 안 되는방법 중 한 가지라는 점도 요긴한 혜택 중 하나다. IRA나 401(k)는 Roth 계좌가 아니라면 인출하는 돈에 대해선 그해 소득으로 간주해 세금을 내야 하지만 생명보험 안에 있는 자금은 세금 없이 쓸 수 있도록 고안돼 있다.   은퇴자금으로 쓰지 않을 경우엔 가족들을 위한 보호장치 역할을 할 수 있다. 요즘은 내가 아프면 쓸 수 있는 다목적 금융상품 역할을 톡톡히 한다. 암이나 풍 등 위중한 병에 걸리거나 롱텀케어가 필요한 상황에서 요긴하게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들 기타 자산 유형들은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투자 포트폴리오가 손실을 경험할 때 중요한 대체 소득원 역할을 할 수 있다. 리스크 성향에 따라 투자성, 지수형, 변동 이자형, 확정 이자형 등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향후 이자가 올라가는 환경이 지속하면 중도, 보수 성향의 투자자들은 지수형이나 변동 이자형이 유리하고, 적합할 수 있을 것이다. 얼마나 도움이 되는 준비가 될지 여부는 결국 시간이 좌우한다. 미루지 말고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kenchoe@allmerits.com은퇴 자금 리스크 관리 연금 포트폴리오 은퇴 소득원 개인은퇴계좌 ira 리스크 관리형

2023-01-24

보조금 수혜 전기차 27→41개 대거 확대

인플레이션감축법(이하 IRA) 시행에 따라 올해부터 전기차 보조금 수혜 대상 차량 및 자격이 변경되는 가운데 업데이트된 보조금 수혜 전기차 리스트가 공개됐다.   연방에너지국에 따르면 2022~2023년형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29개 모델이 미국에서 생산됐으나 가격 및 배터리 사이즈에 따라 지난 연말 기준으로 27개만이 보조금 수혜 대상으로 발표됐었다.   하지만 지난 3일 국세청(IRS)은 각 자동차업체가 뒤늦게 공개한 자동차 스펙 등을 참고해 보조금 수혜 모델 리스트를 업 데이트 했다. 이에 따르면 2021년형 3개, 2022년형 17개, 2023년형 21개 등 41개로 늘어났다. 〈표 참조〉   IRA 규정 조건에 부합할 경우 신차는 최대 7500달러까지, 중고차는 최대 4000달러까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국세청(IRS)은 구매 시기별 수혜 모델을 웹사이트(irs.gov/credits-and-deductions)를 통해 공지했다. EV 또는 PHEV 신차 또는 중고차를 산 시점이 2022년이나 이전과 2022년 이후로 나뉜다. 따라서 본인의 차량 구매 시점에 따라 선택하면 수혜 차량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IRA의 보조금 수혜 자격 중 하나인 북미에서 최종 조립돼야 한다는 규정은 지난해 8월 17일 이전에 구매한 차량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지난해 8월 17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구매한 경우에는 보조금 수혜 자격이 되는 차량이라 할지라도 각 업체당 할당된 EV 판매 크레딧 20만대를 초과한 경우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하지만 올해 1월 1일 이후 구매한 차에 대해서는 20만대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예로 지난해 8월 17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구매한 셰볼레 볼트 EV나 테슬라 모델 3의 경우 업체 판매 크레딧 20만대 초과로 보조금을 받을 수 없었으나 올해부터는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같이 보조금 지급이 같은 차종이라도 구매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등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을 통해 보조금 수혜 차종 여부와 액수를 알아볼 수 있는 무료 온라인 서비스도 등장했다.   전기차 전문업체 리커런트의 웹사이트(recurrentauto.com/ev-tax-credit-tool?vin=)에 구매한 EV 또는 PHEV의 자동차고유번호(VIN)나 차량 번호판 정보를 입력하면 보조금 수혜 여부를 알 수 있다. 회원 가입은 무료다. IRS 웹사이트(afdc.energy.gov/laws/electric-vehicles-for-tax-credit#/tab-2023)를 통해서도 VIN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   한편, 연방 재무부는 IRA를 지난 1일부터 적용했으나 배터리의 북미산 광물 함유 비율 등 일부 규정 적용은 3월로 연기했다. 따라서 배터리 규정에 미달되는 EV라도 3월 이전에 구매하는 것이 최대 7500달러까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월 세부 규정이 확정되면 보조금 수혜 모델에 또 다른 변동이 있을 전망이다.  박낙희 기자보조금 전기차 전기차 보조금 EV Auto News IRA NAKI 턕스 크레딧 플러그인

