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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허영인 회장, 2조 달러 할랄시장 공략 이끈다

SPC그룹(회장 허영인)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한 중동지역 진출 확대에 나선다.     SPC그룹 파리바게뜨는 지난 10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페어몬트 호텔에서 현지 유력기업인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Galadari Brothers Group)’과 ‘파리바게뜨 중동 진출을 위한 조인트 벤처 파트너십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해 6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할랄 인증 공장 착공에 이어, 이번 MOU를 통해 본격적으로 2조 달러 규모의 할랄 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이다.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은 1961년 UAE에 설립된 글로벌 기업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GCC(걸프협력회의) 국가는 물론 영국, 호주, 스리랑카 등 세계 각국에서 미디어, 자동차, 식품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중동 지역에 1,000여개의 외식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2024년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함께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고, 2033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등 중동과 아프리카 12개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내년 준공 예정인 할랄 인증 생산기지인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공장’에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는 SPC그룹 장남 허진수 사장이 참석했다. 허진수 사장은 허영인 회장의 장남으로 SPC그룹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SPC그룹 허진수 사장은 “국가 경제사절단으로 중동 지역에 방문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게 돼 뿌듯하다”며, “할랄 시장은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사업에 있어 전략적 중요성이 큰 시장으로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긴밀한 협력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전략에 따라 2004년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며 꾸준히 사업을 확대해 현재까지 미국, 프랑스,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10개국에 진출했다. 최근 글로벌 500호점을 돌파한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해외 매출이 6천억원을 넘어섰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허영인 회장 회장 허영인 spc그룹 파리바게뜨 파리바게뜨 중동

2023-12-01

“함께라서 외롭지 않은 우리”

    재미한국학교워싱턴지역협의회(WAKS, 회장 정광미)가 주최하는 ‘제 35회 교사의 밤’ 행사가 오는 9일(토)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류응렬)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이를 위해 지난 29일, 애난데일 소재 한강식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 회장은 "한 해동안 차세대 한국어 교육에 헌신한 교사들께 전하는 감사의 자리를 마련한다”면서 “서로의 형편을 이해하고 잘 아는 동료 교사들이 함께 함으로 힘을 얻고 격려를 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교사의 밤 행사를 위해 해마다 장소 제공을 해 주는 와싱톤중앙장로교회를 비롯한 지역사회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협의회 회원학교 35개 학교에서 270여명 교사 및 내외빈을 포함해 약 5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1부 개회식과 시상식, 2부 각 학교소개, 3부 교사 장기자랑 순서로 진행되며 시상식에서 김선화 전회장에게 감사패 전달과 10년 이상 최우수 교사, 5년 이상 10년 이하 근속 교사들에게 시상을 진행한다.      문의: 301-233-9164 정광미 회장 / wakskorean@gmail.com  장소: 15451 Lee Hwy, Centreville, VA 20121 와싱톤중앙장로교회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왁스 교사 김선화 전회장 회장 정광미 정광미 회장

2023-12-01

키스그룹 장용진 회장 장한상 수상

키스그룹 장용진(사진) 회장이 영예로운 장보고 ‘한상 어워드(장한상)’ 대상을 수상했다.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한인 동포 사업가 350여 명은 지난달 27일 전남 여수에서 개최된 장보고상 시상식 행사에 참석했다.   장보고상은 장보고 대사의 도전 및 개척정신을 계승하고자 대상부터 우수상까지 엄중한 심사를 거쳐 총 6명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전 세계 각국에서 봉사를 통해 지역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의 경제 및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선 기업인에게 주어지는 뜻깊은 상이다.   이날 한상 어워드 대상을 수상한 장 회장은 한민족의 정체성을 함양하고자 한국의 고유 명절인 설날과 추석을 사내 공휴일로 지정해 지역사회 및 직원들과 전통 음식을 나누는 등 문화를 전파하는가 하면, 임직원의 참여하에 매년 1200명의 지역 사회 어르신들을 모시고 공경의 날 행사를 주최, 한국의 전통 효 사상을 계승하고 있다.     또 장 회장은 지난 16년간 회차당 25명가량 전 세계 임직원들을 자신의 고향인 경남 함양에 초청해 일주일간 연수를 진행함으로써 기업 이념을 공유함과 동시에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왔다.   이외에도 장 회장은 심장병·유방암 및 AIDS 퇴치 연구와 자살 방지 캠페인을 후원하고, 미혼모·극빈층 자녀·흑인 인권 단체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지역 사회 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사업을 통해 세계 시민으로서 다방면으로 공헌하고 있다.     한편, 장 회장이 이끌고 있는키스그룹은 기후 위기 해결의 필요성을 절감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관련 연구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경제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도 직원들의 참여를 도모하고자 사내에 여러 환경보전 캠페인을 실시하고, 업무프로세스에도 적용.운영하고 있다.   키스그룹은 지난 1989년 창업 이래 직원 수 1만2000여 명의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했고, 현재 13개의 해외 법인을 두고 세계 10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키스그룹 장용진 회장 장한상 수상 한상 어워드 장보고상 시상식 장용진 회장 장보고상

