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카지노 앞마당서 열린 한인축제"

    메릴랜드 한인회(회장 헬렌 원) 주최의 메릴랜드 한인축제가 지난 24일 열렸다. “다양성만 강조했다”는 부정적 평가를 받았던 ‘코러스 축제’에 비교되며 상대적으로 “한국 문화를 알린 축제”로 인식됐으나, 여전히 개선해야 할 점이 많았다는 지적이다.   가장 큰 문제는 “카지노에 종속된 한인축제 아니었나”라는 점. 행사가 열린 앤아룬델 몰 주차장은 사실상 메릴랜드 라이브 카지노의 앞마당이었다. 실제로 이날 많은 축제 관람객들이 카지노 방문도 겸했다는 후문이다.  항간에서는 “카지노 측이 스폰서쉽 조건으로 축제장소를 앤아룬델 몰로 못박았다”는 이야기도 떠돈다. 축제에 참석했다는 한 참가자는 “카지노 업체가 한인 축제를 매해마다 조금씩 잠식해가는 모습”이라며 못마땅해 했다. 한인 도박 중독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한인을 대표하는 지역 한인회가 카지노의 후원을 받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모습도 볼썽 사납다”고 전직 한인회장 A씨는 말했다.   메릴랜드 한인들이 기대했던 가수 조항조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유가 불분명한 점도 축제의 마이너스 요인이었다. 메릴랜드 한인회 측은 7월까지 가수 조항조 출연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유명가수는 아니지만 워싱턴 지역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볼 수 있는 첫 중견가수 공연으로 축제에 관한 관심은 높아졌다.   그러나 조항조의 출연 여부에 대한 주최측의 이야기는 어느 순간 사라졌고, 출연불가에 관한 해명은 현재까지 없었다.   각종 먹거리 및 홍보 부스에 대한 높은 계약가격도 문제시 됐다. 주최측은 공식적으로 음식부스 1,000달러, 기타부스 800달러로 결정하고 판매했다. 그러나 첫날 저녁장사와 토요일 단 하루 장사와 홍보로 “그 가격을 어떻게 내냐”는 상인들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한 상인은 “음식부스비용 1,000달러를 뽑으려면 10불짜리 음식 100개 판매해야 하고, 부스에 온종일 나와야 하는 서너명 인건비를 계산하고 나면, 결국 적자 볼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그 정도 가격이 아깝지 않는 내실있는 공연 프로그램과 관객동원을 이뤄내는 게 먼저 아니냐”고 하소연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한인축제 카지노 메릴랜드 한인축제 카지노 업체 카지노 방문

2022-09-26

워싱턴 K 열풍, 한인사회가 이어 받아야

    K팝, K 푸드, K 드라마, K 뷰티, 그리고 K 패션. K 문화의 열풍이 미국 전역서 거세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까지 전성기를 구가하던 일본 문화의 유행은 옛말이 되며 한국문화의 전방위적 상승이 눈에 띈다.   특히, 일본문화가 음식 이외에 주류가 되지 못하고 ‘매니아’들에게 추앙 받았던 반면, 한국문화는 미국에서 ‘다양성’이라는 시대적 조류와 함께 꽃피며, 드라마, 영화, 음악에서는 아카데미상, 에미상, 그래미 상 등을 휩쓸어 주류로 인정받았고, 이에 따른 한국 문화력 상승으로 패션과 뷰티 등 파생산업들도 미국민들에게 대세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미국 대도시에 구성된 한인타운들이 이런 K문화를 집대성해 홍보할 수 있는 ‘K 라이프스타일 체험 공간’으로 우뚝 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한인인구가 밀집된 K타운의 상인 및 단체들이 K문화와의 시너지 효과로 한인타운을 유지 발전시키는 것이 1세대 노령화로 인한 한인사회 공동화를 막을 방법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워싱턴 한인사회는 이런 기회를 살릴 준비가 되어 있는가? 대답은 ‘노(No)’로 귀결된다. 9월10일 열린 ‘코러스(KORUS) 축제’와 23일 개최된 ‘메릴랜드 한인축제’는 그 단적인 예다. 이 두 축제를 주관한 주최측은 ‘다양성’과 ‘전통문화’라는 각자의 덫에 빠져, 현세대의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퍼뜨릴 역할에는 소홀했다는 지적이다.   워싱턴 한인연합회가 마련한 올해 ‘코러스 축제’는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지역 최대 한인축제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지역 아시안 축제로만 기억되게 됐다. 십여개 음식부스 중 K푸드를 파는 상인의 숫자는 5개 미만이었으며, 공연 또한 한국 문화를 소개할 만한 내용이 지나치게 적었다는 지적이다. 메릴랜드 한인회가 주최한 ‘메릴랜드 한인축제’의 경우도 한인들과 주류관객들의 관심에 비해 내용이 진부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시니어 댄스’, ‘미스 할머니 선발대회’, ‘응답하라 7080’등 대부분 주요 공연이 시니어 대상으로 “효도축제냐”라는 반응도 나왔다. 올해 열린 워싱턴 지역 한인축제들이 미국서 주류로 우뚝 선 K문화로 기대치가 높아진 미국인 및 한인 차세대들의 관심을 끌기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들리는 까닭이다.   그러나 결국 이같은 비판들의 방향은, 동포들이 주체가 된 한인축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무성의와 무관심으로 돌려져야 한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주미한국대사관(한국문화원)은 10월 한국문화축제를 대대적으로 개최한다고 알렸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한미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10월 한달 동안 지속한다는 이 축제가 한인 축제들과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없었을까라는 아쉬움이 나오는 대목이다.   K 문화의 대유행은 지금의 한인사회가 가장 걱정하는 ‘한인사회 붕괴’를 막기 위한 유일한 해결책이자 열쇠다. 앞으로 버지니아 애난데일, 메릴랜드 엘리콧시티 등 한인타운은 K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워싱턴 지역 K문화의 중심지로 서야 한다. 이를 위해서 한인 단체들은 주류사회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수준높은 이벤트와 축제로 주류사회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주체로 기능해야 한다.   한인타운에는 이를 토대로 보다 많은 관련 상점들과 음식점들이 몰려들어야 한다. 그리고 한국 정부는 이런 한인단체들과 협조해 각종 공연과 이벤트의 섭외 및 지원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한국문화가 미국 땅에 주류로 자리잡아 그 인기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힘을 갖도록 도와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한인사회가 워싱턴 메릴랜드 한인축제 워싱턴 한인사회 워싱턴 한인연합회