2023-01-16

IRA 청정에너지 공제, 아직도 검토중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청정에너지 세제 혜택 조항이 여전히 모호한 상태여서 관련 업계가 구체적인 기준 마련 등을 기다리는 상태다.   IRA는 청정에너지 관련 세액공제 범위를 풍력·태양 에너지 사업으로 확대하고 공제 규모를 키우는 한편, 그린 수소(이산화탄소 발생 없이 생산된 수소)와 배터리 사업 지원책도 새롭게 도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이 의회를 통과한 뒤 미 재무부가 지난달 노동 관련 요구 조건을 발표했고 내년 초 추가 지침을 내놓을 전망이지만, 미국산 장비 사용 여부나 관련 시설 위치 등 구체적인 세액공제 기준은 여전히 검토 중인 상황이다.   IRA에 따른 기후·에너지 관련 지원 규모에 대한 당국의 추정액은 3690억 달러다.   하지만, 상당수의 관련 정부 지출 항목에 상한이 없는 만큼 시장에서는 실제 지출 규모가 더 클 것으로 보고 있으며 크레디트스위스는 8000억 달러를 넘길 가능성이 있다고 추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세금 전문 변호사인 데이비드 버턴은 "법조계에 26년간 있었지만 이처럼 모호한 법은 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WSJ은 특히 세액공제를 요청할 수 있는 주체가 불확실하다면서,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과세 가능한 이익이 있어야 하지만, 청정에너지 기업 대다수는 너무 영세해 100% 공제를 받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월가 투자은행(IB) 씨티그룹의 청정에너지 금융 책임자인 마셜 샐런트는 "(청정에너지 관련 금융) 분야에는 수많은 '희망사항'이 있다"면서 다수 업체가 IRA 상의 지침이 나올 때까지 투자 결정을 미루고 있다고 전했다.청정에너지 공제 ira 청정에너지 청정에너지 금융 청정에너지 세제

