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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 바니 이 행장, ‘여성 리더 25’명에 선정

한미은행 바니 이(사진) 행장이 2년 연속 올해 주목해야 할 여성 리더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 전문 매체 아메리칸뱅커는 지난달 26일 ‘2024년 주목해야 할 영향력 있는 여성’ 25인 중 한 명으로 바니 이 한미은행 행장을 선정했다. 이 행장은 지난해 15위에서 올해는 12위로 3계단 더 올랐다.     매체 측은 2019년 이 행장이 취임한 이후로 은행 자산 규모가 55억 달러에서 76억 달러로 36%나 성장한 점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이외에도 은행의 대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텍사스와 일리노이 등으로 지점을 확장하는 등의 성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고금리와 경기하강으로 어려운 와중에도 2023년에 대출이 3.6%, 예금이 1.8% 증가한 것 또한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소개했다. 매체는 이 행장이 이끄는 한미은행이 엄격한 심사를 통해 양질의 대출 포트폴리오와 탄탄한 자본상태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 행장은 “은행권의 미래를 책임질 여성들과 나란히 하게 돼 영광”이라며 “비즈니스 커뮤니티를 지원한다는 목표를 계속 달성해온 팀을 이끄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한미은행 행장 한미은행 행장 여성 리더 대출 포트폴리오

2024-09-30

한미은행 디렉트 디파짓 프로모션…리워드 포인트 2배 확대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디렉트 디파짓(계좌 이체) 체킹계좌 고객을 위한 리워드 포인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9월 말 전까지 체킹 계좌를 이용하거나 신규 개설한 고객 중 디렉트 디파짓으로 입금을 받고 월(full calendar month) 평균 잔고를 3000달러 이상 유지하면 디파짓 금액 1달러당 유추즈 리워드 포인트 1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다. 리워드 포인트는 통상 데빗 카드 사용 시 2달러당 1포인트를 받을 수 있지만, 디렉트 디파짓으로 입금만 해도 1달러당 1포인트가 지급되는 것이다.   이에 더해 디렉트 디파짓이 시작된 이후 첫 3개월 동안 적립된 포인트만큼 은행 측에서 매칭해 제공한다. 기존 디렉트 디파짓 고객도 월평균 잔고를 3000달러 유지하면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의 기간은 올 12월까지다.       리워드 포인트는 100포인트당 1달러의 가치로 상품권이나 상품구매, 캐시백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은행 측은 이번 프로모션이 한미은행 체킹 계좌의 강점을 알리기 위해서 준비했다며 여러 디지털 서비스는 물론 머니패스 네트워크를 통한 ATM(자동현금인출기) 무료 사용 등의 혜택도 있다고 전했다.     앤소니 김 한미은행 수석 전무는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한미 계좌로 급여를 디렉트 디파짓으로 받으면 리워드 포인트를 넉넉하게 적립할 수 있다”며 “많은 고객이 이번 기회를 활용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hanmi.com/ko/direct-deposit-prom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원희 기자한미은행 프로모션 한미은행 디렉트 한미은행 체킹 한미은행 수석