2022-09-26

흥행·매출 성공적…텅 빈 도로 위 퍼레이드

3년 만에 열린 제49회 LA한인축제가 반가움과 아쉬움을 남기고 25일 나흘 일정을 마쳤다. LA한인축제재단(이사장 배무한)은 행사 기간 중 40만 명 이상이 축제를 즐겼다며 매출 또한 사상 최대로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팬데믹으로 열리지 못한 축제를 만난 반가운 마음과 많은 볼거리와 먹을거리로 만족감을 드러낸 한인들이 많았다. 특히 날로 발전하며 젊어진 각종 행사는 한인축제 세대교체의 단면으로 좋게 평가됐다. 반면 쉽게 고쳐지지 않는 고질적인 문제들과 일부 매끄럽지 못한 진행 등은 내년 반세기를 앞둔 한인축제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지난 22일 개막한 한인축제는 3년 만에 열린다는 점으로 기대가 컸다. 준비 과정에서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문을 열고 보니 열기는 뜨거웠다. 25일 배무한 이사장은 “소방당국이 40만 명을 예상했는데 그 이상 많이 모였다”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며 사상 최고액인 100만 달러 이상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   실제 오후 1시부터 진행된 24~25일 중앙무대의 각종 공연은 국립기상청(NWS)의 폭염주의보 발령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이 전 좌석을 가득 채웠다. 땡볕 아래에서도 즐겁게 축제를 즐겼다는 데이비드 씨는 “어르신들 노래 솜씨와 열정이 놀랍다”며 “좀 덥긴 했지만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게 프로그램이 다양했다”고 만족해 했다.   23일 저녁 중앙일보가 주관한 ‘LA 뮤직탱크’ 행사는 젊어진 한인축제를 대표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사전 응모 팀 중 5개 팀, 40여 명이 참여한 공연에서 댄서들은 최신 K팝에 맞춰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줬다. 무대에 오른 한 참가자는 “팬데믹 중 의기투합한 친구들이 많은데 거의 3년 만에 무대에 올라 감격스러웠다”고 말했다.   정문섭 시니어센터 이사장은 “성공적인 축제였다”며 “우선 참여 인원이 많고, 타인종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다인종 다문화 축제로 부활했다고 본다. 특설무대 프로그램과 진행도 매끄러웠다”고 평가했다.   ‘농수산 엑스포’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 위주였다. 쇼핑객들은 예전보다 개선된 품질, 늘어난 품목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울타리몰’의 신상곤 대표는 “보다 좋은 제품을 드리려고 많은 준비를 했다”며 “기대한 만큼 손님이 많지는 않았지만, 매출은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한국의 지자체들도 한인축제를 빛냈다. 전남도는 26개 수출기업이 참여해 대한민국 음식 종가로서 전라도 음식 홍보에 성공했다. 경북도는 대규모 농수산물 통상사절단을 파견했고 미주대구경북향우회 등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전북도는 12년 만에 농수산 엑스포에 참여했고 내년 열릴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스카우트 대회’를 홍보했다.   24일 오후 열린 코리안 퍼레이드는 대표적으로 개선돼야 할 부분으로 지적됐다. 최소 5~6군데 있어야 할 체크포인트와 진행요원이 없어 행진이 매끄럽지 못했고, 올림픽길 선상 웨스턴 부근까지 가야 할 퍼레이드가 하버드에서 중단돼 참가자 등의 불만을 샀다. 꽃차가 사라진 대신 클래식카와 버스 등이 동원됐는데 전문 드라이버가 아닌 주관사 측 직원들이 운전에 나선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퍼레이드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드라이버가 2회 정도 운전해야 적당한데 3번까지 운전하는 경우도 봤다. 사고라도 나면 큰일이 날 수 있었다”며 “꽃차 대신 다른 차량으로 지출을 줄였는데 협찬비는 낮추지 않아 타운 곳곳에 불만이 들끓고 있는 점도 아쉬웠다”고 전했다.   가장 큰 안타까움은 보는 이가 적었다는 점이다. 출발점과 중간 지점 정도에 소규모 인파가 보였을 뿐 나머지는 도로 좌우가 텅 비다시피 했다. 70대 한 한인은 “날도 더운데 10년, 20년 전이랑 똑같은 걸 보여준다”며 “세상이 어떻게 변하는데, 내가 봐도 재미도, 감흥도 없다”고 말했다. 스테파니 정씨는 “친구가 퍼레이드에 참여해 일부러 나왔다”며 “좀 더 흥겨운 행진이 됐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워했다.   음식 부스가 부족했던 것도 지적됐다. 당초 21개 부스를 준비했지만 팬데믹 변수로 10여 개만 문을 열어 주문하는데 20~30분, 음식 받는데 30~40분 가량 걸렸다. 여기에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주차장 부족도 심각했다. 한 관람객은 “매년 보지만 대체 어디에 주차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라고 강조했다. 배 이사장은 “내년은 LA한인축제 반세기를 맞는 해로 미리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며 “통상 3월부터 시작하는 축제 준비를 이번에는 오는 11~12월에 시작해 50회 축제는 최고의 행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일·우훈식 기자퍼레이드 매출 한인축제 세대교체 특설무대 프로그램 이상 매출