2022-12-29

경제는 고금리, 한국차는 IRA에 발목

지난해부터 이어진 공급망 차질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등이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고물가와 고유가로 삶이 팍팍해지면서 대기업을 중심로 노조 결성이 활발해졌고 대퇴직 현상도 이어졌다. 한인 경제를 포함한 경제계에 일어났던 이슈 중 여파가 컸던 10대 이슈를 2차례 걸쳐 나누어 정리해봤다.   ▶에어프레미아 LA노선 취항   한국 첫 하이브리드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LA-인천 노선에 지난 10월 29일 취항했다.     남가주 한인들이 투자자로 참여해 지난 2017년 출범한 지 5년 만에 LA노선 취항 결실을 본 것으로 국적기의 LA 신규 취항은 1991년 아시아나항공 이후 31년 만이자 세 번째다. 신형 보잉 787-9 드림라이너 차세대 여객기가 투입돼 월, 수, 금, 토, 일 주 5회 운항하고 있으며 취항 기념으로 왕복항공권을 787달러에 판매해 호응을 얻었다.     또한 월드컵을 맞아 기내 생중계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승객들이 넓은 좌석, 쾌적한 기내, 친절한 서비스 등에 대한 긍정적인 리뷰가 올라오고 있다. 타 국적항공사에 비해 최대 20%까지 저렴한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우고 있는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23일 일본 도쿄 취항에 이어 내년 방콕 취항도 검토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 787-9 드림라이너 2대를 추가 도입해 보유 항공기를 5대로 확대하는 한편 LA노선 주 7회 증편이나 뉴욕 신규 취항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기차 약진 한국차 IRA 발목   글로벌 공급망 대란 및 반도체 칩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자동차업계가 전반적으로 실적 부진에 빠진 가운데 한국차들은 SUV와 전동화 모델을 앞세워 역대 월간 판매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는 등 괄목할 만한 약진을 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의 첫 순수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5와 EV6가 출시와 동시에 호평을 받으며 미국 내 전기차 점유율 부문에서 1위인 테슬라에 이어 2위에 오르는 등 한국차 약진을 견인했다. 하지만 물가 상승 억제를 이유로 지난 9월 바이든 행정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발표하면서 외국산 전기차에 대한 7500달러 세금 공제 혜택을 박탈함에 따라 한국산 전기차 판매 감소가 이어져 2위 자리를 포드에 내주고 말았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차, 기아는 미국 현지 전기차 생산을 위한 공장 시설 착공은 물론 IRA 유예를 위한 로비에도 나서고 있다. 또한 제네시스도 GV70 전동화 모델을 앨라배마 몽고메리 공장에서 현지 생산한다. 한국차업체들은 내년에도 신형 전기, 전동화 모델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겐와 등 한인업소 노조 설립   노동조합 무풍지대와 같았던 LA 한인타운에 올해 노조 결성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 7월 유명 한식당 ‘겐와 코리안 바비큐’의 직원들이 설립한 ‘가주 소매 및 식당 노동조합’ 측이 업주 측과 새로운 근로 조건 계약에 합의했다.     개인 운영 한인 식당으로는 처음으로 겐와는 노조 측과 3년 동안 고용 보장, 직원 재고용 등 근로 조건 계약 합의를 했다. 유명 한식당이 노조와의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다른 식당들도 긴장에 돌입했다. 겐와 코리안 바비큐 식당이 임금위반과 부당 대우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해 가주노동청의 벌금, 이어 노조결성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겐와의 식당 노조 출범은 한인 식당 업계뿐만 아니라 히스패닉 근로자가 많은 한인마켓 업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인 마켓 확장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인 H마트가 어바인에 두 번째 매장인 웨스트파크점을 지난 8월에 개장한데 이어서 3번째 매장인 노스파크점의 오픈을 준비 중이다. 또 북가주의 더블린 지역에도 개장을 계획하고 있다.   노스파크점의 규모도 웨스트파크점과 같은 약 6만 스퀘어피트에 달한다. 웨스트파크점과 같이 산지에서 직송되는 신선한 식품과 다양한 생활용품 쇼핑은 물론 아시안 푸드 코드도 운영될 예정이다.     푸드코트에는 중식당 화당과 홍콩반점이, 한식으로 무봉리 순대와 초당 순두부, 분식점(K스트리트푸드)과 뚜레쥬르 등이 입점을 확정지었다. 한남체인 하기환 회장이 이끄는 1000사우스 버몬트(South Vermont LLC)가 텍사스 소재 5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대형 쇼핑몰을 최근 인수했다.     인수 후에는 메이시스, 시온마켓, 딜라드 세 곳을 제외한 전체 쇼핑몰 명칭을 더비스타(The Vista)로 교체했다. 더비스타는 영화관 포함 총 111개의 매장이 입점해 있고 6300대 주차가 가능한 대형 쇼핑몰이다. 하 회장은 쇼핑몰에 한남체인 입점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준금리와 예금이자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월(0.25%p), 5월(0.75%p), 6월(0.75%p), 7월(0.75%p), 9월(0.75%p), 12월(0.50%p) 등 7회에 걸쳐 총 3.75%p를 인상하면서 12월 현재 기준금리는 4.25-4.50%에 이르렀다.     이로 인해서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일부 모기지 대출, 주택담보대출(HELOC), 크레딧카드 이자율이 급격한 상승으로 채무자들의 부채 부담도 덩달아 급증했다.     반면 올 상반기까지 꿈쩍도 하지않던 예금이자가 후반기에 서서히 오르기 시작했다. 인터넷 은행을 중심으로 CD(양도성예금증서)의 이자율이 최고 5%에 달하고 시장에서 돈이 마르면서 오프라인 은행들의 예금이탈이 가속화됐다. 이는 은행들의 예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한인은행들도 예금이 부족해지자 CD와 세이빙계좌 이자율을 4%에서 5%선 까지 책정하고 예금 유치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경제부고금리 한국차 ira 발목 한인 경제 에어프레미아 박낙희 10대 경제뉴스 한인은행 LA노선

