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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 따뜻한 위로의 목소리…가수 김세돈 무료 콘서트

추억의 포크 가수 김세돈(사진)이 팬들을 위한 신년 첫 콘서트를 연다.     오는 18일 오후 2시 중앙일보 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그가 주로 해온 7080 음악, 포크송, 자작곡 등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씨는 2007년 MBC 창작포크가요제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고, 2008년에는 첫 번째 앨범 ‘무정’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대표곡으로는 ‘오직 그대만을’, ‘색바랜 너의 편지’, ‘이별’, ‘술 한잔’ 등이 있다. 이번 콘서트는 3년 전 OC 평화통일 자문회의와 협업했던 첫 공연 이후, LA에서 열리는 두 번째 대중무대여서 희귀한 무대로 기록될 예정이다.   김씨는 “요즘 한국과 미국 모두 경제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노래를 통해 한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LA 지역 상황을 언급하며, “음악이 가진 치유와 위로의 힘으로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는 지난달 OC 소망복지센터에서 150여 명의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위문 공연을 펼쳤고, 현재는 유튜브 채널 ‘김세돈라이브통’을 운영하며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팬들을 ‘통통이들’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는 그는 매달 정기 모임과 실시간 방송을 통해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 대해 그는 “LA 한인사회 동포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추억의 7080 음악과 포크송으로 관객들에게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연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며, 모든 연령대의 음악팬들이 관람할 수 있다.   김씨는 이번 공연 이후 오는 23일 한국으로 돌아가 음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음악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강력한 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무대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전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공연 시작 30분 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문의 (213)700-6667 게시판 김세돈 가수 김세돈 음악 활동 음악 포크송

2025-01-13

"한인회관 마련 활동 본격 시작" 임기 2년차 앤디 박 회장

"한 해가 정말 정신없이 지나갔네요. 무조건 열심히 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모든 임원들이 최선을 다했던 일년이었습니다. 회장의 강권으로 이벤트 당일 외에도 매주 두, 세 번씩 나와서 회의를 하느라고 임원들이 고생도 많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지난 7일 시니어센터를 찾은 앤디 박 한인회장은 지난해 활동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최선을 다해 동참해 준 임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박 회장은 임기 2년째를 맞는 올해의 활동 계획과 포부도 밝혔다.     "임기 첫 해에는 모든 것을 새로 배워가면서 지역 한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고자 문화, 교육, 봉사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시도해 호평을 받았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는 박 회장은 "그렇게 초석을 다졌으니 올해는 내실 있는 사업들로 한인 사회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매월 순회영사업무를 지원하고 각종 기념일과 계절에 맞는 행사는 기본으로 하면서 한인 커뮤니티가 더욱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박 회장은 민족과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는 일, 장학금과 표창으로 차세대를 격려하는 일, 사랑과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관심을 쏟는 일, 다양한 단체와 교류하며 화합을 도모하는 일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리하여 명실공히 대표 단체로서 한인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한인회로 그 존재의 의의를 다하겠다고 박 회장은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 "올해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바로 한인회관 마련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본적인 업무 파악과 진행이 시급했던 임기 원년부터 이를 강력히 추진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박 회장은 "올해는 한인회관 건축에 관한 논의를 적극적으로 수면 위로 올리고, 가시적인 진전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정원 기자한인회관 활동 한인회관 건축 한인회관 마련 활동 계획

