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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마당] 마치 어제 일처럼

글을 잘 쓰고 싶어서 만든 글 모임이 네 번째 (4년 차) 산봉우리를 올라가고 있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북클럽 회원 몇몇이 선생님을 모시고 글쓰기를 배운다기에 얼떨결에 끼어들었다. 글쓰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다. 대학 시절 큰맘 먹고 올랐던 구례에서 시작해서 남원까지 이어지는 지리산 고개를 하나하나 넘는 듯하다. 등정을 시작할 때는 과연 저 높은 곳을 오를 수 있을까? 자신이 없었다. 등반을 끝내고 내려와서는 다들 즐거워하며 기뻐하던 시절이 생각난다.     힘겹게 넘고 또 넘다 보니 열여덟 편의 단편소설이 나왔다. 이 단편 소설로 뭘 어쩌겠다는 계획은 없다. 2페이지 이상 쓰지 못했던 글쓰기를 14페이지 이상 쓸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신기하다. 쓰지 않았다면 존재하지 않았을 글이 생겨났다는 자체가 기쁘다. 전혀 생각나지 않았던 지난 일들이 넘어야 할 산봉우리 (글을 써야 하는) 앞에 서면 어제 일처럼 기억난다는 것이 이상하다.   처음 글쓰기 시작할 때는 그나마 신문에 오랫동안 글을 써서 구애받지 않고 썼다.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회원들의 글은 점점 좋아지고 발전한다. 나는 내 매너리즘에 빠져 밖으로 나가는 통로를 찾지 못하고 우물가에서 헤매는 개구리처럼 쳇바퀴 돌듯 같은 글쓰기를 반복하고 있다. 그만 쓸까? 생각하다가도 산에서 내려와 쉬다 보면 다시 올라가고 싶듯이 또 쓰고 싶다.     대학을 졸업하고 이태원 잠수교 가는 대로변에 있는 크라운 호텔에서 해밀턴 호텔 쪽으로 가는 길가에 내 화실 있었다. 아버지가 오래전에 사둔 공터에 단층 하얀 건물을 지어줬다. 친구들은 하얀 집이라고 부르며 들락거렸다. 겨울이 끝나가는 맑고 청명한 날이었다. 화실 안에 석유 냄새가 밸까 봐 밖에 나가 붓을 빨고 있었다. 가녀린 여자가 가던 걸음을 멈추고 주춤거리더니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 집에 사세요. 집이 너무 예뻐요.”   검은 코트 안에서 흰 셔츠가 살짝 빛났다. 그녀의 핏기 없는 작은 얼굴, 외로운 그늘이 가득한 큰 눈을 보자 나도 모르게 그녀를 화실 안으로 끌어들였다.   “차 한잔하고 가세요. 저도 지금 막 마시려던 참이었어요.”   “고마워요. 저도 한때는 미대에 가고 싶었는데…”   우리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했다. 그녀는 일주일에 한 번 크로키를 하러 왔다. 그녀는 조용히 나에게 다가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다. 일 년 후, 나는 외국에서 보내온 그녀의 편지를 받았다. 미국의 한 신문사의 에디터로 서울에 파견된 외국인을 만나 결혼했단다.     오하이오주의 작은 도시에 살며 그녀가 꿈꾸던 그림에 빠져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녀의 모습이 문득문득 떠오른다.     잠재의식에서 고개를 불쑥불쑥 내미는 지워지지 않는 기억들이, 까마득히 잊힌 지난 일들이 낡은 영사기를 통해 되살아난 듯 계속 글을 쓰게 하는 것 같다. 이수임 / 화가·맨해튼글마당 편의 단편소설 해밀턴 호텔 크라운 호텔

2023-06-02

'전국 최고 호텔 톱 10'...가주 호텔 2개 포함

 미 전국 최고의 호텔 톱 10에 캘리포니아에 있는 2개 호텔이 이름을 올렸다.    여행전문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는 최근 전국 최고의 호텔 톱 10 리스트를 발표했는데 여기에 몽타주 라구나 비치 호텔(라구나비치)과 더 인 어보브 타이드(소살리토)가 각각 7위와 8위를 차지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12개월이 넘는 기간에 걸쳐 수집한 해당 사이트 이용자의 사용 후기와 평가 점수 등을 기반으로 최고 호텔 순위를 정했다고 밝혔다.    라구나 비치에 있는 몽타주 라구나 비치 호텔은 해변에 위치한 초호화 호텔로 하룻밤 객실료는 호텔 웹사이트를 통해 직접 예약할 경우 2인1실 기준으로 960달러부터 시작한다.    북가주 샌프란시스코만에 있는 더 인 어보브 타이드 호텔은 객실 창 밑으로 손에 닿을듯한 샌프란시스코만 바다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객실료는 역시 호텔 웹사이트를 통해 직접 예약할 경우 535달러부터 시작한다.    올해 전국 최고의 호텔 1, 2, 3위는 페리 레인 호텔(조지아주 사바나), 더 호텔 엠마 앳 펄(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호텔 마데라(워싱턴DC)가 각각 차지했다.       김병일 기자호텔 전국 호텔 웹사이트 비치 호텔 타이드 호텔