2022-12-25

[J네트워크] IRA에 대한 항의는 마크롱처럼

“바이든 대통령은 장기적으로 자국을 위해 더 많은 산업 일자리를 창출하고 강력한 산업을 구축하고 공급 물자를 확보하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의 접근 방식이기도 합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해 한 말이다. 두 가지 점에서 인상적이었다. 백악관은 IRA가 기후변화 대응정책이라고 강조하지만 마크롱은 제조업 일자리 만들기를 핵심으로 봤다. 요약하면 ‘당신이 미국인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듯 나도 내 국민을 위해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직격했다. 한국 정부가 밀고 있는 ‘동맹 기업의 손해’ 논리보다 49년 차 정치인 바이든에게는 마크롱식 접근이 오히려 통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마크롱은 전날 의회에서 IRA가 자국 기업에 “지나치게 공세적”이라고 항의했다. 프랑스에서 중산층 일자리가 붕괴할 것이라며 “(IRA가) 당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내 문제는 더 악화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메시지 못지않게 중요한 게 전달 방식이다. 비공개 오찬에서 한 발언이 익명 참석자를 통해 AFP통신 보도로 알려졌다. 연설이나 기자회견 같은 공개 발언보다 상대를 배려한 것으로 보이면서도 ‘울분’은 고스란히 전달됐다.   유럽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 8월 IRA 통과 직후 워싱턴으로 달려온 한국과 달리 프랑스와 유럽연합(EU)은 묵직하고 느리게 반응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처음으로 “결함”을 인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럽은 미국과 협상에 나서는 한편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략으로 ‘바이(Buy) 유러피언 법’을 만들 수 있다고 운을 띄웠다.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무역정책이 “서방을 둘로 쪼갤 수도 있다”고도 경고했다. 마크롱은 바이든 정부의 보호주의 정책 방향이 옳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현대차가 2025년 미국에서 전기차를 본격 생산하기 전까지 2년 동안 한국산 전기차의 미국 내 판매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한국 정부보다 보편적 공감대를 일으키고 있다.   작심하고 쓴소리를 내뱉은 마크롱이지만 바이든은 그를 극진히 대접했다. 백악관 잔디밭에 유리 텐트를 세우고 유명인 등 400명 넘게 초대해 국빈 만찬을 열었다. 유럽의 리더로 자리매김한 마크롱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헤쳐나가고 러시아·중국과 맞서는 등 대외정책 추구에서 절대적으로 협력해야 할 존재다. 그만큼 몸값이 높다. 통상 외교의 시선을 넓히고 나라 몸값을 높여야 협상력도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 박현영 / 워싱턴 특파원J네트워크 항의 ira 프랑스 대통령 산업 일자리 중산층 일자리

2022-12-12

이재명, 한국계 의원들에 서한 “IRA 차별 개정에 힘모아주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4일 “미국 연방 하원의 한국계 의원님들께 IRA(인플레이션감축법) 법안 재고에 대한 논의를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그간 한미 관계의 가교 역할을 해온 한국계 의원님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표는 “중간선거에서 연임되신 영 김, 미셸 스틸,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앤디 김 등 네 분의 하원의원님들 당선을 축하하며 한미동맹 발전에 힘을 모아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며 “무엇보다 IRA에 대한 우려가 합리적으로 해소되어야 한다고 설명 드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위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IRA 법안의 취지에는 공감한다”며 “다만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은 한국 산업은 물론 미국 소비자의 편익을 침해하고,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와 WTO(세계무역기구) 원칙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양국의 건강한 경제 발전과 신뢰 보호를 위해 의원님들께서 IRA 차별 조항의 조속한 개정 또는 유예 적용 등 실효적 조치가 논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리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IRA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되는 전기차 구매자에만 세금공제 혜택을 줘 한국산을 비롯한 외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 문제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재명 한국계 이재명 한국계 ira 차별 이재명 대표

2022-12-04

"IRA 개정, 조지아 결선이 관건"