2025-01-09

한인 연방의원 4총사 의정활동 돌입…새 연방상·하원 출범

제119대 연방하원이 지난 3일 출범하면서 3명의 한인 의원들도 의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118대 회기에서 4명이었던 한인 의원 숫자는 3명으로 줄었다. 앤디 김(42·민주·뉴저지) 의원의 상원 진출, 미셸 스틸 전 의원의 석패가 있었지만 데이브 민 의원(민주·가주 47지구)이 새로 합류했다. 3선에 성공한 영 김(공화·가주 40지구) 의원과 매릴린 스트릭랜드(민주·워싱턴 10지구) 의원은 당내 중진으로서 영향력을 키우는 2년이 될 것이며, 데이브 민 의원은 워싱턴 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인 최초로 연방 상원의원이 된 앤디 김 의원은 의회 개원일인 지난 3일 “상상할 수 없었던 영광”이라며 한미간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새로운 연방의회가 출범했지만 상·하원에는 여전히 ‘다양화’라는 숙제가 남는다. 이번 회기도 의원 구성을 살펴보면 다양한 소수계를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연방의회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제119대 회기 역시 백인 의원 비율이 압도적이다. 상원의원의 84%, 하원의원의 72%가 백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구 비율은 58%) 전체 인구의 19.5%를 구성하는 라틴계는 상원 의원의 7%, 하원 의원의 8%를 차지하고 있다. 아태계(국내 인구 6.7%) 의석수는 상원 3%, 하원 2.5%를 차지해 아직 정치력 확대가 요원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당별로는 민주당 의원 중 56%가 백인, 21%가 흑인, 라틴계가 12%, 아태계가 4.6%를 차지했다. 공화당은 백인 의원 비율이 92%로 압도적이었으며 아태계 비율은 0.7%에 불과했다.     성별로는 상하원에서 민주당 여성 의원이 42%, 공화당은 15%로 집계됐다. 연령대는 하원의 평균 연령이 57세, 상원은 64세였다.     이번 회기는 지난해 선거 결과에 따라 매우 팽팽한 의석수로 출범하게 됐다.       공화당은 하원에서 과반이 넘는 220석을 얻었지만 법무장관에 지명됐던 매트 게이츠 의원이 장관과 의원직을 동시에 포기하면서 공화당 의석수가 219석으로 줄었다. 또 플로리다 출신 마이크 월츠 의원이 국가안보보좌관, 뉴욕 출신의 엘리스 스테퍼닉 의원이 UN 대표부 대사로 발탁되면서 공화당 의석은 217석이 됐다.     217석은 법안 통과에 필요한 최소 의석으로 만약 1석이라도 이탈이 발생하면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의미다. 즉, 민주당이 215석을 확보하고 있어 공화당 의원이 1명이라도 이탈할 경우, 표결에서 216 대 216 동률이 될 수 있다. 이는 공화당이 트럼프의 공약들을 추진하기 위해선 아슬아슬한 숫자 싸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CNN은 연방 하원에서 양당 의석수가 이처럼 근소한 차이를 보인 것은 최근 100년 동안 없었던 일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 공화당은 마이크 존슨 의원을 하원 의장으로 재선출하는 데 성공해 일단 리더십 공백 우려는 잠재웠다. 존슨 의장은 지난 3일 과반인 218표를 확보해 1차 투표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가 215표를, 공화당 톰 에머 의원이 1표를 각각 받았다.존슨 의장은 다른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던 2명을 설득해 결국 선출됐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의회 회기 공화당 의석수 연방하원 트럼프 활동 시작

2025-01-05

[중앙칼럼] 첫 한인 상원의원의 길

“불쾌하다(offensive).”     앤디 김 연방 상원의원이 외교 업무상에 ‘이해 충돌’이 있을 수 있지 않으냐는 시중의 우려에 내놓은 반응이다. 김 의원은 4주 전 상원 취임 일성을 알려오며 기자의 질문에 그런 우려가 쉽게 납득가지 않는다며 불편해 했다.   한인 출신인데 한미 간 민감한 외교 사안에 대해서 한인으로서 한국의 이익을 대변할 수도 있으니 관련 의회 활동에서 제약이 있을 수도 있다는 한인사회의 걱정에 대해 분명히 다른 의견을 피력한 것이다.   연방 의원들은 항상 국내외 로비스트들의 가까운 거리에 있다. 워싱턴 DC에는 자국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수천 명의 외교관이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이러다 보니 한인 가정에서 자라나고 아직도 한국에 친척들이 살고 있는 김의원 입장에서는 한국의 이해요구에 문턱을 낮출 수도 있다는 가정이 있는 셈이다.   하지만 김 의원은 인터뷰에서 미국의 이익을 대변하는 공직자임을 분명히 했다. 그리고 그런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서 각별히 신경 쓸 것이라고 답했다. 오히려 한국을 더 잘 알기 때문에 한미 간의 시너지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을 수 있다는 데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김 의원은 자신이 하와이 출신인 대니얼 이노우에 상원의원(2012년 작고)이 쓰던 상원 본회의 자리를 물려받았다고 밝히며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이다’ ‘매우 영광이다’고 전했다. 김 의원과 이노우에 의원은 60년의 세월을 사이에 두고 있지만, 실제 여러 부분 공통점을 갖는다.   일본계인 이노우에는 100년 전인 1924년 하와이에서 태어나 청년으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오른팔을 잃었다. 그는 다니던 의대 대신 조지 워싱턴 법대를 졸업하고 주의회와 연방 하원을 거쳐 최초의 일본계로 무려 53년 동안 연방 상원의원을 지냈다. 이 과정에서 그에게 아시안으로서 일본계로서 항상 ‘최초’가 따라다녔음은 물론이다.   그는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에 ‘미·일 관계 유지’라는 이유로 일본의 입장을 대변했지만, 일본의 이익을 위해 일하거나 일본 기업에 특혜를 줬다는 시비는 없었다. 아직도 그에게는 일본계 정치인이 아니라 불굴의 참전 용사인 ‘아시안 존 매케인’이라는 별칭이 붙어다닌다.     김 의원은 민주당 내부에서도 차세대 인물과 관계가 돈독하다. 교통부 장관을 지낸 피트 부티지지와 함께 공부한 경험도 있다. 1세로 첫 신호탄을 쏘아 올린 김창준 전 의원이나 그 뒤를 이어 3선에 오른 영 김 의원과는 또 다른 위상을 가진 셈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연방 상원이 연방 법원 판사와 연방 정부의 모든 인사 검증을 주업무로 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보다 많은 아태계 인물들이 진출하기 바란다는 바람을 내놓았다. 그가 한인사회가 아직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고 정치적 진출이 요원하다는 점을 깊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1월부터 그는 본격적인 상원 초선 의원으로 활동한다. 한인사회가 먼저 그가 흔들림 없이 미국인들을 대표하고 미국의 이익을 가장 먼저 도모하는 의원이 될 수 있도록 지지 지원해야 할 것이다. 섣불리 이해 충돌을 걱정하기보다는 그가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을 더욱 넓히는 데 힘을 보태야 한다.     그는 정당 활동 이전에 중동 지역에서 군인들과 함께 처절한 전쟁을 직접 목격했으며, 트럼프 행정부 아래 미국이 어떤 외교적 문제들에 당면해 있는지 잘 알고 있다. 더 나아가 한반도 주변의 평화 유지와 대북 관계 개선에도 힘과 지혜를 모을 수 있는 역할도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은 외교위원회, 재정위원회 등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그가 그의 말대로 좋은 모범이 되어 더 많은 한인 청년들이 정치와 사회에 관심을 갖고 이 나라의 주인이 되도록 돕길 바란다. 최인성 / 사회부 부국장중앙칼럼 상원의원 한인 한인 가정 정당 활동 상원 본회의