2023-11-30

한해 돌아보며 마무리…송년모임 시즌 시작

오렌지카운티 한인단체들의 송년 모임 시즌이 시작됐다.   한미통일 한마음포럼(회장 이정환)은 지난 25일 가든그로브의 중식당 북경에서 올해 마지막 회의를 겸한 송년회를 갖고 일찌감치 올해를 마무리 했다. 16명의 참석자들은 올해 활동을 돌아보고 내년 계획을 논의했다. 또 조성제 회원을 부회장으로 선임하고 내후년에 회장직을 승계하도록 결정했다.   본격적인 송년회의 막은 오늘(29일)부터 오른다.   OC한미지도자협의회(회장 폴 최)는 오늘 오후 5시 애너하임의 메가시스 덴탈랩(1962 W.Corporate Way)에서 송년회를 갖고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   한미특수교육센터(소장 로사 장)는 내달 2일(토) 오후 4시 풀러턴 커뮤니티 센터(340 W. Commonwealth Ave)에서 봉사상 수여식을 겸한 연말 파티를 연다.   하루 뒤인 3일(일)엔 소망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의 갈라 후원의 밤 행사가 이어진다. 아르모니아 싱어즈 자선음악회와 시니어 생활건강 가이드2 출판 기념회를 겸한 이 행사는 오후 5시30분 세리토스 퍼포밍아트센터(18000 Park Plaza Dr)에서 시작된다.   아리랑합창단(단장 김경자)은 내달 4일(월) 오전 10시30분 부에나파크의 로스코요테스 골프장(8888 Los Coyotes Dr) 연회실에서 후원금 전달식을 겸한 송년회를 개최한다. 합창단 측은 이날 3개 단체와 3명의 목사에게 총 5000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한다.   OC한인상공회의소(회장 노상일)는 내달 13일(수) 오후 5시30분 요바린다의 닉슨 도서관(18001 Yorba Linda Blvd)에서 회장 이, 취임식을 겸한 갈라 행사를 연다. 이날 노상일 회장이 이임하고 짐 구 차기 회장이 그 뒤를 잇는다.   한마음봉사회(회장 박미애)는 내달 14일(목) 송년 모임을 갖기로 하고 적당한 장소를 찾는 중이다. 이 행사에선 이미섭 재무가 차기 회장으로 취임한다.   한인 마라톤 동호회들도 내달 중 잇따라 송년회를 개최한다.   이지러너스(회장 앤드루 박)는 10일(일) 오후 5시 부에나파크의 엘러스 이벤트 센터(8150 Knott Ave)에서 송년 모임을 연다.   해피러너스(회장 송두석)는 16일(토) 오후 5시 세리토스 퍼포밍아트센터(18000 Park Plaza Dr)에서 회장 이, 취임식을 겸한 송년의 밤 행사를 연다. 이날 김기호 차기 회장이 취임한다.   소캘러너스(회장 윌리엄 박)는 17일(일) 오후 5시 브레아 커뮤니티센터(695 E. Madison way)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연다.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회장 박굉정)는 20일(수) 오전 11시 실비치 레저월드 내 4번 클럽하우스에서 송년 모임을 개최한다. 남서부지회는 이 행사를 실비치 분회(회장 이병문), 대한민국 예비역 기독군인회 미 남서부지회(회장 이승해)와 함께 마련한다.   이밖에 OC한인회(회장 조봉남)를 비롯한 몇몇 단체들도 내달 중 송년회를 열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다. 임상환 기자한인단체 송년 오렌지카운티 한인단체들 차기 회장 회장 이정환