2024-06-12

한인 은행장 재계약 시즌…연임 여부에 촉각

  일부 행장의 재계약 시기가 다가오면서  한인은행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한인 행장 4명의 재계약 여부가 결정된다. 대상 은행은 한미은행, 오픈뱅크, CBB뱅크, US메트로뱅크 4곳이다.       가장 먼저 계약이 만료되는 건 김동일 US메트로뱅크 행장이다. 그의 임기는 올해 10월 말까지다. 〈표 참조〉 오픈뱅크의 민 김 행장 역시 올해 12월 31일에 임기가 만료된다. 내년 상반기에 행장 임기가 끝나는 은행들도 있다. 한미은행 바니 이 행장은 2월 28일이, CBB뱅크의 제임스 홍 행장은 4월 19일이 임기만료일이다. 2023년 10월과 12월, 내년 2월과 4월로 두달 간격으로 행장 4명의 임기가 줄줄이 끝난다.   한인 은행권은 이달 26일에 열리는 이사회에서 US메트로뱅크의 김동일 행장의 연임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은행이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은행을 이끌어 자산 규모 10억 달러가 넘는 은행으로 키웠다는 점에서 재계약이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올해 12월 31일에 임기가 끝나는 오픈뱅크의 민 김 행장의 재계약 여부는 최근 한인 은행권의 핫이슈다.     2020년 4년 연임을 확정할 당시 인터뷰를 통해 임기가 만료되면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다만 김 행장이 오픈뱅크와 14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 해왔기 때문에 차기 행장 선임에 난항을 겪는다면 한 번 더 연임하거나 일정 기간 행장직을 유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신임 행장이 내부 승진이냐 또는 외부 인사 영입이냐에 따라 조직과 인사에 큰 변화가 생길 수 있어서 관심이 더 쏠린다.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오픈뱅크 이사회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한인 은행권은 한미은행의 바니 이 행장과 CBB뱅크의 제임스 홍 행장도 취임 후 은행을 안정적으로 경영해왔다는 점에서 재계약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한인은행권에서 행장 연임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는 이유는 통상 행장의 임기가 만료되기 2~4개월 전부터 재계약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만료일 한 달에서 두 달 전에는 연임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통상적으로는 논의가 6개월까지 걸리기도 하지만 이사회의 뜻이 모여지고 협상이 잘 진행된다면 한 두 달 안에도 모든 과정이 마무리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요즘과 같이 은행권이 불안정할 때는 안정적인 은행 운영을 위해 임원진 거취에 대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자 행장 연임 결정을 빨리 정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인 은행권은 이사회가 경기 하강과 고금리라는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 조직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점에서 올해와 내년은 행장 교체 시기가 아니라고 분석하고 있다. 또 은행 관계자들은 당면과제가 ▶자산 건전성 확보 ▶부실 관리 강화 ▶기존 영업 네트워크 유지라는 점도 이유로 꼽았다.     또한 강력한 리더십으로 조직을 이끌 행장 후보군이 풍부하지 않다는 것도 걸림돌 중 하나다. 한인 은행들이 한인 사회 및 비즈니스 커뮤니티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한인사회에 대해서도 폭넓은 이해가 있어야 하는데 이런 인재는 매우 제한적이라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즉, 한인 은행의 리더들이 후진 양성에 인색했다는 지적이다. 한인은행권은 지금이라도 차기 뱅킹 리더들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원희 기자재계약 은행장 한인 은행권 한미은행 오픈뱅크 한인 행장

2024-06-09

한미, 62세 이상 대상 골든 체킹 계좌 출시

한미은행이 시니어 고객들을 위한 골든 체킹 계좌를 새로 출시했다.     한미 골든 체킹 계좌는 62세 이상 시니어들이 최저 잔고에 대한 부담을 줄여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최저 100달러로 계좌를 열 수 있으며, 월 내역서 발행 주기 동안 최저 잔고를 250달러 이상으로 유지하거나 일 평균 잔고를 500달러 이상으로 유지하면 5달러인 월 수수료도 면제된다.   평균 잔고 1만 달러 이상을 유지하면 체크북, 캐시어스 체크, 송금(받을 때) 등 여러 수수료가 면제되는 혜택이 추가된다.   데빗카드 사용액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하고 이를 다양한 종류의 상품권으로 교환하거나 캐시백으로 사용할 수 있는 리워드 프로그램도 이용 가능하다. 적립되는 포인트는 데빗카드 순결제액 기준 2달러당 1포인트가 쌓인다.   골든 체킹 계좌를 한미은행의 다른 체킹이나 세이빙스 계좌에 연동시켜 초과인출 발생시 수수료 없이 연동된 계좌에서 부족한 금액만큼 이체되는 오버드래프트 보호 프로그램도 선택이 가능하다.   한미은행 예금 부문 책임자인 프레드 리 부행장은 “시니어 고객들이 저렴한 수수료로 편리하게 한미은행의  체킹 계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골든 체킹을 통해 보다 많은 시니어 고객들이 더욱 편리한 금융 생활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한미 체킹 체킹 계좌 한미은행 예금 골든 체킹