2023-05-25

“5만원 안 돼요” 제주 애플망고 빙수 이 호텔은 안 비싸네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토스카나 호텔은 판매가 5만원이 넘지 않는 가격인 4만9000원에 ‘제주 애플망고 빙수’를 출시했다.     토스카나 호텔의 제주 애플망고 빙수는 높은 당도와 맛과 향이 뛰어난 신선한 제주 애플 망고를 겹겹이 쌓아 눈까지 즐거운 상큼한 비주얼을 완성했다. 실속 있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여타 호텔 빙수와 마찬가지로 대세 과일인 애플 망고를 아낌없이 사용해 풍부한 과육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도 눈길을 끈다.     또한 입안 가득 달콤함과 부드러움을 배가하기 위해 쉐프가 직접 준비한 팥과 쫄깃한 수제 떡, 달달한 아이스크림이 함께 별도로 제공되어 취향에 맞게 곁들어 즐길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토스카나 호텔 관계자는 “고당도 애플 망고의 이국적인 향과 상큼한 색감이 토스카나 호텔에서의 휴양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으로 준비했으니 진정한 여름 호캉스를 즐기기를 바란다.” 라고 전했다.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호텔 야외수영장 풀 사이드 카페에서 판매하며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한편, 토스카나 호텔은 신규 온라인 회원 가입시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얼리 써머 ‘보딩패스’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부대시설 혜택도 받을 수 있으니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애플 제주 제주 망고 고당도 망고 호텔 야외수영장

2023-05-21

[사설] 타운 호텔 노숙자 주거지 재고를

LA시가 홈리스 주거 시설 확보를 위해 호텔·모텔 등 숙박시설 매입에 나서고 있다. 이미 다운타운과 한인타운 중간 지역에 있는 객실 294개 규모의 메이페어 호텔 인수를 결정하고 가격 협상 중이라고 한다. LA시 측은 몇몇 다른 호텔도 인수를 타진하고 있고 그중에는 한인타운 호텔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우려된다.   한인타운은 LA에서도 손꼽히는 상업지역이다. 다양한 업소들이 밀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곳이다. 그리고 타운 내 호텔들 주변에는 대부분 상권이 형성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타운 호텔이 노숙자용 주거지로 전환될 경우 주변의 상권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인타운은 인구 밀도도 높은 곳이다. 이로 인해 노숙자 호텔 거주자들과 주변 주민들과의 마찰 위험성도 높다. 한인사회가 2018년 버몬트와 7가 시영주차장의 노숙자 셸터 건립에 강력하게 반대했던 것도 이런 이유들 때문이었다.           노숙자 문제 해결은 캐런 배스 시장의 넘버원 공약이었다. 당선되면 취임 첫해에 1만5000명의 노숙자에게 주거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었다. 따라서 LA시정부의 노숙자 주거용 숙박시설 매입에  배스 시장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배스 시장도 “노숙자를 셸터에 수용할 경우 다시 거리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며 “이들에게는 1년은 안정적으로 머물 수 있는 숙소가 필요하다”고 숙박시설 매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LA시는 전임 에릭 가세티 시장 때부터 노숙자 주거 시설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시내 곳곳에 셸터를 짓고 호텔·모텔을 장기 임대해 노숙자 숙소로 사용했다. 이에 지출한 예산만도 엄청났다. 하지만 투입된 비용에 비해 성과는 만족스럽지 않다는 비판이 많았다.     배스 시장의 정책 전환이 길거리 노숙자 숫자를 줄이는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이로 인해 상권이 위축이나 주민 불안감이 커져서는 안 된다.사설 노숙자 주거지 노숙자용 주거지 노숙자 호텔 한인타운 호텔