2022-09-25

3년 만에 한인축제 돌아왔다…오늘 49회 LA한인축제 개막

팬데믹으로 2020년과 지난해 열리지 못한 LA한인축제가 3년 만에 ‘한류의 힘으로 회복과 화합’을 주제로 오늘(22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제49회 LA한인축제 개막식은 오후 6시 서울국제공원에 마련된 중앙무대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김영완 LA 총영사, 백악관 이니셔티브 체리 데스투라 지역담당,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 릭 카루소 LA 시장 후보,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축제재단의 배무한 이사장은 “올해 LA한인축제도 걱정 반, 고민 반이었다”며 “물류비 상승과 코로나 규정 등으로 인해 예약 취소도 몇번이나 있었다. 다행히 규정이 완화되면서 축제를 열 수 있게 돼 웃음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축제재단은 제대로 준비한 만큼 볼거리와 먹거리가 넘쳐나는 흥겨운 한마당이 될 것을 강조했다. 실제로 개막식에는 ‘호랑나비’의 가수 김흥국, 독도가수 서희, 트로트 가수 화연, 래퍼 군조가 흥겨운 축하 무대를 장식한다. 또 한국예총 군산지회의 국악단 등의 공연이 오후 10시까지 이어진다.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는 23일에는 해피 K라인댄스, 노정애고운춤무용단, 시니어센터 공연, 미스터 미즈 몸짱대회 및 TV쇼 ‘아메리카스 갓 탤런트’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이 화려한 공연을 펼친다.   또 한인축제의 꽃인 ‘농수산 엑스포’에는 경상남북도, 전라남도, 충청북도, 강원도, 서울 등 10곳의 지자체가 참가해 고향의 맛과 향을 선보인다. 모두 116개의 부스에 130여곳의 업체가 참여한다.   배 이사장은 “한인마켓보다 저렴하고 올해 수확해 만든 신선한 제품으로 믿고 구매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24일과 25일도 오후 시간대도 풍성한 행사들이 준비돼 있다. 24일만 봐도 시니어 노래잔치(1시), 독도가수 서희 공연(2시 40분), 노희연 경기민요(3시), 헤세드 글로벌 예술단(3시 25분), LA토요풍류(4시 25분) 등 촘촘하고 오후 6시 40분에는 100여명의 실버 모델이 나서는 패션쇼와 한복쇼, 오후 8시 10분에는 필라 카지노 스파 리조트의 ‘불토쇼’와 팀M 태권도 시범단, 가수 허찬미 등이 무대를 채운다.   이밖에 축제 방문객들을 위한 12개 체험 부스도 설치됐다. 한복 체험을 비롯해 한국 전통놀이인 투호, 제기차기, 딱지치기 및 도자기 체험, 애미 수상작 오징어 게임 체험, 포토부스 등 다양하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세계한인동포 노래자랑, 더그러스클룩 밴드와 진 최 무용단 발레, 이정임 무용단, 김응화 무용단 공연에 이어 폐막 연예인 공연에서는 김흥국, 화연, 허찬미, 서희, 군조 등이 화려하게 피날레를 장식한다.   한편 축제 기간 중 방문객 주차와 관련해 축제재단 측은 윌셔 카탈리나 플라자(3325 Wilshire Blvd.)에 온종일 10달러 또는 아로마 센터(3680 Wilshire Blvd.)에 종일 16달러가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김예진 기자한인축제 작성 la 한인축제재단 시니어센터 공연 무용단 공연

2022-09-21

"한국서 공수한 김치 판매"…한식세계화협 한인축제 참가

미서부한식세계화협회가 LA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개막하는 제49회 LA 한인 축제에서 한식의 맛을 선보인다.   협회는 22~25일 나흘 동안 LA 한인 축제에 참여해 김치, BBQ 도시락 등 총 3개 부스를 운영한다.       임종택 미서부 한식세계화협회 회장은 “대표적인 K-푸드인 한국산 김치와 프리미엄 BBQ 도시락을 준비했다”며 “광주 김치타운의 프리미엄 김치를 항공으로 공수해서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에 따르면 광주 김치 타운 김치는 전라도 젓갈, 돌산 갓 등 100% 한국산 식재료로 만들고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았다.     이번에 수입된 김치는 총 600kg으로 배추김치(1kg), 갓김치(1kg)를 판매한다.     한식 부스에서는 프라임 갈비와 불고기에 김치타운 김치, 샐러드, 밥으로 구성된 명품 BBQ 도시락 1000인분을 준비해 25달러에 팔 예정이다. 협회 측은 이번 LA 한인 축제를 통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토대로 한국 김치 타운의 김장 김치 수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 주요 사업인 11월 22일 김치 페스티벌 개최를 앞두고 한국 문화재재단, 세계김치연구소,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을 논의 중이다.     임 회장은 “궁극적인 한식 세계화 목표는 한국산 식재료 사용과 한국 농수산물 수출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한식은 한국산 식재료를 사용해야 제대로 맛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서부 한식세계화협회는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임경숙) 지원으로 한식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은영 기자한식세계화협 한인축제 미서부 한식세계화협회 한국산 김치 한국 김치