2024-05-28

금리인하 지연에 경영전략 수정 최대 과제

22일부터 한미은행을 시작으로 한인은행들의 2024년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은 올해도 비대면으로 주주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PCB뱅크와 오픈뱅크는 대면으로 주주총회를 연다. 모든 은행이 공통으로 올린 안건은 이사 재선임과 외부감사 회계법인 선정이다. 〈표 참조〉     올해 가장 주목받는 것은 뱅크오브호프의 신주발행 권한 증대 안건이다.     1억5000만주에 달하는 보통주를 새로 발행할 수 있는 권한을 안건으로 2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상정했다.     박인영 뱅크오브호프 마케팅 부행장은 “발행할 수 있는 신규 주식 수를 늘리는 권한에 대한 주주들의 찬반을 묻는 것일 뿐 현재로썬 신주 발행 계획은 없다”면서 “권한확보 차원이기에 주가에 대한 영향도 없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발행주식 수는 1억2000만 주 정도이며 하와이 테리토리얼세이빙스뱅크 인수에는 720만 주가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뱅크오브호프 측은 이외에도 이사 재선임, 외부회계감사법인 선정, 2024 에퀴티 인센티브 플랜 등의 안건을 상정했다.     올해는 일부 은행의 이사회에 변화가 있다.   한미은행은 지난 1월 이사진 경험 및 자산관리 분야 베테랑인 제임스 마라스코 전 지브롤터비즈니스캐피탈 수석 부사장을 신임이사로 영입했다. 그의 합류로 이사 수가 기존 9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났다.     22일 한미은행 주주들은 마라스코 신임이사를 포함해 존 안(이사장), 크리스티 추, 해리 정, 글로리아 이, 데이비드 로젠블럼, 토마스 윌리엄스, 마이클 양, 유기돈 이사와 당연직인 바니 이 행장 등 10명의 이사 선임건을 처리한다.     뱅크오브호프도 지난 3월 사임한 매리 시그펜 이사 대신 인수합병(M&A)과 부채 및 에퀴티 분야 등에 전문가인 레이첼이씨를 신임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23일 주총을 진행하는 PCB뱅크의 경우엔, 이사진에는 변화가 없지만 이사 수를 5~9명에서 7~13명으로 늘리는 정관 변경 안건이 올라와 있다.   다음 달 27일로 예정된 오픈 뱅크의 주주총회에서는 브라이언 최 이사장, 정수헌, 신영신, 도은석, 김형진, 서니 권 이사와 당연직 민 김 행장 등 7명의 이사 선임과 외부감사 회계법인 선정 등의 안건이 처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은행권은 이번 주총에서 각 은행의 경영진은 ▶예상 밖 고금리 유지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 방지 ▶신규 대출 수요 창출 ▶부실대출 포함 리스크 관리 ▶자본 건전성 유지 ▶수익성 개선 등에 대한 전략이 논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견조한 경제 성장으로 기준금리 인하가 계속 미루어지면서 은행들이 수익성 및 건전성 방어에 대한 계획을 수정하고 있다”면서 “연방 정부의 긴축정책 변화에 따라 은행들의 영업 전략도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원희 기자경영전략 금리인하 기준금리 인하 정기 주주총회 한미은행 주주들