2024-12-30

[대입 들여다보기] 12학년 때 어떤 과외활동을 그만둘까?…견고한 활동에 선택과 집중해야 성과

특정 과외활동을 언제 그만둬야 할까 고민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대부분 학생들은 고등학교 시절 내내 특정 활동을 지속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전인 9학년 때 탐험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나에게 의미 있는 일을  찾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고, 10학년 때는 의미가 크지 않은 활동을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12학년 학생이라면 어떨까?     그동안 상당한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온 활동이라면 12학년이 된 후 그만두는 것이 더 어려울 수 있다. 대학 입학사정관이 나에 대해 여러가지 활동을 병행할 수 없거나 덜 헌신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을까 염려될 것이다. 과외활동을 중단하면 대학이 요구하는 학업과 과외활동들을 소화해내기 어렵다는 이미지를 주지 않을까 고민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11학년, 12학년이 되면 스트레스가 더 많아진다. 학업의 강도가 더 세지고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부담감에 압도당할 수 있다.     때론 할 일이 너무 많아 번 아웃 되는 느낌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그동안 해온 과외활동을 그만둘지, 그리고 정확히 어떤 것을 중단할지 여부를 어떻게 결정해야 할까?   먼저 나의 아카데믹 프로파일을 살펴보자.     성적이 두루 우수하면서도 나의 강점과 특성에 맞는 전문성을 갖추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이 때 전문성이란 특정 영역에서 뛰어나다는 것이 드러나고 열정과 목표가 비슷한 방향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엔지니어링에 재능이 있다면 수학 경시대회에 참가하고 로보틱스 대회에도 나가는 동시에, 수학과 과학 수업들을 가장 강도 높은 것으로 수강하면서 성적 또한 최상급일 것이다.     12학년 학생으로 대학 지원자는 입학 사정관에게 전달하고 싶은 이미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해야 한다. 예를 들어 레주메에 나의 글쓰기 능력이 인상적으로 드러난다면 지금은 학교 신문을 그만둘 때는 아니다. 대신 프로파일에서 나의 캐릭터가 덜 드러나는 활동을 제거할 수는 있다. 글쓰기가 나의 강점이고 내가 글쓰기에 기울인 노력과 시간만큼 요리 스킬에 투자하지 않았다면, 학교 신문 대신 요리 클럽을 그만두는 것이 나을 것이다.     이 때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보자. 특정 활동을 할 때 정말로 즐거운가? 이것이 나에게 의미가 있나? 뭔가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가?     모든 답변이 ‘예스’ 라면 아마도 그 활동을 지속해야 할 것이다. 내가 다른 사람들을 돕고 내 가치관에 부합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면 지속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반면, 즐겁지 않고 더 이상 가치가 없다고 느낀다면 지속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어떤 활동에 3년을 투자해왔고, 현재 리더십 역할을 맡고 있다면 어떨까?  아무리 할 일이 많아도 이 활동을 지금 그만 두는 것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입 원서인 커먼앱(Common App)은 기본적으로 지원자에게 가장 의미 있는 활동의 순서를 매기고 설명하도록 요청한다. 다시 말해 활동의 우선순위를 파악하고 중단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내가 지극히 관심있는 주제의 클럽을 창설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다. 이것은 혁신적 사고와 구상, 추진력, 리더십을 보여준다. 그러나 아직 진지한 결심을 하기 전이고,여러 활동을 동시에 지속하는 것이 너무 부담스럽다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내가 하는 모든 활동에서 리더십 역할을 맡을 수는 없다. 리더십 위치에 오르지 않는다고 해서 활동 자체가 가치 없는 것은 절대 아니다. 내가 진정으로 이 활동을 즐기고 나라는 사람의 퍼즐을 완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여전히 가치가 있다.     그러나 아직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 않았고 12학년 즈음에 어느 한 가지 활동을 부득이 빼야 한다면, 상대적으로 노력을 덜 기울여온 활동을 그만두는 편이 낫다는 뜻이다.     나에게 큰 의미가 없는 여러 활동을 가늘고 얕게 끌고 가면서 레주메와 원서를 채우는 것은 대학 입시에서 강력한 효과를 내지 못한다. 대신 몇 가지 견고한 활동을 선택해서 집중하고 성과를 얻어야 한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과외활동 견고 특정 과외활동 활동 자체 특정 활동