2022-09-20

한인축제 D-2 ‘타운 특수’…10개 지차체 대거 LA방문

3년만에 열리는 LA 한인축제가 모레(22일) 개막을 앞둔 가운데 한인타운이 특수를 맞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열리는 제49회 LA 한인축제 ‘농수산 엑스포’에 경남, 전남, 전북, 경북, 충북, 강원, 서울 등 10개 한국 지자체가 대거 참여한다.     LA한인축제재단에 따르면 올해 LA한인축제 설치 부스는 총 270여개로 그 중 ‘농수산 엑스포’ 부스는 116개, 참여업체는 130여곳에 이를 전망이다.   일부 지자체가 도청, 의회 관계자에 기자단까지 동행하고 지자체별 참가하는 업체 등 LA로 들어오는 한국 여행객들의 소비에 따른 LA한인타운 지역경제 창출 효과는 수백만 달러로 추정된다. 축제재단이 2019년 기준으로 추산한 바로는 500만 달러였다.   LA한인축제재단 윤한나 사무국장은 “2022년 LA한인축제 공문을 지자체에 발송한 2월부터 부스 예약과 함께 호텔 예약도 시작됐다”며 “많은 업체가 축제가 끝난 후 개인적으로 관광 등 더 머물러 LA한인축제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달러로 한국 여행객 발길이 끊긴 요즘 LA한인축제로 한국에서의 유입이 급증하면서 LA 한인타운 호텔업계는 9월 말까지 만실이다.       LA한인타운 호텔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말 뉴서울호텔, 가든스위트, JJ그랜드, 옥스포드팔레스, 로텍스 호텔 등 한인타운 내 호텔 예약은 이미 끝났다. LA한인축제가 시작되는 이번주부터 이달말까지 주말은 물론 주중도 예약률이 100%다.     뉴서울호텔 김용임 대표는 “8월 말부터 LA한인축제 관련 예약 문의가 쏟아졌지만 방이 없다”며 “최근 한국에서 LA한인타운 예약은 대부분 익스피디아 닷컴, 부킹닷컴 등 인터넷에서 예약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관광업계도 LA 한인축제 관련 반짝 특수로 관광 예약이 20~30% 늘었다. 업계에 따르면 인기 상품은 요세미티.샌프란시스코, 4대 캐년, 옐로스톤 등 3박 4일 코스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주 축제가 끝나고 다음 주부터10월 초까지 서부지역 중심 여행 예약이 늘었다”며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일일 관광 상품도 수요가 많다”고 밝혔다. 한편, 본보가 19일 발행한 농수산물 엑스포 특집 섹션은 이번에 참가하는 업체와 특산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은영 기자한인축제 la방문 la한인축제재단 윤한나 la한인축제 공문 요즘 la한인축제

2022-09-19

MD한인회, 하워드 카운티 지원금 수령 "한인축제 성공 위한 발판 마련"

     오는 9월 한인축제 개최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메릴랜드한인회(회장 헬렌 윈)가 메릴랜드 하워드 카운티로부터 2만 달러 지원금을 수령했다. 14일 하워드 카운티 청사 앞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하워드 카운티 캘빈 볼 군수는  메릴랜드 한인회를 비롯 소수계 시민단체와 비영리단체 총  60 곳에 대한 '커뮤 니티 서비스 파트너십(CSP)' 예산으로 총 200만 달러 지원을 발표했다.   볼 군수는 "비영리 단체 등 지역사회를 강하고 활기차게 만드는 중요한 구성원들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동안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크게 기여했다"면서 "이런 단체들에게 투자하고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헬렌 원 회장은 "창립 50년 역사를 맞은 메릴랜드 카운티가 역사상 최초로 카운티 지원금을 받게 됐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원 회장은 "카운티 정부에 감사 드리며, 9월 개최하는 한인 축제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릴랜드 한인회는 오는 9월23일, 24일 양일간 하노버 소재 아룬델밀스 몰 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실시되는 제44회 한인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이번 축제에는 한국에서 유명 가수 조항조와 신인선이 출연할 예정이다. 원 회장은 "코로나 이후 워싱턴 지역에 한국 유명가수 방문이 끊긴 가운데, 메릴랜드 한인회가 맥을 되살려 동포사회에 힘과 활기를 되찾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한인축제 한인회 카운티 지원금 하워드 카운티 md한인회 하워드

