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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총 들고 무차별적으로 쐈다"

이번 몬터레이 파크 총기 난사 사건은 설날 전 수천명이 참가한 설 축제 뒤 벌어진 사건으로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계 커뮤니티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 다음날인 22일 오후 2시쯤 현장에는 아직도 긴장감이 감돌았다.     몬터레이 경찰국과 LA카운티 셰리프국에서 수십명의 경찰이 나와 조사를 진행했으며 참사가 벌어진 댄스클럽이 위치한 가비와 가필드 애비뉴 교차로를 기점으로 동서남 방향 각각 한 블록씩 폐쇄하며 삼엄한 경비를 보였다.     당초 이날까지 기획했던 설 축제는 취소되면서 오전 중에 시 당국 직원들이 나와 부스나 장비 등 철수하는 모습이었다.     사건 당일 이곳에서는 오후 9시까지 설 축제가 진행됐다.      개비 애비뉴 선상 가필드~알함브라 애비뉴까지 3블록 구간의 차량 통행을 막은 채 수천명의 지역 주민 및 아시안들이 참가해 오후 9시까지 진행됐다.      사건이 발생한 시각 영업 중이었다는 인근 커피숍 한인 업주 이상우(가명)씨는 “이날 축제를 즐기러온 어린 학생들과 가족들이 많았다”며 “다행히 피해는 없었지만 그러한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을 다음날 알게 된 후 충격을 받았다. 정말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생각에 끔찍하다”고 말했다.     이씨에 따르면 이곳 주변에 한인 업소들이 다수 있으며 사건 현장에서 차로 5분 떨어진 이씨가 영업 중인 이 몰에만 한인 업소가 최대 6곳에 달한다고 전했다.     현장 인근의 ‘HK 굿 포춘수퍼마켓’에서 베이커리를 운영 중인 중국계 업주 A씨는 “이날 축제때문에마켓은 평소보다 이르게 문을 닫아 무슨 일이 있었는 지 보지 직접 못했지만, 소식을 듣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며 “이 지역에서 40년을 살았는 데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2년 전 이곳으로 이사왔다는 USC 학생 중국계 에이블관(25)씨는 “사건이 발생한 곳은 나이가 있고 영어를 못하는 중국계 이민자들의 친목 장소로 인기가 있던 곳”이라며 “범인이 앙심을 품고 댄스클럽 오너에게 들어서자마자 직행해 총을 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용의자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수사 중이라고 밝히며 정확한 동기를 공개하지 않았다.    LA 중국계 상공회의소 회장 체스터 총은 ABC7와의 인터뷰에서 총기 난사가 발생한 댄스클럽 주인이 사고 당일 개최한 행사에 용의자의 부인은 초대됐지만, 용의자는 초대받지 못했다며 “아마 용의자가 느낀 질투심이 범행 동기가 됐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LA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은 “LA경찰국(LAPD) 국장실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사망자와 부상자 모두 중국계로 알려졌다"며 “한인들의 피해에 관한 보고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말했다. 이어 “경찰은 용의자와 가족 혹은 아는 지인간의 사건(Domestic Dispute)에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이라고 알렸다”고 덧붙였다.     LA총영사관의 권성환 LA부총영사는 한인 피해 여부와 관련 “경찰 영사를 통해 셰리프국쪽과 연락하며 피해자 중에 교민이 있는지 파악 중이다”라며 “외교부에서도 이번 사건을 관심을 두고 빠른 업데이트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LA타임스에 따르면 여동생과 친구들이 사건 당일 현장에 있었다는 주민 웡 웨이는 “친구 중 한 명이 총격으로 부상을 입었고 얼굴에 피가 묻은 채 바닥에 누워 있었다”며 “범인은 긴 총을 들고 무차별적으로 쐈다. 'Ma'라 불리던 댄스클럽의 주인도 총에 맞아 바닥에 쓰러져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인근에서 해산물 바비큐 식당을 운영하는 한인 최승원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날 3명이 달려 들어와 다급히 식당 문을 잠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들로 부터 근처에 반자동 총기를 지닌 남성이 있으며, 범인이 여러 발의 탄약을 가지고 있어 탄약이 떨어지면 다시 장전한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몬터레이 파크는 아시아계 주민이 약 65%를 차지하며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 등에서 온 이민자 집단이 정착해 미국 본토에서 처음으로 아시아계가 과반을 차지한 도시다. 장수아 기자몬터레이 파크 몬터레이 경찰국 이번 몬터레이 한인 업소들

