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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탕감안 폐지 위기…연방하원 폐기 결의안 통과

연방 대법원이 심리중인 조 바이든 행정부의 학자금 대출 탕감안이 법원 판결이 나오기도 전에 폐지될 위기에 놓였다. 연방 하원은 24일 학자금 대출 탕감을 폐지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찬성 218, 반대 203표로 통과시켰다.   밥 굿 하원의원(공화·버지니아)이 주도한 이 결의안은 최대 2만 달러의 학자금 대출금을 탕감하는 조치를 뒤집는 내용 외에도 현재 시행 중인 학자금 대출상환 유예조치도 종결하도록 했다.   결의안은 상원과 하원 양쪽에서 과반의 표를 얻어 통과되면 연방 규정을 무효로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의회검토법(CRA)에 따라 발의됐다.   따라서 이번 결의안이 상원에서도 통과되면 바이든 대통령 앞으로 서명을 요구하기 위해 송부된다. 다만 대통령은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의회 관계자들은 학자금 대출 탕감안이 바이든 대통령의 주요 정책인 만큼 거부권을 행사하겠지만 향후 대선 캠페인과 유권자에게는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연방의회 전문지 더힐은 25일 “현재 상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이라 통과가 쉽지 않지만 조 맨친 등 민주당 내 중도주의자들이 학자금 대출 탕감을 비판한 적이 있어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이번 하원 결의안 투표에서도 민주당 소속 2명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8월 발표한 학자금 대출 탕감안은 개인의 연 소득이 12만5000달러 미만이거나 25만 달러 이하의 가구는 최대 1만 달러의 대출금을 탕감해주는 내용이다. 특히 연방 정부의 보조금 펠그랜트 수혜자들은 최대 2만 달러까지 부채를 면제받게 한다. 시행될 경우 미국에서 약 4000만 명이 탕감을 받게 된다.   그러나 공화당이 장악한 일부 주에서 소송을 제기해 시행이 중단됐으며, 현재 연방대법원에서심리 중이다.   의회예산국(CBO)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결의안이 통과될 경우 연방정부 부채는 향후 10년간 3200억 달러 가량 줄어들 수 있다. 장연화 기자연방하원 학자금 학자금 대출상환 학자금 탕감안 학자금 대출금

2023-05-25

한인 학생 10명 중 4명 학자금 탕감 혜택

지난 24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학자금 탕감 조치에 따라 캘스테이트(CSU)에 진학한 한인의 40%, UC에 진학한 한인의 26%가 최대 2만 달러의 학자금 탕감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이같은 통계는 지난 6월 비영리재단 ‘대학진학캠페인’이 발표한 아시안 대학진학 현황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CSU에 입학한 한인 신입생의 40%가 연방 정부가 지원하는 무상 학자금 펠그랜트를 받았다. 같은 해 UC 한인 신입생의 경우 26%가 펠그랜트 수혜자였다.     또 매년 UC에 진학하는 한인 학생 규모도 2000명가량으로 추산됐다. UC 총장실이 매년 공개하는 한인 합격자 통계에 따르면 2020년 3272명이 지원해 2686명이 합격했다. 또 지난해는 3498명 중 2659명이, 올해는 3751명 중 2839명이 입학 허가를 받았다.     지난 5월 UCLA를 졸업한 존 김(23)씨는 “대학교 때 생활비로 쓰기 위해 신청한 학자금이 1만5000달러 정도 된다. 팰 그랜트 수혜자였기 때문에 이번 탕감안으로 학자금을 모두 갚게 됐다”며 “당장 내년부터 학자금을 상환해야 한다는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인 학부모들도 크게 반기고 있다. 가주에 거주하는 한인 학생들의 상당수가 UC나 CSU 계열 캠퍼스에 진학하기 때문이다.  특히 펠그랜트 수혜자일 경우 학자금 탕감 규모가 2만 달러까지 늘어나 졸업한 자녀가 학자금 부채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내고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LA타임스는 25일 자에 이번 바이든 행정부의 조치로 가장 큰 혜택을 보는 곳은 가주라고 전했다. UC와 CSU 주립대들의 낮은 등록금과 주 정부가 지원하는 캘 그랜트 금액이 다른 주보다 많아 학자금 대출이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 많은 주민이 대부분의 학자금을 탕감받게 됐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약 400만명의 주민이 이번 학자금 탕감 조치에 해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UC머세드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학자금 대출을 갚고 있는 가주민의 92%에 해당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9-20년에 가주민 46%가 1인당 평균 2만1125달러의 학자금 대출 부채를 갖고 있다. 뉴욕의 경우 54%가 3만951달러의 부채가 있고 텍사스 주민의 52%가 평균 2만6271달러의 부채를  갖고 있다. 장연화 기자학부모 한인 한인 학부모들 학자금 탕감안 학비 탕감

202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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