2024-05-19

뉴욕 일원 한인 은행 1분기 순익 급감

고금리 여파로 뉴욕 일원에서 영업하는 한인·한국계 은행들의 순이익이 일제히 감소했다.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인 곳이 많았고, 적자로 전환한 은행도 있었다. 당분간 기준금리 인하가 요원한 탓에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불투명하다.   1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뉴욕 일원의 한인·한국계 은행 12곳의 순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다.   업계 1위인 뱅크오브호프는 작년 1분기 3912만 달러의 순익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33.9% 감소한 2586만 달러에 그쳤다. 한미은행 역시 33.4% 감소한 1730만 달러의 순익을 확보했다.   우리아메리카와 PCB뱅크는 각각 -53.4%, -53.6%로 순익이 반 토막 났다. ▶뉴밀레니엄 -28.6% ▶뉴뱅크 -33.6% ▶하나은행 USA -37.1% 등도 모두 두 자릿수의 감소율을 보였다. 작년 69만 달러의 순익을 보였던 신한아메리카는 올 1분기 133만 달러의 손실을 보며 적자로 전환했다.   그나마 메트로시티(-6.9%), 제일IC(-1.3%) 등이 적은 감소 폭을 기록했다.   은행들의 순익이 감소한 건 급격하게 오른 기준금리의 영향이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금금리가 빠르게 오른 반면, 대출 수요는 감소하는 상황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오르면 예금 금리가 뒤따라 빠르게 올라가는데, 대출 금리는 은행 간 경쟁이 치열하니 쉽게 올릴 수가 없다”며 “이자 부담에 신규 대출도 꺼리는 분위기라 수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자산 등 외형은 대부분 조금씩 커졌다. 한미은행 자산은 0.9% 오른 74억7693만 달러로 집계됐고, 메트로시티와 우리아메리카의 자산도 각각 5.6% 5.1% 증가했다. 다만 뱅크오브호프는 전년 대비 12.1% 감소한 180억 8821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출과 예금은 뱅크오브호프·신한아메리카·하나 USA를 제외한 전 은행에서 증가하며 탄탄한 영업능력을 보였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시장 예상대로 올 하반기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은행들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며 “국내 모든 은행이 공통으로 겪는 어려움이기 때문에 차차 해결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순익 은행 기준금리 인하 기준금리 인상 한미은행 자산

2024-05-01

오픈 3개월 만에 예금고 1억불…‘관계 금융’ 덕 톡톡

한미은행 뉴저지 포트리점이 오늘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한다. 작년 12월 공식 개점식 없이 문을 열었지만, 3개월 만에 예금고 1억 달러를 달성하는 등 지역사회의 반응이 후끈하다.   한미은행 크리스 조 동부지역 총괄전무와 박미아 동부지역 본부장 등은 1일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해 포트리점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비교적 인지도가 떨어졌던 동부에서 존재감을 확보할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다.   한미은행은 작년 말 뉴저지 에디슨 지점을 닫고, 포트리에 새로운 지점을 열었다. 애초 2020년 오픈을 예정했지만 코로나19로 미뤄졌던 곳이다.     조 총괄전무는 “한미은행은 1982년 서부에서 영업을 시작해 한인은행 2위로 우뚝섰지만, 동부에선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스태튼아일랜드, 뉴저지 에디슨 등의 지점이 한인들이 방문하기는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한인은행과 대형은행이 즐비한 포트리에 새 지점을 연다고 했을 때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다”며 “그래도 한미은행만의 관계금융(Relationship Banking)이 통할 것이라 생각했고, 벌써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미은행 포트리점은 지난 3월 말 기준 예금고 1억 달러를 기록했다. 오픈 3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라 더욱 값지다는 평가다.   한미은행은 이번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젊은 세대와 타민족까지 고객층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포트리점에 중국어를 구사하는 직원을 채용했는데, 지역사회의 반응이 좋았다”며 “고객의 입장에서 다가가는 서비스로 한미은행의 장점을 살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예금고 오픈 한미은행 포트리점 기준 예금고 관계 금융