2023-05-17

호텔 살게된 홈리스들, 정부 매입…타운 타진

LA시가 한인타운과 다운타운 사이에 위치한 ‘메이페어 호텔(Mayfair Hotel)’을 홈리스 주거지로 매입할 예정이다.   캐런 배스 시장이 지난해 취임과 함께 시작한 ‘인사이드 세이프(Inside Safe)’ 정책의 일환으로 시정부는 관내 주요 지역의 호텔과 모텔에서 객실을 대량 임차해 홈리스 임시 거처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비용면에서 호텔 시설을 아예 구매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메이페어 호텔에도 지난해 여름까지 일부 객실을 임대해 사용해왔으며 객실당 월 4000~5000달러를 지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총 294개의 객실을 가진 메이페어는 맥아더 공원 인근 윌셔 불러바드 선상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해 부동산 시장에 7000만 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하지만 시청측이 호텔 소유주에 제시한 가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호텔은 현재 ‘메이페어 로프트’ 소유이며 ‘ICO 그룹’이 관리와 판매 대행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호텔은 현재 연방정부 ‘룸키(Roomkey)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5년까지 홈리스 수용 공간으로 계약된 상태이며 ‘하이랜드 가든스 호텔’(객실 72개), ‘LA 그랜드 호텔’(객실 481개)도 같은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청 측은 메이페어를 매입하면 총 12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호텔 로비에는 정신건강과 약물 중독 상담 등 의료서비스 공간을 마련하는 동시에 행정 지원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 측은 메이페어가 위치 측면에서도 사우스 LA나 웨스트 LA 보다 주민들 거부감이나 반발이 덜하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리스들도 주민들의 반발이 있는 곳은 꺼린다는 점도 반영됐다.   호텔 매입에는 배스 시장이 매우 적극적인데 임시 셸터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때문이다. 그는 평소 “조그만 셸터에서 ‘수용된다’는 생각을 하면 홈리스들이 다시 거리로 나서게 될 가능성이 크다”며 “시정부가 과감하게 투자해 이들의 목숨을 건질 계획이라면 이들이 최장 1년 동안은 지낼 곳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해왔다.   같은 취지로 시청 측은 한인타운 소재 A 호텔 등 3~4개의 호텔과도 매입 여부를 두고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 〈본지 2월 2일자 A-3면〉   한인 호텔 업계는 불경기와 인플레로 이와 같은 시정부의 매입 활동이 호재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 한인 호텔 소유주는 “시정부가 적절한 가격에 매입하고 추후 사정이 개선돼 다시 호텔로 재오픈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타운을 상징했던 오랜 호텔들이 만약 셸터로 바뀐다면 안타깝게 받아들이는 시민들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정부의 과감한 투자가 가능한 것은 바로 충분한 예산 때문이다. 인사이드 세이프에는 내년까지 2억5000만 달러가 배정돼있고 호텔 매입 비용은 추가 예산을 책정한다는 계획이다.   배스 시장과 홈리스 문제에 공동 대응해온 케이트 야로슬랩스키 시의원은 “결국 수 천개의 객실이 필요한 상태이며 렌트나 리스 형태로 돈을 쓰기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며 “검증된 곳이라면 매입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홈리스 호텔 호텔 소유주 호텔 시설 호텔 로비

2023-05-12

[독자 마당] 앞서 가는 한국

오랜만의 한국 방문이라 예상은 했지만, 한국은 내 예상보다도 훨씬 앞서 가고 있었다. 모든 것이 내가 떠났던 시절과도 비교조차 되지 않았다.     지금은 국내선 항공권, KTX는 물론 모든 호텔들도 예약 시스템이 자리를 잡았다.  호텔 숙박비도 미국처럼 합리적으로 책정돼 주중, 주말은 물론 매일 매일이 다 다를 정도였다.     워낙 예약 시스템이 잘 되어있다보니 호텔의 프론트 테스크에서 조차 사람 구경하기가 힘들 정도였다. 강남에 있는 한 대형 호텔도 마찬가지여서 대낮임에도 직원 구경하기가 힘들었다. 약속한 번호로 전화를 하니, 그제서야 지배인이란 젊은 사람이 나타났다.    우리 세대는 모든 거래가 사람을 만나 대면한 후에야 이뤄졌다. 하지만 현대사회는 사람을 보지 않고도 컴퓨터나 휴대폰으로 거래를 하고 결재까지 하고 있다. 하기야 식당에서 음식을 시켜도 로봇이 앉아있는 자리까지 배달해 주는 세상이니, 이런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들에게는 생소하다 못해 불편하기가 짝이 없다.   그리고 크고 작은 가게, 건물들의 모든 문들은 버튼을 눌러야만 열리는 구조다.      LA에서 50년을 넘게 살아도, 달라진 모습은 다운타운에 빌딩 몇 개가 새로 들어서고 여기저기 신축 아파트들이 생긴 정도다. 하지만 한국은 계속해서 곳곳에 새로운 빌딩들이 올라가고 있다. 김포 공항도 지하로 5층까지 내려간다. 땅 덩어리가 좁으니, 더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땅 밑으로 파고 들어가는 수 밖에 없겠지만.     지하 시설물들이 워낙 많이 생기니 한반도는 휴전선을 돌파할 필요도 없이 조만간 땅 밑으로 통일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주영세 / 은퇴 목사독자 마당 한국 호텔 숙박비 예약 시스템 지하 시설물들

2023-05-09

"가든그로브를 관광 중심지로"

가든그로브 시가 오렌지카운티의 관광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스티브 존스(작은 사진) 가든그로브 시장은 지난달 25일 시내 하이엇 리전시 오렌지카운티 호텔에서 가진 연례 시정 연설에서 더 많은 관광객이 가든그로브를 방문하도록 할 것이며, ‘더 그로브 디스트릭트 리조트 에어리어’가 그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스 시장은 올해 상반기 중 시내 호텔세를 통한 세수가 사상 최고치인 27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히고 “시의 파트너인 호텔들과 관광 자원을 홍보하는 이들이 열심히 노력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존스 시장은 리조트 에어리어에서 내년 착공할 니켈로디언 호텔&리조트 건립이 완료되면 기존 4성급 호텔인 레메레디엔, 킴턴 호텔, 새로 건립될 홈2스위트 바이 힐튼 호텔과 함께 시에 경제적으로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버 불러바드와 트윈트리 레인의 3.72에이커 부지에 건립될 니켈로디언 호텔&리조트는 오는 2027년 완공될 예정이다. 2억7700만 달러를 투입, 스폰지 밥 등 니켈로디언 채널의 인기 캐릭터 테마로 꾸며질 이 리조트는 23층 높이에 500개의 객실과 600석 규모 극장, 9490스퀘어피트의 볼룸, 식당 등을 갖추게 된다. 또 면적 2만2296스퀘어피트의 푸드코트, 7000스퀘어피트 규모 아케이드, 스파, 피트니스 센터, 528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키즈 라운지 등이 들어선다.   시 측은 니켈로디언 호텔&리조트가 초대형 실내 워터 리조트인 그레이트 울프랏지와 함께 가든그로브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존스 시장은 시 당국이 홈리스 문제 해결을 위해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있다며, 카운티 중부 도시들과 협력해 홈리스를 보호하고 사회 복귀를 도울 내비게이션 센터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캘옵티마 헬스, 헬스케어 인 액션과 제휴해 홈리스를 찾아가 약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최근 시작했다고 말했다.   존스 시장은 각종 건축 관련 허가 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한 새 온라인 소프트웨어 시스템 ‘GG 레디(Ready)’도 소개했다. 임상환 기자가든그로브 중심지 가든그로브 시장 관광 중심지 오렌지카운티 호텔