2022-07-15

9월 한인축제에 국기원 시범단 온다

LA한인축제재단(이사장 배무한)이 9월에 열리는 한인축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LA한인축제재단 이사진들은 최근 한국을 방문해 다수의 한국 대표 공연팀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다른 행사도 최종 결정만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축제마다 최고의 관심을 받는 농·수산물 엑스포는 부스 예약이 포화상태이며, 나머지 부스도 절반가량 예약이 완료되면서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25일~4월 9일까지 한국을 방문한 배무한 이사장과 김준배 이사는 한국을 방문, 미팅을 가진 기관 및 단체장 중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부산시립교향악단, 세계여성문화예술진흥회(WAPA) 등에서 축제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배 이사장은 이번 한국 방문 때 한국 문화체육부 장관과 해외담당 기획관, 국기원 원장 등과 만나 태권도 시범단 40명이 축제에 참여하기로 확정을 받았고, 부산시립교향악단에서도 60명을 초청해 최종 승인만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또 배 이사장은 축제가 열리는 ‘서울국제공원’이라는 이름답게 한국의 수도 서울을 상징하는 디자인을 설치하고 이를 영구화하기 위해 서울시 및 LA시공원국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배 이사장은 WAPA측의 미시즈·시니어 여성 50여명과 함께 지역 커뮤니티에서 별도로 50~100명을 선발해 한복을 선보이는 행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배 이사장은 “WAPA를 통해 전문가가 제작한 한복 100벌을 한국에서 공수해오기로 했다”며 “이사들과 논의해봐야겠지만 가능하다면 한복은 지역에서 선발된 행사 참여자들에게 1인당 한 벌씩 무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의 한복 왜곡 논란이 심각한데, 한복은 정확히 한국 문화라는 걸 축제를 통해 미국에 알리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1일 기준 축제재단측은 농·수산물 엑스포 116개 부스 중 114개가 예약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튿날 배 이사장은 “충청도에서 부스 10개를 주문해 예약이 초과한 상태로 자리를 더 마련하기 위해 알아보고 있다”며 “로컬, 음식 부스 등 내부 부스도 벌써 절반가량 예약이 완료돼 예년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재단은 몰리는 예약과 업무량 증가로 최근 직원 2명을 추가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단 측은 기존에 해오던 농·수산물 엑스포와 더불어 완구 및 생활용품 엑스포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윤한나 사무국장은 “한국 장난감이나 유아용품, 완구, 주방용품 등은 한인들이 한국에서 지인한테 부탁하거나 비싼 값을 내고 현지에서 사는 품목”이라며 “현재 한국에 있는 관련 기업들과 논의 중이지만 비용이나 공간 등 현실적 문제도 있다”고 설명했다.     배 이사장은 “제일 중요한 것은 스폰서십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옛날에는 축제재단 혼자서 다 했지만, 이제는 한인들이 단결해서 축제를 이끌어나가야 한다.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한인축제 국기원 la한인축제재단 이사진들 한인축제 준비 태권도 시범단

2022-04-12

[46회 LA한인축제 결산] 공간·소통은 확장…볼거리는 부족

'이웃과 더불어'를 주제로 나흘간 진행된 제46회 LA한인축제가 29일 막을 내렸다. 지난해 무리한 유료 공연 강행으로 실패를 경험한 재단측은 예산을 줄여 실속있는 행사로 꾸미는데 주력했다. 조갑제 축제재단회장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여러면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면서 "매출도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조만간 정리해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섭 재단 사무총장도 "몇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장터 부스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한국에서 가져온 물건을 모두 팔았고, 벤더들로부터 고맙다는 인사도 받았다"고 말했다. 재단 측은 특히 타인종 커뮤니티와 소통의 물꼬를 튼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 총장은 "축제 개막식 때 방글라데시 커뮤니티에서 21명이 참석했는데 우리 행사를 둘러보고는 놀라면서 로즈퍼레이드에 우리와 같이 참여하고 싶다는 제안을 해왔다"라며 "라틴아메리칸장애인연합(UDLA) 측에서도 한인 축제를 확대해 다인종 이웃 퍼레이드를 해보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샌마리노길이 개방돼 장터 부스 공간이 넓어진 것이 벤더는 물론 방문객들에게도 좋은 평을 얻었다. 7년째 축제에 참여한 '공수간' 제니 김 대표는 "좋은 아이디어였다. 벤더들 입장에서도 공간이 넓어져 재고를 쌓아두기에 좋았고 손님들 역시 줄 서서 대기할 때 예년보다 편하다는 반응이었다"고 전했다. 아이들과 축제를 찾은 제임스 김(33)씨는 "샌 마리노길로 부스가 빠지면서 훨씬 통행로가 넓어져 유모차를 밀고 다니기에 편했다"고 말했다. 신속한 응급처치 대응도 벤더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업소명을 비공개로 요청한 한 업주는 "우리 직원 중 한 명이 칼에 베이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응급 부스로 데려가 신속한 대처를 해줘 고마웠다"면서 "옆에 한의사협회 부스에서는 허리 아픈 직원 및 손님들 치료까지 해줬다"고 전했다. 반면 매년 지적되어왔던 고질적인 주차장 부족 문제는 올해도 해결되지 못했다. 제이 윤(41)씨는 "주차 공간을 찾지 못해 주위를 뱅뱅 돌다 결국은 인근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고도 한참을 걸었다"면서 "방문객 편의를 위해 주차장 확보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주차장 문제에 대해 김 사무총장은 "RFK 고등학교 주차장을 활용하기로 했었는데 보험료가 너무 비싸 결국 계약하지 못했다. 내년에는 셔틀을 이용하는 등의 방법을 활용해 주차 부분을 꼭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10~20대 방문객들은 유명 가수 공연이 없어져 아쉬워했다. 올해 처음 축제장을 찾은 메건 김(24)씨는 "젊은층들이 볼만한 공연이나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없었다"며 "장터에도 눈에 들어오는 먹거리가 없었다.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 최대 경품인 현대 코나 SE의 주인공은 한인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시아에 거주하는 김송희씨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hong.heejung@koreadaily.com