한인으로 26년만에 처음 연방 하원의원 3선 고지에 오른 앤디 김 의원(민주)은 2일 한국을 비롯해 외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가 제기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러나 차기 의회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에서 아직 이 문제를 다루겠다는 의지를 보이지 않는 게 큰 어려움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아시아태평양 지역 언론과의 화상 간담회에서 새로 구성될 의회에서 IRA 개정 전망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 의원은 "많은 부분은 오는 화요일(6일) 조지아주에서 일어나는 일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며 "워녹 상원의원이 IRA 개정 노력을 계속할 수 있도록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지아주에서는 지난달 8일 치른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오는 6일 민주당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과 공화당 허셜 워커 후보 간 결선투표를 한다.   워녹 의원은 지난 9월 보조금 지급대상 관련 조항 등 IRA의 일부 내용을 현대차가 조지아주에 건설하는 전기차 공장이 가동되는 2026년까지 유예하는 수정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워녹 의원이 법안을 공개했지만, 우리는 그 제안의 실현 가능 여부와 관련해 아직 공화당 측에서 실질적인 반응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1월 3일부터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기 때문에 난 하원의 공화당을 상대로 이(IRA) 문제를 제기하려고 노력했지만, 아직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하원 군사위원회와 외교위원회에서 활동하는 김 의원은 새 의회에서도 북한 위협에 맞서 "한미동맹을 강화하면서 가능한 한 가장 강력한 억지력을 확보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한국에 전략자산을 추가 배치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양국 군 지도부가 논의할 사안이라며 "한반도에서 미국의 군사력은 이미 매우 강력하고 세계 다른 여러 곳보다 훨씬 강력한 수준"이라고만 답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8년 아시아계로는 최초로 뉴저지주에서 연방 하원 의원에 당선됐으며 지난 11월 중간선거에서 3선에 성공했다.현대차 조지아 ira 개정 의회 하원 공화당 허셜

2022-12-02

현대 아이오닉5, 24.6% 급감…한국차 3사 11월 실적 발표

한국 자동차업체들이 역대 최고  판매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지만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여파로 전기차 판매는 급감했다.   1일 각 업체의 발표한 11월 판매실적 보고에 따르면 한국차 3사 모두 월간, 연간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기아미국판매법인은 지난달 총 5만6703대를 판매해 지난 2016년 11월 판매기록을 8% 상회하며 월간 판매 기록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보다는 25.1%가 급증했다.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모델까지 갖춘 신형 스포티지는 1만554대가 팔려 전년 대비 144%가 증가해 두 달 연속 세자릿수 신장을 이어갔다. 이어 포르테가 9725대로 44.3%, 텔루라이드는 8558대로 10.2%가 각각 증가했다. 셀토스와 니로도 각각 52.3%, 69.3%가 급등하며 신기록 행진을 견인했다.     영업 담당 에릭 왓슨 부사장은 “역대 최고 3분기 및 10월 판매 실적에 이어, SUV 라인업과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EV를 주축으로 기아의 역대 최고 11월 판매를 기록하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 확신하며 이러한 성장세는 2023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도 총 6만3305대로 전년동기 대비 42.8%의 판매 신장을 기록하며 역대 11월 기록을 갈아 치웠다. 차종별로는 투싼이 1만6059대로 42%, 엘란트라가 1만1040대로 136%, 싼타페는 1만955대로 64%가 급증했다. 이외에도 쏘나타(72%), 베뉴(64%), 싼타크루즈(44%) 등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신기록 수립에 일조했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도 GV70, GV80 등의 호조 덕분에 5005대를 판매해 역대 월간 신기록을 수립하며 올해 총판매량 5만대를 돌파했다. 미국내 연간 판매량 5만대 돌파는 제네시스 출범 이래 최초다.     각 업체의 주력 전기차 판매는 IRA의 영향으로 급감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1186대가 판매됐던 기아의 EV6는 지난달 641대 판매에 그치며 46%가 급감했으며 현대차의 아이오닉5도 1579대에서 1191대로 24.6%의 감소를 나타냈다. 제네시스 GV60 역시 172대가 판매돼 전월 대비 14.4%가 줄었다.   바이든 행정부가 한국차를 비롯한 일부 업체들의 IRA 적용 시한 지연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한국 전기차 판매가 당분간 저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관계기사 3면〉   한편, 반도체칩 공급난 완화에 힘입어 인벤토리 상황이 호전되면서 한국차 이외의 타 업체들도 판매 증가를 나타냈다. 51.7%의 신장률을 기록한 스바루를 비롯해 마쓰다(30.6%), 도요타(12.2%) 등 일본차업체들도 판매 증가를 보였다. 하지만 혼다는 5.2%가 줄어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아이오닉 한국차 판매실적 보고 판매 실적 기아 판매법인 현대차 제네시스 기아 전기차 IRA Auto News NAKI 자동차