2023-04-30

[열린광장] 서울 가서 굶다 온 이야기

모처럼 서울에 가 충무로 3가에 있는 친구가 경영하는 호텔에 짐을 풀었다. 수술을 5번이나 하고도 아직 살아있다는 친구는 펜데믹 동안의 극심한 경영난으로 호텔을 매각하려고 내어놓았으나, 살 사람이 없어서 막대한 적자를 감수하며 문만 열어 놓고 있다고 했다.     학교 다닐 때는 왕십리, 삼각지, 노량진, 영등포 등 전차 종점에만 살아도 통학생이라고 놀려 댔는데, 졸업하고 나서는 서울 도심에서 모두 한 시간, 두시간 걸리는 외곽 지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친구들을 만나 보기가 힘들게 되었다. 전화 또한 자기가 아는 번호만 받고, 보이스 피싱 때문에 모르는 전화는 아예 받지를 않아서, 가까운 친구의 친구를 통하여 몇 다리를 건너야 겨우 통화를 하는 지경이 되어 불편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거기까지도 괜찮았다. 경영난과 인건비 때문에 호텔의 식당이 문을 닫아, 할 수 없이 아침을 먹으려고 인근의 수없이 많은 식당을 찾았으나 하나도 문을 여는 곳이 없었다. 일 분도 틀리지 않고 12시 정각에 ‘땡’해야 문을 연다는 것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쉬는 시간이기 때문에 밥을 팔지 않는다. 유럽을 따라간다는 것이었다.     “이런 세상에….” 주인의 입장에서는 한 그릇이라도 더 팔아야 식당 운영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조만간 식당이 망해 문을 닫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작, 서울 사람들은 10시 정도 되어야 가게 문을 열고, 저녁에도 일찍 문을 닫는다. 그뿐만이 아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문을 닫는 가게들이 많고, 시내에  다니는 차량의 수도 확연히 달라진다. 한국이 잘산다고 하더니, 정말 잘살긴 하는가 보다.     할 수 없이 24시간 문을 여는 편의점에 가서 컵라면을 사다가 호텔 방에 와 커피포트에 물을 끓여 끼니를 때웠다. 밤늦게 편의점에서 일하는 아가씨들도 한국말 발음이 어눌한 걸 보니, 동남아나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인 것 같다.     호텔 창문을 통하여 지척지간에 보이는 남산 타워가 뿌옇게 보인다. 내가 늙기는 늙었는가 보다. 공연히 잘 돌아가는 한국을 걱정하다니…. 그러나저러나 어디 있던지, 하루 세끼 밥은 먹어야 사는 것 아닌가. 쫄쫄 굶어 죽기 전에 살던 곳으로 빨리 돌아가야지. 한 달간 멋모르고 서울에 나갔으나, 기아 선상에서 헤매다가 겨우 명줄을 부여잡고 집에 돌아왔다.  주영세 / 은퇴 목사열린광장 이야기 서울 정작 서울 서울 도심 호텔 창문

2023-04-21

기절하듯 숙면…호텔만큼 편안한 기절베개!

오리지널 기절베개! 1+1 $69, 무료배송    숙면을 위해서는 뭐니뭐니해도 베개가 중요하다.   베개의 높이나 모양, 소재 등이 수면 습관과 웰빙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아직 내게 잘 맞는 베개를 찾지 못했다면 ‘기절베개’를 추천한다.     '바누'의 '오리지널 기절베개'는 지금까지의 누적 판매 수량을 쌓으면 에베레스트산 높이의 무려 87배나 된다고 한다. 그만큼 많은 이들에게 품질과 효능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독보적인 편안함의 비밀은 베개 속 충전재에 있다. 탄성(Elastic)과 실크(Silky)가 더해진 신개념 엘라실(elasil) 충전재로 극강의 부드러움과 우수한 복원력을 제공하는 것. 1.1kg의 특수 가공된 고급 엘라실 솜의 복원력이 호텔과 같이 편안하고 쾌적한 잠자리를 구현한다. 내기성을 가진 에어 프루프 특수 공법으로 원단과 충전재가 살아 숨 쉬는 듯한 사용감을 자랑하는 것도 강점이다.     또한 100% 그린라이트 프로텍터 원단이 적용된 기절베개는 수분과 공기는 통과시키고 집먼지나 진드기의 통과는 방지하여 베개 내 세균의 성장을 최소화시켜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의 쾌적하고 건강한 수면 환경을 만들어준다. 매일 아침 숙면 후의 쾌적함을 느껴보고 싶다면 베개부터 기절베개로 바꿔보자.   미주 한인 커뮤니티 최대 온라인 쇼핑몰 ‘핫딜’에서 기절베개 1+1 세트를 6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1+1 세트는 오리지널 기절베개(50cm x 70cm) 2개와 양면 베개커버 2장으로 구성돼 있다. 사면 바이어스 처리로 호텔 베개와 같은 고급스러움까지 느낄 수 있다.     ▶문의: (213)368-2611 ▶상품 살펴보기   hotdeal.koreadaily.com  핫딜 기절베개 기절 오리지널 기절베개 호텔 베개 무료배송 숙면

