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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모기 걱정 덜 해도 되는 도시 2위

무더운 여름을 앞둔 시카고 시는 모기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보험 정보 웹사이트 '인슈랭크'(insuranks.com)는 최근 미국 내 인구가 많은 도시 30곳을 대상으로 모기에 대한 걱정 순위를 매겼다.     각 도시의 여름철 평균 기온, 강수량, 모기 종류,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자 수, 구글 검색 순위 등을 평가, 순위를 매겼다.     이에 따르면 시카고는 모기에 대해 걱정을 덜 해도 되는 도시 2위에 올랐다.     이 부문 전체 1위는 뉴욕이었고 이어 시카고, 휴스턴, 피닉스, 샌안토니오가 탑 5를 형성했다.     인슈랭크 측은 이들 도시들에 대해 애초 모기 발생률이 낮거나 모기를 매개로 한 질병 발생 위험이 낮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모기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해야 하는 도시 1위는 볼티모어가 차지했고, 뒤로 워싱턴DC, 라스베거스, 덴버, 시애틀이 2위~5위를 기록했다.     50개 주를 대상으로 한 평가서는 모기에 대해 가장 신경 써야 하는 주 탑 5는 루이지애나, 플로리다, 사우스 다코타, 뉴욕, 텍사스 주가 꼽혔고 신경을 덜 써도 되는 주 탑 5는 미시간, 네바다, 워싱턴, 오레곤, 유타 주가 차지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모기 시카고 모기 시카고 휴스턴 걱정 순위

2023-06-05

임대보다 주택 구매 싼 곳, 휴스턴 등 전국에서 4곳뿐

주택 임대보다 사는 게 더 나은 대도시는 전국에서 4곳뿐이었다.  대부분 대도시에서 임대료가 치솟고 있지만, 주택 매입은 이보다 여전히 더 비싸다는 걸 보여준다. 팬데믹동안 전국적으로 주택 가격은 두 자릿수나 상승했고, 현재 모기지 이자 급등으로 또 다른 타격을 받는 영향 탓이다.     부동산회사 레드핀에 따르면 임대보다 주택 소유가 저렴한 대도시 지역은 디트로이트, 필라델피아, 클리블랜드, 휴스턴 등이었다. 팬데믹 기간 다른 대도시처럼 주택가격이 대폭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레드핀의 제이슨 앨림 수석 부사장은 “대부분 대도시에서 임대보다 저렴하게 주택을 소유하려면 모기지 금리가 3~4% 선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7%를 넘었다. 이는 모기지 이자율이 약 3% 혹은 그보다도 더 낮았던 2021년과 2022년 초와 비교하면 모기지 페이먼트가 2배 이상 비싼 것이다.     전국다세대주택협회(NMHC)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주택 소유와 아파트 임대 사이 비용 격차가 15년 만에 가장 크게 벌어졌다. 주택소유주는 전문적으로 관리되는 아파트 단지의 일반적인 임대료와 비교해 월평균 1176달러를 추가로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캘리포니아 샌호세나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 등 일부 지역은 임대를 하는 것이 재정적으로 더 낫다고 레드핀은 전했다.     실리콘 밸리의 중심인 샌호세는 임대 대비 주택구매 비용이 최고로 비싼 도시다. 샌호세의 일반 주택은 임대보다 165%나 더 비싸다. 이 지역 바이어들을 위한 중간 모기지 지불 금액은 1만1000달러 이상인데 월 중간 임대는 4200달러다. 2위는 샌프란시스코로 주택은 임대보다 139% 비쌌고 오클랜드가 99%로 그 뒤를 이었다. 주거용 부동산이 저렴한 도시로 간주하던 피츠버그도 이제는 임대보다 비싼 도시가 됐다.     앨림 수석 부사장은 “연준의 금리 정책 등에 따라 모기지 이자율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동하므로 자신에게 맞는 주택을 찾아야 한다”며 “금리가 낮아지면 재융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기지 금리가 연말까지 6%까지 하락할 것이라 예상하지만 3%로 돌아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휴스턴 구매 주택 임대 아파트 임대 주택 소유

2023-05-25

덴버나 오로라에서 10만달러의 실제 가치는?