2022-12-01

‘최고의 한해’ 현대차, 내년엔 위기

올해 기록적인 판매 호조에 힘입어 미국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쾌속 질주가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시행되는 내년에는 가로막힐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전문매체 cnbc는 저가형 차량과 춤추는 햄스터를 앞세운 한국차들이 수익률이 높은 미국시장에서 강력한 기존업체들과 경쟁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실제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은 올해 시장 점유율이 지난 1986년 미국 진출 이후 최대치인 11%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올해 3분기까지 전기차 판매량이 테슬라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8월 IRA로 인해 전기차에 대한 연방 택스 크레딧 수혜 자격을 잃은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전체 판매량 세계 4위를 차지했던 여세를 몰아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기차를 전량 한국서 수입하고 있는 현대차그룹과 달리 테슬라를 포함해 포드, GM 등은 IRA에서 제외돼 최대 7500달러의 전기차 택스 크레딧을 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가격 경쟁력에서 크게 불리하게 된다.   또한 유럽연합(EU)이 미국의 IRA에 맞대응하기 위해 유럽산 우선 구매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실제로 시행될 경우 유럽시장에서도 큰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이 현대차그룹의 향후 전기차 판매 신장 여부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난달 조지아 전기차 공장 착공식에서 cnbc와 인터뷰에 나선 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택스 크레딧 인센티브 상실이 우려스럽고 “매우 어려운 문제”라며 “IRA로 인해 단기적으로 고객들의 선택에 제약이 있을 수 있지만 견고한 계획을 가지고 있어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호세 무노즈 현대차 글로벌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도 IRA 여파로 인한 재정적 영향에 대해 공개하기는 거부했으나 수익에 큰 타격을 입혔다고 표명했다.   스티븐 센터 기아차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는 “IRA의 의도는 미국에 좋게 작용할 수있지만, 자동차업체들로부터 중요한 지원책을 갑자기 빼앗아가 버렸다”고 지적했다.   현대차그룹이 지난달 25일 조지아주에 착공한 메타플랜트 아메리카가 완공될 경우 오는 2025년부터 전기차 현지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힌 만큼 이전까지 IRA 적용 면제 또는 지연 등의 조치 없이는 전기차 판매에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낙희 기자현대차 한해 전기차 판매량 최고운영책임자도 ira 향후 전기차

2022-11-23

내년부터 은퇴구좌 적립한도 상향 조정

연방 국세청(IRS)이 급격한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2023년 1월부터 적용되는 은퇴저축들의 연간 적립한도를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1일 IRS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내년부터 직장은퇴저축인 401(k)의 연간 적립한도는 2000달러 오른 2만2500달러까지 상향 조정되고, 개인은퇴저축인 IRA는 500달러 오른 1인당 6500달러가 된다   401(k)가 내년에 2000달러를 올린다는 것은 9.8%가 늘어난다는 것으로 이는 해당 프로그램 시행 이후 연간 기준으로 가장 많이 오르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현재 직장에 다니는 직원 6000만 명이 고용주들과의 공동 불입으로 401(k)를 적립하고 있는데, 2022년 현재 총 7조 3000억 달러 정도의 은퇴자금을 적립하고 있다.   또 개인은퇴저축 IRA의 연간 적립한도도 늘어난다   IRA의 연간 적립한도는 1인당 현재 6000달러에서 내년에는 6500달러로 오르고, 특히 50세 이상 연령층의 적립한도는 기존의 7000달러에서 7500달러로 상향된다.   현재 IRA는 직장에 다니지 않는 미국인 5000만 명 이상이 1인당 평균 15만 7000달러를 적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문가들은 최근 물가가 40년 만의 최고치인 8%대로 치솟자, 납세자들의 과세 기준액을 올린데 이어 은퇴저축들의 적립한도를 상향 조정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은퇴구좌 적립한도 은퇴구좌 적립한도 연간 적립한도 개인은퇴저축 ira