2019-09-30

"1년 먹을 특산품 챙겼어요"…방문객·상인 함박웃음

○…누군가는 고대했던 축제였다. 시카고에서 왔다는 그레이스 문(80) 씨는 3일 연속으로 장터를 들렀다. 그는 "뭘 많이 샀는데 자꾸 생각이 나서 또 오게 된다"며 "LA에 사는 조카 내외를 보러 왔는데 사실은 한인축제가 목적이었다"고 털어놨다. 그의 조카 부부도 "이모님이 내년 축제 때까지 1년 동안 먹을 젓갈이랑 된장, 고추장을 잔뜩 사주셨다"고 웃었다. 울타리몰의 신상곤 대표는 "전체적인 방문객은 지난해보다 좀 줄었는데 매출은 30% 정도 늘었다"고 밝혔다. ○…장터와 중앙무대 주변에서는 젊은 방문객도 많이 보였다. 밸리에 거주하는 이윤석(38) 씨는 "아이들이 가자고 졸라서 왔다"며 "한인축제는 처음인데 한국 재래시장 같아 정겹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김(41) 씨는 "친한 언니랑 오랜만에 만나는데 겸사겸사 장터에서 보기로 했다"며 "미역이랑 멸치가 좋아서 좀 샀다"고 전했다. 먹거리 장터에도 인종을 불문하고 수많은 10~20대가 떡볶이, 순대, 호떡, 핫도그, 김치 부침개, 수제어묵, 녹두전 등 한국식 주전부리를 즐기는 모습이 끊이지 않았다. ○…현대·기아차와 도요타, 농심 등 대기업 부스와 CBB 은행 등도 인기였다. 현대·기아차는 나란히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를 전시하고 경품 증정 이벤트를 하면서 차량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농심은 곧 미국 시장에 선보일 신라면 건면을 특별히 항공편으로 운송해 와 무료 증정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농심 관계자는 "순식간에 수십 박스가 동이 났다"며 "건강을 생각해 튀기지 않은 건면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아쉬움을 드러내는 목소리도 있었다. 우선 장터에서 판매하는 상품이 한인마켓에서 파는 것과 비교해 특색이 없었고 일부는 가격이 비쌌다는 한인들이 많았다. 쾌적하지 못한 분위기도 지적됐다.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제임스 이 씨는 "가림막이 통풍을 막아 장터 내부가 답답했다"며 "통로도 지난해보다 좁아져 이동을 하는데 자꾸만 사람들과 부딪쳐 불편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주최 측이 로버트 케네디 고등학교와 남가주새누리교회를 주차장으로 마련했지만 정작 축제장 인근에는 이를 알리는 안내판 등이 보이지 않았다는 불만도 많았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2019-09-29

평균 67세 '시니어 모델' 런웨이 수놓다

LA한인축제를 가장 찬란하게 빛낸 '일대 사건'은 단연 한미메디컬그룹(회장 박태호)이 주최한 '제1회 실버 패션쇼'였다. 평균 연령 67세, 최고령 94세의 한인 멋쟁이들은 보란 듯이 고정관념을 깨고 런웨이를 수놓으며 관람객들로부터 끊임없는 갈채를 받았다. 지난 28일 오후 7시 서울국제공원 중앙무대에서 열린 실버 패션쇼에는 '다시 피어난 청춘들의 축제'라는 테마에 걸맞게 파격적인 트레이닝 복을 입은 여성 모델들의 등장으로 시작됐다. 타이트한 요가 패션부터 터프한 복서 패션, 패셔너블한 러너 복장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모델들은 감히 '그 연세의 아마추어'라고는 믿기지 않았다. 처음 시작 수 초 만에 승패가 갈리는 패션쇼의 특성을 감안하면 이날 쇼는 시작과 동시에 이미 성공한 셈이었다. 특히 모델들의 자신감 넘치는 워킹과 여유 있는 시선처리, 역동적인 포즈는 관람객들로 하여금 저절로 박수를 치게 만들었다. 이어 남성 모델들은 캐주얼한 패션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매력과 박력으로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태권도를 선보이는가 하면, 원숙한 댄스로 시선을 끌었는데 압권은 82세 모델이 티셔츠를 찢고 70세부터 시작해 완성한 근육질 몸매를 뽐냈을 때였다. 이어 여성 모델들의 화려한 드레스 쇼에는 팀의 최고령인 94세 모델이 MIT 박사 학위 2개를 보유한 딸과 함께 등장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영 김 전 가주 하원의원 부부와 마이클 안톤노비치 전 LA카운티 수퍼바이저 부부가 우아한 한복을 입고 특별 출연했으며, 4쌍 부부의 리마인드 웨딩쇼도 이어졌다. 특별 이벤트로 올림픽경찰서 경관들이 패션쇼에 나서기도 했다. 행사를 주최한 한미메디컬그룹의 박태호 회장은 "374명이 지원해 60명의 모델을 엄선했고 2개월간 여러 재능기부자들과 함께 정성을 다해 준비한 무대"라며 "새로운 도전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다. 다시 피어난 청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 달라"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ryu.jeongil@koreadaily.com

2019-09-29

"LA한인축제 한국 정부 지원금 중단"

지난해 파행을 거듭했던 LA한인축제재단(회장 지미 리·이하 축제재단)이 올해 한국 정부의 지원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 사실상 '문제 단체'로 지정된 것임에도 이사진들은 이를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LA총영사관(총영사 김완중)은 지난 1일자로 축제재단에 보낸 공문에서 "재외동포재단은 2018년도 교류증진 및 권익신장 지원 사업에 대한 심의 결과, 안타깝게도 귀 단체가 신청한 사업 '제 45회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에 대해서는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정해졌다"고 통보했다. 재외동포재단의 조형재 영사는 "축제재단이 분규단체로 지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해당 단체는 내부적으로 회장 제명 사태를 비롯해 이사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고 대외적으로는 가주정부로부터 비영리단체단체 박탈 경고까지 받아 지원이 바람직 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지원금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조 영사는 "축제재단이 한국 정부 지원 대상에서 탈락한 것은 아마도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올해로 45주년을 맞는 한인 축제는 한국 정부 지원 없이 예산을 꾸려야 하게됐다. 지난해 축제재단이 받은 행사 지원금은 1만5000달러였다. 지원금 중단 통보가 재단 측에 공지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이사들은 연락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축제재단 조갑제 이사장은 "지미 이 회장이나 재단 직원들이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해도 문제고 만약 이사들에게 숨기려고 했다면 더 심각한 문제"라며 "오늘(8일) 오후 3시 간담회 형식으로 이 회장과 이사들과 만나 합당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축제재단 이사회는 지난해 11월15일 독선적 재단 운영과 직권 남용 등을 이유로 이 회장을 제명한 바 있다. 그러나 한달여만인 12월28일 임시이사회에서 '화합'을 이유로 이 회장 제명을 무효화하는 촌극을 벌이기도 했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chung.koohyun@koreadaily.com