2023-03-08

강추 콜로라도 소도시, 록키산 국립공원의 관문 Estes Park 1

 에스테스 파크(Estes Park)는 록키산 국립공원(Rocky Mountain National Park)의 관문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도시이다. 록키산 국립공원의 동쪽 입구에 위치해 있는 에스테스 파크는 빅 톰슨 강을 따라 자리 잡고 있으며, 하이킹, 노르딕 스키, 암벽 등반과 같은 야외 스포츠뿐만 아니라 장엄한 산악 지형 때문에 아름다운 경치로도 유명해서 일년 내내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 곳이다. 국립공원 패스로 입장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덴버에서 90분 거리라는 점에서 최고의 당일 여행 코스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그래도 굳이 에스테스 파크를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를 꼽자면 6월부터 10월 초까지이다. 다운타운에서는 시원한 맥주시음회가 열리고, 신기하고 아기자기한 물건들로 넘치는 기념품 가게와 갤러리, 도시를 온통 콘서트장처럼 느끼게 하는 라이브 음악은 관광객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랜드 마크  방문하기 [Baldpate Inn]   에스테스 파크에는 역사적인 호텔이 두 개 있다. 모두 20세기 초반에 생겨난 곳으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곳들이다. 먼저 Baldpate Inn은 이름이 Seven Keys Lodge로 바뀌었다. 2020년에 주인이 바뀌면서 호텔 이름도 바뀌었다. Earl Derr Biggers의 소설 Seven Keys to Baldpate에  나오는 바로 그 여관이 바로 이곳이다. 소설은 1913년에 나왔고 엄청난 인기를 얻어서 연극, TV시리즈,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이 영화에서 영감을 얻어서 1917년에 만들어진 동명의 호텔이 바로 여기 에스테스 파크의 발드페이트 인이다. 소설에서처럼 단 하나뿐인 열쇠를 주는 컨셉이어서 기념적인 무엇을 즐기고 싶어하는 여행객들에게는 아주 인기가 많았다. 그러나 1차 세계 대전으로 금 속 값이 치솟아 1인 1열쇠는 더 이상 못하게 되었지만, 손님들이 자신만의 열쇠를 두고 가는 귀여운 전통이 생겼다고 한다. 지금 이 곳엔 수많은 투숙객들이 두고 간 3만여 개의 열쇠가 전시 중인데 펜타곤, 모차르트의 와인창고, 히틀러의 집 등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열쇠들도 있다. 호텔이 열쇠박물관이 된 것이다. 호텔 주소는4900 CO-7, Estes Park, CO 80517이다.   [The Stanley Hotel] 두 번째 랜드마크는 스텐리 호텔이다. 세계적인 공포소설작가인 스티븐 킹(Stephen King)의 소설, The Shining의 배경이 되는 곳이 바로 여기 스텐리 호텔이다. 1974년에 스티븐 킹이 217호에서 잠을 자다가 무언가에 홀린 듯 쫓아가는 아들의 꿈을 꾸고 영감을 얻어 1977년에 더 샤이닝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고, 속편인 Doctor Sleep도 나왔다. 이 소설들에 나오는 Overlook Hotel이 바로 여기 스텐리 호텔이다. 공포 소설, 공포 영화의 배경이 된 곳이고, 실제로 호텔의 지하실에서 루시라는 10대 소녀의 유골이 발견되면서,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도 있다. 그러나 보기에는 경치 좋은 산 아래에 위치한 리조트 형식이고, 스티븐 킹 때문에 매년 가장 인기 있는 방은 217호실이라고 한다. 호텔 주소는 333 E Wonderview Ave, Estes Park, CO 80517이다.                         김경진 기자콜로라도 국립공원 estes park 국립공원 패스 호텔 이름