2022-10-23

“한미동맹, ‘개인적 발언’이나 ‘IRA 법안’으로 흔들릴 수 없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연방의회가 충분히 문제를 인식하고 있고, 해결책도 찾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연방의원 내 현역 한국계 의원 중 가장 젊은 의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민주,뉴저지, 3선거구)이 워싱턴 주재 한인 기자단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미국의 IRA 시행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차별문제에 대해 “백악관과도 관련 문제에 대해 소통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 한국에 대한 미국의 입장으로 비쳐지지 않길 바란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방한 시 윤대통령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고, 이미 통과된 법안이라고 해도 얼마든지 여러 방법으로 수정이 가능하니 염려하지 말라”고 말했다.   29일 연방의회 레이번 빌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모인 한인 기자단들의 관심은 온통 IRA 문제와 윤 대통령 ‘핫 마이크 발언’에 집중됐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 발언 건에 대해서는 “미국과 한국의 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동맹 중 하나로 개인의 발언으로 좌우되지 않는다”고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발언 한마디로 흔들릴 동맹관계가 아니고, DC에 있는 의원들은 모두 그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추모의 벽에 한국전쟁 당시 희생한 한국군의 이름이 새겨진 것을 보면 우리 관계가 얼마나 특별한 것인지 알 수 있다”면서 “링컨 메모리얼 반경 수마일 안에 타국 군인의 이름이 새겨진 곳은 아무곳도 없다. 이는 매우 강력한 메세지를 주고, 그 이름들에 손가락을 대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뜨거워졌다. 말 한마디가 우리 신뢰관계를 깰 수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최근 펠로시 의원과 함께 대만을 방문했던 일정에 대해서 “나는 전직 미국 외교관으로 현재도 하원 내 외교위원회와 군사위원회에 속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밤에 잠을 자기 직전 ‘미국을 안보위험에 빠뜨릴 도전과제는 무엇인가’를 자주 생각하는데, 그 핵심에 북한과 대만해협이 있다”면서 "대만을 방문했다고 해서 북한에 대한 우리의 과제가 뒤로 밀린 것이 아니다.   한반도에는 수만명의 미군이 주둔해 있고, 한국의 군사 억제력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엄청난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대만과의 관계는 다르다. 대만의 군사 억제력은 한국만큼 크지 않다. 그러나 중국군의 위협의 규모는 북한보다 크다. 그래서 다른 수준의 억제력이 필요”라고 말하며 “여전히 북한은 안보현안의 우선순위에 있다”고 언급했다.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에 관해서도 이야기 했다. 앤디 김 의원은 “내가 어릴 때는 점심시간에 김밥을 싸가기도 눈치가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 내 아이들은 ‘한국인이기 때문에 멋져 보이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뿐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엄청난 잠재성을 지닌 나라"라며 “한국이 현재 사회적, 경제적으로 도전과제들을 안고 있으나 세계를 이끌 나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런 차원에서 한국 정부에게 우리가 이제는 더 높은 차원에서 협력해야 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한국에 새 정부가 출범한 후 바이든 대통령이 바로 방한을 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내 임기동안 미국의 대통령, 부통령, 하원의장 등 미 주요인사가 한나라를 단기간에 모두 방문한 것을 처음 본다. 그 정도로 미 의회에서 우리가 하는 일이 한국인들이 원하는 것과 다르지 않고, 어떠한 전략적 관계보다 강하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정원 기자 kimjungwon1114@gmail.com한미동맹 개인 대통령 발언 마이크 발언 ira 문제