2023-01-22

퇴근길의 한인 BB건 총알 세례

한인이 퇴근길에 지나가는 차량에서 쏜 BB건에 맞았다.   한인 김모씨(22)는 지난 16일 오후 2시 30분쯤 리틀도쿄 지역에서 식당일을 마치고 LA다운타운 쪽으로 스쿠터를 타고 가던 중 LA강 다리 위 1가 선상에서 BB탄을 맞았다. 그는 “갑자기 회색 승용차 한 대가 옆을 지나가면서 창문으로 BB건을 연사했다”며 “다행히 가방을 메고 있어 다치진 않았지만 상체에 몇 발을 맞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 총이었으면 어땠을까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고 말했다.     김씨의 어머니 최모씨는 “원래 직접 아들을 픽업, 드롭하는데 그날만 일이 있어 못했더니 이런 일이 생겼다”며 “주변에 갱단이 많아 주위 한인들에게도 여러 가지 범죄 피해에 대해 종종 들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LA경찰국(LAPD) 범죄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21일까지 BB건, 공기소총(air pistol) 등 관련 무기에 대한 피해 건수는 202건. 한 달에 30여건씩 발생한 셈이다.     대부분 길거리(80건)나 보도(42건)에서 발생했으며,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지서에서는 13건이 접수됐다.     주로 장난으로 이뤄지는 BB건 총격이지만 자칫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지거나 큰 경제적 손실을 초래해 우려를 낳고 있다.     경찰은 BB건이나 공기총, 페인트볼건의 경우 실제총과 구분이 쉽지 않아 대응하는 데도 위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LAPD 스캇 윌리엄스 캡틴은 “특히 경관은 상황 속 순간적으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신고를 받고 대응하지만, 실제총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없을 경우 위험한 상황을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에서 흔히 사용되는 BB건은볼베이링(쇠구슬)을 쏘는 총으로, CO2 압축 실린더를 사용하는 공기총이기 때문에 위력이 상당하다. 얼굴이나 급소에 맞는 경우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하지만 특히 캘리포니아주에선 18세 이상이 BB건을 구매하는 것은 합법이기 때문에 온라인 사이트에서 규제 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얼마든지 쉽게 BB건을 살 수 있다.   이 때문에 무고한 시민들에게 총을 발사하거나 업소 통유리창 깨는 등 한인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종종 생겨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LA다운타운 자바시장에는 10곳 이상의 한인 업소들이 BB건에 의해 유리창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또 LA한인타운에서도 한인 인쇄업소가 지나가는 차량이 쏜 BB건 총격에 입구 유리창 전체에 금이 가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장수아 기자퇴근길 한인 한인 인쇄업소 한인 업소들 주위 한인들

2022-06-21

"차에서 곧바로…처음부터 한인업소 노린 듯"

총격 사건이 발생한 곳은 댈러스의 한인 상권 밀집 지역이다.   인근 지역 한식당 업주 김모씨는 12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댈러스 사람들은 이곳이 가장 큰 한인타운이라는 것을 대부분 알고 있다”며 “용의자가 차를 세우고 망설임 없이 곧바로 한인 업소에 가서 총격을 가하고 달아난 것은 아시안 또는 한인 업소만을 대상으로 삼은 범죄 같다”고 말했다.   용의자가 자동차를 세운 뒤 곧바로 한인 업소로 들어가 총격을 가한 뒤 달아난 것은 특정 인종을 노린 증오범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사건이 발생한 곳은 댈러스 북서쪽에 있는 지역으로 대형 한인마켓을 비롯한 식당, 은행, 카페, 치과, 정비소 등 한인 업소들이 대거 몰려있는 한인타운 중심가다.   더욱이 총격이 발생한 시간은 대낮이었고 주변 한인 업소들이 영업중이었기 때문에 업주들은 “자칫하면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고 우려했다.   한인 대형마켓 코마트측 관계자는 12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곳 주변은 댈러스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몰려 사는 곳”이라며 “그동안 치안이 불안한 지역도 아니었는데 이런 사건이 발생해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수사 당국은 증오범죄 여부에 대한 섣부른 판단을 경계하고 있다.   댈러스경찰국 에디 가르시아 국장은 12일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증오범죄로 규정할만한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다르게 말하는 것은 지역사회를 공포에 떨게 하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만약 증오범죄와 연관성이 있다면 지역사회가 그 부분을 확실히 인지할 수 있도록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댈러스 지역 한인 단체들은 잇따라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댈러스한인회 유성주 회장은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증오범죄 여부를 철저히 수사해달라”고 촉구했다.   댈러스한인상공회의소 김현겸 회장은 “총격 사건 소식을 접한 많은 이들이 충격을 받았다. 모두가 증오범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며 “한인타운에서 사업을 하는 업주들의 안전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인들이 증오범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이번 총격이 발생하기 한 달 전에도 댈러스 지역 한인타운에서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댈러스경찰국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오전 11시 로얄 레인 인근에서 빨간색 혼다 또는 도요타 밴 차량에 타고 있던 한 사람이 소매 업체에 총격을 가했다. 이번 총격 사건이 발생한 미용실 인근 장소다. 당시 피해 업소들은 유리창 등이 깨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     이와 관련, 댈러스경찰국 멜린다 쿠티에레즈 공보관은 “지난달 발생했던 총격 사건이 이번 일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인 단체들은 지난해 발생한 애틀란타 한인 스파 총격 사건 이후 또다시 한인 업소에서 사건이 발생하자 아시아계 단체간 연대를 강조하고 있다.   한미연합회(KAC) 댈러스-포트워스 지부는 이번 총격 사건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린다 라운즈 회장은 성명에서 “댈러스가 이런 혐오스러운 사건으로 전국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는 게 너무나 슬프다”며 “아직 증오범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이러한 폭력을 비난하며 여러 아시아계 단체들과 함께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한 해결책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열 기자한인업소 증오범죄 한인 업소들 댈러스한인상공회의소 김현겸 댈러스한인회 유성주

2022-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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