2023-02-13

“호텔 머물게 해달라” 시위 망명신청자 이송

뉴욕시가 셸터 이주를 거부하고, 호텔에 머물게 해 달라며 맨해튼 호텔 앞에서 노숙하던 망명신청자들을 강제로 정리했다. 뉴욕시는 최근 약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브루클린 크루즈 터미널' 셸터를 오픈했지만, 미드타운 호텔에 거주하던 망명신청자 중 일부는 셸터 시설이 열악하다며 이주를 거부하고, 호텔 앞에서 야영을 해 왔다.   뉴욕시경(NYPD), 시 청소국(DSNY) 등 시정부 관계자들은 1일 저녁 맨해튼 왓슨 호텔 외부에 마련된 텐트 야영지를 강제로 정리하기 시작했다. 대형 스피커를 활용해 "떠나지 않으면 체포된다"는 스페인어 방송을 이어갔고, 청소국 관계자들은 각종 야영시설과 쓰레기를 치웠다. 일부 망명신청자들은 반발했지만, 대부분은 시정부 공무원들의 안내에 따라 브루클린 셸터로 이동을 택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망명신청자들이 셸터에 대한 근거없는 두려움을 갖게 된 것은 각종 단체들이 이들을 선동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단체들이 망명신청자를 선동해 브루클린 터미널 셸터에 대한 두려움만 키웠다"며 "이들이 한겨울에 노숙까지 하게 만들어 오히려 그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셈"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도 일부 뉴욕시의원들은 브루클린 셸터를 방문한 뒤 "셸터 시설이 열악하다"며 시정부가 더 나은 시설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망명신청자 호텔 시위 망명신청자 일부 망명신청자들 맨해튼 호텔

2023-02-02

LA시 호텔 매입에 한인 소유주들 ‘촉각’

LA시와 카운티 정부가 홈리스 구호 조치로 관내 주요 호텔과 모텔을 대거 구입하면서 한인 업계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LA시는 한인이 소유한 한인타운 내 3성급 A호텔 매입을 위해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티크 호텔을 표방한 이 호텔은 한국에서 오는 여행객과 LA다운타운을 찾는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해왔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지난 12월 취임과 함께 ‘인사이드 세이프(Inside Safe)’를 홈리스 초기 대책의 큰 틀로 잡고 최대한 길거리 홈리스를 호텔과 모텔, 임시 아파트, 셸터 등으로 유도해왔다.     시정부는 호텔 매입 후 곧바로 용도 변경을 추진해 홈리스의 장단기 주거 시설로 바꾸는 작업도 병행했다. 이를 위해 시정부 측은 홈리스 수용이 즉각 가능한 숙박시설들을 주로 매입해왔으며 최근까지 40여개 숙박업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월 중순 LA 시의회는 관련 비상 기금으로 5000만 달러 지출을 승인한 바 있다.     시정부의 호텔 매입이 활발해지자 3년 동안의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은 한인 업주들은 일종의 ‘출구’로 받아들이고 있다.     할리우드 인근에서 모텔을 운영하는 서모 대표는 “인근 호텔을 시정부가 매입했다고 듣고 관련된 조건과 매입가를 확인해보고 있다”며 “그동안 적자와 늘어난 융자 액수를 판단해 시정부 판매가 가능한지 판단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LA 시정부 측은 매입 조건으로 ‘현재 운영되고 있는’ 업체, ‘배관, 수도, 전기 등 문제가 없는 곳’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어 계약 조건이 다소 까다로울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세계한인호텔협회 정영삼 회장은 “한인 업주들이 관심을 갖고 브로커를 통해 매각 협상을 진행했지만 무산된 경우도 적지 않았다”며 “게다가 대규모 호텔들은 2026년과 2028년 LA에서의 스포츠 행사로 기대 심리가 높은 것도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일부 계약에서는 정부 측이 비교적 낮은 매매가격을 제시하고 있어 거래 장벽을 높이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 홈리스 전수조사를 마친 LA 시정부는 주무부서인 LA주택국(www.hacla.or)을 통해 숙박시설 매입 작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la시 호텔 호텔 매입 한인 업주들 인근 호텔

2023-02-01

로텍스 호텔 2200만불에 매각

LA한인타운 대표 호텔 중 하나인 로텍스호텔(사진)이 매각됐다.     로텍스호텔 매각을 진행했던 상업용 전문 부동산 콜드웰뱅커 커머셜은 지난 13일 2200만 달러에 호텔 거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콜드웰뱅커 커머셜 윌셔프로퍼티스 라이온 오 대표는 “리스팅에 올린 지 45일 만에 매매가 끝났다”며 “매각 금액은 리스팅 금액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로텍스호텔의 바이어는 콜로라도 소재 한인 투자그룹인 컨티넘 에퀴티(Continuum Equity Inc.)로 밝혀졌다.     이번 매각을 총괄 관리하고 진행한 고 김영태 회장의 차남인 지미 김 변호사는 “한인 기업이 호텔을 인수하길 바라신 아버지의 유지를 지키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1987년 올릭픽 불러바드에 지어진 로텍스 호텔은 4만216스퀘어피트 면적에 객실 60개와 부대 시설을 갖춘 한인타운 대표 호텔 중 한 곳으로 2020년 심장마비로 별세한 고 김영태 회장이 2013년 1300만 달러에 인수했다.     고 김영태 회장은 JJ그랜드 호텔, 윌셔 라마다 등 LA한인타운에 6개와 LAX 라마다 프라자 호텔을 포함해 호텔 7개를 소유한 한인타운 대표 호텔 소유주였다. 이번 매각으로 타운 내 호텔 세 곳을 정리했으며 현재는 유가족들이 4개를 소유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규모가 가장 큰 LAX 라마다 프라자 호텔은 재융자 또는 매각을 두고 검토 중”이라며 “현재 가족 간의 유산 문제는 모두 원만하게 해결됐다”고 말했다.     양재영 기자호텔 매각 호텔 매각 jj그랜드 호텔 호텔 7개