2022-09-30

[J네트워크] 백악관의 성대한 IRA 기념식

지난 13일 백악관에서 열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 기념행사에 다녀왔다. 각 지역구에서 초청된 유권자와 시민단체·노조 관계자 등이 대거 모여 워싱턴의 초가을 날씨를 즐겼다. 오랜 민주당 지지자인 초대 가수 제임스 테일러의 공연도 있었다. 애국 가요로 유명한 ‘아름다운 나라, 미국(America the Beautiful)’을 부를 때는 일부 참가자들이 기립해 떼창했다. 몇 년 전 비슷한 자리에서 ‘신이여 미국을 축복하소서(God Bless the USA)’를 틀며 나타났던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때의 장면들이 겹쳐졌다.   최근 IRA는 북미산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주기로 한 조항 탓에 한국의 우려와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을 막기 위해 잇따라 워싱턴을 다녀간 우리 정부 관계자들은 “미 정부·백악관도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이날 대통령·부통령·하원의장 등 미국 권력서열 1, 2, 3위가 내놓은 메시지는 이런 관측과 분위기가 영 달랐다. 과연 법 개정이 조만간 가능할지 회의적으로 느껴지는 대목도 많았다. “역사를 한 단계 진전시킨 법”(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이름부터 너무 아름다운, 삶을 바꿔놓을 법”(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IRA는 이미 중간선거에서 정부·여당의 대표상품이 돼 있었다. 다른 솔깃한 내용이 뒤섞인 점도, 선뜻 IRA의 개정을 이야기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이날 연설에서도 사실 전기차 관련 내용은 많지 않았다. 전기차·인프라 모두 ‘메이드 인 아메리카’로 하겠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몇 마디가 전부였다. 오히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 투자, 약값·의료비 인하를 통한 물가 안정 등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고, 그때마다 청중은 박수를 보냈다.   IRA가 공화당과 대결 구도의 중심에 있다는 점도 문제다. 이번 법안 처리에서 공화당 의원은 단 한 명도 찬성표를 던지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점을 강조하며 “공화당 지도부는 중간선거에서 다수당이 되면 이를 폐기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사실상 강력한 IRA 수호 의지를 밝힌 셈이다.   여러 방안이 논의되지만,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법 개정 외에는 딱히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환호하는 청중을 향해 “IRA는 바로 여러분의 승리”라고 말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과연 우리 정부 말대로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을까. 선거를 앞둔 백악관의 셈법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다시 확인한 행사였다. 김필규 / 워싱턴특파원J네트워크 백악관 기념식 백악관도 문제 한국산 전기차 최근 ira

2022-09-18

[J네트워크] 백악관의 성대한 IRA 기념식

지난 13일 백악관에서 열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 기념행사에 다녀왔다. 각 지역구에서 초청된 유권자와 시민단체·노조 관계자 등이 대거 모여 워싱턴의 초가을 날씨를 즐겼다. 오랜 민주당 지지자인 초대 가수 제임스 테일러의 공연도 있었다. 애국 가요로 유명한 ‘아름다운 나라, 미국(America the Beautiful)’을 부를 때는 일부 참가자들이 기립해 떼창했다. 몇 년 전 비슷한 자리에서 ‘신이여 미국을 축복하소서(God Bless the USA)’를 틀며 나타났던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때의 장면들이 겹쳐졌다.   최근 IRA는 북미산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주기로 한 조항 탓에 한국의 우려와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을 막기 위해 잇따라 워싱턴을 다녀간 우리 정부 관계자들은 “미 정부·백악관도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이날 대통령·부통령·하원의장 등 미국 권력서열 1, 2, 3위가 내놓은 메시지는 이런 관측과 분위기가 영 달랐다. 과연 법 개정이 조만간 가능할지 회의적으로 느껴지는 대목도 많았다. “역사를 한 단계 진전시킨 법”(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이름부터 너무 아름다운, 삶을 바꿔놓을 법”(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IRA는 이미 중간선거에서 정부·여당의 대표상품이 돼 있었다. 다른 솔깃한 내용이 뒤섞인 점도, 선뜻 IRA의 개정을 이야기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이날 연설에서도 사실 전기차 관련 내용은 많지 않았다. 전기차·인프라 모두 ‘메이드 인 아메리카’로 하겠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몇 마디가 전부였다. 오히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 투자, 약값·의료비 인하를 통한 물가 안정 등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고, 그때마다 청중은 박수를 보냈다.   IRA가 공화당과 대결 구도의 중심에 있다는 점도 문제다. 이번 법안 처리에서 공화당 의원은 단 한 명도 찬성표를 던지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점을 강조하며 “공화당 지도부는 중간선거에서 다수당이 되면 이를 폐기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사실상 강력한 IRA 수호 의지를 밝힌 셈이다.   여러 방안이 논의되지만,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법 개정 외에는 딱히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환호하는 청중을 향해 “IRA는 바로 여러분의 승리”라고 말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과연 우리 정부 말대로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을까. 선거를 앞둔 백악관의 셈법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다시 확인한 행사였다. 김필규 / 워싱턴특파원J네트워크 백악관 기념식 백악관도 문제 한국산 전기차 최근 ira

202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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