2024-12-29

[우리말 바루기] 낮추는 말 ‘~하는 자’

의존명사는 말 그대로 다른 말 아래에 기대어 쓰인다. ‘좋은 것, 감사할 따름, 웃을 뿐’에서 ‘것, 따름, 뿐’처럼 앞말에 기댄다. 훈민정음 언해본 서문에 “제 뜻을 시러(능히) 펴지 못할 놈이 하니라(많다)”의 ‘놈’도 앞말 ‘못할’에 의지한다. ‘놈’이라고 해서 지금처럼 대상을 낮추는 말은 아니었고, 단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훈민정음 한문본에는 ‘못할 놈’이 ‘불가자(不可者)’로 돼 있다. 여기서 ‘자’는 ‘못할 놈’의 ‘놈’과 뜻은 같지만 쓰임새가 다르다. ‘과학자, 기술자, 노동자’의 ‘자’처럼 쓰였다. 의존명사가 아니라 낱말 끝에 붙어서 새로운 말을 만드는 접미사로 쓰인 거다. 이때 ‘자’는 ‘못할 놈’의 ‘놈’처럼 ‘사람’을 뜻한다. 이전에도, 지금도 낱말 끝에 붙는 ‘자’는 ‘사람’이다.   그런데 변화가 생겼다. “낯선 자”에서처럼 ‘자’가 의존명사로도 쓰이기 시작한 것이다. 일본어의 영향으로 보인다. 의존명사로 쓰이는 ‘자’는 의미도 달라져 ‘사람’과 ‘놈’ 사이쯤에 있다. 맥락에 따라 더 낮추고 덜 낮추는 차이는 있다. “미친 자, 저 자를 잡아라”에서 ‘자’는 홀대의 정도가 커 보인다. “미친 사람, 저 사람을 잡아라”와 확연한 차이가 난다. ‘부역자’를 더 얕잡고 싶으면 ‘부역하는 자’라고 하면 된다. ‘동조자’는 ‘동조하는 자’라고 하면 된다. 법조문이나 공문서에는 의존명사로 쓰이는 ‘자’가 더 흔하다. 당연하다는 듯이 ‘정치 활동을 하는 자’라고 쓴다. ‘정치 활동을 하는 사람’이 받아들이기 편하다. 특별하지 않다면 ‘노력하는 자’보다는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하는 게 더 좋겠다.우리말 바루기 훈민정음 언해본 정치 활동 과학자 기술자