2024-05-01

한인은행 수익 줄고 부실 증가…건전성 약화

한인은행들의 수익성과 마진율은 하락하고 비용은 느는 등 건전성이 약화하고 있다. 특히 은행 6곳 중 4곳의 무수익성 자산이 증가했다.     본지가 남가주에 본점을 둔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CBB뱅크, US메트로뱅크 등 한인은행 6곳의 2024년 1분기 영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6곳 모두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순이자마진(NIM), 효율성이 2023년 1분기보다 부진했다.〈표 참조〉 특히 한인은행 6곳 중 4곳의 총자산 대비 무수익성 자산 비율이 상승했다.   ▶수익성   은행 6곳의 수익성 지표인 ROA가 모두 하락했다. ROA가 1%대인 은행은 CBB뱅크가 유일했다. CBB뱅크의 올 1분기 ROA는 지난해(1.59%)보다 0.27%포인트 감소한 1.32%였다. 전년 동기 대비 0.46%포인트가 떨어진 오픈뱅크의 ROA는 0.96%로 1%에 근접했다. 이외 뱅크오브호프(0.54%), 한미은행(0.81%), PCB뱅크(0.67%), US메트로뱅크(0.47%) 모두 ROA가 0.81~0.47% 사이였다. 이는 은행 곳이 지난 1분기 동안 100달러를 굴려 1달러도 못 벌었다는 뜻이다.     예금 조달 비용 상승으로 대출과 예금 간 마진폭이 좁아졌다. 이에 따라 은행 6곳의 NIM이 모두 내려앉았다. 3% 수준의 NIM을 유지한 은행들은 PCB뱅크(3.10%), 오픈뱅크(3.06%), CBB뱅크(3.77%) 였다. 이외 뱅크오브호프(2.55%), 한미은행(2.78%), US메트로뱅크(2.62%)는 2% 선에 머물렀다.     ▶효율성   효율성(efficiency ratio)은 은행이 1달러를 벌기 위해 얼마를 지출했는지 보여주는 지수로 낮을수록 더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인은행 6곳 모두 효율성이 전년만 못했다.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의 효율성이 60%대였다. 즉, 1달러를 벌기 위해 60센트 이상을 지출했다는 것이다. CBB뱅크의 효율성은 54.68%로 지난해 1분기의 51.04%에서 3.64%포인트 하락했다. US메트로뱅크의 효율성은 전년 동기 대비 17.38%포인트 상승한 79.83%로 집계됐다.     ▶무수익성 자산   한인은행 6곳 중 4곳의 올 1분기 총자산 대비 무수익성 자산의 비율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뱅크오브호프의 지난 1분기 무수익성 자산은 지난해 1월의 0.39%보다 0.20%포인트 증가한 0.59%였다. PCB뱅크도 0.05%포인트 증가한 0.17%였다. 오픈뱅크(0.25%)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3%포인트 늘었고 CBB뱅크도 전년 동기 대비 0.24%포인트 증가한 0.27%로 집계됐다.   반면 한미은행(0.19%)과 US메트로뱅크(0.17%) 모두 지난해 1분기보다 무수익성 자산 비율이 각각 0.08%포인트씩 감소해 눈길을 끌었다.     한인은행권은 “무수익성 자산은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 악성 대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한인은행들의 더 철저한 크레딧 및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고금리와 경기 하강으로 인해서 90일 이상 연체된 부실대출이 늘어나면서 은행마다 부실자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한인은행 건전성 한인은행 6곳 한인은행 수익 한미은행 pcb뱅크

2024-05-01

한미은행 “연내 애틀랜타에 지점 개설”

한미은행이 처음으로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진출한다.     지난 23일 진행된 투자자 컨퍼런스콜을 통해 바니 이 한미은행 행장은 지점 통폐합과 본격적인 애틀랜타 진출 계획에 대해 공개했다.   그는 “올해에는 전체 지점 네트워크의 약 9%에 해당하는 3개 지점의 통폐합을 마무리하고 연내에 조지아주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에 새로운 지점을 개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둘루스 지역의 한인 은행권에 따르면, 신규 지점의 공사가 진행 중이며 가을께 풀서비스 지점이 오픈될 것으로 보인다. 한 지역 은행 관계자는 “둘루스 지점에서 일할 인력 확보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미은행은 현재 조지아에 대출사무소(LPO)와 SBA융자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한미은행은 경영 효율성 증대 목적으로 가주 LA패션디스트릭트점과 텍사스주의 휴스턴/스프링 지점과 플레이노점의 운영을 5월에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바니 이 행장은 투자자 컨퍼런스콜에서 “지점 통폐합과 애틀랜타 진출은 은행 성장 극대화와 비용 절감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한미은행 애틀랜타 연내 애틀랜타 조지아주 애틀랜타 한미은행 행장