 이전에는 연수입이 10만달러인 미국인들은 재정적으로 비교적 여유있는 계층으로 분류됐지만 기록적인 인플레이션과 주택 가격 상승에 허덕이고 있는 지금은 그저 평균보다 조금 높은 수준으로 취급받는다. 실제 돈의 가치가 그만큼 떨어졌기 때문이다. PYMNTS와 렌딩 클럽(Lending Club)의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10만 달러 이상 버는 미국인들의 절반 이상(51%)이 한달 급여로 겨우겨우 생활하는(paycheck to paycheck) 삶을 살고 있다고 답했다. 연수입 10만달러를 벌더라도 지금은 결코 여유롭게 살 수가 없다는 얘기다.금융 자문업체인 스마트에셋(SmartAsset)은 미국내 76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연봉 10만달러의 샐러리맨이 세금을 공제하고 생활비용을 감안할 때 실제 소득 가치는 얼마가 되는지를 비교해 순위를 매겼다. 스마트에셋은 자체 급여 계산기를 사용하여 연봉 10만달러에서 연방, 주 및 로컬 정부 세금을 공제한 후 지역사회 및 경제 연구 위원회의 자료를 이용하여 76개 대도시의 지역 생활비를 적용했다. 생활비는 2022년 3분기를 기준으로 주택, 식료품, 유틸리티, 교통, 기타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고려했다. 예를 들어, 로스앤젤레스 거주 연봉 10만달러 소득자의 경우 평균 세후 급여는 6만8,050달러이지만 LA의 생활비가 전국 평균보다 52.5% 높기 때문에 평균 세후 소득을 1.525로 나누어 실제 소득 가치을 계산했다. 즉, 구매력을 감안할 때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연봉 10만달러 샐러리맨의 실제 소득 가치는 4만4,623달러로 낮아지게 된다. 이번 조사에서 콜로라도 주내 3대 도시인 덴버, 콜로라도 스프링스, 오로라에 거주하는 연봉 10만달러 샐러리맨의 실제 소득 가치는 전국 76개 대도시 중 하위권에 머물렀다. 덴버와 오로라의 경우 실제 소득은 6만3,190달러에 그쳐 76개 대도시 가운데 55위를 기록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6만6,125달러로 이들 두 도시보다는 높았지만 전국 순위는 50위로 역시 중하위권에 속했다. 10만달러의 실제 소득 가치가 가장 낮은 도시는 뉴욕으로 3만5,791달러에 불과했고 이어 호놀룰루($36,026), 샌프란시스코($36,445), 워싱턴 D.C.($44,307), 로스앤젤레스($44,623), 롱비치($44,623), 샌디에고($46,167), 오클랜드($46,198), 보스턴($46,588), 시애틀($49,959)의 순으로 낮았다. 실제 소득 가치가 제일 낮은 10개 도시 중 캘리포니아 주내 도시가 5개나 포함됐다. 이는 캘리포니아주의 생활비용이 타주에 비해 무척 높음을 의미한다.반면, 10만달러의 실제 소득 가치가 가장 높은 도시는 테네시주 멤피스로 8만6,444달러에 달했으며 2위는 텍시스주 엘 파소($84,966), 3위 오클라호마 시티($84,498), 4위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83,443), 5위 텍사스주 루보크($83,350), 6위 텍사스주 휴스턴($81,171), 7위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포트 워스·알링턴($80,124), 10위는 미조리주 세인트 루이스($79,921)가 각각 차지했다. 톱 10 도시 중 텍사스 주내 도시가 무려 7개나 포함돼 텍사스주의 생활비용이 타주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밖에 주요 도시들의 순위는 오하이오주 콜럼버스(13위/$78,574), 네브라스카주 링컨(18위/$75,464), 라스베가스(20위/$74,889), 인디애나폴리스(21위/$74,615),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22위/$74,197), 댈러스(34위/$72,345), 애틀란타(39위/$70,317), 피츠버그(42위/$69,540), 디트로이트(51위/$65,574), 필라델피아(52위/$65,427), 마이애미(57위/$60,680), 시카고(58위/$59,505) 등이다.   이은혜 기자오로라 덴버 소득 가치 덴버 콜로라도 텍사스주 휴스턴

2023-04-14

SWNB 조앤 김 행장 LA로 영역 확장

지난해 8월 텍사스 휴스턴의 대만계 은행으로 자리를 옮긴 조앤 김(사진) 사우스웨스턴내셔널뱅크(SWNB) 행장이 영업 지역을 LA로 확장한다.   한인 금융권에 따르면, SWNB는 이달 안에 SBA대출사무소를 LA 한인타운에 오픈한다. 은행 측은 윌셔불러바드와아이롤로가 교차하는 메트로플렉스 윌셔(3530 Wilshire Blvd.)에 SBA 대출 오피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SBA대출사무소는 CBB의국수연 SBA 리저널III 전 본부장이 맡게 됐다.   한인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SBA대출사무소를 먼저 열고 올 7~8월께 LA에 지점 개설할 목적으로 현재 지점 자리를 찾고 있다”며 “SWNB의 김 행장이 본격적으로 영업 지역을 LA로 확장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SWNB는 대만계 은행이지만 이란계, 인도계, 중국계, 한인 등 고객 군은 매우 다양하다”며 “LA한인을 포함한 다양한 은행 고객들에게 성심성의를 다해서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WNB는 현재 텍사스에 6개 지점을 두고 있으며 남가주에도 애너하임 지점 등 총 7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은행이 지난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기준 SWNB의 자산 규모는 9억7215만 달러, 예금은 8억4718만 달러, 대출은 7억7420만 달러다.     한편, 한인 금융권은 “김 행장과 국 본부장 모두 LA금융권에서는 잔뼈가 굵은 베테랑들인 데다 SBA 대출사무소와 지점 등 전초기지까지 갖춰지면 향후 LA지역 한인은행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휴스턴 조앤 행장 휴스턴 행장 조앤 텍사스주 휴스턴