2023-01-25

시카고 컨벤션 산업 새해 들어 회복세

시카고 컨벤션 산업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과 버금가는 참석자 숫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카고의 대표적인 컨벤션 센터인 맥코믹플레이스와 네이비 피어를 소유하고 있는 메트로폴리탄 박람회청(Metropolitan Pier and Exposition Authority)에 따르면 올해 두 컨벤션 센터에서 열릴 행사 참석자는 모두 25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2022년의 150만명에 비하면 100만명 이상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는 270개의 행사에 모두 290만명이 참석했는데 올해는 146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올해 열릴 행사는 이보다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12월에만 새로운 행사 12개가 추가됐기 때문이다.     이처럼 시카고의 컨벤션 산업이 회복 조짐을 보임에 따라 다운타운 호텔도 북적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작년 3분기 호텔 객실 점유율은 75%로 집계됐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의 84%에 비하면 다소 떨어진 수치지만 그 차이가 10% 미만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아울러 시카고 다운타운의 평균 호텔 객실비 역시 251달러로 1년 전의 214달러에 비해 인상된 것도 호텔업계에는 도움이 됐다.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3월에 열리는 대표적인 상품쇼인 국제가정용품 쇼의 경우 올해 1500개 이상의 참가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작년의 1000개 미만에 비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시카고에서만 80년 이상 개최되던 이 쇼는 팬데믹 이전에는 2000개 이상의 참가업체가 매년 참가했지만 2020년에는 코로나19으로 인해 쇼 자체가 최소됐었다.   다운타운 호텔의 경우 큰 호텔은 소유주가 바뀌거나 리노베이션 공사 등으로 인해 큰 변화가 있었다. 610개 객실을 갖춘 JW 매리엇 시카고 호텔은 웰스 파고 은행이 2억 5100만달러에 매입했고 팔머 하우스 힐튼 시카고 호텔의 경우 모기지를 제 때 납부 못해 부도 처리가 됐다.   182개 객실을 갖춘 시카고의 대표적인 고급 호텔인 파크 하얏트 호텔은 최근 5000만달러를 들여 호텔을 리노베이션하는 공사를 끝냈다.   전문가들은 시카고의 컨벤션 산업이 팬데믹 이전으로 완벽하게 회복되기 위해서는 2024년이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이 때에는 이전과는 다르게 온라인 참가자가 증가하는 등 변화도 예상된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컨벤션 시카고 컨벤션 컨벤션 산업 시카고 호텔

2023-01-24

덴버지역 차량절도사건 빈발 장소 톱 10

 덴버국제공항내 주차장 보다 인근 지역 주차장이나 호텔 등에서 차량절도 사건이 훨씬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덴버 NBC 9 뉴스가 보도했다.라이언 메이슨은 최근 타주에 출장을 가면서 덴버 공항에서 자동차 절도사건이 자주 일어난다는 언론 보도가 생각났다. 그래서 메이슨은 공항내 주차장 보다는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하고 감시카메라도 많은 인근 호텔 주차장이 좀더 안전할 것이라는 판단하에 출장 전날노스 타워 로드 상에 있는 더블트리 힐튼 호텔에 차를 주차하고 1박을 한 후 다음날 출장을 떠났다.그러나 그의 판단은 완전히 잘못됐다. 출장을 다녀와 보니 호텔 주차장에 세워뒀던 차가 도난당한 것이다. 메이슨은 덴버의 차량절도가 이 정도일 줄은 미처 몰랐다면서 정말 심각하다고 혀를 찼다.덴버의 온라인 범죄 대시보드(dashboard)에 따르면, 메이슨의 차는 올들어 같은 더블트리 호텔에서 도난당한 12대의 차량 중 하나였다. 노스 타워 로드 상에 있는 또 다른 호텔에서는 더 많은 차량이 도난당했다.범죄 대시보드의 기록에 따르면, 이스트 스미스 로드에 소재한 RTD 파크 앤 라이드(Park-n-Ride) 주차장에서는 올해 무려 116대의 차량이 도난당했는데, 이는 2022년 덴버시내 한 장소에서 도난당한 차량 최다 기록이다. 메트로 자동차 절도 전담반(Metro Auto Theft Taskforce/MATT)의 마이크 그린웰 코맨더는 “올들어 덴버공항 인근지역에 주차를 하는 여행객들이 크게 늘어났는데, 이들을 타겟으로 하는 절도행각이 부쩍 늘었다. 공항내 주차장, 인근 호텔 주차장, 인근 아파트단지 주차장 등 차량이 많이 모여있는 곳은 어디든지 도난 차량이 발생하고 있다. 마치 도둑들이 자유롭게 드나드는 무인 중고차 시장 같다”고 말했다. 그린웰은 “MATT는 내년 1월부터는 덴버공항 인근 호텔들과 덴버시 남동부의 특정 지역에서 차량절도 단속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목표는 그 지역에서 차량절도 범죄를 현재의 절반으로 줄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올해 들어 지금까지 덴버 메트로지역에서는 총 2만9천대 이상의 차량이 도난당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가 증가한 수치다.   다음은 12월 19일 기준 덴버 경찰이 파악한 올해 가장 많은 차량이 도난당한 덴버시내 장소 톱 10이다. ▲1위 8200 Smith Rd.(RTD Central Park Station Park-n-Ride)-총 116대 도난 ▲2위 24300 E. 75th Ave.(Pikes Peak Shuttle Lot at Denver International Airport/DIA)-92대 도난 ▲3위 8511 Peña Blvd.(DIA east terminal parking garage)-88대 도난 ▲4위 8148 Peña Blvd.-86대 ▲5위 10700 E. Dartmouth Ave.(apartment complex)-72대 도난 ▲6위 6195 N Panasonic Way(southeast of DIA)-51대 도난 ▲7위 8400 Pena Blvd(spot at DIA)-50대 도난 ▲8위 6805 Argonne St.(공항 인근 여러 호텔 공용 주차장)-46대 도난 ▲9위 6890 Tower Rd.-43대 도난 ▲10위 5940 Tower Rd.-41대 도난     이은혜 기자차량절도사건 덴버지역 덴버공항 인근지역 호텔 주차장 주차장 인근