2024-12-26

칸타모레 합창단 성탄 콘서트 성황

칸타모레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지난 8일 샌디에이고 제일 연합감리교회(First United Methodist Church of San Diego)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25회를 맞이한 이 콘서트는 매년 수준 높은 합창 음악과 다양한 레퍼토리로 청중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대표적인 연말 문화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칸타모레 합창단은 이날 공연에서 아름다운 종교 음악과 크리스마스 캐럴, 그리고 한국 가곡을 포함한 다채로운 곡들을 선보였다.     특히 겨울 분위기를 한껏 살린 섬세하고 감동적인 무대는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날 공연장 내부를 가득 채운 관람객들은 합창단의 노래에 깊이 감동했고, 마지막 곡이 끝난 뒤에도 한동안 환호와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정현관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펼쳐진 이번 콘서트는 음악적으로도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했다. 종교적 메시지를 담은 곡들부터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캐럴, 그리고 겨울의 정취를 그려낸 한국 가곡까지 다양한 음악들이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의 귀와 마음을 사로 잡았다.     정 음악 감독은 “공연을 위해 지난 몇 달 동안 심혈을 기울인 합창단원들의 노력과 열정이 관객들로부터 크게 인정을 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면서 “음악을 통해 사랑을 나누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단원을 추가 모집하고 있으니 합창단 활동에 관심 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서정원 기자합창단 콘서트 합창단 성탄 크리스마스 콘서트 합창단 활동

2024-12-12

노인 활동 센터 대대적 확대

  온타리오주 노인복지부(장관 조성준)가 단일 연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노인 활동 센터(Senior Active Living Centre, SALC)를 확대한다. 6일(금) 조성준 장관은 스카보로의 말번 패밀리 센터에서 내년까지 1,700만 달러의 예산을 추가로 투자해 100개의 새로운 노인 활동 센터 프로그램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동료 보수당 주의원인 비제이 타니가살람, 아리스 바비키안, 데이빗 스미스, 패트리스 반스 주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발표에서 조 장관은 "이번 프로그램 확대 발표는 온주 역사상 최대 규모로써 더그 포드온주 총리와 주정부가 노인들이 건강하게 지역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노인부는 앞으로도 시니어들이 건강하고 독립적인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1966년부터 실시된 노인 활동 센터 프로그램은 온주 노인복지부의 대표 정책 중 하나로 온주 전역에서 다양한 노인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시니어들의 교육과 사회적 상호 작용을 돕고 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현재 온주 전역에서 운영되는 센터의 수가 316개에서 416개로 늘어나게 된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와 비영리 단체, 자선 단체, 라이온스 클럽, 원주민 단체 등도 신청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한편 조쉬 버만 말번 패밀리 센터 총 책임자는 "노인 활동 센터에 대한 새로운 자금 지원 발표에 감사 드린다"며 "이번 발표로 노인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토중앙일보 [email protected]노인 활동 노인 활동 패밀리 센터 노인 관련

2024-12-06

“동양 철학을 시각적 조형언어로 구현”

스캇앤제이갤러리(관장 제이 소)가 LA와 서울에서 한국전통 미술을 오마주한 작품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세오시 작가 개인전 ‘기원의 미로(The Labyrinth of Origin)’를 개최한다.     ‘세상에 깨달음을 보여준다’라는 뜻을 담고 있는 세오시는 서수영 작가의 호이다. 제이 소 스캇앤제이갤러리 관장은 “서수영 작가가 국보를 오마주한 작품 활동을 했다면 세오시 작가로서의 작품은 추상화”라고 설명했다.     작품은 ‘과연 기원·본질·근원은 무엇일까’라는 인간적 사고의 근원을 시각적인 조형언어로 구현하고 있다.     작가가 작품을 통해 ‘본질적 근원’을 찾아가는 과정은 ‘미로’와 같이 항상 미완성으로, ‘기원의 미로’는 인생의 여정을 탐구한다.     작품에서 가장 주된 표현 기법은 ‘금박’으로 일본산 24K 순금을 사용해 작업한다.       작가는 금박을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해 별도의 박사과정을 마쳤다. 화면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한지 역시 작가가 직접 펄프를 활용해 만들어낸 것이다.     수작업을 통해 촉각적 질감을 전체 화면에 펼치며, 고유의 물성을 창조해낸 후, 금박 처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직관적이면서도 우연성이 가미된 균열’을 연출했다. 이 균열들이 화면에 미지의 길을 내고, 그 길은 본질적 근원 혹은 기원으로 인도하는 ‘사유의 미로’가 된다고 작가는 설명했다.     최근 작품들을 살펴보면, 화면 전체를 작은 균열들이 얼기설기 가득 메우고 있다. 이것은 마치 도자기 표면을 확대했을 때 만나는 빙열을 닮기도 했고, 온 신체의 감각을 연결한 뉴런이 연상되기도 한다.     작가는 “인간의 서사는 이러한 균열과 관계의 유기적 상호작용이 반복되면서 완성될 수 있을 것이란 메시지를 작품으로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1972년 서울에서 출생한 세시오 작가는 동덕여자대학교 예술대학 학부와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영은미술관, 한국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기원의 미로’는 오는 7일부터 1월 10일까지 열린다. 오프닝 리셉션은 오는 7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다.     ▶주소:251 S. La Cienega Blvd. #210 Beverly Hills     ▶문의:(424)777-0997  이은영 기자조형언어 동양 시각적 조형언어 동양 철학 작품 활동