2023-03-06

[그영화 이 장면] 보디가드

최근 30주년을 맞이해 재개봉한 ‘보디가드’(1992)는 새삼 세월의 속도를 느끼게 한다. 케빈 코스트너는 이 영화부터 중후한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기 시작했고, 당대 최고의 팝 스타였던 휘트니 휴스턴의 첫 영화이기도 했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벌써 10년이라는 사실을 떠올리면 지금 이 영화를 본다는 게 더욱 애틋해진다.   흥행작이긴 했지만 사실 ‘보디가드’가 호평을 받은 영화는 아니었다. 휴스턴의 연기력 논란이 있었고, ‘스타워즈’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의 작가로 유명한 로런스 캐스던의 솜씨치곤 시나리오에 구멍이 많았다. 감독의 연출력도 평범했다. 무엇보다 ‘보디가드’는 진부했다. 항상 위험에 노출된 고독한 보디가드, 스토킹에 시달리는 톱스타, 의뢰인과 피의뢰인이라는 형식적 관계, 서로에게 이끌리는 두 사람, 스타를 노리는 위험한 상황과 보디가드의 희생, 예정된 헤어짐…. ‘보디가드’는 익숙한 즐거움을 위한 영화이며, 관객은 ‘길티 플레저’를 즐기듯 빠져든다.   그리고 예상했던 장면이 등장한다. 공항에서의 이별 키스 신이다. 원형 트래킹 숏으로 현란하게 담아낸 이 장면엔 1990년대 할리우드의 가장 유명한 주제가인 ‘I Will Always Love You’가 흐른다. 이 뻔한 엔딩이 좀처럼 잊히지 않은 건 단연 음악의 힘 때문이며, 여기엔 휘트니 휴스턴이라는 뮤지션의 세월을 타지 않는 위대한 목소리가 깃들어 있다. 김형석 / 영화 저널리스트그영화 이 장면 보디가드 보디가드 스토킹 휘트니 휴스턴 톱스타 의뢰인

2022-12-09

피나우, PGA 투어 휴스턴 오픈 우승

토니 피나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스턴 오픈(총상금 84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피나우는 13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741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피나우는 2위 타이슨 알렉산더를 4타 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51만2000달러다.   8월 로켓 모기지 클래식 이후 3개월 만에 승수를 보탠 피나우는 PGA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5승 중 3승이 올해 나왔다. 2021-2022시즌이던 7월 3M오픈, 8월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 이어 2022-2023시즌 첫 승을 이날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4타 차 선두였던 피나우는 이날도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뽑아내며 한때 8타 차의 여유 있는 선두를 달렸다.   8번 홀(파5)에서는 11야드가 넘는 버디 퍼트를 넣었고, 9번 홀(파3)에서도 7야드 정도 버디 퍼트를 넣고 기세를 올렸다. 후반 9개 홀에서는 보기만 3개 나왔지만 그래도 2위에 4타를 앞섰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27)가 1언더파 279타, 공동 35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PGA 투어는 17일 개막하는 RSM 클래식을 끝으로 휴식기에 돌입, 2023년 1월 첫 주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로 일정을 재개한다.피나우 휴스턴 투어 휴스턴 토니 피나우 텍사스주 휴스턴

2022-11-13

“새 성장동력 찾아라” 한인은행 텍사스 결전

남가주 한인은행들의 텍사스 추가 진출 및 영업망 강화로 텍사스가 한인은행들의 격전지로 재부상 중이다.   LA와 뉴욕·뉴저지를 중심으로 서부와 중동부 지역에 집중 포진한 한인은행들이 신규 인구 유입과 대기업들의 텍사스 이전을 계기로 자연스럽게 이곳에 지점, 대출사무소(LPO), 론센터, 커머셜대출 부서 등을 한층 보강하고 있기 때문이다.   텍사스가 한인은행들의 새로운 각축장으로 떠오른 이유에 대해 한인 은행권은 ▶PCB뱅크가 댈러스와 캐롤톤에 각각 지점 1곳을 연내 오픈하고 ▶오픈뱅크가 최근 캐롤턴점에 5명으로 구성된 커머셜론부서를 새로 만든 데다 ▶조앤 김 전 CBB행장이 텍사스주 휴스턴 소재 대만계 은행인 ‘사우스웨스턴 내셔널뱅크(SWNB)’ 행장으로 옮겨간 점 등을 꼽았다.   9월 23일 현재 텍사스 지역에는 남가주 한인은행 6곳에서 지점·LPO·론센터·SBA리저널본부·리저널론센터 등 20여 곳 이상을 운영 중이다.     뱅크오브호프의 지점 4곳과 LPO 2곳을 두고 있다. 〈표 참조〉 2014년 댈러스에 본점 두었던 UCB(유나이티드 센트럴 뱅크)를 인수한 한미은행은 7개의 지점과 리저널론센터 등 탄탄한 영업망 확보한 상태다.     PCB뱅크는 26일 댈러스점을 소프트 오픈하고 캐롤턴점을 연내 추가로 개점한다. 오픈뱅크의 경우, 캐롤턴점 내 5명으로 구성한 커머셜대출 부서를 최근 신설하고 대출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BA대출과 비즈니스대출 전문인 CBB 역시 SBA리저널II 본부와 지점 2곳을 운영하며 텍사스에서 확실한 거점을 확보했다. US메트로뱅크도 LPO를 운영 중이다. 이에 더해 공격적인 영업으로 유명한 조앤 김 전 CBB행장이 휴스턴 SWNB 행장으로 지난 8월에 부임하면서 텍사스 진출 한인 은행 관계자들이 그의 움직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한국기업의 지역 투자가 늘어나는 추세인 데다 한인 인구 증가가 가장 가파른 지역이 바로 텍사스”라며 “이 덕에 지역 경제도 급성장 중이며 새로운 타운이 형성될 정도로 비즈니스 창업도 활발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주를 포함해서 타주의 한인 인구 유입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는 점도 한인은행들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를 증대하며 영업망을 확충하는 이유”라고 짚었다.   그의 말처럼 텍사스주에는 삼성을 필두로 LG와 효성 등 굴지의 한국 기업들이 텍사스에 터를 잡고 있으며 사업도 확장세다. 삼성전자가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새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을 설립한다고 지난 상반기에 발표한 한 바 있다.     즉, 한국 기업 및 관련 부품사들의 동반 진출로 텍사스 지역에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활성화되고 신규 비즈니스 기회도 확장세에 있다. 더욱이 한인들이 한국은 물론 가주 등 전국에서 텍사스로 몰리고 있는 점도 한인은행들의 영업망 강화를 부추기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센서스국에 따르면, 2012년 텍사스 한인 인구는 8만 명에 불과했지만 2020년에는 11만명 정도로 8년 새 3만 명이 늘었다. 특히 2020년 기준으로 한국 출생 인구가 한인 인구의 절반을 차지한다. 즉, 한국에서의 인구 유입이 많다는 걸 가리킨다. 지역 관계자가 체감하는 한인 인구 증가는 50% 이상이다.   은행 관계자들은 “외부 인구유입과 자영업에 종사하는 한인 인구가 꾸준히 늘면서 대출 수요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렌트비 또한 상대적으로 LA나 뉴욕에 비해 저렴해 사무소나 지점을 운영하는데 부담이 적기 때문에 틈새시장을 찾아 텍사스로의 영업망 확장이 봇물이 터지듯 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더욱이 올 하반기와 내년까지 경기 하강 우려가 커지며 한인은행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텍사스에서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성장동력 한인은행 남가주 한인은행들 텍사스주 휴스턴 텍사스 진출