2023-11-28

정의선 회장 ‘자동차 산업 올해의 리더’…오토모티브 뉴스서 선정

정의선(사진) 현대차그룹 회장이 ‘자동차 산업 올해의 리더(Industry Leader of the Year)’로 선정됐다.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 뉴스는 지난 27일 ‘2023 오토모티브 뉴스 올스타(2023 Automotive News All-Stars)’ 38명을 발표하고, 정의선 회장을 ‘자동차 산업 올해의 리더’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현대차그룹 정 회장은 다양한 미래 기술을 선도하며 모빌리티의 새 역사를 써가고 있다”며 “첨단 로봇과 AI, 미래 항공 모빌리티,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등을 포괄한 혁신적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소감을 통해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헌신하고 있는 현대차그룹 모든 임직원과 파트너들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인류 발전에 긍정적 변화를 촉진하고, 고객 기대 이상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1925년 창간된 자동차 전문매체로 온라인판, 중국판 등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는 오토모티브 뉴스는 엄격한 심사와 평가를 거쳐 매년 30여 명의 글로벌 자동차 산업 올스타를 발표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오토모티브 정의선 오토모티브 뉴스 자동차 산업 정의선 회장 현대차 Auto News

2023-11-27

24년간 이어온 선행…한빛선교봉사회 연례 행사

한빛선교봉사회(회장 조영원)가 지난 21일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서 한인 선교사와 신학생을 돕는 24년 전통을 이어갔다.   한빛선교봉사회는 이날 김홍식, 곽동원(러시아), 김홍덕(우간다), 이재일, 장혜리, 박영완(멕시코), 박우석(니카라과), 재 안(이스라엘), 선교사 등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 조봉남 OC한인회장 지정 장학금을 대학생인 제프리 김씨, 김가등 OC한미시니어센터 회장 지정 장학금을 신학생인 한병권 전도사에게 각각 전달했다.   한빛선교봉사회가 이날 전달한 후원금과 장학금은 총 5000달러다. 조영원 회장은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회원 모두 정성을 모아 마련했다. 선교지에서 요긴하게 사용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난 1999년 창립, 한인 봉사단체 가운데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곳 중 하나인 한빛선교봉사회는 매년 거라지 세일과 식품 바자회 등을 열고, 그 수익에 회원 회비를 보태 마련한 기금을 선교사와 신학생에게 5000~7000달러씩 전달해왔다. 후원 활동은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포함, 단 한 해도 중단 없이 이어졌다. 지금까지 지원금 총액은 약 16만 달러에 달하며, 한빛선교봉사회의 도움을 받은 선교사와 신학생은 100명이 넘는다.   이날 행사엔 샬롬합창단(단장 헬렌 김)이 출연해 ‘은혜’, ‘꽃밭에서’ 등을 불렀다.   한인 여성 기독교인 20여 명으로 구성된 한빛선교봉사회는 회원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 조 회장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에 봉사하려는 이는 언제나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회원 가입 문의는 조 회장(714-351-4499)에게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선행 봉사회 조봉남 oc한인회장 한인 선교사 회장 조영원

2023-11-26

“추수감사절 기쁨을 함께 나눕니다”

한해의 결실에 감사하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주민들과 함께 식사하며 어울리는 행사가 열렸다.   뉴욕시 맨해튼에 있는 본스타트레이닝센터 뉴욕캠퍼스 K-POP 스쿨(Born Star Training Center New York Campus·대표 홍하나)은 지난 23일 이스타 할렘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초대해 함께 추수감사절 식사를 나누는 ‘추수감사절 점심 대접 잔치’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스트할렘 주민 30여 명을 비롯해 홍하나 대표, 김사라 KCS공공보건센터 디렉터, 유병호 SATRI 회장 부부, 김옥진 한의사(자연치유힐링센터 원장·T.B.A. Rapha Inc.), 레이몬드 맥(음식 준비) 등과 함께 K-팝 스타인 모란 스카일라(Moran Skyla) 등도 함께 참석했다.   홍 대표는 “본스타트레이닝센터 뉴욕캠퍼스 K-POP 스쿨은 추수감사절이 되면 해마다 동네의 외로운 분들을 모시고 점심 대접을 해 오고 있다”며 “행사를 준비하신 모든 분들과 참석자들, 그리고 KCS에서 선물을 준비하고 음식을 만든 레이몬드 맥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참석자들은 점심을 함께 하면서 추수감사절을 축하하고, 주민들의 친목과 세계평화를 기원했다.     한편 이날 유병호 SATRI  회장은 홍 대표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본스타트레이닝센터 뉴욕캠퍼스 K-POP 스쿨 본스타트레이닝센터 홍하나 대표 김사라 KCS공공보건센터 디렉터 유병호 SATRI 회장 김옥진 한의사 본스타트레이닝센터 추수감사절 점심