2024-12-01

“커뮤니티 합창단으로 한국 문화 알려”

LA서울코랄(단장 윤영석)이 창단 50주년을 기념하는 ‘제7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오는 1일 오후 7시 LA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진정우 박사가 지휘를 맡고 소프라노 황혜정, 바리톤 김경태가 특별 출연한다.   LA서울코랄은 한인 이민사회에서 활동한 최초 합창단이다. 1960년대 말부터 한국성악계와 기악계 예술인들이 LA에 모여들었지만 설 무대가 없었다. 1974년 박재훈 박사가 나성서울코랄(현 LA서울코랄)을 창단하면서 성악 전공자 30여명이 참여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6대 지휘자인 한국교회음악계의 거장 김순세 장로에 이어 7대 김동현 지휘자로 넘어가면서 한인사회가 커지고 대형 교회 중심 음악회가 열리며 합창단 활동은 서서히 축소됐다. 1997년 진정우 박사가 지휘를 맡으며 LA서울코랄이 부활했다. 진박사는 “반주자 없이 단원 4명으로 다시 합창단을 시작했다”며 “개인합창단이 아닌 커뮤니티합창단으로 활동하는데 뜻을 두었다”고 말했다.     그사이 합창단은 4개 성가 테이프와 1개의 CD를 제작했다. 1993년에는 타운교민회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인물상’으로 선정됐다. 음악으로 타커뮤니티와 화합하고 다인종과 합동공연도 지속했다. 롱비치 카메라타 싱어스가 주최한 멀티컬처 콘서트, 애너하임 멀티컬쳐 페스티벌에도 한인단체로서 유일하게 초청돼 한국 문화를 알리는 문화 사절단 역할을 했다.     현재는 진정우 박사가 상임 지취자를 맡아 정기연주회, 찬양인도, 지역 순방 공연 등 매년 2~3차례 정기 및 특별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진박사는 “뜻깊은 50주년 기념 공연에 LA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30여명 성악가가 참여했다”며 “청중이 함께 부를 수 있는 한국가곡과 성가곡을 선곡했다.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323)309-3368 이은영 기자커뮤니티 합창단 커뮤니티 합창단 합창단 활동 한국 문화

2024-11-28

OC 브레아고 대상 총격 예고 글 SNS에 올라와 휴교령 소동

오렌지카운티의 브레아올린다 고등학교에 총격을 예고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사진과 글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와 학교가 휴교령을 내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브레아올린다 고등학교 측이 학부모에게 보낸 공지에 따르면 학교는 지난 12일 저녁에 이 같은 위협을 처음 발견했다. 소셜미디어에 유포된 글은 두 자루의 총기를 담은 사진과 함께 “내일 조심해”라며 브레아올린다 고등학교를 태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와 교육구는 즉시 해당 위협을 경찰에 보고했으며 현재 조사 중이다. 학교 측은 “학생, 교직원, 지역 사회의 안전이 최우선 과제”라며 “위협의 실제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11월 13일 예정된 모든 수업 및 학교 활동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브레아올린다 통합교육구 내 다른 학교는 이번 위협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다만 이번 사건에 따라 경찰은 교육구 내 모든 학교에 인력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특히 브레아올린다 고등학교에는 경계가 특별 강화될 예정이다.   브레아 경찰국은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가진 사람은 714-990-7911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익명 제보는 학교의 핫라인(401-542-2287)으로도 할 수 있다.   온라인 뉴스팀한인 캘리포니아 LA 로스엔젤레스 학교 활동 학교 측은 이번 위협