2022-09-25

부친 아동 성학대 은폐 혐의 힐송처치 설립자 휴스턴 목사 사임

세계적인 교회 ‘힐송처치’를 설립한 브라이언 휴스턴(67) 목사가 사임을 발표했다.   휴스턴 목사는 부친(프랭크 휴스턴)의 아동 성학대 행위를 은폐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호주에서 기소됐었다.   AP통신은 31일 “힐송처치를 설립한 브라이언 휴스턴 목사가 1970년대 자신의 아버지가 한 남자 아이를 상대로 벌인 성적 학대 사건을 두고 이를 은폐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변론에 전념하기 위해서 사임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휴스턴 목사는 제기된 혐의와 관련, “그동안 이 문제를 매우 투명하게 처리해왔다. 나는 결백하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힐송처치측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휴스턴 목사의 명예가 회복되길 바라고 있다.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모든 법정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이번 기소와 관련해 더 이상 언급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힐송처치는 현재 미국을 포함, 전세계에서 매주 평균 출석 인원이 15만 명 이상에 이르는 대형 교회다. 휴스턴 목사의 사임으로 인해 힐송처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힐송교회를 이끌고 있는 루신다 둘리 목사를 후임자로 결정했다.   한편, 휴스턴 목사의 부친은 지난 2004년에 숨졌다. 호주의 왕립아동성학대대책위원회는 부친인 프랭크 휴스턴의 생전에 심문을 진행했었다. 이 과정에서 위원회 측은 프랭크 휴스턴이 아동 성적 학대를 인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성학대 설립자 휴스턴 목사 설립자 휴스턴 아동 성학대

2022-01-31

[커뮤니티 광장] 휴스턴 한인타운 선거구 재조정에서 배우자

조지아주 선거구 재조정이 마무리되고 주의회 통과를 거쳐 주지사의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다. 센서스 인구조사에 따라 10년마다 이뤄지는 선거구 재조정에서 특히 한인타운이 재조정의 중심지가 됐다. 애틀랜타 중앙일보 11월 15일자에 따르면 이번 재조정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민주당 텃밭이자 한인타운인 아시아계 미셸 오 상원의원 선거구다.     오의원은 조지아 아시아계 최초 주상원의원으로 아시안 교과서 문제, 애틀랜타 총격사건 등에서 한인들의 의견을 대변해온 정치인이다. 당파에 관계없이 한인 문제에 잘 이해하고 있는 오의원이 내년 선거에서 낙선한다면 한인사회의 의견을 전달할 창구가 사라질 것이다.     이처럼 선거구 재조정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인들의 생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텍사스주 휴스턴 한인타운의 선거구 재조정 문제는 조지아주에도 반면교사가 될 수 있다. 한인들 사이에도 많이 알려져 있지만, 최근 텍사스주 휴스턴, 특히 해리스 카운티(Harris County in Houston)는 신흥 한인타운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롱 포인트 로드(Long Point Road) 인근에 한인과 라티노 다인종 타운이 발달하고 있으며, 한때 이곳을 중심으로 코리안 타운 지정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텍사스 주의회를 통과한 선거구 재조정안에 따르면 해리스 카운티 롱 포인트 로드 지역은 카티, 슈가랜드, 노스킨우드(Katy, Sugar Land, or North Kinwood) 지역에 밀려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선거구가 갈라지면서 이 지역 라티노 등 다인종들의 투표 파워가 줄어들었다.   롱 포인트 로드 지역은 최근 몇 년간 자전거 길과 횡단보도가 정비되고 카페 등이 들어서는 신흥 상업지구가 되고 있지만, 백인들이 사는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여전히 개발이 부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 영어를 하지 못하는 한인 및 라티노 등을 위한 서비스는 모자란 형편이다. 이 지역 주민 후안 카스틸라(Juan Castilla) 씨는 “백인들이 이곳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면서 이 지역의 공공 서비스가 모자라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민자들이 사는 인근 그린스포인트(Greater Greenspoint)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이곳 쇼핑몰 인근은 최근 건포인트(Gunpoint)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 범죄가 많이 발생하고 상권이 망가지고 있다. 주민 로살라 헤르난데즈(Rosalva Hernández) 씨는 “범죄가 발생해서 911을 불러도 경찰이 오지 않는다. 경찰이 출동하지 않으니 업소가 문을 열지 않고 이 지역은 더욱 가난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이 지역구를 대표하는 정치인이 치안 문제에 관심을 갖는다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휴스턴 해리스카운티 다인종 거주지역의 문제는 번영하고 있는 애틀랜타 다인종 비즈니스에도 경종을 울릴 수 있다. 개리맨더링(gerrymandering)으로 당선된 정치인들이 한인 및 이민자들의  이익을 대변하지 않으면 애틀랜타에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지난 11일 만난 미쉘 오 상원의원은 선거구 재조정안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을 간곡히 부탁했다. 새로운 선거구 재조정안에 따르면 그의 선거구는 한인들이 많이 사는 노스풀턴 존스크릭 지역에서 백인들이 북쪽 포사이스 카운티로 옮겨졌고, 따라서 내년 선거에서 오 의원의 재선에 장애물이 생겼기 때문이다. 친한파 정치인의 활동 보장을 위해 한인들이 관심을 가질 때다.커뮤니티 광장 한인타운 휴스턴 선거구 재조정안 신흥 한인타운 조지아주 선거구