2023-11-26

SPC 허영인 회장 아이디어 담긴 삼립호빵, 신제품 17종 출시

SPC그룹(회장 허영인)의 스테디셀러 삼립호빵의 계절이 돌아왔다. SPC삼립은 ‘삼립호빵’의 광고 모델로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을 발탁하고 2023~2024 시즌 신제품 17종을 출시했다.   삼립호빵은 삼립식품 창업주이자 허영인 회장의 부친인 故 허창성 명예회장이 1971년 처음 출시한 제품으로, 2022년 12월 기준 누적 판매량 65억 개 판매를 돌파하는 등 겨울철 대표 국민 간식으로 자리 잡았다.     ‘뜨거워서 호호~ 불어 먹는다’는 호빵의 명칭과 찜통의 개발에 허영인 회장의 아이디어가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시즌 삼립호빵의 신제품은 ‘다양한 소비자 니즈 충족’과 ‘품질 강화’에 초점을 맞춰 개발했으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겨울 대표 간식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대표 제품인 단팥호빵, 야채호빵, 피자호빵 외에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과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숙성된 김치 본연의 아삭함과 청양고추의 매콤함을 느낄 수 있는 K-대표매운맛 ‘매콤김치호빵’, 크림치즈와 모짜렐라 치즈가 가득 들어가 단짠의 맛과 비주얼 모두를 잡은 ‘치즈촤르륵호빵’ 등으로 소비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간편하게 식사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식사형 호빵’도 다양화 했다. 매콤한 떡볶이 소스에 밀떡을 넣어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 ‘화르륵떡볶이호빵’, 잘파세대 사이에서 인기인 ‘마라’를 활용한 ‘마라찜닭호빵’, 매콤한 고추잡채 소와 두반장 굴소스가 어우러진 ‘고추잡채호빵’, 치킨 브랜드 멕시카나와 컬래버레이션한 ‘멕시카나 양념치킨호빵’, ‘멕시카나 고메치킨호빵’ 등을 선보인다.   MZ세대들을 겨냥한 ‘디저트 호빵’도 눈길을 끈다. 최신 디저트 트렌드인 단짠단짠 맛을 강조한 제품으로 대파의 알싸한 풍미에 진한 크림치즈의 단맛이 조화로운 ‘대파크림치즈호빵’, 황치즈 커스터드의 달콤하고 짤쪼름한 매력이 가득 담긴 ‘황치즈호빵’ 등이다.   건강한 재료로 만든 복고 간식을 찾는 할매니얼 트렌드를 이어가고자 고소하고 진한 인절미, 흑임자 앙금에 쫀득한 떡이 들어있는 ‘인절미호빵’, ‘흑임자호빵’도 출시한다.   이밖에도, SPC삼립은 1971년 출시 이래 50여 년간 축적해온 호빵 기술력을 바탕으로 품질을 더욱 높였다. 특허 토종 유산균과 우리 쌀에서 추출한 성분을 혼합한 ‘발효미(米)종’에 쌀 당화액(쌀에서 추출한 당)을 더한 ‘발효미(米)종 알파’를 전 제품에 적용해 쫀득하고 촉촉한 식감을 구현했다. 한편 야채, 피자 호빵에는 ‘삼립호빵 맛있는 시즈닝’을 새롭게 개발해 적용하여 제품의 감칠맛을 더하는 등 품질을 높였다.   한편, SPC삼립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국가대표 피겨선수 차준환을 모델로 한 ‘겨울 대표들의 만남’ 티저(Teaser, 호기심 유발) 광고도 공개했다. 영상은 ‘국가대표 겨울왕자로 불리는 차준환과 국가대표 겨울간식 삼림호빵의 만남’이라는 메시지에 차준환 선수의 멋진 피겨스케이팅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티저 광고는 SPC삼립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10월 중순에는 본 광고를 공개할 계획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올 시즌에도 삼립호빵은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해 출시했다”라며 “향후 광고 모델 차준환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으로 고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아이디어 삼립호빵 스테디셀러 삼립호빵 회장 허영인 허영인 회장