2023-01-06

[정호영의 바람으로 떠나는 숲 이야기] 바다 위 움직이는 호화 호텔

크루즈 투어는 유람선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승객 2500명에 승무원 1000여명정도를 승선 인원으로 하는 10만톤 급의 초호화 여객선에는 객실, 수영장, 극장, 공연장, 식당, 오락실, 카지노, 쇼핑센터, 병원 등이 있어 유람선 자체가 움직이는 호텔이며 교통수단이고 하나의 작은 도시라고 생각하면 된다. 목적지로 이동하기 위한 호텔 체크인과 체크아웃때 짐을 풀고 싸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으며, 편하게 원하는 만큼 즐길 수 있는 여행이다.     중요한 것은 많은 것을 즐기기 위해서는 크루즈 여행이 갖고 있는 독특한 문화와 에티켓을 따로 알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전체 일정에서 어느 날은 편한 복장을 해도 되고, 어느 날은 세미 정장을 해야 하고 어느 날은 선내의 모든 사람들이 파티에 초청돼 정장을 해야 된다는 정보 등이다. 배달되는 알림지를 참조하면 다음날의 일정이나 특별 스케줄이 자세히 표기돼있다.   또한 선상에서 행해지는 많은 프로그램을 찾아 즐기는 방법과 기항지 선택관광 등을 어떻게 정해야 하는 가다. 영어가 불편한 승객들은 정보 수집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크루즈 전문 한인 관광회사에 신청하면 안내인이 동행하여 프로그램에 관한 모든 것을 도와 준다. 그러나 승선과 예약과정에서 여러 절차가 필요하다.     크루즈 투어가 갖는 장점은 목적지로 이동하는 동안 선박에 준비된 모든 것을 찾아 즐길 수 있고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스트레스 없는 일정이다. 특히 단체, 세미나 행사 등에 좋은 코스라 할 수 있다.   유람선 출발지는 LA 샌피드로 항과 롱비치 항, 마이애미 로더데일 항, 워싱턴주 시애틀 항 등 일정에 따라 다양하다. 크루즈 여행을 위한 준비 사항은 다음과 같다.   ▶신분증: 시민권자는 여권이나 시민권, 아동은 출생증명서, 영주권자는 영주권, 미국 방문자는 여권.     ▶신용카드: 승선 수속시 신용카드를 제출하면 승선 카드를 받게 된다. 선내에서는 현금을 사용하지 않고 유람선 회사에서 발부한 승선카드가 모든 결재수단이 된다. 물론 이 카드가 룸키도 겸한다. 기항지에 내려 지역관광을 하고 재승선 할 때도  출입증이 된다. 신용카드를 소지하지 않으면 승선 수속 시 프론트 데스크에 적정액의 현금을 위탁하면 승선카드를 받을 수 있다.   ▶현금: 유람선이 육지에 정박하면 현지 관광 중 현금이 필요하다. 현지에선 미국 달러가 거의 통용된다.     ▶신발: 정장구두, 편하게 신을 운동화, 해변이나 수영장 근처에서 사용할 샌들 .     ▶복장: 10월에서 5월중에는 더운 지역으로 가는 곳이 많은 관계로 수영복 및 반바지, 면바지, 티셔츠, 셔츠 등이 필요하다.   ▶정장: 남성은 검정색 정장에 와이셔츠와 넥타이를, 여성들은 이브닝 드레스나 정장 한 벌. (크루즈 일정에 따라 다른 색의 정장을 준비해야 하는 곳도 있다)     ▶기타: 선글라스와 태닝 로션, 책 한 두 권, 처방약 및 상비약 등.     삼호관광의 바하멕시코 5일 일정에 참여해 보고 그 다음엔 일정을 늘려 바하마 군도 7일 일정이나  여름에 떠나는 알래스카 7일 일정을 추천한다.  정호영 / 삼호관광 가이드정호영의 바람으로 떠나는 숲 이야기 바다 호화 호텔 체크인 크루즈 여행 초호화 여객선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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