2021-12-16

휴스턴 힙합콘서트 참사 '백만 달러 물어달라' 소송 쇄도

휴스턴 힙합 콘서트에서 발생한 압사 사건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본격화했다.   8일 휴스턴 크로니클에 따르면 지난 5일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발생한 사고의 피해를 배상해달라고 사망자 유족이나 부상자가 제기하거나 추진하는 소송은 최소 34건이다. 이들은 공연 주최 측이 관중 통제에 실패해 참사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연에 갔다가 다친 마누엘 수사(35)의 변호인은 수사가 관중에 밀려 넘어진 뒤 짓밟혀 육체적으로 심하게 다쳤다며 주최 측에 중과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수사는 '아스트로월드 뮤직 페스티벌'을 주최한 힙합스타 트래비스 스콧, 공연을 홍보한 스코어모어, 라이브 네이션 엔터테인먼트 등을 피고로 삼아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부상자뿐만 아니라 콘서트에서 사망한 액설 애코스타(21) 등의 유족들도 소송을 제기했다. UPI 통신은 지역지 휴스턴 퍼블릭미디어를 인용해 이날 현재 소장을 법원에 제출한 피해자는 10여명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 원고가 각각 100만 달러가 넘는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공연에는 5만명이 운집했다. 흥분한 관중이 한꺼번에 무대를 향해 몰려 쓰러지면서 8명이 죽고 수백명이 다쳤다.   휴스턴 경찰을 비롯한 수사당국은 안전조치가 적법하게 이뤄졌는지 등 관중이 통제되지 않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건 수사에는 특히 관객이 다른 관객들에게 마약을 주사했다는 주장이 나와 살인·마약 수사관들도 투입됐다.   공연의 주인공인 스콧은 공연에 왔다가 사망한 팬 8명의 장례식 비용을 모두 부담하겠다고 밝혔다.그의 대변인은 CNN방송에 보낸 성명에서 "관련된 개인, 가족들과 정중하고 적합한 방식으로 접촉하기 위해 휴스턴시, 법집행기관, 지역 구조당국과 계속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관할하는 해리스 카운티 법원의 판사 리니 히달고는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힙합콘서트 휴스턴 휴스턴 힙합콘서트 휴스턴 퍼블릭미디어 휴스턴시 법집행기관

2021-11-09

휴스턴 콘서트장서 8명 압사

 세계적 힙합 스타 트래비스 스콧 콘서트장에서 8명이 압사하고 수백 명이 다쳤다.   NBC방송과 텍사스 휴스턴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9시15분쯤 휴스턴에서 열린 ‘아스트로월드 뮤직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콘서트 열기에 흥분한 관객들이 무대 앞쪽으로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하나둘 쓰러졌다.   새뮤얼 페냐 휴스턴 소방서장은 “이로 인해 관객 일부가 공황에 빠졌고, 부상자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쓰러지고 의식을 잃는 이들이 생겨나면서 공황이 더욱 확산했다”고 말했다.   14살, 16살 휴스턴 고등학생을 비롯해 21살 대학생 등 사망자 8명 중 7명은 10∼20대였다. 나머지 1명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300명 이상은 행사장에 급히 마련된 진료소에서 치료를 받았다. 23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환자 중 11명은 심장마비 증상을 보였다. 사고 당시 행사장에는 관객 약 5만 명이 있었다. 이 콘서트는 사고 직후 중단됐다.   한편 수사당국은 압사 사고를 마약 범죄 개입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폭스뉴스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수사 당국은 콘서트 참석자 중 누군가가 다른 사람에게 마약을 주사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살인·마약 범죄 수사관들을 투입했다.   휴스턴 수사 당국은 사고 당시 현장에서 마리화나 소지, 약물 중독, 불법 침입 혐의 등으로 25명을 체포했다. 또 300여 명이 약물 과다복용과 부상 등으로 치료를 받았다.   스콧은 트위터에 공개한 동영상 성명을 통해 “콘서트 당시 상황의 심각성을 몰랐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며 유감을 표했다. 김형재 기자콘서트장서 휴스턴 휴스턴 소방서장 휴스턴 고등학생 텍사스 휴스턴