2024-11-14

[에듀 포스팅] 고교 리서치 활동, 대학에서 높게 평가…대회·프로그램 참가는 좋은 입시 전략

대학 입시 준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업 성적과 과외활동의 중요성을 많이 강조하지만, 특히 상위권 명문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는 리서치 경험이 큰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 최근 리서치에 관심을 갖고 도전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각 분야에서 오랜 시간 연구를 통해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것은 그만큼 열정과 헌신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다. 이러한 리서치 경험은 대학 입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실제로 대학에서는 고등학생들이 리서치 활동을 통해 보여주는 탐구 정신과 문제 해결 능력을 매우 높게 평가한다.   리서치를 계획하고 있다면 우선 충분한 시간 계획을 세우고 해당 분야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방학 등을 활용해 그 분야의 해당 과목을 AP 수준으로 미리 선행학습을 하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리서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대회나 프로그램을 미리 알아보고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과 대회까지 맞출 수 있는 시간을 정확히 계산하고 실험이 실패할 수도 있을 경우까지 따져서 시간 계획을 하는 것이 성공적인 입시 전략이 될 수 있다. 아래는 고등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권위 있는 사이언스 리서치 대회 목록을 활용하여 각자에 맞는 대회를 선정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이 대회들은 모두 고등학생들에게 탁월한 리서치 경험과 발표 기회를 제공하며, 성공적인 대학 입시를 위한 강력한 발판이 될 수 있다.   1. 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Neuroscience Research Prize   미국신경학회(AAN)에서 주최하는 대회로, 뇌 또는 신경계 관련 문제를 연구하는 고등학생들에게 열려 있다. 수상자는 상금과 함께 AAN 연례 발표에서 자신의 프로젝트를 발표할 기회를 얻는다.   ◇대상: 9학년~12학년   ◇웹사이트: AAN Neuroscience Research Prize   2. Regeneron International Science and Engineering Fair (ISEF)   고등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세계 최대의 국제 STEM 대회로, 지역 선출을 통해 70개국에서 참가한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최대 7만5000달러의 상금을 받을 수 있으며, 대학 입시에서 큰 가산점을 얻을 수 있다.   ◇대상: 9학년~12학년   ◇웹사이트: ISEF   3. Davidson Fellows Scholarship   STEM뿐만 아니라 음악,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등학생들이 자신만의 연구나 작품을 발표하는 대회로, 최고 5만 달러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개인 업적을 중시하는 이 대회는 명문대 진학에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대상: 9학년~12학년   ◇웹사이트: Davidson Fellows Scholarship   4. Junior Science and Humanities Symposium (JSHS)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STEM 대회 중 하나로, 군 후원 학부 장학금을 놓고 경쟁한다. 지역 예선에서 선발된 250명의 학생이 연례 심포지엄에 참석해 자신의 연구를 발표한다.   ◇대상: 9학년~12학년   ◇웹사이트: JSHS   5. TOPSS Competition for High School Psychology Students   심리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회로, 학생들은 심리학 주제를 다룬 3분 길이의 비디오를 제출해야 한다. 수상자는 장학금을 받으며, 연구와 창의력을 동시에 평가받는다.   ◇대상: 9학년~12학년   ◇웹사이트: TOPSS Competition   6. NCF?Envirothon   Envirothon은 북미 최대의 환경 교육 대회로, 매년 2만5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다양한 단계를 거처 대회에 참가한다. 이 대회는 학생들이 환경 문제에 대한 이해와 해결 능력을 키우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며 참가자는 주 대회에서 먼저 경쟁하며, 우승자는 연례 국제 대회에서 세계 각국의 최우수 팀과 맞붙게 된다. 이 대회는 팀워크와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환경 문제에 대한 깊은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대상: 9학년 ~12학년   ◇웹사이트: https://envirothon.org/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에듀 포스팅 프로그램 리서치 리서치 활동 대학 입시 리서치 경험