2023-11-21

[아트에콜로지] ‘예술적 경험’이 최고의 투자

파리가 다시 돌아왔다. 최근 다소 주춤했지만 1980년대만 해도 세계 예술과 패션의 중심지는 파리였다. 20세기의 얘기만은 아니다. 17세기 프랑스 부르봉 왕조가 주도한 로코코 문화는 지극히 화려한 미감으로 당시 유럽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더욱이 ‘태양왕’ 루이 14세가 세운 베르사유 궁전은 절대왕정 시대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당시 베르사유 궁전은 왕의 거주공간을 넘어 유럽 사교계 네트워크의 거점이었다. 지방 봉건 영주들은 왕실과 네트워크를 맺으려 베르사유를 찾았다.   당시 프랑스 왕들도 봉건 영주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했다. 루이 14세는 왕권을 강화·과시하는 데 이 궁전을 최대한 활용했다. 지방 영주들은 왕이 정한 특정 지점에서 왕을 ‘영접’해야 했다. 루이 14세는 이처럼 건축을 통한 통치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도전했다.   지난해 파리에 새로운 예술적 바람을 일으킨 아트 바젤 파리 플러스(Paris Plus)의 올가을 행사에 다녀온 기억이 생생하다.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이끄는 LVMH 그룹이 ‘현대판 베르사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올 파리는 다양한 전시와 파티, 특히 내년 파리올림픽 준비로 분주했는데, 이런 일련의 행사 한복판에 바로 LVMH 그룹과 아르노 회장이 있었다. LVMH는 지난 4월 유럽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5000억 달러를 넘겼고, 아르노 회장 또한 2022년 세계 1위의 부자 반열에 올랐다. LVMH 그룹은 1987년 패션하우스 루이뷔통(Louis Vuitton)과 주류회사 모에 헤네시(MoetHenessy)의 합병으로 설립됐다.   아르노 회장은 원래 부동산 개발업자였다. 땅을 사서 건물을 짓고 임대사업을 하던 그는 어느 날 루이뷔통과 샤넬이 입점하면 무조건 임대가 잘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브랜드의 가치, 즉 콘텐트를 구매하는 것이 부동산 시장에서의 성공 비법임을 발견했다. 그는 이후 유서 깊은 75개 명품 브랜드를 사들였다. 그리고는 성장엔진의 하나로 아트와 건축과의 협업을 선택했다. 인터넷 유통 시대를 준비하는, 새로운 ‘경험 만들기’에 나선 것이다.   실제로 LVMH 상품을 파는 공간은 멋진 건축가들의 작품이 됐고, 그 안에서 파는 옷과 가방은 마치 미술관의 작품처럼 디스플레이됐다. 명품을 사지 않고도 공간만을 보러 가는 사람도 늘었다. 아르노 회장은 인스타그램의 온라인 과시 문화를 예견이라도 했던 걸까.   특히 루이뷔통은 2001년부터 아트 콜라보레이션의 시대를 처음 열었다. 프랑스 회사임에도 일본 작가 무라카미 다카시와 쿠사마 야요이를 불러들였다. 이유는 간단하다. 루이뷔통 매출의 38%가 일본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올해 진행한 쿠사마 야요이의 아트 콜라보레이션은 론칭 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전 세계적으로 매진 행렬을 보였다. 이처럼 협업 컬렉션의 효과는 엄청났다. 이 멋진 미술관 같은 곳에 파는 명품이란 새로운 존재감이 생겼다.   아르노 회장의 예측과 전략은 들어맞았다. LVMH 그룹 제품은 높은 가격에도 전 세계 20~30대가 주목하는 브랜드가 됐다. 올 2분기만 해도 그룹 매출이 466억 달러(약 61조원)를 기록하였다.   아르노 회장은 기업과 아트의 협업을 중요시했다. 파리뿐 아니라 지구촌 곳곳에 자신의 예술적 흔적을 남기려고 했다. 2014년 그의 친구이기도 한 건축가 프랭크 게리에게 의뢰해 파리의 불로뉴 숲에 루이뷔통 재단 미술관을 설립했다. 뉴욕 명품거리 5번가와 런던의 해로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루이뷔통 매장에서는 쿠사마 야요이를 모델로 한 대형 설치미술을 만들어 관심을 끌었다. 그는 이제 최상급 럭셔리 호텔 사업까지 진출했다. 2001년 파리 퐁네프 다리 너머에 슈발 블랑(Cheval Blanc) 호텔을 오픈했다. 또 2024 파리올림픽의 공식 후원사 자격으로 파리가 지향하는 문화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아르노 회장이 일군 ‘브랜드 왕국’과 베르사유 태양왕이 만든 건축 통치 패러다임, 그 사이엔 무엇이 있을까. 그 둘은 변화하는 시대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야 하고, 또 그것을 팔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예술의 역량을 절감했다. 익명의 사람들을 긴밀하게 연결하는 예술의 영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럭셔리 제국의 황제’ ‘캐시미어를 입은 늑대’로 불리는 아르노 회장, 그야말로 이 시대의 예술에 열정을 가진 태양왕이 아닐까 하는 질문을 던진다. 이지윤 / 숨 프로젝트 대표아트에콜로지 예술 경험 아르노 회장 세계 예술 내년 파리올림픽