2021-11-07

브레이브스 오늘 휴스턴서 축배를!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일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7전5선승제) 6차전을 치른다. 브레이브스는 지난달 31일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5차전에서 1회말 1사 애덤 듀발의 만루홈런에도 불구하고 9대5로 패했다.        홈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만끽할 것으로 예상했던 브레이브스 팬들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둘루스에 사는 존 허 씨는 "이번 시즌의 결실을 홈에서 맺지 못해 아쉽기도 하지만 적진에서 시원하게 이기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응원했다. 브라이언 스닛커 감독도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면 어디든 상관없다"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6차전은 2일 오후 8시 9분에 열린다. 브레이브스는 선발 투수로 맥스 프리드가, 애스트로스는 루이스 가르시아가 짧은 휴식 후 나설 전망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지명타자 제도가 다시 도입됨에 따라 브레이브스는 호르헤 솔러가, 애스트로스는 요르단 알바레스가 각각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월드시리즈는 아메리칸리그 홈 경기에서는 두 팀 다 지명타자를 쓰며 내셔널리그 홈 경기에서는 투수를 타순에 넣고 있다.     배은나 기자브레이브스 휴스턴 브레이브스 휴스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브레이브스 팬들

2021-11-01

브레이브스, 홈에서 우승 축배 무산...애스트로스에 5-9로 역전패

  브레이브스의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27)의 실책이 홈에서의 우승 기회를 안타깝게 무산시켰다.    브레이브스는 31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5-9로 역전패를 당했다. 월드 시리즈 전적 3승2패가 됐다.    지난 1995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26년 만에 홈에서 우승 축배를 들 수 있는 최고의 기회였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브레이브스는 1회 2사 만루에서 애덤 듀발의 그랜드슬램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2회초 애스트로스에 2점을 허용했고 3회초에도 위기가 만들어졌다.     애스트로스의 선두타자 호세 알투베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이 한번에 잡지 못하고 더듬거리다가 출루시켰다. 알투베 뒤에는 휴스턴 중심 타선이 기다리고 있었다. 결국 스완슨의 실책은 동점을 허용하는 빌미가 됐고 경기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말았다.    마이클 브랜틀리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하여 3-4로 추격당했다. 이어 율리 구리엘의 2루수 땅볼로 1점이 추가되면서 4-4 동점이 됐다.     이어진 3회말 프레디 프리먼이 다시 솔로포를 쏘아 올려 5-4로 다시 앞서나갔지만 5회초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대거 실점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양팀 선발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애틀랜타 터커 데이비슨은 2이닝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조기 강판됐고 휴스턴 프람버 발데스는 2⅔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브레이브스는 현재 전적 3승2패로 2승3패인 애스트로스에 비해 1승의 여유가 있지만 남은 월드시리즈 경기를 위해 다시 휴스턴으로 원정을 떠난다. 6차전은 오는 2일 화요일, 휴스턴에서 펼쳐진다. 애틀랜타 중앙일보 디지털뉴스팀휴스턴 휴스턴 애스트로스 화요일 휴스턴 월드시리즈 우승

2021-10-31

홈런 폭발 역전승, 브레이브스, 휴스턴에 3-2 승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6년 만의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인 애틀랜타는 30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WS 4차전을 3-2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했다.    3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5차전을 승리할 경우 1995년 이후 26년 만에 WS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반면 4년 만에 WS 우승을 노리는 휴스턴은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초반 기세는 휴스턴이 잡았다. 휴스턴은 1회 초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카를로스 코레아의 내야 땅볼 때 첫 득점을 올렸다. 선발 잭 그레인키는 숱한 위기를 극복하고 4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4회초에는 호세 알투베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애틀랜타는 6회 말 반격했다. 에디 로사리오의 2루타, 프레디 프리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찬스에서 오스틴 라일리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7회말 스완슨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든 뒤 대타 솔레르가 연속 타자 홈런을 터트려 단숨에 뒤집기에 성공했다.    애틀랜타는 8회초 알투베의 장타성 타구를 좌익수 로사리오가 펜스에 몸을 부딪치며 잡아내 더욱 기세를 올렸다.   9회초 등판한 마무리 투수 윌 스미스는 세 타자로 깔끔하게 이닝을 막아내고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이날 애틀랜타는 불펜 투수로 경기를 치르는 '오프너 전략'으로 성공했다. 첫 번째 투수로 나선 선발 딜런 리가 3분의 1이닝 1피안타 1실점하며 예상보다 빠르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1회부터 가동된 불펜에서 5명의 선수가 8과 3분의 2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에선 4번 3루수 라일리가 4타수 2안타 1타점, 8번 스완슨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활약했다.   애틀랜타 중앙일보 디지털뉴스팀브레이브스 역전승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4피안타 무실점