2024-04-24

한미은행 바니 이 행장 지난해 보수 207만달러

한미은행의 바니 이 행장이 작년에 보수(컴펜세이션)로 207만 달러를 받았다.   은행의 지주사 한미파이낸션콥이 지난 12일 연방증권거래위워회(SEC)에 제출한 주주총회 소집통지서에 따르면, 이 행장의 2023년 보수는 기본급 약 76만 달러와 71만 달러 상당의 주식 그랜트를 포함한 총 207만 달러였다. 이는 전년의 221만 달러와 비교하면 6.8% 감소한 것이다.   론 샌타로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97만 달러를 받았다. 100만 달러를 받은 2022년과 비교하면 약 3.1% 감소한 것이다. 반면, 앤서니 김 최고뱅킹책임자(CBO)의 2023년 보수는 약 67만 달러로 전년(63만 달러)보다 약 6.0% 늘어났다.       한편, 한미은행은 5월 22일 2024년 정기 주주총회를 오전 10시 30분(서부시간)에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날 주주들은 존 안(이사장), 크리스티 추, 해리 정, 글로리아 이, 제임스 마라스코, 데이비드 로젠블럼, 토마스 윌리엄스, 마이클 양, 유기돈 이사와 당연직인 바니 이 행장 을 포함한 10명의 이사 선임, 주요 경영진 컴펜세이션, 외부 회계법인 선정 등의 주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은행 측은 지난 1월 이사진 경험 및 자산관리 분야 베테랑인 제임스 마라스코 전 지브롤터비즈니스캐피탈 수석 부사장을 신임이사로 영입한 바 있다. 이로써 이사진 수는 기존 9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났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한미은행 행장 행장 지난해 주주총회 소집통지서 이사진 경험

2024-04-15

설 송금 1698만불…8.7% 감소

  지속된 고물가와 경기 하강에도 설 송금 건수는 늘었다. 그러나 금액은 전년보다 8.7% 정도 줄었다.   본지가 남가주에 지점을 둔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CBB뱅크, US메트로뱅크, 우리아메리카, 신한아메리카 총 8곳의 송금 건수와 액수를 집계한 결과 올 설 연휴 동안 한인들이 한국에 돈을 보낸 건수는 6771건이었으며 송금액은 1698만 달러였다. 송금 건수는 지난해보다 1.7%(110건) 증가했다. 반면 총 송금액은 전년 대비 160만 달러(8.7%)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당 송금액은 2507달러로 지난해 2791달러 대비 10.2%(284달러) 줄었다. 송금액은 2023년에 이어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한인은행 8곳 중 송금액이 전년만 못한 은행은 6곳이었다. 특히 US메트로뱅크와 우리아메리카는 두 자릿수로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은행별로 송금액을 살펴보면, 뱅크오브호프의 설 송금액은 2023년 설과 거의 동일한 720만 달러였다. 한미은행은 358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1.5% 감소했다. PCB뱅크도 전년과 비교해 38.6% 준 52만 달러로 집계됐다. 오픈뱅크의 경우, 전년 대비 송금액(79만 달러)의 감소 폭은 6%로 비교적 완만했다. CBB뱅크의 송금액은 전년보다 57.5% 급감한 33만 달러였다. 신한아메리카 역시 작년 설 때보다 35.7% 부족한 151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에 US메트로뱅크는 전년 대비 41.5% 증가한 20만 달러였으며 282만 달러인  우리아메리카도 지난해보다 22.3% 증가했다.   송금 건수로는 은행 8곳 중 2곳을 제외하고 늘었다. 송금 건수가 가장 많은 은행은 뱅크오브호프(2335건), 우리아메리카(2011건), 한미은행(1374건)이었다.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달러 강세에도 송금액이 감소한 이유는 고물가와 경기 하강으로 얇아진 주머니 사정 때문”이라며 “지난해보다  건수가 늘어난 걸 보면 한국 가족과 친인척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려는 한인은 더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재선 기자송금 감소 건당 송금액 송금 건수 한미은행 pcb뱅크

202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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