2018-05-07

허술한 정관 '멋대로' 해석…진흙탕 빌미

LA한인축제재단이 이전투구의 장이 된 원인 중 하나는 허술한 정관 때문이다. 게다가 이마저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2013년 7월 29일 개정 정관 제35조는 '정관이 개정될 경우 각 페이지에 서명과 함께 인증해 LA카운티기록소에 보관한다'고 규정돼 있지만 이날 이후 이뤄진 최소 세 차례(2014년 4월 9일.2015년 2월 13일.2016년 5월 6일) 개정본은 각 페이지에 이사들 서명이 없고 공증했거나 LA카운티기록소에 보관한 증거도 없다. 따라서 정관대로라면 2013년 7월 이후 개정안은 사실상 모두 무효인 셈이다. 하지만 여기서는 모든 개정이 유효하다는 가정 아래 큰 문제점만 짚어본다. 정관 유권해석= 이사회와 총회의 기능이 중복되거나 달리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 김준배 이사의 경우 이사회의에 무단으로 3회 연속 불참했을 경우 자동 제명(제31조)한다는 조항에 따라 이미 제명된 상태였지만 3년이 지난 작년 여름 다시 이사회에 합류했다. 또 김 이사는 복직과 함께 이사회비를 새로 입금해야 하지만 아직까지 납부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사회에서 진행되는 모든 주요 결정에 투표권을 행사하고 있다. 2016년 개정본은 특히 제31조 5항에 '질환이나 상해 사정에 의해 이사직을 유보 혹은 제명이나 사퇴후 복권할 때는 총회에서 이를 심의하여 결정한다'는 문구를 추가했는데도 이후 열린 이사회나 총회에서 이 같은 안건이 논의된 적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무자격자가 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다른 이사들은 이를 묵인해 온 셈이다. 해임·제명= 44회 한인축제를 이끈 지미 이 회장의 경우 사무국 총책임자를 정관(제8조)에 규정된 이사회 인준 없이 일방적으로 임명하거나 해임하고 축제와 관련된 주요 사안을 독단적으로 추진한 것이 제명의 사유가 됐다. 하지만 지미 이 회장 제명 자체도 정관 위반이다. 제명 처리는 임시 이사회에서 처리됐는데 정관은 이사 선출 및 해임을 총회의 기능(제23조)으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회장이나 이사 해임은 총회에서만 가능한 데 임시 이사회에서 처리된 것이다. 설사 임시 이사회에서 처리할 수 있다고 해도 당시 지미 이 회장 제명 처리 안건은 기타안건에서 갑자기 튀어 나와 투표로 결정됐기 때문에 이 역시 정관 위반이다. 정관에 따르면 기타안건은 심의할 수 있으나 의결할 수 없도록(제19조 1항) 규정하고 있다. 또 이사회는 회의 안건을 명기하여 이사회 개최 3일 전까지 이사들에게 서면통지해야 하며 통지사항에 한하여 의결할 수 있다. 따라서 ▶기타안건에 ▶'즉흥적'으로 올라왔던 지미 이 회장 탄핵 또는 제명안 표결은 성립할 수 없는 것이다. 복직= 마찬가지로 제명된 회장 복직 및 차기 회장 인준 역시 총회에서 처리하는 것이 맞다. 총회 안건의 경우 최소 총회가 열리기 3일 전에 통보되어야 하며 명시되지 않은 사항은 의결할 수 없다(제22조 3항)고 밝히고 있다. 더구나 그동안 임시 이사회를 포함해 모든 이사회를 언론에 공개하던 관례를 깨고 뒷방에서 비공개로 처리했다는 점은 이사진 모두 떳떳하지 못하다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 지미 이 회장 제명 절차 재심의 건이 열린 이사회 역시 불법투성이다. 이날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27일 열렸는데 5일 전인 22일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 전원에게 통보된 안건은 2건이었다. 그런데 이사회의가 있는 당일 회의 시작 20~30분을 남겨두고 이 회장 제명 절차 재심의 건이 포함된 새로운 토의안건이 이사들에게 통보됐다. 여기에 이사장은 개입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사장도 모르게 이사장 직인이 찍힌 투표용지가 미리 준비되어 있었고 이 용지로 투표가 진행되는 촌극이 발생했다. 이 자리에서 이사장은 정관에 있는 관련 규정을 따지지 않았고 이런 과정을 제대로 문제 삼는 이사도 없었다. 이 과정을 주도한 한 이사가 사무국 직원에게 모종의 압력을 가했다는 정황도 포착되고 있다. 또 이 직원은 회장이나 이사장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고 공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이사진 일부에서는 비영리단체 문서 변조 회장과 이사장 권한에 대한 월권 행위 이사 권한 남용 축제재단 위상추락 등의 이유로 해당 이사와 직원은 형사 처벌 대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지난 11월 15일부터 열렸던 모든 이사회 결정이 정관에 기초하면 사실상 원천 무효인 셈이다. 축제재단은 법적으로 근거 없는 결정을 반복하며 진흙탕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2018-01-10

"축제재단 이사진 모두 물러나라"