2021-10-30

애틀랜타-휴스턴, WS 진출까지 1승…다저스-보스턴 탈락 위기(종합)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고 월드시리즈(WS) 진출을 눈앞에 뒀다.   애틀랜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1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리시즈(NLCS·7전 4승제) 4차전에서 다저스를 9-2로 제압했다.   애틀랜타는 전날 3차전 역전패의 충격을 딛고 시리즈 전적을 3승 1패로 만들었다.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는 이제 패배가 시리즈 탈락으로 직결되는 5차전을 치르게 됐다.   승리의 주역은 에디 로사리오였다. 로사리오는 선제 결승 홈런과 쐐기 3점포를 터뜨리는 등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대폭발했다.   단타에 3루타를 몰아친 로사리오는 2루타가 부족해 사이클링 히트(한 경기에서 타자가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때려내는 것)를 아쉽게 놓쳤다.   이에 앞서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5차전에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선발 프람베르 발데스의 눈부신 역투를 앞세워 보스턴 레드삭스를 9-1로 완파했다.   발데스는 8이닝을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고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보스턴에 1승 2패로 밀렸던 휴스턴은 4∼5차전을 쓸어 담고 3승 2패로 시리즈 역전에 성공했다.   이제 안방으로 돌아가 6∼7차전을 치르는 휴스턴은 남은 2경기에서 한 번만 이기면 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 애틀랜타 9-2 다저스   다저스는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20승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들어 구원 등판을 반복하는 등 무분별한 기용에 지친 우리아스는 구위와 제구가 정상이 아니었다.   애틀랜타는 2회초 로사리오와 애덤 듀발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가볍게 2점을 선취했다.   3회초 프레디 프리먼까지 홈런 대열에 가세한 애틀랜타는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족 피더슨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4-0으로 달아났다. 5회초 1사 1, 3루에선 듀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결국 우리아스는 5이닝 8피안타 5실점의 아쉬운 성적을 남기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다저스는 5회말 2사 2, 3루에서 AJ 폴록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하며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7회말에는 대타 앨버트 푸홀스가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불씨를 이어갔으나 저스틴 터너의 병살타가 추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설상가상으로 터너는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다저스는 8회말 삼자범퇴로 물러난 데 이어 9회초 애틀랜타에 빅이닝을 허용하고 추격 의지를 잃었다.   애틀랜타는 프리먼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계속된 1사 1, 2루에서 로사리오가 상대 구원 토니 곤솔린을 상대로 우월 3점 홈런포를 쏘아 올려 다저스의 백기를 받아냈다.   ◇ 휴스턴 9-1 보스턴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5차전을 맞아 보스턴은 에이스 크리스 세일을 내세웠으나 수비가 뒷받침해주지 못했다.   휴스턴은 2회초 요르단 알바레스가 펜웨이파크의 좌측 펜스 '그린 몬스터'를 넘어가는 선제 솔로 홈런을 터트려 기분 좋게 출발했다.   발데스에게 퍼펙트로 끌려가던 보스턴은 5회말 라파엘 데버스의 안타와 J.D. 마르티네스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헌터 렌프로의 병살타로 절호의 찬스를 놓친 데 이어 곧바로 6회초 수비에서 치명적인 실책이 나왔다.   선두타자 호세 알투베의 볼넷에 이어 마이클 브랜틀리가 1루수 카일 슈워버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브랜틀리의 느린 땅볼을 3루수 데버스가 달려들어 정확하게 송구했으나 슈워버가 잡지 못하고 떨어뜨렸다.   1사 2루가 돼야 할 상황이 무사 1, 3루가 됐다. 누상에 있던 주자 2명은 알바레스의 좌월 2루타 때 모두 홈을 밟았다.   세일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린 휴스턴은 보스턴 불펜진을 상대로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카일 터커, 율리에스키 구리엘, 호세 시리의 3타자 연속 안타로 6회초에만 대거 5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갈랐다.   휴스턴은 7회초 브랜틀리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보스턴은 7회말 데버스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와는 무관했다.   휴스턴은 9회초 2사 만루에서 구리엘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더하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휴스턴의 알바레스와 구리엘은 나란히 5타수 3안타 3타점 활약을 펼쳤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애틀랜타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2021-10-20

휴스턴, 화이트삭스 꺾고 5년 연속 ALCS 진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5년 연속 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휴스턴은 12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게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4차전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10-1로 완파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거둔 휴스턴은 보스턴 레드삭스와 ALCS에서 격돌한다.   아메리칸리그 우승과 월드시리즈 출전권이 걸린 ALCS 1차전은 15일 휴스턴에서 열린다.     휴스턴은 '사인 훔치기' 스캔들로 얼룩진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이래 MLB 역대 세 번째로 5년 연속 ALCS 무대를 밟았다. 휴스턴은 0-1로 뒤진 3회초 2사 만루에서 터진 카를로스 코레아의 좌선상 2타점 2루타로 가볍게 역전했다. 2-1로 앞선 4회초에는 선두 타자 카일 터커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와 3루를 거푸 훔쳐 화이트삭스 배터리를 흔들었다. 1사 3루에서 마르틴 말도나도가 중전 적시타로 터커를 홈에 불러들였다. 호세 알투베의 안타로 이어간 2사 1, 2루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이 5-1로 도망가는 중견수 쪽 2루타를 날렸다.   휴스턴은 6회와 8회 마이클 브랜틀리의 적시타 2방으로 1점씩을 보태 사실상 화이트삭스의 백기를 받아냈다. 알투베는 9회초 대승을 자축하는 석 점 홈런을 좌측 스탠드에 꽂았다.   한편, 보스턴 레드삭스가 9회말 1사 후에 터진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로 ALDS를 끝냈다. 보스턴은 지난 11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ALDS 4차전에서 탬파베이를 6-5로 꺾었다. 3승 1패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정규시즌 AL에서 유일하게 100승(62패)을 거둔 지난해 리그 챔프 탬파베이는 보스턴(정규시즌 92승 70패)에 발목을 잡혀, 가을 무대에서 퇴장했다. 보스턴은 도루로 1사 2, 3루 기회를 이어갔고, 에르난데스의 좌익수 쪽 희생플라이로 끝내기 점수를 뽑았다.   탬파베이 최지만은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7회초 시작과 동시에 루플로 타석에 대타로 등장했다. 그러나 최지만은 보스턴 우완 조시 테일러에게 삼구 삼진을 당했다. 1루수로 그라운드에 남은 최지만은 5-5로 맞선 9회초에도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개릿 휘틀록의 초구 체인지업을 건드려 1루 땅볼에 그쳤다.   최지만은 ALDS에서 3경기 7타수 2안타(타율 0.286) 1홈런 1타점의 준수한 활약을 했지만, 탬파베이 동료들과 함께 ALDS에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2021-10-12