2024-11-03

건강하게 늙는 비결…목적 갖고 살면 알츠하이머 위험 감소

자연에서 노화를 겪지 않는 동물은 단 2가지라고 알려져 있다. 물론 인류는 노화를 겪는 동물중 하나다. 어차피 늙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이니 받아들인다. 21세기나 되고 첨단 과학을 자랑하며 우주로 나아가는 특별한 생물종임에도 인류는 노화를 이겨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제 소개하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9가지 전략은 비록 노화를 막지는 못해도 시니어로 들어서면서도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일상을 지내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US뉴스가 정리한 내용을 소개한다.   샘 김씨는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 거주하는 은퇴한 공인 회계사로 특히 숫자에 진심이다. 그는 최근 결혼 30주년을 맞았고, 하루에 30마일을 자전거로 달리고, 높아 보이는 산도 이미 30곳이나 거뜬히 오르내렸다.  그에게 중요하지 않은 숫자는 나이 뿐이다. 지금 70세인 그는 "나이가 인생의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며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진군 속도를 늦출 이유가 없다"고 건강을 자신했다.     많은 시니어들은 만성 질환, 장애, 고립감에 직면하면서 속도가 느려진다. 어떻게 하면 김씨 같이 자신의 운명에서 벗어나 나이가 들어도 활기차게 살 수 있을까.     ◆수명 연장과 연령에 따른 신체 변화   공중 보건, 의료 및 건강 교육 분야의 꾸준한 노력 덕분에 미국 같은 선진국의 수명은 극적으로 길어졌다. 1900년에 미국 남성과 여성의 평균 수명은 47세였다. 연방 질병 통제 예방센터에 따르면 2019년에는 거의 79세로 높아졌다. 하지만 수명이 길어졌다고 해서 건강이 크게 나빠지는 것은 아니다.   연령에 따라 신체의 변화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나이가 들면서 근육과 뼈의 질량이 줄고, 성 호르몬, 신장 기능, 정신적 예리함, 자극에 대한 반응 시간이 감소한다. 관절의 연골은 마모되어 통증을 유발하고  소화가 느려지고 균형 감각이 손상되며 시력과 청력이 저하될 수 있다. 심혈관 질환이나 2형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사회적 관계의 변화도 시니어 시기에 정신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녀들은 자라서 부모 곁을 떠나 멀리 이사를 간다. 은퇴하면 직장 동료를 더 이상 볼 수 없다. 가까운 사람들, 즉 친구, 형제 자매, 배우자가 질병이나 치매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러한 일은 외로움, 고립, 우울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외로움은 우울증과 건강 관리에 대한 동기 상실로 이어진다. 더 아프고 허약 해져서 외출을 하지 않거나 사교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조기 사망 가능성이 높아진다.     ◆건강하게 나이를 먹기 위한 비결   건강을 관리하는 현재의 방식이 미래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 최근 연구에 의해  증명되고 있다. 중년기의 건강한 신체는 노년기에 알츠하이머, 뇌졸중, 당뇨 등 만성 질환에 걸릴 확률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은 심혈관 질환, 근육 감소, 비만, 우울증, 암, 기타 여러 만성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세포 수준에서도 직접적인 효과가 있다. 전신 염증, 신체의 지방, LDL '나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HDL '좋은' 콜레스테롤, 뼈 밀도 및 근육량을 증가시킨다. 또한 중년에 건강한 식단을 가지면 시니어 시기에 건강이 더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기본을 따르라=기본적인 건강 비결을 따라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흡연하지 않고 체중을 줄이고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을 잘 관리하는 것이 실제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일 밤 7~8시간의 수면을 취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2.운동하라=운동은 신체의 스트레스 수준을 낮춘다. 모든 조직에 산소를 공급해서 뇌에 좋다. 근력을 키워서 넘어지거나 허약해 질 위험이 줄어든다. 강한 근육은 뼈를 덜 아프게 한다. 표준 권장 운동량은 테니스 게임이나 빠른 걷기와 같은 중간 강도의 운동으로 주당 150분을 목표로 하면 된다.     3.회복력을 키우는 방법을 배우라=배우자나 직장을 잃는 등의 역경을 극복할 수 있는 회복 능력은 인생의 기복을 극복하고 활동적으로 지내며 우울증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4.사교 활동을 더 많이 하라=사교 활동은 외로움, 우울증, 고립과 싸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거나 클럽에 가입하거나 자원 봉사를 하거나 이웃을 만나는 것도 좋다. 하루나 1주일 동안의 사회적 상호작용 횟수는 심장병과 대장암이 있는 사람들조차도 기대 수명을 향상 시킨다. 심지어 친한 친구일 필요도 없다. 커피숍의 누군가일 수 있고, 그로서리 마켓 계산대에 있는 사람일 수도 있다.   5.뇌활성화에 도전하라=뇌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취미를 시도하고 다른 언어를 배우거나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수업을 듣는 것도 좋다. 많은 대학에서 온라인에서 무료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어떤 식으로든 정신적으로 활동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치매를 막는다. 나이가 들수록 여러가지 활동을 통해서 뇌를 계속 참여시키는 것이어야 한다.   6.청력 손실을 평가하고 해결하라=청각 장애는 사회화와 정신적 자극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활동에 영향을 미쳐 우울증과 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기능 저하로 이어지고 수명을 단축 시킬 수 있다.   7.스트레스를 줄이라=만성 스트레스는 신체의 염증을 증가시킨다. 해소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C-반응성 단백질과 같은 신체의 염증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수명이 더 짧다.명상, 스트레스 해소 운동, 요가 등을 시도하라.     8.목적을 가지고 살아라=목적을 갖고 살면 알츠하이머의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다. 자원봉사를 하거나, 가족을 돕거나, 자신에게 의미를 주는 일을 함으로써 목적을 가지고 살 수 있다.   9.햇빛 노출을 제한하라=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DNA 손상이 너무 심해져 몸 전체의 세포 노화가 빨라진다. 자외선 노출은 피부암 위험도 증가시킨다. 직사광선에 15분 이상 노출되면 지속적으로 국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도록 한다.   ◆결론:전략을 결합해 실천하라   노화는 우울증, 기능 저하와 같이 관련이 있다. 그러므로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전략을 결합해야 한다.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언가가 가로 막을 때까지 무언가를 계속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알츠하이머 건강 건강 교육 건강 관리 사교 활동

202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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