2023-11-19

재미한국학교 동중부협의회 교장단 연수 행사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 (회장 조수진.이하 동중부협의회)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청과 뉴욕총영사관 필라델피아 출장소가 후원한 2023 교장단 연수 및 대표자 워크숍이 지난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포트워싱턴에 있는 할러데이인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동중부협의회 산하 22개 한국학교에서 온 28명의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11일 송지은 재무와 이진윤 서기의 등록 접수에 이어 따뜻한 환영과 만남의 시간이 진행됐다. 간단한 휴식 후 이어 신현정 총무의 사회로 국기에 대한 경례 및 애국가 제창의 국민의례←가 시작됐다.   조수진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작년에 이어 대면으로 모이는 뜻깊은 자리를 갖게 됨을 감사하며 특히 최선을 다해 한국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조 회장은 “이번 연수에 참석한 각 한국학교 대표자들이 한국학교 교육행정가로서 역할을 잘 감당하고 한인 2세들을 교육하기 위한 준비된 교육가로서 잘 준비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줌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석한 박창원 뉴욕한국교육원장은 축사를 통해 “모든 한국학교 대표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차세대 한인들이 미국사회에서 당당한 자리매김을 하도록 교육하는 대표자들에게 동중부협의회 모임이 튼튼한 버팀목이 되고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연수가 한국학교 운영 역량을 꾸준히 키워 나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특강 첫 시간에서 정대섭 소장(뉴욕총영사관 필라델피아출장소)은 ‘소프트파워(Soft Power) 한글과 한국어’를 주제로 한류바람으로 세계와 소통하는 K-문화와 함께 미래의 정보화시대에 적합한 언어인 한글과 한국어의 장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단점은 보완해야 함을 강조하면서 특별히 한글 띄어쓰기의 유래와 원칙에 대하여 역사적인 사실을 흥미있게 전달했다.     또한 그는 “한글과 한국어가 좀 더 표준화되고 세련된 표현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함께 깊은 연구와 실제적 사용이 필요하다”며 K-문화와 한글의 우수성을 해외에 전파하는 귀한 사역을 감당하는 한국학교 교사들에게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조범근 영사(뉴욕총영사관 필라델피아 출장소)는 올해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의 인력과 예산, 운영비 지원 등과 관련해 재외동포청의 맞춤형 지원금 관련 집행 준수 사항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새롭게 달라진 점을 이해하고 이를 잘 활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라운드 테이블 토론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사업과 행사 등에 대해 토론하고, 특히 개별 한국학교의 교육과 운영 방안에 도움을 주기 위한 방법과 한글교육 현장의 고충, 개선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재미한국학교 동중부협의회 재미한국학교 동중부협의회 교장단 연수 재미한국학교 동중부협의회 동중부지역협의회 조수신 회장 2023 교장단 연수 및 대표자 워크숍 박창원 원장 정대섭 소장

2023-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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