회장 전격 제명(지난해 11월 15일.공개 임시이사회) ->제명된 회장 복직 및 차기 회장 전격 인준(12월 6일.비공개 정기이사회) -> 이사 2명 지난 이사회 결정 무효 주장(12월 14일.공개 임시이사회) -> 제명 절차 재심의건 통과 이에 따라 이전의 제명 절차 자체가 무효가 되면서 회장 복직과 동시에 차기 회장 연임을 결정하고 차기 이사장도 투표를 통해 연임 결정(12월 27일.공개 임시 이사회) 한두 달 사이 LA한인축제재단의 '막장 드라마'를 더 이상 내버려둘 수 없다는 여론이 한인사회에서 거세지고 있다. 축제재단의 현 이사진은 물론 이전에 관계했던 모든 이사들을 배제한 새로운 이사진을 꾸리거나 아예 해산하고 축제행사는 다른 한인단체에 넘기는 것이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축제재단이 보여준 행태는 결코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단체의 모습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인사회 올드타이머 가운데 한 명인 P씨는 "이사가 겨우 5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 축제재단 이사진에 풍파 잘 날이 없다"며 "이럴 바에는 축제재단을 해산하고 축제 행사는 한인회나 상공회의소로 넘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니면 아예 축제재단을 한인사회와 상관없는 영리 추구 회사로 만들면 한인사회에서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 않느냐"고 일갈했다. K씨는 "원칙도 없고 상식도 통하지 않는 것 같다. 이사회나 재단을 정관이나 규정대로 운영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야합하고 번복하고 난장판 모습"이라며 "이전에 자신들이 만장일치로 내린 결정도 손바닥 뒤집듯 하며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다. 누구 하나 예외없이 모두 동반퇴진하는 것이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한 길이다"고 주장했다. 축제재단이 구제불능 상황에 처한 결정적 이유는 정관 자체가 조잡하며 이마저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이사회를 운영하는 것이 가장 큰 영향을 줬다는 평가가 따른다. 2013년 7월 29일에 개정된 정관 제35조는 정관이 개정될 경우 각 페이지에 (이사들) 서명과 함께 인증(공증)해 LA카운티 기록소에 보관한다고 규정돼 있지만 이날 이후 이뤄진 최소 세 차례의 정관 개정은 이 규정을 따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관 외에도 현 이사진 5명이 모두 나름의 결점이나 약점 또는 꼬투리 잡힐 사안을 안고 있다는 점도 현 축제재단 이사진의 문제로 지적된다. 이사진 서로가 자신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상대의 약점을 들추며 자신에게 동조하지 않으면 한인사회에 알리겠다고 공갈협박용으로 쓰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들이 계속 이사진으로 남는 한 이전투구는 무한반복될 것이라는 것이 주변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따라서 더 이상 추잡한 모습을 한인사회에 보이지 말고 모두 동반사퇴하거나 해산하는 것이 그나마 한인사회를 도우는 길이라는 게 한인사회의 한목소리다. 축제재단 사무국도 44회 한인축제를 이끌었던 사무국장과 부사무국장 실무 과장 등 3인은 현재 모두 축제재단을 떠났고 사무국에는 경험이 부족한 2명의 직원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2018-01-09

축제재단, 지미 이 회장 '전격 제명'

LA한인축제재단(이하 축제재단)의 지미 이 회장이 15일 전격 제명됐다. 축제재단 이사회는 이날 열린 임시 이사회의 긴급 안건으로 상정된 지미 이 회장 제명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회장으로 취임한 뒤 채 1년도 되지 않아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변호사를 고용해 소송하겠다. 공금 횡령이나 비리가 없는데 억울하다.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이 같은 안건이 상정될 수 있지만 표결이 벌어질 경우 충분히 비토 될 수 있다고 믿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본지는 14일(A-4면) 단독 보도를 통해 일부 이사진을 중심으로 이 회장 제명 움직임이 있다고 보도했는데 단 하루 만에 현실화됐다. 이날 이사회에는 조갑제 이사장, 배무한 이사, 최일순 이사, 김준배 이사, 그리고 지미 이 회장(당연직 이사) 등 이사 5명 전원이 참석했고 표결에는 당사자인 이 회장을 제외한 4명이 참여했다. 지미 이 회장은 지난 2월 말 정기총회에서 박윤숙 전임 회장 제명안을 전격 제출하고 표결을 통해 그를 제명시킨 바 있는데 8개월 반 만에 똑같은 방식으로 재단에서 퇴출당하는 이상한 관행을 남기게 됐다. 이 회장은 지난 10월 중순 열렸던 제44회 LA한인축제를 치르면서 총매출 100만 달러를 넘어서고 재단 역사상 처음으로 12만 달러에 달하는 순이익을 남기는 등 외형적으로는 재단을 잘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특히 사무국장 임명 등 인사나 중요한 결정사항에 대해 이사진과 의논하거나 이사진 승인 절차를 제대로 따르지 않고 독선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해 이사진의 불만이 쌓여왔고 결국 이날 제명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날 이사회는 시작 전부터 무거운 분위기에 긴장감마저 감돌았다. 조갑제 이사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사회는 먼저 사무국 소속 이수현 과장의 사표 제출건을 논의했다. 이후 다음 안건으로 넘어가기 직전 최일순 이사가 긴급 발언권을 얻어 미리 준비한 자료를 읽는 방식으로 지미 이 회장 재임 기간 동안 있었던 독선적 재단 운영 방식 사례를 열거했다. 최 이사는 결론에서 이 회장의 독선적 재단 운영과 이사회 절차 무시, 직권 남용과 직무 유기, 재단 명예 실추 등의 이유를 들어 제명안을 발의했다. 이에 동의와 재청이 나왔고 이사들 개인 의견 발표 후 진행된 거수 투표에서 4명의 이사 전원이 제명안에 찬성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2017-11-15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