유유리 전 뱅크오브호프 지점장 사퇴에 대한 은행측 대응에 한인사회 반발

지난 4월 12일 유유리 지점장 뱅크오브호프 스프링브랜치 지점장의 사표제출에 따른 은행측의 대응태도로 촉발된 휴스턴 한인동포 사회의 분노가 가라앉지않고 있다. 지난 18일(수) ‘유유리 지점장 명예회복을 위한 모임’의 최종우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유유리 지점장의 조속한 복직을 촉구한데 이어 지난 25일(수)에는 한인회관에서 재차 대책회의를 갖고 ‘유유리 지점장의 복직 촉구를 위한 제 2단계 행동으로 휴스턴 한인사회 동포들의 서명운동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종우 회장은 “최근 LA의 뱅크오브호프 본사를 크리스남 대책위 부위원장이 방문해 은행측과 대화를 통해 긍정적인 답을 받아왔는 것으로 안다. 현재 휴스턴 한인동포들의 반응과 분노를 전해들은 은행측이 한인커뮤니티의 동향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며, 그일환으로 텍사스의 테드 김 본부장이 휴스턴으로 내려와 노인회장님이나 지난 17일(화)에 모임을 가진 한인사회 원로인사들과 대화으로 한것으로 안다. 지난주의 기자회견이후 은행측의 대응태도를 보면 시간벌기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뱅크오브호프에서는 유유리 지점장이 사표를 제출하자마자 본사에서 스프링지점으로 관리직원을 파견하고, 행원중 한사람을 임시행장으로 임명해서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최종우 위원장은 “휴스턴 한인동포들이 분노하는 이유가 유유리 지점장이 있기때문에 많은 한인동포들이 은행의 계좌를 열고 거래를 했는데, 일부에서 고객유치를 위한 직원들의 동포행사 참여와 봉사를 두고, 악의적 내용을 뱅크오브호프 고위층에 알리거나, 동포사회에 유포하여 유유리 지점장이 사퇴를 하지않으면 않게 만들었다는 것 아니냐는 것” 때문으로 은행측이 휴스턴 동포들의 이런 의견과 분노에 대해 너무도 알지못하는 처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종우 대책위원장은 “은행측은 유유리 지점장이 있어 많은 한인동포들이 뱅크오브호프에 계좌를 열고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 지금이라도 유유리 지점장의 원상복귀를 통한 해결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뱅크오브 호프는 지금 휴스턴 한인사회의 반응이 심각한 상황인것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위와같은 현재의 상황을 오늘 25일 오전에 테드 김 본부장과의 대화를 통해서 전했다. 테드 김 본부장은 5월 7일 경에 뱅크오브호프 본부의 인사들이 휴스턴의 한인사회 인사들과 만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우리에게 알렸다. 이제 ‘휴스턴 한인동포들은 가야 할 길을 가야한다’고 말하면서 다음행동으로 25일(오늘)부터 유유리 지점장의 사퇴 철회를 요청하는 1000명 연판장에 서명운동을 실시하겠다”고 선언했다. 뱅크오브 호프 은행장과 임원 이사에게 보내는 이번 서명지(Petition)에는 유유리 지점장이 한인커뮤니티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 핵심 인물임을 명시하고, 한인사회의 자원봉사자로서 커뮤니티에 미친 영향력이 큰 인사라고 강조했다. 또한 은행이 휴스턴에 설립되고 그 짧은 시간 수많은 사람들이 기존의 거래은행을 떠나 뱅크오브호프로 옮겨온 것은 전적으로 유유리 전 지점장의 영향력이 바탕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은행측에서는 유유리 전 지점장이 뱅크오브호프에서 은퇴하고 싶다고 열정을 표한만큼 , 한인커뮤니티안에서 보다 편안하고 긴밀한 은행업무를 위해 유유리 지점장의 복귀를 통해 한인사회와 뱅크오브호프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종우 위원장은 “25일, 오늘부터 참석자들이 한인동포들에게 사정을 알리는 페티션에 서명을 받을 것이며, 한인들이 많이 들르는 H-마트앞에서 유유리 뱅크오브호프 전 지점장의 복귀를 촉구하는 한인동포들의 서명을 받을 것이다. 또한 한인회와 체육회, 민주평통협의회 등의 각종 한인 단체장들과 회원들의 동참을 바라는 1천명 청원 서명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명운동과 병행하여 문제 해결에 대한 진행사항에 따라 은행계좌 페쇄나, 지점앞 1인 피켓 시위, 단체피켓 시위 등의 단체 행동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휴스턴 이덕용 기자

201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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